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유별난건지,,, 소아과에서

몰라서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2-03-27 19:02:50

 소아과에 갔는데...
한 엄마가 아이한테 이야기책을 읽어주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그런데 그 아이가 4살 정도 되보이는데...

엄마가 가르쳐 준 단어를 정말

병원이 떠나가라 할 정도로 큰 소리로 따라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정말 처음은 깜 놀...ㅠㅠ

 

계속 소리 지르면서 따라하는데...

소아과에 월요일이라 사람도 많아 정신 없는데...

애가 그리 소리 지르면

제 입장에서는 한마디 할 거 같은데...

 

전혀 암말 안 하고

책 더 열심히 읽어주데요

 

저도 애가 셋이지만...

그런건 좀 자기 집에 가서 하면 안 되나요...

왜 아이에게 조용히 시키지를 안는지

전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제가 유별난건지...

아후...

IP : 125.177.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2.3.27 7:06 PM (211.207.xxx.145)

    전 그자리에서 말해요,
    좀 비음 섞어서 애교스럽게 "에이, 목소리 너무 크다" 이러는데
    흠칫 놀라며 미안하다는 분도 있고, 그냥 못 들은 척, 계속 진행하는 분도 있고.
    기가 센 사람들인가부다 해요.

  • 2. 전...
    '12.3.27 7:08 PM (125.177.xxx.151)

    아이가 그러면 남 피해 주는 것 보다도
    제가 부끄러울 거 같은데...
    그런거 없나봐요....

  • 3. ㅎㅎㅎㅎ
    '12.3.27 7:08 PM (59.15.xxx.90)

    저도 애가 셋인데 아이들이 시끄러우면 다른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내가 짜증이 나요
    적당히 좀 하지...아이가 집에서는 책을 안읽는건가 ㅎㅎ

  • 4. ..
    '12.3.27 7:19 PM (58.143.xxx.100)

    ㅋㅋ, 그러게요, 그 광경 상상이 가니 웃기네요,
    누가봐도 님과 같은 생각에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이런생각했을거같네요

  • 5.
    '12.3.27 7:21 PM (211.207.xxx.145)

    사람마다 수치심 죄의식을 느끼는 수위가 다르다고 해요.
    수치심의 치유, 부끄러움 코드, 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가 쓴 이런 책 읽다보니.

    그 엄마는 완전 진상인데, 그런 진상 엄마 보고 불쾌한 분들 중에,
    반대로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려고 아이 잡는 스타일인 경우도 있어요,
    실은 제가 예전에 아이가 좀만 개구지면 전전 긍긍했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민폐 끼칠 때 단속은 하지만 덜 전전긍긍하고, 남의 아이 민폐도 좀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고,
    실은 아이의 소리가 시끄러운게 아니라, 단속 안 하는 이기심이 스며서 듣기 싫은 거죠.

  • 6. 음님~~
    '12.3.27 7:25 PM (125.177.xxx.151)

    정말 예리하시네요~~^^

  • 7.
    '12.3.27 7:32 PM (14.200.xxx.86)

    전 그냥 시끄러운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그냥 놔두는 엄마들도 너무 싫구요. 살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720 총선 이후 모든 의욕이 사라졌네요 18 정권교체 2012/04/17 1,641
99719 엣날 핫도그의 튀김옷은 뭘로 하는 걸까요? 7 궁금 2012/04/17 2,142
99718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몬드요.씻어서 볶아야되나요? 2 .... 2012/04/17 2,195
99717 왜 30대 맘마들은 야당쪽을 지지하는지 모르겠군요.. 22 새누리 2012/04/17 2,221
99716 유영철 아직 사형안시킨건가요? 5 공포 2012/04/17 1,413
99715 [속보]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파문 급확산 15 샬랄라 2012/04/17 3,722
99714 여성전쟁’.. 이번엔 실직이 1 // 2012/04/17 916
99713 여드름 한개 압출하러 피부과 가보신적 있으세요? 7 에구 2012/04/17 7,828
99712 장아찌 담을때, 아삭이고추, 그냥고추..어떤걸로 할까요? 5 ,,, 2012/04/17 1,315
99711 결혼식할때 가장 후회스러운게 있어요 8 ,,,, 2012/04/17 3,102
99710 도와주세요.....대학생딸과의 큰 가치관차이 18 푸른마음 2012/04/17 6,463
99709 이런 소음으로 경찰서 민원 넣을수 있을까요? 1 2012/04/17 1,409
99708 여전히 멘탈붕괴상태... 8 .. 2012/04/17 1,828
99707 시흥골 이야기, 말 잘하는 아줌마는 이래서 안돼 시흥에서 2012/04/17 1,014
99706 새콤달콤..오이피클 레시피의 지존은? 선택을 못하겠어요 ㅠㅠ. 6 구함 2012/04/17 1,750
99705 중1중간고사 준비.. 4 @@@ 2012/04/17 1,861
99704 서울 ..보세옷 가게들..어디 가야 하나요? 2 41 2012/04/17 4,961
99703 총선 결과 ‘20대 여성 책임’론에 부쳐 2 ju 2012/04/17 942
99702 냉이 된장찌게 2 === 2012/04/17 1,643
99701 오늘 백토...전원책,진중권 나온데요. 5 .. 2012/04/17 1,494
99700 이노무카톡-_- 4 소심한나 2012/04/17 1,880
99699 중2아들인데,,컴퓨터에 야동이 있더군요..어찌해야 할지.. 13 캐슬 2012/04/17 4,065
99698 민정수석실 ‘증거인멸 개입’ 정황 짙어져 1 세우실 2012/04/17 864
99697 나들이 도시락에 김밥 말고 먹을만한게 뭘까요? 15 소풍 2012/04/17 3,205
99696 근데 결혼식 때 신부들 머리 다 올려서 올빽하지 않나요? 16 ... 2012/04/17 5,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