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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 * 길어요

도움 좀 조회수 : 16,232
작성일 : 2012-03-26 20:50:29

친정 부모님 70 넘으셨는데 두 분만 사세요.

70 넘어도 몸 건강하면 상관 없는데 그게 아니라 어머니는 암 수술 2 번 하신데다 무엇보다 젊어서부터 아프던 허리가

더 아파서 이젠 허리가  완전 꼬부랑 할머니 허리가 되어 있어요.

집 안에서도 허리가 아파서 본인 힘으로는 잘 못 걸어서 개인주택 좀 큰 집인데 집 안을 보행기로 그거 의지해서

밀고 다니세요.

아버지는 거동하시기엔 문제가 없는데 두 분이 사시면서 그래도 먹어야 살고 먹은 거 치우고 등등

사람이 살려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이 있잖아요.

그걸 엄마가 그렇게 몸이 불편하시니 겨우 겨우 해 드세요.

며느리 둘 있고 둘 다 결혼한지 10년 넘지만 큰 며느리는 전업이면서 결혼 하면서 같이 살았는데

남자 애들 둘 낳아 10살 넘도록 엄마가 키우는데 도와주고 같이 키우면서 살다가 대략 2년 전쯤에 같이

못 살겠다고 나갔구요

둘째 며느리는 첨부터 따로 살다가 동생 하는 일이 시원찮아 지면서 처녀 때 다니던 직장 나가기 시작했고

전세금 마련하려고 한 2년 전부터 큰 동생네 나가고 들어와서 같이 살다가 4개월 전에 역시 직장 근처로 전세 구해나갔죠.

여기도 첫째네랑 나이가 같은 아들 둘 있고요.

전 외국서 꽤 오래 살았어요. 그래서 그 동안 동생들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는 한국에 없다가 최근 몇 년 전에

한국 들어와서 이제 친정엘 가보고 있어요. 전 서울 살지만 저도 일이 있고 친정은 저 아랫지방이라 꽤 멀어서

자주는 못 가고 절기나 일 있을 때마다 가는데 엄마랑 전화 통화는 자주 하고 있어요.

두 사람이 분가해 나가면서 제가 직접 듣진 않았지만 듣기론 나이 든 노인들 두 사람만 놔두고 가면서

두 집이 돌아가면서 친정집엘 와보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은 네 부모인데 네가 더 잘 살펴야지 하실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둘은 아들이라고

그 큰 집(지방치곤 좀 비싼 집이예요)은 큰 아들에게 이미 주었고 또 하나 집 있던 건 작은 아들 몫으로 주었습니다.
물론 사업 하느라 빚진 거 그거 팔아서 갚았기 때문에 작은 동생은 현재는 그 집은 안 가진 상태죠. 그것 말고도 아버지는 

작은 아들에겐 그 동안 간간이 사업 자금도 대 준 것 같아요. 돈에 관해서는 전 전혀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어요.

물론 그러는 사이 저한테는 일원 한 푼 없었죠. 제가 외국에 있을 때 딱 한 번 겨우 기다려서 받은 집

집 바닥을 찬기가 안 올라오게 매트 같은 걸로 전부 깔아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그걸 할 수가 없어서 집을 도로 내놓게

돼서 그 때 딱 한번 말해서 100만원 받은 적 있어요.

그냥 딸은 시집가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있으신 분들이고 또 사실상은 아니지만 시집이 별로 어렵다고 생각지

않으시는 것도 있어요.
어쨋든 전 저한테 별로 주어지는 게 없다고 해서 그걸로 맘 상해 본 적은 없고 해서 그건 그래요.

그런데 요즘 집에 전화해서 엄마랑 통화를 하고 나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그렇게 재산을 주신 건 노후에 대한 의탁일텐데 시부모 몸 성한 젊어서는 같이 안 살더라도 나이들면

거동이 불편해지면 어쩔 수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보통 하게 되는데 지금 전화 걸어서 말을 들어보면 큰 며느리는

지난 구정이후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다 하고 둘째 며느리는 2주에 한 번 씩 와서 반찬 사주고 전기 청소기

들고 와서 그거 한 번 돌려주고 가기 바쁘다더군요.

네,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큰 며느리가 멀리 사는 것도 아니고 걸어서도 갈 정도 거리에 사는데도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왜 그런대 하고 물어봤더니 뭐 차가 없어서 못 온다는 하더라는 말을 하더라고 하대요.

엄마는 키우던 애들이라 손자라도 자주 봤으면 하는데 그 아이들조차도 첨엔 잘 오더니 요즘은 엄마가

공부하라고 잡는지 안 온다고 그러고 남동생 말들으니 집에서 부업 한다고 바쁘다고 하더군요. 남동생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엄마 말로는 큰 며느리가 말하길 자기는 애들더러 가라 하는데 애들이 늦잠을 자서 못 일어난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 해서 늘 그렇게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 말만 한다 싶더군요. 애들도 올 때는 걸어서도 오는데 무슨 차가 없어서 
못온다는 말같지 않은 말이며 적어도 사람이라면 같이 살던 늙은 시부모 어떤 상태인지 아는데 그거 자기가 안 가면
그 늙어서 허리 꼬부라진 시에미가 2주에 한 번이라도 엎드려 닦고 쓸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거 모르지 않을텐데
저러는 거 보고 정말 인간같이 느껴지지 않고 상대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둘째 며느리는 2주나마 그래도 규칙적으로 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첨에는 그나마 와서 빨래라도 세탁기에

넣어둔 거 돌리고 널고 가더니 요즘은 아예 일요일 저녁에 와서빨래 너는 거나  청소는 커녕 반찬 산 거만

주고는 가기 바쁘다 하구요.

엄마는 그 허리로 도저히 밖에 나갈 수도 없고 그러니 장보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 빨래 겨우 세탁기에나 넣을까 그걸

꺼내서 널고 하려면 죽기살기로 하면 하지만 너무 허리 아프다고 그러더군요. 거기다 그렇게 둘 다 자주 안 오니 아무리

노인 두 사람이 살아도 집에 쌓이는 먼지 이런 것도 딱아야 되는데 그러고 나면 역시 허리가 아파서 한동안 힘들다 하고요.

저요, 예 저 그래서 한 번 내려가면 두 분 드실 것 곰국이며 육개장이며 한 들통 끓여서 일회용 팩에 넣어서 한 달치 얼려놓고 옵니다.

필요한 거 사놓고 오고요 집 청소 다 해놓고 와요.

제일 좋고 이상적인 건 아버지가 다 하시면 좋겠지만 그 나이대 노인으로 그것도 평생 모은 걸로 장만한 집을 다주고
아버지가 그런 집안 일 한다는 건 상상도 못하고요 그냥 엄마가 말하면 뭐 사오고 엄마 병원 데려 다니시고 하세요.

우리들 생각 같아서야 자식들 안 주고 집 작은 걸로 옮기고 그 돈으로 당신들 쓰다가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노인들은 안 그렇잖아요.
그 나이대 사람들은 내것, 자식것 하고 딱 구분 짓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한테 뭔가 남겨줄 수 있어야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노후의탁은 별로 없어 보이고 갑갑해 보이죠. 어떤 여자는 그저 남동생과 결혼 했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부모님 살고 계신 집 안주인이 될거구요. 저는 그 여자만 따로 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님은 동생과 그 아이들도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동생처가 괘씸해도 그렇다고 냉정하게 대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이건 요즘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인 것 같아요.
 

제가 일이 있어서 매일이나 자주는 못 가는데 이렇게 전화로 얘기를 들으니 이제 전 솔직히 말해서

두 며느리 특히 큰 며느리는 인간 같지 않아서 너 왜 그러니 하고 말도 섞고 싶지 않고 상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두 분 돌아가시면 안 보고 싶은 맘 뿐이죠. 특별히 남동생 아니면 볼 일도 없고요. 

엄마가 처음에 큰 남동생이 결혼했던 십 몇 년전부터 허리가 그렇게 꼬부랑 할머니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는

같이 움직이면서 집안 일 하셨구요 아이들도 키워줬고 차라리 작은 며느리는 물론 토요일 일요일은 일 안 하러 가는 직장 인데도 일요일 느즈막히나 와서 그렇게 음식물만 사주고 가는 행동도 화가 나지만 그거완 별개로 거긴 둘째 남동생이 그래도 지금은 좋은 직장 잡아서 괜찮은데 그동안은 돈 못버는 남편 대신 해서 일하러 다니고 전세금 없어서
사실 살고 싶지 않은 시집에 들어와 사느라 힘들었을 거란 생각은 합니다.

큰 동생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처와의 결혼을 집안에서 결사 반대한 결혼이었는데 너무 너무 반대하니 자기가 첨부터 들어와서 살겠다, 자기는 어른들 모시고 살겠다 하면서 결혼하게만 해달라 했을 정도로 어렵게 한 결혼이고 자기가 들어와 살겠다 해서 한 결혼이었죠.

작은 남동생 말 들으니 형은 부모님 사시는 집에 들어가는 세금이랑 생활비 부담 하기로 했고 자기는
반찬이랑 부식비 맡고 자기 처랑 큰동생처가 부모님 집 들여다 보기로 했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 저렇게 방치 비슷하게 점점 해 놓고 있는 꼴이고요.
저도 크면 자기 부모도 같이 살기 싫은데 시부모랑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거 모르는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부모님 저렇게 계신 거 보면 특히나 구정 이후로 온 적도 없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몸 상태가

어떤지도 아는 인간이 저렇게 하는 거보면 저건 내가 모욕 당한 것 같은 불쾌감을 안 느낄 수가 없어요.

그냥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같이 얼굴 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아요. 글로는 너무 과격한 표현 같지만

진짜 사람 새끼 같지 않아서 머리에서 지워 버리려고 합니다.

무슨 대단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와서 매끼 밥해 바쳐라도 아니고 그 노인들 둘 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청소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고 들여다 보는 거 그것도 아니라고 하니까 사람같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나이들어서도 같이 안 살고 싶은 사람이라도 가까이 살면서 들여다 본다는 건 하지 않나요?

아들이 왜 안하냐 하지만 아들이 그래서 매주 국거리랑 반찬 사들고 와서 넣어놓고 갑니다.

