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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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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 빠졌다니... 속으로 생각 좀...

아~~오~~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2-03-24 11:48:25

우리집 팔고 다른 동네 이사간 언니가 놀러왔어요

제가 직장 생활하다 전업이 되어 이사는 2년전에 했지만 우리집 놀러온건 처음이네요.

옆집 언니랑 윗집 언니랑 그 언니랑 세분이 우리집에 왔어요.

원래 저 빼고 다른 분들은 오랜 친구 사이로 잘들 지내오셨어요.

본인이 살던 집 어찌 해놓고 사나 궁금해서 왔을거라 생각해요.

주로 옆집 언니네서 모이는데 어제는 우리집이 간택.

여튼 커피를 대접했어요.

전 커피 탈때 컵을 먼저 데워요.

커피잔에 뜨거운 물 붓는데 식탁에 앉아 지켜보던 그 언니가 어!! 어!! 하더라고요.

그니까 옆집 언니가 원래 이집(저요)은 잔을 데워서 커피탄다고 해줬어요.

네! 저의 습관이네요.

종이컵 아닌 커피잔에 탈때 잔부터 데워요.

엄마한테 물려받은 습관요.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그냥 뜨거운 커피가 좋아서요.

그 언니 왈. 별나긴!!

조금 기분이 상했어요.

베란다에 두툼한 스펀지같은 장판 깔았어요.

신발 안신고 세탁기로 바로 가고 빨래 널때도 발 시리지 않아 좋아요. 

그 언니 왈. 별나긴!!

조금 더 기분이 상했어요.

그 언니 화장실에 갔어요.

저 비누 네개 두고 써요. 비누 받침대로 안돼 수세미 받침대 거울에 붙여서 써요.

남편이 지성이라 남편용. 전 아침용 밤용이 따로 있어요.

거기에 때비누도 있어요. 각질 관리를 무식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때비누로 살살 얼굴 문질러 씻어요.

이것도 엄마한테 배운 비결.

저 기미도, 잡티도 없어요. (근데 한쪽으로 누워자서 왼쪽에 팔자주름은 심해요 ㅠㅠ)

저희 집은 치약도 2개 놓고 써요.

아침용- 소나무 향으로 아침에 정신이 번쩍.

밤용 - 제목에 화이트 들어간 거 사용해요. 이가 하얘지는 거는 모르겠으나 느낌상 맘에 들어서요.

그 언니가 왜 저리 비누를 늘어놓고 치약은 2개나 놓고 쓰냐고 물어서 제가 위의 대답을 했어요.

그 언니 왈. 별나빠졌다.

흑!! 저 누구한테도 그런 말 들은 적 없어요.

자기랑 다르다고 별나빠졌다니욧!!

원래 그 언니가 말 함부로(악의 없는 건 알아요. 속은 모르지만) 하는 건 수차례의 만남으로 알았지만

그 말은 쫌!! 그냥 속으로 특이한 사람이구나 하고 말지. 밖으로 내 놓는건 마시지~~

 

제 인상이 변했나봐요.

옆집 언니가 서둘러 모임을 해산시켜줬어요.

전 어제 죙일 비 와서 마음도 꿀꿀한데 심란해 주글뻔했어요.

 

 

비누 여러개 늘어놓고 치약 여러개 놓고 사용하면 별나빠졌단 말 들어도 되나요?

정녕 제가 그리 유별난 사람인가요?

 

오늘은 왤케 바람이 많이 불어요??

어제의 연장으로 심란하니 네~ 별나시네요. 이런 댓글은 말아주세요.

너무 소심한 사람이네요 제가. 흑

 

IP : 112.155.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3.24 11:52 AM (211.246.xxx.170)

    아니요 전 감탄했을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처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이지만 다 사람취향인걸요 그리고 정말 바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커피도 잘 대접받는느낌이라 좋았을거같은데요

  • 2. kandinsky
    '12.3.24 11:54 AM (203.152.xxx.228)

    그 여자 우리집 욕실오면 기절하겠네요
    ㅋㅋㅋㅋ별 ㅋㅋㅋㅋㅋㅋ
    별난 사람 못보고 살았나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기절하겠네 ㅋㅋㅋ

