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쪽에 대해서도 가르치세요

민트커피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2-03-28 04:25:09

일하다 보니 속상하네요.

지금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족보를 볼 수 있는,

그러니까 자기 이름을 찾으면 조상 형제 자손이 보이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속상해요.

 

대부분 지금 30대에서 60대 사이 분들이

자기 조부, 부친, 자신, 자손 이렇게 써서 신청한 거거든요.

부인의 본과 부친 성함도 들어가구요.

보통 아들들이 다 서류 대신 써서 신청하는 건데

 

친할아버지 성함은 한자로 잘 써놓고

할머니는 ~~씨.. 예를 들면 전주이씨.

이렇게만 써놓았어요.

친할머니 성함은 한자로 모르는 거죠.

웃긴 건 어디서 찾았는지 친할머니의 부친 성함은 적어와요.

족보에 여자가 부인 자리에 들어갈 때 예를 들면

配전주이씨(이름)(부친이름)女

이런 식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친할머니 한자성함은 모르고,친할머니의 부친 성함만 써놓는 거에요.

(이건 또 어디서 알았을까요?)

 

새로 생성되는 족보는 부인들 이름도 다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공란으로 비워둘수 없어서 입력자가 전화로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거나, 그제서야 할머니께 여쭤보고 한자를 불러준다고 해요.

 

예전에 돌아가신 고조모나 증조모님 같으면

여쭤볼 도리가 없으니 그렇다고 치지만

당장 살아계셔서 주변에 계신 친할머니 성함을

어린애도 아니고 20대가 넘은 사람이 모르는 데다가

서류 낼 때도 여쭤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씨 이렇게 적어내는 게

여자 무시하는 분위기가 아직 남은 것 같아서 씁쓸해요.

 

친조모도 이런 정도니

외가쪽은 알 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친조부모, 부모, 외조부모의 성함 함자 정도는

한자로 아이들이 쓸 수 있도록 가르치셨으면 좋겠어요.

 

IP : 211.178.xxx.1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62 바람이 심한 날 쓰러진 입간판에 자동차가 기스가 났는데 1 // 2012/04/05 1,248
    90661 아이 치아 다쳤을때 아무 치과나 가지마세요. 8 치과 2012/04/05 3,696
    90660 고노대통령님의 외손주가 태어났데요.. 39 축하할일 2012/04/05 10,004
    90659 너무 자랑이 심한 친정 언니 27 어케요 2012/04/05 11,563
    90658 저 어제부터 밀가루 안 먹었어요..^^ 6 중대결심 2012/04/05 2,069
    90657 김총수,주기자 김용민격려중.. 16 .. 2012/04/05 2,073
    90656 선관위 "기재부 '복지공약 분석' 발표는 선거법 위반&.. 2 세우실 2012/04/05 444
    90655 <이인규> 라는 성함 가지신 분들.. 죄송하지만.. 4 이인규 2012/04/05 629
    90654 왠일? 김용민후보 후원금계좌 막아버렸다네요. 16 .. 2012/04/05 2,709
    90653 스마트폰으로 장터에 사진 올리는 방법 있나요? 유리 2012/04/05 953
    90652 유시민 비례대표 12번이 20% 이거 먼가요? 18 창피하지만... 2012/04/05 1,696
    90651 엄마표 영어공부에 관해서 도움요청드려요 1 영어공부 2012/04/05 772
    90650 어버이연합 지금 저러고있답니다. 13 .. 2012/04/05 1,651
    90649 교복 스타킹 문의드릴께요 12 하늘 2012/04/05 2,405
    90648 애기 낳으면 해외여행 못간다는 말이 정말인가요? 21 새댁 2012/04/05 2,785
    90647 다우리 녹즙 어떤가요? 부자 2012/04/05 856
    90646 아래 ww<<김용민 용서>> 패스하셈 냉무.. 1 알바글 2012/04/05 489
    90645 4대강 전도사 이재오에게 지고 있는 천호선, 가슴이 아파요. 6 19호선 2012/04/05 1,096
    90644 김용민후보 사무실 앞에 나타난 어버이연합.jpg 4 어버이 2012/04/05 1,140
    90643 [닥치고투표]김용민을 도와주는군요..감사합니다,사진첨부 6 .. 2012/04/05 2,099
    90642 전기렌지 추천해주세요!! 2 고민 2012/04/05 973
    90641 [닥치고투표]제 비상금 천만원..대출금일부를 갚는게 나을까요? 5 비상금 2012/04/05 1,126
    90640 송파을 분들 천정배의원 분위기는 어떤가요 2 .. 2012/04/05 1,355
    90639 대림어묵같은거 안전하겠죠? 4 .. 2012/04/05 1,933
    90638 청도(칭다오) 아시는 분 (리조트 질문) 1 아기엄마 2012/04/05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