암환자인데 매운거, 짠 거 아무거나 사서 먹든지 말든지 일단 사놓은걸로 할 일은 한 거죠. 휴.
제가 다 안 적거나 글을 잘 못 써서 제가 오버한다고 느끼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쨋든 얘기가 너무 길어졌죠.
그래서 제 생각은요 두 남동생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와서 반찬이나 국은 사다 주고 간다고 하니 그냥 제가 비용 부담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번에 2시간으로 친정부모님 집에 와서 청소와 빨래해주고 부엌 좀 간단히 손 봐 주고 가실 분 구해서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현재 남편이 안 벌고 있어서 제가 가장 이지만 진짜 내가 한 끼를 안 먹고 그  돈으로 저런 인간같지 않은 거

도움 기다리며 있는 부모님 그만 기다리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고 이런 경우 시간당 얼마나 주어야 할지,  사람을 구한다고 한다면 지방이라도 구할 수 있을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경험 있으신 분 좀 알려 주세요.

IP : 121.162.xxx.215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6 9:00 PM (59.19.xxx.134)

    남동생네 욕할 필요없습니다,,별사람없고요 님도 그 남동생입장되면 별 다를거 없을걸요

    님 부모가 처신을 잘못 한거죠,,절대로 재산을 죽을때까지 가지고있어야 합니다,,주택연금을 받아서 도우미

    쓰시던가,,아님,,장기요양센터에 신청하면 될턴데요


    님부모가 잘못한겁니다,,남동생네 욕하지 마세요

    님부모 복이죠

  • 2. 어제
    '12.3.26 9:06 PM (14.52.xxx.59)

    밥먹으러 갔는데 신수훤한 아저씨 세명이 처가집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처남들이 부모 보러도 안온다고 처남댁 욕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원글님네도 아들이 가면 되죠,휴일도 있잖아요
    며느리를 꼭 그렇게 도우미처럼 부릴게 아니라요
    부모님이 재산 미리 주신건 큰 실수하신겁니다
    미끼상품이 있으면 그걸 끝까지 쥐고 흔드셨어야죠 ㅠㅠ
    그리고 이런 얘기는 남자형제들한테 하시는게 나아요
    며느리야 남의 부모인데요 뭐 ㅠㅠ

  • 3. 도움 좀
    '12.3.26 9:08 PM (121.162.xxx.215)

    러사님 저 가장이고요 서울 살아요. 매주 못 갑니다. 같은 지방 살면 여기도 이러고 자시고 할 시간에
    내가 가서 하고 옵니다.
    내 인생님, 답글 감사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어디다 문의해야 하나요? 그게 어떤 기관 같은 곳인가요?
    .. 점 두개님 다 모든 부모님이 님처럼 그렇게 똑 떨어지는 현명한 처사만 하고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겠죠. 그건 그 분들이 그렇게 했으니 죽든 살든 두고 본다 이럴 순 없잖아요. 님도 님
    부모님이면 그런 말 못하실텐데 좀 듣는 사람이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면 좀 좋을까요?
    천사같은 글까지는 안 바랍니다.

  • 4. 제 생각에는요
    '12.3.26 9:12 PM (124.195.xxx.184)

    세 집이 돈을 좀 걷어서
    일주일에 한번 종일이나 두번 반일 도우미 쓰시고
    주말은 세집이 번갈아 한번씩 가면 어떨까 해요
    그러면 한집이 한달에 한번 가는 꼴이니
    어른들도 좀 도움이 되시고 자식들도 좀 덜 부담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러고 저러고 누가 많이 받았고 덜 받았고 해봐야
    지금 상황에서 해결이 될 것도 아닐테고
    세집이 번갈아 한번 가라 한 뒤에는
    아들이 가든 며느리가 가든 둘이 떡메를 치든 그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5. ...
    '12.3.26 9:14 PM (121.184.xxx.173)

    암으로 수술을 두번이나 하셨으면 지금 요양을 잘 하셔야되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 사정이 어떠신지...원글님 집에 어머님만 모실수 있는 형편은 안되시나요?

  • 6. ..
    '12.3.26 9:14 PM (112.151.xxx.134)

    일주일에 한번..2시간갖고는 노인 두분 살림을
    제대로 보살피기 어려워요.
    아마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을겁니다. 일에 비해서는
    돈이 안되니까요.
    일주일에 2번..한번에 4시간 정도는 생각하셔야지
    정기적으로 일해줄 사람이 나설거예요.
    노인분들 살림이 젊은 사람들보다 뭔가 짐도 많고 널려있어서
    치워도 티가 잘 나지도 않고..잔소리도 많으니
    일하는 분들이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 7. ..
    '12.3.26 9:19 PM (59.19.xxx.134)

    원글님?? 님같은 부모때문에 자식들 싸움 나는거에요,,그러니 어른들이 처신을 잘해야 하는거에요

    저희시댁도 처신을 못하는바람에 난리아니에요,,님도 마찬가지로 여기서 하소연 하잖아요,,그러니

    올케들 원망마시고 원망하시려거든 부모를 원망하세요,,전 저희 엄마한테 그리말해요,,괜히 자식들 싸움

    나게 하지말라고요

  • 8. .........
    '12.3.26 9:26 PM (175.113.xxx.180)

    원글님 긴 사연을 다 듣고도 며느리 편 드는 사람들은 참...
    그것도 직장다니는 것도 아니고 전업이라면서
    내 부모 아니니까 아들이 다하라니....
    남편은 돈 벌어다 주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요?
    그것도 집까지 물려받아놓고...
    물론 그 정도 며느리면 내가 받은 거 아니라고 하겠지만요.
    분가하기 전에 시부모댁에 얹혀산 것도 아니라고 할 거구요.

    원글님...속상하신 것 너무 이해가네요.
    저도 며느리지만 바꿔 생각해 원글님 부모님이 제 친정 부모님이라 생각하니...ㅜㅜ
    근데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원글님이 올케 미워하면 결국 그 화는 고스란히 친정부모님한테 돌아갈 거에요.
    속은 원망스러워도 겉으로 말은
    가까이에서 고생한다, 멀리 있어서 자주 못 와 미안하다, 앞으로도 부모님 잘 좀 부탁한다...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원글님한테 미안해서라도 물 한그릇이라도 더 떠다 드리겠죠. ㅜㅜ

  • 9. ...
    '12.3.26 9:26 PM (119.71.xxx.179)

    남동생들이 누나믿고 그러는거 아니예요?

  • 10. ..
    '12.3.26 9:28 PM (59.19.xxx.134)

    결국엔 딸이 다 알아서 하게되더군요,,그러니 싸움날수밖에요,,,,

  • 11. .....
    '12.3.26 9:30 PM (121.184.xxx.173)

    아들도 제대로 안보살피는 데 며느리는 오죽할까요.

  • 12. 도움 좀
    '12.3.26 9:31 PM (121.162.xxx.215)

    그렇죠. 저도 혼자 버는데 무슨 여력이 크게 남아 돌아서 이러겠습니까? 그런데 이건 너무 비인간적이다
    싶은 거에요. 그냥 시어미라서 그런다 아니다를 떠나서 너무 인간답지 못하다 싶어서 오로지 내 동생하고 같이 사는 처이기 때문에 싫어도 보고 대우 해주는 이런 거 다 싹 걷고 그냥 투명 인간같이 전혀 상대도 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 차라리 내가 한 끼를 안 먹더라도 그 돈으로 도우미 부쳐 드리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사람 같아야 말을 하고 관계를 이어 나가지 이건 전혀 사람 같지가 않아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사람은 이게 시어미건 아니건간에 저럴 수는 없다예요.

  • 13. ...
    '12.3.26 9:36 PM (59.19.xxx.134)

    원글님 살아보니,,그런사람이 더 많더라는 현실,,,ㅠㅠㅠ

  • 14. 자식들참
    '12.3.26 9:38 PM (118.222.xxx.175)

    큰자식이고 작은자식이고 참 ㅉㅉ
    사람노릇 안하려하니 어쩔수 없잖아요?
    한번 전부 모여서 가족회의를 하세요
    한 가정당 분담금 나눠내서라도 부모님봉양 해야지요
    자식들 에게 절대 재산 미리 안물려줘야지
    늙고 아프신 부모님 모습이 안쓰럽네요

  • 15.
    '12.3.26 9:49 PM (121.147.xxx.66)

    심한 결혼반대에 십년동안 같이 산 큰며느리는 원글님 생각보다 시댁에 감정이 나쁠수가 있겠네요
    남동생들이랑 돈 모아서 사람쓰세요
    글을 보면 남동생들보단 며느리들한테 화가 많이 나신듯한데
    동생들 잘못이 크네요
    날 잡아서 동생부부 소집하세요

  • 16. 00
    '12.3.26 9:50 PM (125.135.xxx.63)

    재산을 아들에게 줬는데 며느리 욕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부모도 아닌데 애틋한 마음이 있어 하고 싶을까요..
    그저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을뿐이죠.
    요즘은 피할 이유도 근거도 많잖아요.
    아들에게 사람 구실하라고 말해야할 거 같아요..
    저는 우리집 아들들에게 마누라 한테 미루지 마라.
    그사람들은 자기 부모도 아닌데 무슨 마음이 있어 하고 싶겠느냐.
    아들이 해라고 말합니다.

  • 17. ㅉㅉ
    '12.3.26 9:54 PM (121.182.xxx.209)

    며느리 둘 다 나쁘구만, 뭔 역성을 드시나요?
    며느리 둘이나 있는데 아들들이 밖에서 일하고 쉬는날도 본가에 들러서 집안일해야 하나요?
    집안일 안해본 아들들이 할 수나 있나요? 그집 여자들은 화초같은 존재들인갑네요.
    이래서 절대로 유산 미리 주는거 아닌데, 원글님이 신경쓰면 그거믿고 뚝 끊을것 같네요.
    올케들이랑은 말할것도 없고 남동생들이랑 의논 하셔서 금전적인 부분이라도 꼭 부담시키세요.

