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2-03-26 07:01:00

_:*:_:*:_:*:_:*:_:*:_:*:_:*:_:*:_:*:_:*:_:*:_:*:_:*:_:*:_:*:_:*:_:*:_:*:_:*:_:*:_:*:_:*:_:*:_

귀담아 들어라 사람들아
조용히 흐르는 한탄강은
우리 아버지 땀 줄기와
어머니 눈물샘에서 발원하여
산과 들을 적시고
이 땅에 사람들 몸 속에 흐르는
생명의 핏줄이고
희망의 푸른 힘줄이다

금빛 은빛 물살로 씻겨진
곰보돌 작은 구멍 하나 하나마다
아버지 땀 냄새를 맡고
어머니 눈물 자국을 보는
한탄강변 사람들은
강물소리 심장의 박동 되고
바람소리 뜨거운 숨결 되는
강줄기 핏줄기로 맺은 형제이고
강 건너 다정한 이웃일 뿐

절벽에 진달래 철쭉 피고 지는 봄이 가면
산 그림자 여울에 일렁이는 여름 오고
바위틈에 단풍들고 지는 가을 가면
갈대꽃 눈처럼 날려 겨울이 오는
푸른 빛 깊은 우리 한탄강

서러운 눈물 한 방울
노동의 땀 섞은 적 없는 사람들의
댐을 만든다는 소리쯤
잔 여울 소리로 묻어두고
그 검은 생각도 강물에 씻어낸 뒤
내가 서 있는 자리
다시 아들 딸들이 서서
천년 만년 막힘 없이
이 땅에 푸른 동맥으로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 정춘근,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23/2c2403a1.jpg

2012년 3월 2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23/2c2427a1.jpg

2012년 3월 24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3월 2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23/alba02201203232038530.jpg

2012년 3월 2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24.jpg

 

 

 


2012년 3월 2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25/3o4i5hjo346.jpg

2012년 3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25/34oi5h3o46.jpg

2012년 3월 26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26/133267347005_20120326.JPG

2012년 3월 2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25/alba02201203252048250.jpg

2012년 3월 26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26.jpg

 

 

 

 

뭐.... 맨날 보던 것들과 다른 것을 보는 선거철이라는 것도... 머지 않은 미래에 곧 돌아오겠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06 언터쳐블 보고 왔어요...스포약갼, 3 영화 2012/03/26 1,289
    89405 루이비통 호리즌탈 락킷 5 .. 2012/03/26 1,444
    89404 블랙박스로 본 세상! ........ 2012/03/26 964
    89403 중학생은 아프면 결석 할 수 없지요? 18 중학생 2012/03/26 6,006
    89402 오일풀링 방금 했어요. 엑스트라 버진 압착올리브사용 26 인도녀 2012/03/26 17,383
    89401 엄마를 구출해드리고 싶어요 3 휴우 2012/03/26 1,530
    89400 콜리플라워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ㅠㅠ 3 우앵 2012/03/26 1,256
    89399 3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6 977
    89398 위,대장내시경 해볼려는데요.. 위궤양 진단받은적 3 국민건강보험.. 2012/03/26 2,397
    89397 깍두기 저릴때요 ...조언좀.. 3 ㅇㄹㅇ 2012/03/26 1,427
    89396 프렌치빈 한국식 이름(?)이 뭐예요? 4 먹고파 2012/03/26 1,868
    89395 코렐에서 나오는 냄비 쓸만한가요? 3 코닝웨어 2012/03/26 1,062
    89394 저,,,한달 수입이 800 입니다 ㅠㅠ 59 죽고싶은맘 2012/03/26 24,253
    89393 학군이 왜 중요한가요 3 우문현답부탁.. 2012/03/26 1,839
    89392 오일풀링-기름가글이요~ 포도씨유는 안되나요? 2 오일풀링 2012/03/26 6,424
    89391 꼭 조언해주세요!!! 1 615177.. 2012/03/26 826
    89390 문재인&윤건 go! - 4.11 투표하러 고고씽~ 1 Go 2012/03/26 1,216
    89389 획기적 비염 치료법 대공개 행복바이러스.. 2012/03/26 2,283
    89388 짤즈캄머구트랑 비엔나 부다페스트 잘 아시는 분 4 999 2012/03/26 1,391
    89387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스윗길 2012/03/26 960
    89386 한국말로 쓴 일본어...무슨 일본어인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18 일본어 2012/03/26 2,539
    89385 늦은밤, 잠은 않오고...고민털어볼께요 1 컴맹 2012/03/26 1,557
    89384 배탈이 자주 나는데요 어디로 2012/03/26 1,124
    89383 간지철철 목사님! 1 missha.. 2012/03/26 1,065
    89382 오일풀링과 가래..... 9 ㅇㅇ 2012/03/26 7,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