  • 3. ...
    '12.3.24 12:09 PM (110.14.xxx.164)

    컵은 우리 남편도 데워써요 따뜻한 감이 오래 가라고요
    비누나 치약은 남다르긴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할일이지요 ㅎㅎ
    보니까 살림도 깔끔히 잘하고 똑부러질거 같아보여요
    별나다는 의미가 독특하다 뭐 그런정도 같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4.
    '12.3.24 12:10 PM (211.196.xxx.174)

    그 언니 말 함부로 하네요
    전 원글님 좋아보이는데...
    약간 꼬인 마음으로 나는 저렇게 안하는데... 나랑 다르니까 별나!!
    그 언니 그런 것 같아요 그야말로 그 언니가 시야가 좁고 자기중심적인 거죠
    저도 빨래건조대 밑에 장판 두고 싶네요
    원글님 나름 생각 해서 편하고 합리적으로 집안살림 하시는 것 같은데 오지랖은...
    신경쓰지 마세요

  • 5. ...
    '12.3.24 12:11 PM (114.207.xxx.186)

    다른거죠. 따뜻한 음식낼때 저도 그렇게 해요. 컵이 차가우면 금방식어버리니까
    그렇게 합니다. 비누도 두가지 계란비누랑 일반비누 치약도 두개인데 하나는 화이트닝용이구요.
    대체 어디가 별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별난걸 못봤나봐요.

  • 6. fkddl
    '12.3.24 12:35 PM (211.251.xxx.130)

    컵 데워서 커피만드는건 많이들 하는거 아닌가요..전 자꾸 까먹지만.. 그렇게 해서 먹으니 훨씬 맛있던데..ㅋ
    저 완전 지저분하고 막사는데도 지금 생각하니 화장실에 비누2종류에 폼클렌징도 2종류있네요..ㅋ 님 그닥 안별나세요~~ 그 언니분이 악의없이 그냥 나오는대로 막 말하는 사람인가봐요...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세요~ 기분 푸시구요~~~

  • 7. ..
    '12.3.24 12:35 PM (211.253.xxx.235)

    별나신 거 맞네요 뭐.
    좋잖아요. 특별하고.

  • 8. ^ ^
    '12.3.24 1:39 PM (121.130.xxx.78)

    저라면
    와~~ 대단하다.
    우와~~ 정성이다.
    그랬을텐데... 진심으로요.

    그 언니는 본인이 안그렇다고
    남의 습관이나 취향까지 그리 무시하듯 말하는지
    마음이 꼬인 사람 같네요.

  • 9. 그런데 죄송한데요
    '12.3.24 2:08 PM (116.37.xxx.10)

    원글님 글의 뉘앙스가
    ' 난 좀 달라 ' 이렇게 읽혀요

    그걸 남이 좀 폄하해서 기분이 나쁘다는 그런 느낌 ??

  • 10. 근데 왜
    '12.3.24 5:09 PM (124.195.xxx.76)

    남이 어떻게 살건 말건 참견일까
    자기보고 하라는 것도 아니고
    나 이래요 자랑한 것도 아닌것 같은데

    그보다는
    그 무슨 말솜씨가

    별나 빠졌다니?

    아이구아이구,,,

  • 11. 따뜻한커피좋아
    '12.3.24 5:35 PM (222.238.xxx.247)

    저라면 그리 대접받으면 기분좋을듯해요.

    주인의 손님에대한 따뜻한마음이 느껴져서......

    그 손님은 원글님의 따뜻한마음 받을자격이없어요.

  • 12.
    '12.3.24 11:55 PM (112.150.xxx.78)

    남의집 와서 왠 평가래요?

    커피잔 데워주는건 전 너무 좋을꺼 같은데~

    비누 네개, 치약 두개는 굉장히 특이하게 보이긴 할꺼 같아요. 예민한 느낌이랄까?
    전 많이 꺼내놓는걸 싫어하다보니.

    그래도. 별나빠졌다? 자기 말뽄새가 별나빠졌고만.. -_-
    맘 푸세요. 저도 그래서 집 초대는 편한 사람만 하게 되요 점점

    이사와서 초대했더니 집 참 작다~ 라는 CF대사 같은 말 한 두사람. 절대 다시 부르고 싶지 않네요.
    난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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