  • 18. 이해가 안가네
    '12.3.26 10:08 PM (118.33.xxx.119)

    지금 상황에 일주일에 청소도우미 한 번 오는게 뭐 대단한 도움인지 모르겠어요.
    작은며느리가 청소도 도와주고 아버님이 간단한 설거지,집안일 정도는 얼마든지 하실수 있을거고.
    아들둘이 하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잖아요. 자식 셋다 풍족한 형편은 아닌거 같고..현재로서는 지금처럼 하는게 최선같은데요.
    진짜 뭔가 사람노릇을 하시고 싶으시면
    큰며느리처럼 세금이랑 생활비 꼬박꼬박 부치거나,
    작은며느리처럼 직장다니면서 주말에 부모님 살림 돌보러 가거나 해보세요.
    본인은 낳고 키워준 부모니까 재산안받아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며느리들은 남의집 딸인데, 경제력 없는 남편만나 어쩔 수 없이 봉사하는것 아닙니까.
    부모님도 분명 님더러... 니인생이나 잘 살아라...가만있는게 도와주는거다..이러실거 같네요

  • 19. 지나
    '12.3.26 10:08 PM (218.209.xxx.89)

    님 속상하신 마음은 충분히 알겠어요.
    그런데 며느리들이 결혼해서 합가해서 살면서 나왔을때는 좋은 감정은 아니었을거구요.
    저희 시어머님도 편찮아서 제가 잠시 모셔보기도 하고 살림 도 좀 해드리고 했는데..
    아무리 남편이 돈 벌어준다지만 남편이라는 작자는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 일로 알고있고 전 쓸고닦고 하는
    중에 코골고 자고 있어요. 그리고 살림도 엉망으로 하셔서 치우면서도 짜증이 나더라구요.한도 끝도 없고..
    싹 치우고 반찬 해놓고 나오면 시부모님들은 고맙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시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의무감 때문에 하는일일 뿐이에요. 또 와야 하나 생각하면서 짜증만 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화장실을 넘 지저분하게 사용하셔서 치우면서도 정말 우웩 할거 같고.
    이렇다 보니 기본도리고 뭐고 저 인간(남편)은 뭔데 코골고 자고 있고 내가 공중화장실 청소도 아니고 이짓을 하고 있지? 화도 나고 암튼 제가 인간이 덜 됐는지 하기 싫었어요.
    젤 좋은 방법은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네요. 며느리들이 절대 모실 생각도 없을거 같구요.

    며느리 편 드는건 아니고 며느리 입장에서 이런 생각도 들더라는 제 경험담이에요.

  • 20. 너무복잡하게생각하시네요.
    '12.3.26 10:16 PM (118.38.xxx.44)

    아들준 그 집 다시 아버지이름으로 돌리고,
    집 역모기지 받아서 매일 반일 일해줄 도우미 구하세요.
    지방이면 반일은 3만원도 안합니다.
    3만원 잡아도 주당5일이면 한달 60만원이면 되네요.

    그냥 두말할 것도 없고
    이자식 저자식 입댈 것도 없고
    아버지이름으로 집명의 돌리고 역모기지 받아서 도우미 쓰시게하세요.

    그 체력으로 일주일에 한번 두시간 도우미는 말도 안되고
    그렇게 와줄 도우미도 없고요
    매일 주말제외 반일 도우미 부르세요.

  • 21. 참...
    '12.3.26 10:19 PM (125.136.xxx.158)

    글에서 보면 큰아들, 작은아들에게 재산 일찍 나눠준거 밖에 없구만
    인덕을 베풀어야 한다는둥... 정말 시댁 이야기만 나오면 며느리들 딱딱 부러지는
    이야기 하시는 글 읽으면 우리 부모님 세대는 불쌍타... 저절로 들어요.
    이웃에 사는 노인도 몸이 아프면 들여다 보고 하는것이 인지상정 이건만 시부모가
    근처에 살아도 발길도 안하는 며느리...가 잘했다는 것인지...
    많은 것을 바라나요... 가끔 들여다 보고 손주들 얼굴보고.... 그러면 노인들도
    힘도 나고 그러는데... 그들도 자식을 키우고 있으면서...ㅜㅜ
    원글님... 마음 아프시겠지만 돈 걷어서 도움주신분을 찾으세요...
    저도 홀로되신 아버지 돌봐 드리고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가는것도 힘들긴해요.
    음식을 사다주건 해다주건 상관치 마시고... 작은 며느리 왔다 간것만으로도 고마워
    하세요...
    그리고 올케들 뭐하 탓하기 마시고 오빠, 동생들께 말하세요...
    부모님께 좀 잘하라고...저도 올케 있지만 포기했어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해도 제 부모..조부모를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아마 그들도 늙어가면 알 수 있겠죠... ㅜㅜㅜ

  • 22. 도움 좀
    '12.3.26 10:21 PM (121.162.xxx.215)

    아들들 둘 다 경제력 없지 않고요 동생 공무원이고 더 써봐야 내 흉이니 그만 쓰고 싶어서 간단히
    말하면 큰동생처는 제 동생과 결혼한 거 남들이 들으면 뭔 복인가 할거예요. 아마 자기 살아 온 세월 중에
    지금처럼 등 따시고 배부르고 자유롭고 사람 대접 받고 결혼해서 벌어다 주는 남편 덕에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고 제일 신수 폈다 할거예요. 작은 동생도 지금은 그 나이 평균적으로 봤을 때 적게 번다
    말할 정도는 아니예요.

  • 23.
    '12.3.26 10:22 PM (211.207.xxx.145)

    원글님 가슴 찢어지는 심정은 이해 되나, 두 며느리 중 누가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면
    그 사람에게 모든 일이 가게 돼요. 원글님같은 억울한 시누가 나서도 일 다 떠맡게 되구요.
    집을 받고도 저러는게 참 비인간적이긴 한데 며느리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나서면
    지금부터 20 년도 더 갈 수 도 있는 상황이예요.
    원글님도 너무 화나시겠지만 장기전으로 생각하시고, 열불 나서 혼자 다 처리하거나
    화나서 뒤집지 마시고, 성에 안 차도 조금 수위를 낮춰서 일 진행하세요.
    도우미 불러야죠. 노동은 도우미에게 좀 분산 시켜야, 정서노동이라도 며느리들이 해요.
    노동을 다 떠맡으면 달아나고만 싶죠.
    그리고 그 며느리들 다 자기집에서의 노동만으로 지친 사람들이잖아요.
    현명하신 분이니, 숙고해서 결정하세요.

  • 24. 도움 좀
    '12.3.26 10:22 PM (121.162.xxx.215)

    지니님 글 감사합니다. 알죠, 뭐 좋겠습니까? 하지만 가족인데 저렇듯이 방치해 놓는게 화가 나네요.

  • 25. 아님
    '12.3.26 10:28 PM (118.38.xxx.44)

    아들에게 집팔아서 돈으로 내 놓으라하시고
    환경 좋은 노인시설 알아보시고요.

    거동 불편하신 분들에겐 차라리 시설이 나아요.
    요즘 고액이라 그렇지 시설 좋은 곳 많아요.
    의료 시설도 잘 되어있고,
    일단, 밥하고 청소 다 처리되니 편하고요.
    차라리 님집에서 가까운 환경좋은 시설을 알아보세요.

  • 26. ...
    '12.3.26 10:40 PM (121.164.xxx.120)

    원글님 속상하신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요 여기서 지금 당장 바뀌어야 할사람은
    친정 아버지랑 남동생들이예요
    남자라고 해서 밥하나 못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아무도 안해주면 굶을건가요?
    부인이 그정도 아프면 친정 아버지라도 집안일을 좀 하셔야죠
    그리고 아들들도 그래요
    돈만 받아놓고 지금 자기 부모님들을 나몰라라 하는거잖아요
    친자식도 그런데 남의 자식에 결혼반대까지 당하고
    시집살이까지 10년 넘게 한 며느리가
    꼼작도 안하시는 시부모님 살림을 얼마나 정성들여 하고 싶을까요?
    안하는 며느리를 탓할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친정 아버지 포함 아들들이 좀 변해야 겠네요
    남편이 본가에 잘하는데
    나몰라라 할 며느리 없습니다

  • 27. 도움 좀
    '12.3.26 10:50 PM (121.162.xxx.215)

    맞습니다. 제일 이상적인 건 아예 아버지가 다 하시는 거죠.
    그런데 원래가 두 분 사이도 좋지도 않은 채로 그냥 사신데다가
    집안 일 안 하시죠.
    그렇게 보면 저는 그냥 나몰라라 하면 일신은 편할지 모르나 그게 사람이 할 짓은 아닌 것 같아서
    그렇게는 안되고 70 넘은 노인이 바뀌기는 어렵고 그러니 애 다키우고 나서 나가서 사는 거
    그래요 그렇다쳐도 제가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두 노인이 있을 수 있게 일주일에 청소 한 번 말하는건데
    멀쩡한 분 두고 오로지 시부모라고 그러라는 것도 아니고 매일도 아닌 그게 그렇게 며느리에게 바랄수 없는
    걸 제가 바라는거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 됩니다. 마음이 좀 울적해지고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시어른 계시고 저도 누군가의 며느리이기도 합니다.

  • 28. 34
    '12.3.26 10:59 PM (211.234.xxx.3)

    저의 시부모님이 현재 연세도 많으시고 집안일이 버거우세요.제가 의료보험조합에 신청해서 요양등급3등급을 받아드렸어요.지금은 우리집보다 더 깨끗하고 좋아지셨어요.요양보호사가 주5일 매4시간씩 집으로 방문하여청소.요리.시장보기.게다가 병원외래방문까지 해주십니다.다 무료예요.며느리들 판단은 위의 분들이 하시니 저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는 조언을 할께요.꼭 알아보시고 어머니 특히 척추장애를 의사소견서와 진단서를 끊어서 신청하세요.

  • 29. 지젤
    '12.3.26 11:02 PM (119.149.xxx.142)

    원글님 속상한 마음은 공감되고 안타까워요. 근데 뭔가 잘못되어 있어요. 부모님 간병은 아들, 딸들이 주말마다 번갈아가면서 해야지요. 며느리사위가 무슨죄입니까 원글님은 며느리를 무슨 종처럼 부리려고 하세요. 솔직히 시누이로서 빵점이에요. 내가 하면서 너희도 내 반만큼만 해라도 아니고.. 모든 미움이 큰며느리에게 가있네요. 큰며느리가 잘못했다기보다 그렇게 힘든집의 큰아들과 결혼해서 지금까지 산게 잘못인듯해요. 애들요.. 크면 부모가 막아서가 아니라 지들 학교다니고 놀고.. 조부모 신경안써요. 전 친할머니와의 좋은 추억이 많아서 할머니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잘 찾아가고 했는데요. 조부모 본인들 부부사이도 안좋고 원글님 글보니 시댁식구들이 큰며느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데.... 그런집 아이들은 조부모나 친가쪽 친척들 싫어해요. 원글님도 생각해보세요. 울엄마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괴롭힌 사람들인데 좋겠어요.. 평정심 찾고 좋은결론 내리시기 바래요.

  • 30. ㅇㅇ
    '12.3.26 11:06 PM (123.213.xxx.74)

    댓글들이 참...
    저두 며느리네요... 저는 물려 받을거 하나 없고 받은것도 없지만 저렇게는 못하겠던데..
    밉기도 밉고 그럴때도 있지만 내 아이들의 조부모이고 내 남편의 부모니까요..

