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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요구 잘 하는 사람들

....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2-03-26 00:25:07
저도 한가지 생각나네요, 동생네 일이예요. 
남편은 미대 강사, 부인은 국어논술 강사인데 임신으로 일 쉬는 중. 
다세대 주택 옆집 윗집 아주머니들이 그 부부를 굉장히 좋게 (?)  봤대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술 배우고 싶다고. 공짜로. 
아내에겐 아이들 글짓기 배우게 하고 싶다고, 공짜로.
남편은 과로사할 정도로 바쁘고 자기는 개인으로 가르치는 건 하고 싶지 않다고 동생이 난색을 표하니까 
아이들 자꾸 부추겨서 아줌마에게 언제 시작하냐고, 배우고 싶다고 하라고 
묘한 채권자 채무자 분위기로 몰고 가고.
맹모삼천지교 일념으로 강남까지 이사 온 분들인데 마인드는 후진 마인드 가진 사람이 그렇게 있어요.  


IP : 211.207.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6 12:33 AM (218.238.xxx.116)

    남의 시간이나 노력은 거저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전 완전 질렸어요..

  • 2. ..
    '12.3.26 12:33 AM (113.10.xxx.28)

    우리 고모는 왜 자기아들 (공짜로) 과외 좀 시켜주지 그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 아들(사촌)도 닮아서 전화로 불러내서 만나줬더니
    돈 잘버냐고 어쩌고 해서 그저그래 그랬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저보다 잘사는 언니한테 200만원을 빌려갔더라는.
    그 집 주유소 집이고 잘사는데 돈 안갚아서 고모한테 말해서 받았더랬지요.
    완전 웃기는 년놈들 이지요.
    돈 많으면 월 30만원 들여 과외 시키든지 말던지이고 돈 필요하면 지 부모한테 달랠일이지
    왕래도 없는 사촌한테 빌렸다는게 그냥 달라는 심뽀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삼촌이란 작자는 남의 땅에 집을 지으려고 하지를 않나 땅좀 주면 안되냐고 하지를 않나.
    동물같은 것들이에요. 남 이용해서 나만 좀 편해보려는.

  • 3. 그런사람들
    '12.3.26 12:35 AM (175.193.xxx.148)

    있어요-
    저런사람들 거절 못하고 계속 들어주다 짜증나서 한두번 거절하면
    졸지에 천하에 인정머리 없고 돈밝히는 사람으로 되버릴수도 있으니
    (보통 저런사람들 10번해주다 1번 안해주면 그러더라구요.. 일반화 해선 안되겠지만)
    거리를 두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 4. 그니까요..
    '12.3.26 12:38 AM (218.238.xxx.116)

    부탁 들어주니 완전 하녀부리듯 별의별걸 다 시키더라구요.
    나중에 거절했더니 인정머리가 없니 어쩌니 욕하고 다닙디다..

  • 5. 크크
    '12.3.26 12:52 AM (211.207.xxx.145)

    저희집 사람들 이상하긴 해요.
    임신기간 포함 3 년을 이런 저런 요구에 시달리다 결국 못참고 완전 냉랭 하게 대했대요.
    그집 아이가 매일 벨 누르고 허락도 하기전에 밀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저를 상대로 몇 번을 연습하고 나서 겨우 말하고요. 남의 자식 문제로 부정적인 말이 쉽지 않다네요.
    거리 두는데 본인들은 대화로 풀자고.....계속 그러고. 왜 거리 두는 지를 꿈에도 몰라요.
    지금은 거절 잘 해요.

  • 6. ..
    '12.3.26 2:08 AM (113.10.xxx.28)

    울 남편이 전문직이라 선후배나 주위사람들에게 가끔 상담을 성심성의껏 해주는데 사례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주변 사람들이 괜챦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회사일로 최근에 부탁을 한적이 있는데 간단하게 감사표시를 해야겠어요.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은 계속 볼 사이이고 다음에 또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 도움받은거에 대해 감사표시도 하고 그러는데 동네 사람들이야 도움 받는건 좋고 사례하기는 본전 생각나고 틀어지면 안봐도 되니까 그러기도 할거고 교양이 없어 아둥바둥 자기이익만 챙기고 사니까 그러기도 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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