    원글님이 형제회의 한번 하셔서, 형제들만 모이라고 하시던지.. 아님 부부 다 모이자고 하던지 하셔서요, 돈을 모아요.. 가구당 얼마.. 더 많이 받은 자식은 더 내라고 큰소리 한번 치세요.. 나는 백만원 받았다.. 이런말도 하시구.
    뭐 당연히 더 내라고 하면 싫어하겠죠.. 그래도 소리는 한번 내셔요..
    그리구 깍아주세요..
    암튼 계좌에 칼 같이 받아서 아줌마 구하세요.
    그리고 멀리 있어서 자주 못간다.. 이러면 안통해요.. 내 부모니까 내가 더 한다 이런 식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그러세요..
    매주 한 가족씩 찾아뵙는걸로 하시는게 어떻겠어요?
    저희집도 아들이라고 십억 주었더니 며느리 생까데요..
    돈 주면 그런가봐요..
    저처럼 받을거 없는 사람이나 자식 도리 운운 하는가봐요.
    그게 현실인가봐요..

  • 31. 도움 좀
    '12.3.26 11:11 PM (121.162.xxx.215)

    34님 국민의료공단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지금 인터넷에 쳐보니 의료보험조합이라고 치니
    국민의료공단이라고 이렇게 나와요.
    아님 다른 것을 말씀 하시는건지요? 지역의료보험조합이라고 이렇게도 나오네요.

  • 32. 며느리
    '12.3.26 11:31 PM (14.52.xxx.59)

    잘했다는거 진짜 아니지만 그 전에 남편(아버님)과 아들은 뭐하구요??
    왜 남의 집에서 온 며느리만 갖고 난리입니까,,아버님과 사이가 안좋았어도 평생 산 부인인데
    그럼 다른 집 자식인 며느리는 무슨 죄에요 ㅠㅠ
    아버님과 아들 먼저 잡으시고 며느리는 사위보다 좀 더 해야하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이럴때 사위가 뭐 한다는 집은 한집도 없네요,댓글에도 사위얘기는 나오지도 않구요
    며느리는 욕 다 먹어야 하고 사위는 남의 집 일이니 뒷짐지고 봐야만 하나요?

  • 33. 그런데요
    '12.3.27 12:02 AM (118.33.xxx.119)

    님은 올케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인간같지도않다는 둥 욕을 하는데
    저는 도~~저히 님이 이해가 안가요.
    친딸이 되어서..본인은 정작 한것도 없으면서 왜 남을 욕해요?
    자기가 곰국 끓여다준건 궁극의 효도를 다한듯 말하지만
    며느리들 10년 시집살이한거랑 비교가 되나요?
    솔직히 제가봤을땐
    님 처지와 비교해서 큰올케가 편히산다 생각해서 죽을만큼 미워하는거 같습니다.
    그 미움의 정도가 얼마나 큰지 글만 봐도 느껴지네요.
    근데 동생 없었으면 집 받는 대신 옆에서 평생 병수발, 노후책임 님이 졌어야 했다는건 아시는지.
    지금이라도 입장 바꾸자고 그러시던가요..
    저도 꼬부랑할머니라는 님 어머니 좀 더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는데요.
    그거랑은 별개로,
    님이 뭘 잘한게 있다고 올케들 욕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남동생들에게 맡기고 방치해두는건 님이잖아요.
    뭐라도 하고 남욕을 하면 모르겠는데...욕할자격 없는거 같아요.

  • 34. 참~~~
    '12.3.27 12:14 AM (211.63.xxx.199)

    못된것들은 아무리 재산을 퍼줘도 늙고 병드신 부모 찾아오지도 않고, 착한사람들은 받은거 한푼 없어도 안타깝고 맘 아파서 부지런히 찾아갑니다.
    친정부모님들 자식복이 여기까지 인거고 잘못 사신거라 생각되요.
    진작에 딸에게 공평하게 재산을 좀 나눠 줬다면 원글님도 이렇게 며느리 욕할 입장은 아니겠죠.
    재산은 꽉 움켜쥐시고, 친정아버님이 우선으로 아픈 어머니 돌봐드리고 집안일을 하셔야하고 그 다음으로 아들들, 딸이 찾아와서 돌봐드리고 그 다음이 며느리 사위가 돌봐드려야하는게 순서인 시대인거죠.

  • 35. 윗님.
    '12.3.27 12:20 AM (121.130.xxx.14)

    재산을 다 가져갔다잖아요. 원글님은 백만원이 다고.

  • 36. 프린
    '12.3.27 12:29 AM (118.32.xxx.118)

    글쓴님 화나시는건 이해가가요
    재산 다 증여했는데 부모님이 저리 힘들게 지내시니 속이 상하죠
    그런데요 화내는 대상이 잘 못된거 같아요
    자게 에서 말하듯 자기부모는 자기가 효도 해야지.. 이말동의하지 않아요
    하지만 자가 자식들도 나몰 라라하는데 한치 걸러인 며느리가 잘할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글쓴님글 어디에도 남동생들 얘기는 없거든요
    와서 일하란게 아니고 며느리들이 일할수 있어요
    그런데 적어도 같이 와서 뵙고 집안을 보고했다면 저상태는 아닐거 같아요
    가장 문제는 아들들...글쓴님이 당당히 부모님 문제를 요구할수 있는 대상도 동생들이죠
    재산 분배 억울한 부분도 억울 하다 또 그렇게 받고 어찌방치하냐 라고 말할 상대도 동생들이죠
    동생들 불 러서 얘기하세요
    난 받은것도 없는데 결국 나만 걱정하고 너희들은 뭐냐고 해결하라고..
    화를 낼 상대도 원망할 상대도 대책을 의논할 상대도 다 남동생인거죠
    그렇다고 며느리들이 잘했다는거 아녜요
    아들들이 저러니 한술 더뜨는거죠
    동생들 야단도 치시고 화도 내시고 대책도 세우세요
    결국 몸으로 못 하면 돈으로 라도 해결해야죠
    일주일에 두번 도우미 부르실 비용을 내라 하던 대책을 동생들과 세우세요
    동생들이 부모님 생개하는 맘이 쫌이라도 있다면 받은것도 있는데 며늘들이 저리 못해요

  • 37. ㅁㅁ
    '12.3.27 12:29 AM (210.216.xxx.207)

    사람이 왜 사람인가요 며느리 탓은 아니지만
    사람된 기본도리도 없는 틀려먹은 종자들이라고 봐요
    내 핏줄 아니라고 내부모 아니니 재산은 당연히
    땡겨 처먹고 도리는 나몰라라.... 도둑ㅇ들이죠
    위에 몇몇분 또 음모론섞인 소설 쓰고 있네요
    등단하시죠들... 두말할것없는 젤 ㅂㅅ에 나쁜인간은
    원글님 남자형젠건 두말하면 잔소립니다

  • 38.
    '12.3.27 12:38 AM (121.147.xxx.66)

    큰동생처는 제 동생과 결혼한 거 남들이 들으면 뭔 복인가 할거예요. 아마 자기 살아 온 세월 중에
    지금처럼 등 따시고 배부르고 자유롭고 사람 대접 받고 결혼해서 벌어다 주는 남편 덕에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고 제일 신수 폈다 할거예요.


    원글님은 참 올케를 싫어하시네요
    올케입장에서 격렬한 결혼반대속에서 결혼해 시부모님 모시고 10년동안 산거잖아요
    원글님은 올케를 아직까지 못마땅해하시네요

  • 39. 재산 미리 물려줘서 받을려는 효가
    '12.3.27 12:43 AM (112.72.xxx.190)

    얼마나 오래 갈거 같나요?

    큰아들은 아직 그 재산이 자기손에 떨어진것도 아니고.작은 아들은 그나마 처분해서 사업빚 갚았으니
    작은 며느리는 그나마 2주에 한번씩 가기는 하네요.

    재산을 물려줘서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재산을 물려줘서 죽을때까지 효를 기대하는 원글님 부모를 탓해야죠..

    두분이 사시는데,차라리 큰아들한테 그 집 물려준다 하지 말고,그 큰 집을 팔고
    작은집으로 옮겨서 적어도 손이 덜가게끔 아버지가 만들어야죠..
    내가 안하면 허리아픈 마누라가 할텐데,그것조차 염두에 안둔 원글님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정이 참 없네요.
    지금 깔고 앉은 시부모님 집을 물려줬다한들,
    그게 자기집이라고 큰며느리나 아들이 생각할까요?
    실속은 오히려 작은 아들이 있었으니,작은 아들을 더 생각한겁니다.결과적으로다..

    옳고 그름만 놓고 보면,
    며느리들이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도리못하는거 맞습니다..

    근데 원글님이 외국있을때,같이 살든 따로살든 원글님몫까지 한 사람들은 며느리들이예요..

    원글님도 남편대신 가장노릇하면서 살다보니,
    상대적으로 팔자편한 (놀고먹는 전업주부라는 생각이 큰것같음)큰며느리가 더 미우시겠죠.

    시집살이라는게 별게 아니더라구요..

    상대적으로 팔자편한 올케에 대한 미움,그게 시집살이예요..
    누가 누군가를 비난할때는 내가 남들에게 내세울만큼 해놓고,비난을 해야지,원글님도
    친정에서 백만원만 받았으니
    딱 그 정도의 효만 하고 있는건 아시나요?
    돈으로따지면 가장 효를 많이 해야할 사람은 작은아들(사업자금으로 부모 재산 다 까먹었으니)
    그 다음은 백만원 받은 원글님이네요..

    원글님이 시댁에서 돈받고 사람노릇안한다고 하니,이리 계산적으로 써보는겁니다..

    가족이 제역할만 해도 갈등을 해소할수 있다고 하던데,
    원글님 아버지나,딸인 원글님이나 아들들이나 핏줄이 가족노릇을 못하는데,누굴 탓할수가 있겠습니까..
    며느리들이 탓한다고 눈이나 깜짝하겠나요?
    오히려 속으로 비웃을겁니다.

  • 40. 아아
    '12.3.27 1:40 AM (211.196.xxx.174)

    제가 웬만하면 원글에 항상 호의적으로 읽으려고 하는데...
    이 글의 원글님은 왜 그리 불편할까요?

    며느님들이 인간 도리 안 하는 거 같긴 하네요... 재산 받아 놓고 거동 힘드신 부모님들을 나 몰라라...
    근데 그 재산은 아들한테 줬잖아요? 며느리의 부모가 아니잖아요?
    이 글에 아들은 어디 있나요? 왜 올케만 미워하시나요?
    올케들은 내 남동생을 만나 그래.. 고생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살지 않느냐.
    그런데 왜 도리를 안 하느냐... 이렇게 보이네요.

    누가 누굴 만나서 고생하고 편한가요? 다들 제 짝 만나 열심히 제 삶 사는 거지.
    저도 며느리 입장으로, 시부모님께 잘 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들이 시부모님이고 결혼과 동시에 그분들이 내가 예의차리고 봉사해야 할 윗사람이 되어서는 절대 아니에요.
    다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고 키워주신 분이고... 그래서 내 남편이 해야 할 일을 제가 같이 나누어 하는 것이지요. 이게 도리죠.
    제 부모님은 절 낳고 키워주셨으니 효도해야 하는 거고요.

    남편이 먼저고 며느리가 그 다음이에요. 어떻게 며느리가 되어서... 며느리인데... 며느리가... 그렇게 모르쇠 할 수 있느냐는 마음이 읽혀져서 진심 짜증나요.
    왜 아들과, 따님이 못하는 걸 며느리한테 바라나요?

  • 41. ...
    '12.3.27 2:19 AM (124.51.xxx.157)

    제가볼때는 제대로 하는사람 아무도없어요. 첫번째는 아버지가 아무리 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았더라도

    평생같이 사셨던분인데 아무것도 안하시잖아요 .. 아버지가 제일문제입니다.. 아버지께서 솔선수범하시고

    나시면 자식들은 배우고 따라하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아들도 문제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반찬사서 드리는

    거로 효도라 할수없어요.. 님도 멀다는 핑계로 잘하시는거 아닙니다 딸도자식입니다 다른사람핑계 대기 바

    쁘잖아요.. 여기댓글에 며느리두둔한다 생각마시고, 님글을 잘 보세요.. 가족들한테 화살을 돌리수없으니, 피

    안섞인 며느리한테만 화가나있으시잖아요.. 며느리들이 잘 했다는건아닙니다..


    저희할머니,할아버지께서 평생 자식들한테 기대어사셔서 우리집부모님빼고 다들 서울에 올라가삽니다..

    생활비는 온라인입금으로 돈을보내줍니다.. 제사때든 어느때든 딸이든 아들이든 내려오지않습니다..

    7년전에 할머니가 아프셔서 , 가까이 있는 저희부모님이랑 저희남매가 할머니 병수발했습니다..

    딸은 내려와서 얼굴잠시보고 볼일있다고 올라가더군요(고모) , 조카인제가 봐도 고모가 행동이아니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어머니한테 전화해서 , 엄마신경좀써달라고 잘해드리라고 이럽니다 본인은 멀다는 핑계로

    안하면서! 그러면서 조카(저)보고 한번씩가서 반찬좀하고 청소좀시키랍니다(간병까지 하는데..)

    입으로 효도합니다 떠듭니다.. 우리어머니! 형님께서 돈부치는거말고 하시는거 뭡니까? 병수발부터

    우리가 다 하지않냐? 그리고 쟤는 왜 건디냐 , 그렇게 먹거리가 걱정되시면 직접만드셔서 요즘 택배 잘되어있

    으니 그렇게라도 챙겨드리라하니 가만있더군요..

  • 42. ...
    '12.3.27 2:39 AM (124.51.xxx.157)

    님도 멀다는 핑계만 대시지마시고, 음식사서하면 조미료도많고 .. 짠음식 걱정되시닌깐

    음식만들어서 아이스박스(보온돼요) 넣으셔서 퀵을보내셔서 음식드시게하셔요.. 남탓만하지마시고..

    형제두분과 아버지랑 의논하세요.. (희 외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 아프셔서 돌아가신뒤, 집에서 청국장도

    띄워드십니다 80대 노인분이신데.. 평생집안일이라곤 모르고 사셨습니다.. 나이드셔서? 평생안하셔서?

    이래 생각하지마시고 할수있습니다.. 첨부터 김치찌개끓이고, 압력밥솥누르면서 밥하는사람어디있나요..)



    저도 결혼하고 살아보니 친정 부모님 애틋합니다.. 아프시지도 않는데 한번씩 짠합니다.. 한집에 살때

    더 잘해드릴껄.. 그래서 요즘은 어머니,아버지한테 연락더드리고 자주찾아뵙고 그럽니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효도할껄 후회하지마시고(딸,아들,며느리 다 마찬가집니다) 있을때 잘해드리는게 나중에

    가슴에 덜 남습니다..



    이제부터 잘 하면됩니다.. 댓글보니 동생재산 다시내놔라해서 , 내놓을 사람도 없을뿐더라 상황만 더 악화

    되니 그러지마시고, 난상황이 이러닌깐 너희가 더 해라 하지마시고, 솔선수범하셔서 먼저보여주신다음

    가족분들 부르셔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해야 대화가됩니다(우리고모처럼 하지도않으면서 전화로 떠들어

    봐야 ? 될일없죠..) 내가 배풀어야,다른사람도 배풀어요 과거에 연연하지마시고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서

    앞으로 어떡해야 잘 될지 생각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현명한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따르게 되어있어요 현명

    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같은분께 제가 좀 말이많았네요.. 저도 간병한사람으로

    써 그냥 지나칠수가없어서 이렇게 글 적고갑니다..

  • 43. ..
    '12.3.27 9:22 AM (115.178.xxx.253)

    저라면

    1. 남동생들 불러 의논하는데
    2. 집을 팔아 작은집을 사서 원래 받았던 동생이름으로 해주고
    부모님이 사신다.
    3. 차액으로 주1회 도우미 아주머니 부른다. 청소. 빨래
    4. 반찬, 기본 먹거리는 인터넷 배달 이용.

  • 44. .....
    '12.3.27 9:43 AM (203.248.xxx.65)

    저도 며느리가 전적으로 시부모 봉양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라서 못하고 아들은 회사다니니 못하고 딸이 하는게 맞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며느리가 못하면 아들이 휴일날 와서 일하든가 아니면 돈내서 도우미라도 불러주는게 맞죠.

    여기서도 단골로 올라오는 소재가
    시집에서 물려받은 것 없다는 불평불만인데
    원글님네처럼 집 한채 물려줘도 '그것가지고 효도 받자는거냐', '아들 준거지 며느리 준거 아니다'라는 댓글들은 참 놀랍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더 받은 사람이 더 해야되는게 맞습니다.
    그렇지못하면 뱉어내야되구요.
    받을만큼 챙기고, 챙긴만큼 안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없이 '그 까짓거' 하는 인간들이 제일 저질인 겁니다.

  • 45. 그집
    '12.3.27 9:44 AM (122.40.xxx.41)

    아들.며느리들 잘못하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렇게 생겨먹은걸 시누이가 어쩌겠어요.
    방법 없습니다.

    가족회의 한번 하셔서 재산 이런얘기마시고
    이렇게 방치는 안되겠다
    매달 얼마씩 내서 도우미 들여 집 깨끗하게 하고
    드시는거라도 잘 잡숫게 해드리자

    거기까지만 얘기하세요.

    원글님이 올케들에게 서운한맘은 알겠지만
    아들이 부모님께 잘 안하면 서운해할거 없어요.
    님 동생들도 안하는걸 며느리가 하고싶겠어요.

  • 46. 잘될거야
    '12.3.27 9:47 AM (112.161.xxx.5)

    남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세요.
    저도 며느리이고 시누이 이지만 며느리들중에 자기도 언젠가는 늙는다는걸 모르고 불쌍한 부모 알기를
    귀챦은 벌레보듯이 하는 것들이 있어요.
    며느리들한테 뭐라고 얘기 해봤자 감정만 더 상할거고 동생둘을 불러서 너희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동시에가서 청소해드리고 (둘이같이하면 빨리 끝나요) 각자 집에서 생선이든 고기든 부모님 좋아하시는걸로
    음식할때 넉넉히 좀 해서 냄비나 반찬통에 넣어서 배달해드리고 오라고 하세요.
    대신 원글님은 인터넷으로 손질생선이나 닭갈비나 뭐 그런 여러가지 먹기좋게 해놓은 음식들 가끔 보내시고
    동생들 공치사하시면서 반찬만들어갈때 쓰라고 돈도 보내주고 그러세요.
    그러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이도 더 좋아질수있고 그럴거 같아요.
    너무 미워하는 마음만 갖지 마시고 동생들을 이용하세요. 같은 부모의 자식이니 통하는게 있을거예요.

  • 47. 지금
    '12.3.27 9:50 AM (210.91.xxx.1)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누굴 욕하고 누굴 원망하면 뭐 하겠어요.
    사이가 안좋은 시부모에 결혼반대까지 하신 상태에서 들어가 10년 산 올케도 할말 많을것 같네요..
    (지금 올케도 잘한 것 없지만,),
    젤 먼저 아빠, 남동생이 문제인것 같아요.

    지금 70대초반이면,, 어쨌거나, 적어도 10년에서 길게는 20년까지 생각하셔야 하는데...(아버지까지 보면)
    먼저,
    원글님이, 아빠집으로 동생들 집으로 불러서 상의하세요.
    당장쓰실 현금이 필요하니,, 집부터 작은곳으로 옮기도 그걸로 쓰시게 하는 것 밖에 답이 없네요.
    반찬은 배달 하는 곳 있을테니까,, 그곳 이용 하시고요
    (원글님이 가끔씩 챙겨드리시고)
    청소는 아빠가 조금씩 하시고,,일주일에 한번씩 도우미 불르시면 될듯,,,

    글고, 아빠도 좀 변하셔야 할듯,,, 청소 충분히 하실수 있어요.
    제 친정부모도 두분 사시는ㄴ데, 엄마 수술하고 3달 누워계실때, 직접 청소,밥,빨래 다 하시던데,,(연세도 더 있으세요.)지금도 같이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밥 하며 사세요.

    원글님 입장에서 무척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시고,,,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 찾아으면 좋겠네요..

  • 48.
    '12.3.27 9:55 AM (211.41.xxx.106)

    딸로서의 님의 안타까운 맘 이해가네요만.
    우리나라 고부간이 10년 합가해서 산 세월이면 이쪽저쪽 무진장 할 말 쏟아져 나올 거에요. 그간의 그런 내용들은 다 생략하고 여기서 건너간 돈+인간적 도리만 강조하면 당연 원망만 보이죠.
    님은 부모님이 아들네에게 준 것만 얘기하셨지만, 사람이 살면서 일방적으로 받을 순 없을 거에요. 며느리도 돈 외에 무엇을 주었을 것이고, 또 돈 외에 안 좋은 경험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고 이래저래 복합적인 게 인간관계잖아요.
    여튼지간에 이미 간 돈 얘기해봐야 소용없고, 도우미가 가장 현실적이긴 하네요. 일주일에 반 정도 오는 걸로 해서 비용을 님이 다 대려 하시지 말고 세 가정이 분담하자 하세요. 그 정도 말이야 누구 탓을 하는 것도 아니요, 일방적 부담을 지우는 것도 아니니 장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아니면, 너네들은 받은 게 있으니 너네 두집에서 반분해라 해도 사실 못할 말도 아니고요.
    아버지는 이래서 못하고, 아들들은 이래서 못하고, 딸은 이래서 못하는데, 사실 며느리들도 못할 이유 못 댈까요. 님이 원하는 만큼의 엽엽한 며느리는 사실 쉽지 않아요. 다 깨놓고 시시비비 따져보자 하지 않을 이상, 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속편하다 생각하세요..

  • 49. 밥퍼
    '12.3.27 10:05 AM (211.200.xxx.241)

    70세드신 노인 할아버님들 성격 안변합니다.. 집안일 못하시죠 그세대가 그래요 님 안타깝지만

    삼남매가 합의를 하셔서 돈을 각출을 하셔서 도우미 쓰시면 안될까요?

  • 50. Irene
    '12.3.27 10:12 AM (203.241.xxx.40)

    원글과 댓글들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이건 정말...
    누구만의 잘못으로 된 일은 아니네요. 원글님 심정도 절절히 이해가 되고 또 몇몇 정신나간 댓글들 빼고는 하시는 말씀들 다 이해가 되고.. 하네요..
    뾰족한 수를 제안해드리지는 못하지만 부디 좋은방향으로 해결이 되었으면 하네요.

  • 51. !!
    '12.3.27 10:47 A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제대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님도,제일 문제인 님 아버지도,아들들도...그런데 님은 며느리만 잡네요.
    며느리 잡을려면 사위도 잡아야죠 안그래요?님 남편 직장 안다니니 할일 없을거 아니예요!!
    아들이 직장 다니고 며느리가 전업이면,아들은 본인 부모께 아무것도 안해도 용서가 되는 건가요?
    공무원이면 칼퇴근일텐데(아니더라도) 주말마다 부모께 얼굴이라도 한번 비췄는지 물어보세요.
    님 기준으로 따지면 죄다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인데요!

  • 52. 진홍주
    '12.3.27 10:56 AM (221.154.xxx.229)

    이런것 보면...돈은 아들이 챙기고...부모님 뒷수발은 딸이하고....며느리는
    그러면서도 효도는 셀프......전....꼴랑 한채 있는집 절대로 자식앞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명의이전 해주지말라고 부모님 교육 시키러 가야겠어요

  • 53. 123
    '12.3.27 11:25 AM (183.98.xxx.122)

    님이 부모님 모시면 안 되나요?
    부모님 살고 계신 그 집 팔아서 좀 넓은 집으로 가시고 돈 좀 남겨서 도우미 부르고 하시면
    되지 않나요?

  • 54. 내가 큰올케라면..
    '12.3.27 12:20 PM (118.33.xxx.119)

    시누가 저지랄을하니, 족쇄같은 집 도로 줘버리자..남편에게 맨날 조르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 집 주택연금으로 돌려도 절대 제값 못받고 평생 보장도 안됩니다.
    큰아들네가 집안받고 생활비 딱 끊겠다는말 하면 님이 그 상황 책임질겁니까?
    앞뒤 생각을 하시죠. 괜히 집안분란일으켜서 힘들어지는건 부모님입니다.

  • 55. ....
    '12.3.27 12:39 PM (114.204.xxx.63)

    어머님 허리가 그 지경이면 장애등급 신청이라도 받아보세요. 장애 등급이 잘 나오면 방청소 정도 도와주는 도우미가 파견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70대 시면 아직 젊으신데 상황이 바뀌면 적응을 하셔야죠.
    큰올케가 발걸음 딱 끊는건 좀 그렇지만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반일만 쓰면 청소 빨래는 어지간히 해결 됩니다. 애들이 있어 어지르지 않는이상 반나절만 해도 충분히 청소 깔끔하게 해줍니다. 한달에 4번이면 14만원인데 나눠서 부담하면 좀 수월하겠죠.
    주택연금을 추천드려요.

  • 56. 도움 좀
    '12.3.27 12:48 PM (121.185.xxx.170)

    내가 큰올케라면..님, 말 좀 가려가면서 하시죠.
    저 지랄이라니요. 님 한테나 어울리는 언사를 다른 사람한테 끼얹지 마세요. 나는 당신하고 같은 급 아니예요.
    그리고 일면식 없더라도 당신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이유는 없어요,

  • 57. ..
    '12.3.27 1:05 PM (112.185.xxx.182)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알아보시고 아들 둘한테 비용 내놓으라고 하세요.
    제부모 일이라면 저 그렇게 합니다. 가져간만큼 내놔야죠.

    아들부모지 며느리 부모냐 하시는분들 잘 들으세요.
    갖고간 돈 아들 돈이지 며느리 돈 아니죠. 그돈 시댁에 내놓을때 토하나도 달면 안되는겁니다.
    남편이 번 돈 남편돈이지 마누라돈 아니죠? 그런거 맞죠?

    가만보면 남자욕할거 하나 없네요. 82에도 진짜 온갖 교양 다 떨어가면서 작은 욕설하나도 치를 떨어가면서 지적질 하면서도 자기눈에 박힌 대말뚝은 절대 안 보는 사람들 많죠.

    남편부모는 남자랑 그 형제자매들이 어찌해야지 왜 며느리보고 난리냐면서도
    딸들이 유산 법정대로 똑같이 받겠다고하면 아들과 딸의 의무가 다른데 왜 딸이 똑같이 받아가냐고 입에 거품 무는 곳이 바로 82더군요.

  • 58. ㅎㅎ
    '12.3.27 2:09 PM (121.182.xxx.209)

    ..윗님 빙고!
    내가 큰올케라면 이사람 혹 원글님 못된 큰올케 아닐까요?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 59. 큰아들부부 입장에서는
    '12.3.27 2:28 PM (112.72.xxx.190)

    돈을 한푼도 못받고 생활비 보조 하고 있는거네요..

    차라리 역모기지론으로 생활하던가,아니면 큰집을 처분하고 작은집으로 옮기고 나머지 차액으로 생활했다면,
    지금처럼 수중에 돈 한푼없이,아들며느리 처분만 바라면서 살지는 않았을거 아니예요..

    돈을 제일 많이 가져다쓰고 실질적으로 가장 부모재산을 많이 받았던 둘째아들이 생활비 보조를 해야하는거죠..
    반찬꺼리나 충당하고 그러니,
    큰아들부부와 작은아들부부가 표면적으로 차별 받은거네요.
    증여를 했다면 만만찮은 증여세를 큰아들이 물었을수도 있고,재산세도 만만치 않을텐데
    집 물려줬다는 생색은 다 받으면서
    효도를 강요받으니,효를 행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겠지요.

    무슨 대단한 공무원인지 모르겠지만,시부모 생활비 댈려면 큰며느리가 부업할만도 하고요.

    지금보다 더 문제는,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신다고 한다면
    누군가가 모셔야하는데,그때 큰며느리든 작은며느리 수발 받아야 하는거잖아요.
    어쨌거나 딸은 딸로써 자식 노릇을 하면 되는거고,
    가까이 사는 아들내외 오라가라할수밖에는 없어요..

    원글님도 돈 백만원받고 이래저래할려니 심정상하고,그거 부모한테 원망할수는 없으니까
    맏며느리나 둘째며느리한테 화살돌아가는거 같은데,
    아마도 미워죽겟는 그 며느리들도 할말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부부의 도리를 못하고 있고,
    큰아들은 물려준다고 덥썩 물어서,생활비 대면서 고생하고 있고(공짜좋아하다,새됬음)
    작은아들은 사업말아먹고 무능해서 본가까지 들어갔으니 삶의 우여곡절이 있고
    큰며느리 큰집 얻어서 나중에 호의호식하겠다~질투할말큼 좋은 사정 아니거든요.

    좀 더 큰 시각으로 본다면,이해되고도 남을수 있는 상황이예요.

    이 모든 분란의 원인은,
    아버지가 자식들을 차별하면서 유산미리 물려준것이 시발이고,
    원글님 아버지는 돈이 많으면서도 아들며느리의 처분을 받아야하는,이상한 구조로 흘러간겁니다..
    왜냐면 내가 하기 싫으니까,아들며느리한테 떠맡길려고 유산을 분배한거니까요..

  • 60. ...
    '12.3.27 2:39 PM (1.236.xxx.71)

    내부모는에게 효도는 내가해야한다고요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나요
    댓글들보니 아들이 잘못이다라고 대부분이 그러는데 도대체 이해가
    잘안가네요 물론 아들잘못도 있지만 두며느리들 잘못이 훨씬더하구먼

  • 61. ...
    '12.3.27 2:40 PM (222.109.xxx.82)

    세상이 변했어요.
    병원가도 며느리 간병하는 집 거의 없어요.
    딸이나 간병인이 많이 하고요. 아들이 능력 없어서 돈이 없으면 아들이 해요.
    원글님 부모님 미리 자식들에게 재산 물려 준게 실수 이고요.
    그런데 없어서 힘들다고 못살겠다고 도와 달라고 하면 부모가 모질게 거절은 못 하지요.
    지금 해결책은 아버지가 어머니 하시는 살림 하시는 거예요.
    근데 그건 못 하겠다 하면 아들들이 주말에 와서 해야 하고요.
    아들도 못한다 하면 요양 등급 받아서 요양 도우미 쓰세요.

  • 62. 마음이...
    '12.3.27 2:41 PM (121.124.xxx.27)

    저도 그 비슷한 경우라 동병상련같네요...
    결국은 아들이 나쁜놈이라 그렇다고 봐요...
    얼마나 자기부모를 신경안쓰고 보길래 와이프가 그런행동들을 하는지...
    며느리 욕하지만 그사람들 남이예요.
    자기 자식도 지부모한테 제대로 안하는데 며느리가 잘하겠어요?
    우리도 엄마가 지금 암수술하고 몇년되셨는데 그집은 2주에 한번씩 오네 안오네 하시지만 아예 올생각도
    안합니다.
    물론, 두 며느리 남편들과 자영업을 하지만 지 친정부모한테는 그러지 않더군요.
    저도 며느리지만 오빠들을 욕하지요.
    병원한번 모시고 가지 않아요...
    자기 자식대에는 어떤 효도를 바랄까 싶어요..
    님.....마음을 비우세요..
    저도 그냥 제가 되도록이면 하려고해요.
    엄마가 경제력이 잇을땐 그리 아부하던 인간들이였거든요...
    그래서 전, 반찬이며 국이며 보름치 정도씩 해다드려요..
    도우미 생각도 했는데 아직 엄마가 거동을 하시기 때문에 싫어하시더군요.
    그냥 자주 전화 드려 하소연 들어 드리고 있어요.....
    요새 아들보다 딸이 최고예요....잔정이 더 많으니...
    홧병 나시지 마시고 도우미 4시간씩 일주일에 두번 정도 쓰시면 어떨까요.....
    아들만 신경썼던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도 크시겟지만.....어쩌겠어요...ㅜ
    힘내시구요..

  • 63. ㅇㅇ
    '12.3.27 3:35 PM (114.206.xxx.10)

    밥 갖다드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네요.
    남의 자식이 잘하면 좋지만, 끌어서 데려다 놓을 수는 없고, 안한다고 속상해 해봤자 해결도 안나죠.
    친정부모님이 자식에게 집을 물려줬듯이, 아들며느리도 자기 자식에게 사랑이 가는 것이 인간순리.
    맏며느리. 아주 착한 며느리였다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나서기 힘들겁니다.
    지금 자기 아이들 뒷바라지 하기도 힘들걸요.

    지금 상황 친정어머님은 환자입니다. 직업적으로 환자 돌보시는 분이 필요해요.
    일반 도우미도 안할 겁니다. 왜 집을 미리 주고는 저 고생을 하실까요?
    이젠 서로 쿨하게 살아야 할 시대예요.
    내 돈으로 요양하면서 와주면 '왔니?' 하면서 인사하면 땡인 상황.
    안와도 내 선에서 해결해야 할 시대인거죠.

    막말로 이건희가 자기 재산 자식에게 다 물려주고 땡전 한푼 없는데
    그 자식과 그 배우자가 와서 간호 안한다면 누구 잘못이 클까요?
    자기 요양비, 병원비, 생활비는 남겨놓고 물려줘야 해요.
    이젠 본인들이 알아서 본인들 사정 해결할 시대가 온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주지도 않고 명의만 돌려줬다고 집 줬다 할 수 없어요.
    그 집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싼 집으로 돌리고 남은 돈으로 도우미나 요양원 경비로 쓰세요.
    어머님 노인등급도 받아서 나라도움도 받으시구요.

  • 64. 실버타운
    '12.3.27 3:51 PM (130.214.xxx.253)

    부모님이 너무 아프신데 오빠가 양심이 있으면 오빠가 안 모실꺼면
    그집 팔아서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으로 들어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것 같은데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오빠에게 이렇게 제안해 보겠어요.
    어머니가 요양 등급이 나오실테니 요양원에 어느정도 노인요양보험 혜택을 받고 들어 가실 수 있으실거예요.
    서울은 요양보호사도 정부에서 보내 주어서 집안일 도와 주던데요.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사실 부모님이 잘못하셨어요. 재산이 좀 있으시면 뭐 받을 거 있나 자식들이 조금
    이라도 신경 쓸텐데 뭐가 급하셔서 돌아가시기도 전에 명의 이전을 하셨는지 참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댓글들이 무섭네요.

  • 65. 정리해보면,
    '12.3.27 4:07 PM (121.134.xxx.102)

    1. 큰 아들,큰며느리...

    시집에서 시부모 살고 있는 집(지방)을 큰 아들 명의로 해줬다.(아직 시부모 거주중,명의는 큰 아들)..

    결혼 당시 시부모 반대를 무릅쓰고,결혼했으며,
    결혼할 때 부터 시댁에 합가하여,,
    10여년이 넘게 시부모 모시고 살았다.(이 당시,큰며느리는 전업주부였음)
    10여년이 넘자,큰 며느리가 같이 못살겠다고 하며 분가했다.
    큰아들은 시부모 생활비와 시댁 세금을 대고 있다,
    가끔 시부모 들여다보고 반찬 사주는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지난 구정 이후로는 며느리는 오지않고,
    아들만 일주일에 한 번 들러 국거리와 반찬을 주고 간다.(큰아들인지 둘째 아들인지 원글에선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네요.)


    2.작은 아들,작은 며느리

    시부모로 부터 작은 집(지방)을 받았으며,,그 집을 팔아 사업자금으로 사용했고,
    그 이외에도 간간이 사업자금을 지원받은 걸로 보인다.

    큰 아들이 분가한 이후,2년간 시부모와 합가해서 살다 분가했다.
    작은 아들 내외가 반찬과 부식을 담당하기로 했다.
    둘째 며느리는 2주에 한 번 정도 와서 빨래와 청소를 간단하게 해주고 가며,반찬을 갖다준다.(사온 반찬인 것 같다.)

    3.첫째 딸과 사위

    친정부모로부터 100만원 받은 적이 있다.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남동생들 내외가 합가해 사는 동안엔 가보지 못했고,
    몇 년전에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
    거리가 멀고,직장맘이라(딸은 서울,친정은 남쪽),일이 있을 때만(아마도 집안 일?집안 행사?)친정에 가 본다.
    가끔 갈 때는,친정부모를 위해 굉장히 많은 일을 해주고 온다.
    사위는 현재 일이 없어,딸이 가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친정에 더 많이 신경쓰기 어렵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전화하면서,친정엄마 힘든 점을 생각하니,마음이 아프고,
    며느리들이 인간같아 보이지 않는다.

    ****************************************

    글쎄요,

    원글님 입장에선,
    인간같지 않은 며느리들이라고 하시지만,
    그 며느리들이 10여년이 넘게
    시부모 모시고 살았고,
    원글님은 친정엄마가 큰 올케 아이들 10살이 넘도록 봐준 것처럼 하지만,
    직장맘도 아니고,,전업주부였던 큰 올케가,,,
    시댁에서 얹혀 사는 상황에서,,할머니가 애들 봐주면,,얼마나 봐줬을 까 싶네요...
    큰 올케가 시댁 살림 할 동안(밥하고 빨래하고 등등..),시부모가 애들 봐준걸 그렇게 표현하시는 것 같은데요.
    (전,10년 넘게 애 봐줬다 해서,,큰 올케가 직장맘이었나 했습니다.ㅠㅠ)

    또,
    시부모가 큰 아들에게 집 줬다고 하지만,
    이름만 물려준 그 집에서,,10여년간 시부모 모시고 살다가,,,분가했고,현재도 시부모가 살고 있으니,
    (분가할 때,,시댁에서 따로 집 얻어준 건 아니죠?),
    아직까지는 이름만 큰 아들 집이지,,
    10여년 생활동안,,시댁 세금,생활비 다 대주기만 하고 있지,,아직..현물도,현금도 못받은 상태네요..ㅠㅠ
    더군다나,,
    결혼할 때 웬만한 남자의 경우,,남자 집에서 방 한 칸 얻을 전세금이라도 해 주는 게 요즘 세태인데,
    그 집 큰 올케는 방한칸 전세값은 커녕,
    시댁에 들어가,시부모 모시고 살면서,,10여년 버티다가 나온거잖아요?
    물론,,결혼반대하는 시부모이니,,모시고 살겠다고 납작 엎드려 시댁에 기어들어가 산 거니,,
    결혼 당시 약속을 생각하면,,그 올케가 거짓말장이긴 하지만,,(함부로 약속할 일이 아닌데^^)
    그런 상황에서 10년 시집살이 했다면,,
    그 올케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반면에,
    둘째 아들과 며느리는 아주 현실적인 도움을 여러번 받았네요.
    이미 집을 받았고,그 집을 팔아 현금화 해서 사업 자금으로 썼고,
    그 외에도 간간이 사업자금을 받았다 하니 ,,,
    제일 실속있는 케이스네요..


    제가 보기엔,
    큰 아들,며느리는 실속도 하나 없이,
    10년 넘게 시부모 모시고 살고,
    돈은 돈대로 대고(생활비,세금),
    반찬은 반찬대로 갖다주면서,
    욕은 먹을 대로 욕먹고 있는 것 같고..
    (시부모가 반대하는 조건 안좋은 며느리여서,,시집 잘와서 호강하는 주제에,,시부모 몰라라 한다고,,욕먹는 것 같네요.)

    둘째 아들,며느리는 약아서,
    챙길 건 다 챙기고,,시부모 건사도 욕 안먹을 만큼 하고,,
    돈은 형이 다 대는데도,,부식비 정도만 대면서도,,,
    시누이 한테는 욕을 덜 먹고 있네요.

    딸은,,멀리 살고,,직장맘이라는 이유로,,
    가보지는 못하지만,,
    노부모 맘을 절절이 알고,,가슴아파하면서,,
    그런 아들,며느리만큼도 안하면서도,
    노부모 홀대하는 아들,며느리한테 분개하고 있네요.

    **********

    차라리,,
    큰아들 명의로 되어 있는 집을 다시 돌려받고,,
    (그 집 큰아들,며느리도 집 돌려주는 게 시원하겠네요.인간같지 못하단 소리는 안들을테니..)
    그 집 팔아서 작은 집으로 옮기고,남는 돈으로,
    큰 아들이 지불하던,생활비와 세금을 충당하고,,도우미를 주 3회 이상 쓰도록 하세요.


    명의만 돌려진,,시부모 거주하는 집때문에,
    나름대로 할 일 하는 듯 해 보이는,,큰 아들 며느리가 욕을 있는대로 먹고 있네요.
    집명의만 돌려주면,
    원글님이 큰 아들,며느리보다 좀 더 받은거네요.(100만원^^)
    집명의만 돌려주면,
    큰,아들 내외는,,,
    10년 이상 시부모 모시고 살았고,생활비,세금 대고,가끔 시부모 들여다 보고 반찬도 해다 드리는,,,
    웬만큼 효도하는 아들,며느리로 보이는거구요.


    원글님 부모님이,,
    큰 아들 내외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었네요.
    아직 제대로 주지도 않은 집을 가지구요,,,,(명의만 줬기에,,세금은 아들이 내겠네요.)

  • 66. 정리해보면
    '12.3.27 4:29 PM (121.134.xxx.102)

    원글님이 인간같지 않아 보인다고 하는,
    큰 며느리(큰 아들)가,,
    가장 바보같은 사람이네요..

    시댁에선,,
    집 줬다고 생색내지만,

    결혼할 때부터 10여년간 그 집에 들어가 시부모 모시고 살았고,
    여전히 그 집엔 시부모가 살고 있고,
    그 집 있다(명의)는 이유로,,
    큰 아들은 따로 집을 사도 1가구 2주택이 될거고,세금도 더 많이 낼거고,,

    그 집 명의 받았다는 이유로,,
    시부모 생활비,세금도 다 내야하고,

    더 잘하지 못한다고,
    시누이한테 인간같지 않은 며느리라고 욕은 욕대로 먹고..

    그 집이 언제쯤
    온전히 큰 아들,며느리 집이 되는 건가요?


    차라리,,
    결혼할 때,,그 집 명의만 안 넘겨받았으면,
    시부모가 한 푼도 해 준 것 없는데도,,
    시부모 모시고,
    생활비 대고,세금 대고,,할 것 다했다고,
    생색이라도 낼 텐데..

    지금까지 큰 아들,며느리가 사는데 도움 한 번 안된,,
    그 집 때문에,,
    욕 한 번 엄청나게 먹네요.

    님들 같으면,
    딸이 결혼할 때,
    남자 부모가 살고 있는 집을 명의만 돌려줄테니,(집을 한 채 줬다고 생색내면서)
    그 집에 들어와 시부모 평생 모시고 살라고 하면,
    결혼 시키겠어요?

  • 67. 오호
    '12.3.27 4:36 PM (222.118.xxx.44)

    명확히 잘 정리해주셨네요.
    큰며느리 흉볼 이유가 하나도 없네요.
    지금까지 한게 있는데,,,암수술에 그동안 시아버지 수발에,,,십여년간 모시고 살았고,,,
    며느리봉양받고 사신 분들이 애들을 봐줬다고 하다니,,,큰며느리 속이 까맣게 타있을거 같으네요.
    암수술받고 허리가 그렇게 안좋아질 동안 딸은 무얼 얼마만큼 도우셨는지요.
    그동안 해온걸로만도 욕할 계제는 아니네요.
    저러니 백번 잘해도 한번 못하면 욕 디립다 얻어먹는게 시월드라는거잖아요.

  • 68.
    '12.3.27 4:44 PM (119.196.xxx.96)

    그러게요 저도
    전업인 며느리랑 합가해 살며 애를 봐줬다고 하면 며느리는 팡팡 놀았다는 건지..
    우습네요.
    댓글 잘 다시더니..어디 가셨나요

  • 69. 하아...
    '12.3.27 5:27 PM (222.106.xxx.102)

    집한채 받은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재산을 받고도....
    아들 준거니 난 모른다 식으로 나몰라라 하는 며느리...아주 가까이에 있어요.
    부모님이 좋아서 주신거니(사실은 아들이 자꾸 졸라서 미리 주고야만...) 어쩔 수 없다지만, 며느리는 그 혜택 다 받으면서도 아들시켜 재산은 받고, 의무는 나몰라라 합니다.

    예전에는 재산 많이 받으면 부모께 잘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재산은 당연히 자기들 줄 거고 좀 미리 당겨 받은거고, 뭐 더 없나 다른 자식과 비교하기 바쁘고...
    딴 며느리 더 줬나 엄청 경계하면서....
    정작 의무는 이 핑계 저핑계 대가면서 빠집니다. 남편한테 죽는 소리 해가며...(애들 케어하느라 엄청나게 바쁘다나. 전업이면서두요. 돈쓰러다니기 바쁘겠죠)

    부모님 평생 제대로 쓰지도 먹지도 못하고 열심히 모은돈....아들 며느리에게 갖다 바치고도, 결국은 그다지 좋은 소리 못듣더라구요. 요즘은 막판까지 쥐고 있으려고 해도 상속세니 뭐니 자식 걱정에 또 그러지도 못하고....
    재산이 많아도 많은대로 결국은 편하지 않더라구요.
    며느리는 명품 치장하고 자가용타고 쇼핑다닐때, 늙은 부모는 버스타거나 택시타거나 하시는데....어디 한번 데려다드리는 일도 없으니 할말 다했죠. 아주 가까이 살아도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맨날 애들 학원 라이드하기 바쁘다네요.
    가끔 만나 밖에서 외식하고 그길로 각자 집으로 쌩 가버립니다.
    멀리 사는 저로선...할말도 없고....뭐.
    어쩌겠어요.
    아들탓을 해야죠. 며느리는 아들만 잘 구워삶으면 되던데요?

  • 70. 도움 좀
    '12.3.27 6:00 PM (211.246.xxx.36)

    큰 동생 결혼할 때 너무 너무 반대했는데 결국 아들 못이기고 결혼시켰죠. 길게 그 이야기들 어떻게 다 쓰겠습니까만 어쨋든 참 본데 없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자식가진 부모가 약자지요, 살면서 시부하고 싸워서 식탁의자를 내리쳐서 부러뜨리고 자기 성질에 못 이겨서 싸우다 진짜로 거품 물고 넘어가고 실제로 구급차가 온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때 없어서 보자도 못했습니다. 참 그런 행동은 상상도 안 가고 보도 듣도 못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혈압 높아서 약 먹는다고 큰동생은 지처 말에 어찌될까 벌벌 떨고 애 어릴 때 애를 얼마나 잡아서 애가 한동안 말을 더듬었어요. 병원 다니고 했었죠. 애가 밥을 자기가 원하는 양만큼 안 먹으면 입을 열어서 억지로 퍼넣어서 매번 애는 울고 엄마는 그거 보기도 너무 매번 힘들었다고 자기가 엄마 없이 깡촌서 아무 것도
    보고 배운 거 없이 자라 그런지 그저 맘에 안들면 불퉁해 있다가 소리 지르기나 하고 있으니 더 적고 싶지 않습니다. 집도 같이 살겠다고 결혼하게만 해주면 같이 어른들 모시고 살겠다고 해서 일부러 큰 거 얻었어요.
    네. 어른들이랑 같이 살고 싶지 않은 맘 알아요. 하지만 저렇게 움직이기 힘든 사람을 구정이후로 코빼기도 안 비친다는게 그게 인간같지 않다는 겁니다. 누가 매일 오랬나요, 아니면 같이 안 산다고 이러나요.

  • 71. ...
    '12.3.27 6:16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큰며느리가 결혼할때 결혼만하게해준다면 모시고산다고해서 모시고살게된거라는데 큰며늘이 안됐다느니 이런건 뭔지... 저는 큰아들명의로 준 집 다시 회수하시고 팔던 주택연금을 하던 생할비로 쓰시고 어머니는 장기요양등급신청하셔서 등급나오면 요양도우미 일주일에 세네번 불러서 장보기등 소소한 도움받으시면 될듯하네요 며느리한테 모라하지말고 남동생들한테 부모님신경써라 얘기하고 갑자기 생각났네요 요새 인터파크에서 홈스토린가? 도우미파견하던데요 그것도 알아보세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부르시고 자녀들이 걷어서 내면 될듯하네요

  • 72. ...
    '12.3.27 6:19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쓰신 위에 댓글읽어보니 그냥 큰며느리 포기하고 아들명의로 된 집이나 다시 명의이전하셔서, 아니 아들과 상의해서 그냥 팔아서 아들 좀 주고 나머지로 두분이 요양원들어가시던가(어머님이 아프시니) 아니면 전세얻으시고 일주일에 두어번 도우미부르시고 .. 그게 맘편하게사는거아닌가 싶네요

  • 73.
    '12.3.27 7:26 PM (14.200.xxx.86)

    집을 받고 재산을 받고는 아무 상관 없이 그냥 도리가 안된 사람들이었네요.

  • 74. 속시원하게
    '12.3.27 7:50 PM (118.33.xxx.119)

    정리해보면 님이 속시원하게 정리 잘해주셨네요
    최대한 며느리들을 나쁜사람으로 보이게 썼지만 잘보면 진실이 보인다는거죠
    진짜 할말없는건 둘째내외고, 첫째는 객관적으로 불쌍합니다.
    지방에 집한채 물려줄테니 시집살이 10년에 평생 생활비에 병수발 책임져라?
    저라면 절대로 딸 이런데 시집 안보냅니다...두들겨패서라도 말이죠.
    당장 지방내려가서 그 집 달라그러고 부모님 본인이 직접 모시세요.
    남이 볼땐 뭐라도 하는게 두 며느리고 아무것도 안하는건 딸인데..
    방치했다~ 방치했다~말만 하지말고 본인이 제대로 모셔보세요. 낳아준 부모님이잖아요

  • 75. 나 며느리
    '12.3.27 9:19 PM (125.186.xxx.77)

    정리해보면님.. 속시원하게 정리 잘해주셨네요 22222

    내시누이가 낱낱이 분석하며 쓴 듯 하네요. 비슷하고도 다르지만요.
    신세한탄 하자면,
    도데체 얼마나 해야 만족들 하시려나요
    일주일에 한번가면 겨우 일주일에 한번? 매일 전화드리면 뭐 그딴 전화가지고 생색을?
    모시고 살면, 세상에, 모시는 며느리가 너하나냐..
    병원비에 생활비면, 그럼,, 여행은?
    어차피 따스한 마음으로 봐주지 않을껄,, 그냥 대충,, 적당히,,
    한가지로 욕먹나, 열가지로 섭섭하다는 말 듣나,, 내 진빠지는거 안해야지.

    예의는 바르게, 도리는 명분있게, 마음은 건조하게..
    이래야 부모님 100세까지 꾸준히 버티지 않을까 합니다.

  • 76. 나 며느리
    '12.3.27 9:31 PM (125.186.xxx.77)

    그런데 원글 시누이님
    큰아들네 아이들도 사춘기쯤 아닌가요?
    사춘기에 입시준비에,, 그 질풍노도기에 엄마맘대로 움직이나요
    그 며느리도 어디에선가는 외롭다, 사는게 힘들다, 아이들도 남편도 내맘대로 되는건 없다 그럴껄요
    님보기에 꽤 먹고 살만한듯 보인다지만, 파고들면 꽤 쪼일껄요
    나름 부단히 헤매고 있을껄요.

    나는 일하는데 감히 시간많은 전업주부인 니는,, 이런 출발은 곤란합니다.
    십수년전에 반대했던 일을 여지껏 집고 넘어가시다니.. 너무하십니다
    여지껏 어째든 오빠야랑 애낳고 살고있는데, 뭔 주홍글씨도 아니고..

  • 77. 나 며느리
    '12.3.27 9:37 PM (125.186.xxx.77)

    부모님 사시는 곳 동사무소에 문의하시면 노인복지요양사(?) 제도가 있어
    국가부담 많이, 본인부담 쬐끔의 도우미제도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들어보신적 있나요
    아줌마들끼리 서방욕 실컷하고, 집에가서는 서방손잡고 노는경우..
    전화로 친구한테 자식흉 잔뜩보면서 동시에 내새끼 간식만들고 있는 경우..
    부모님과 며느리의 관계도 그리 웬수지간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것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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