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2개월 남아. 아직 말을 제대로 못해요...

병원은 어디로 조회수 : 21,712
작성일 : 2012-03-20 18:17:36

 

우리집 첫째가 벌써 32개월이나 되었는데.

 

아직 아빠 정도 밖에 말을 못하네요.

 

엄마 소리도 못하고, 휴.

 

말은 거의 100% 알아듣고, 심부름도 하고 그러거든요.

 

걱정되서 병원에 데려가볼려구요.

 

일반 소아과 가서 진찰 받으면 될까요?

 

아님 전문병원이 따로 있나요?

 

좀더 기다리다보면 말을 하게될런지. 걱정되고 답답하고 심난하네요.

IP : 211.221.xxx.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병원
    '12.3.20 6:20 PM (112.187.xxx.134)

    늦게 하는 아이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 가보세요...
    무심결에 방심했다가 병원치료 받는 아이도 봤어요...

  • 2. ㅇㅇ
    '12.3.20 6:21 PM (14.63.xxx.41)

    재활의학과 같은 곳에서 발달 검사 받아보고
    언어 발달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 하면
    언어치료 받는 것도 좋아요.
    저희애도 말이 늦어 언젠간 하겠지 하고 그냥뒀는데
    의사 표현이 어려우니 점점 짜증이 늘더라고요.
    언어 치료 받으면서 자극이 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 3. ..
    '12.3.20 6:22 PM (211.246.xxx.82)

    발달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너무 초조해 마시고
    '12.3.20 6:22 PM (1.211.xxx.4)

    아이에게 완결된 문장으로

    천천히 말해줘버릇 하세요.

    아이 앞에서 불안한 티 내시거나 다그치지 마시고

    엄마가 네 말을 듣고 싶다, 우리가 대화하는 게 기대된다는 걸

    태도로 보여주세요. 괜찮습니다, 걱정마세요.

  • 5. 우리아들
    '12.3.20 6:25 PM (110.70.xxx.110)

    36개월까지 엄마 소리도 안했어요 ㅠㅜ
    과거의 저를 보는거 같아 스팟폰으로 로긴하고 댓글 달아요
    근데 울엄마가 말늦게 터지는거 걱정말라고 그러셔서 기다렸더니 40 개월쯤엔 이아이가 말문이 터지는데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이 성향이 조심스럽고 완벽주의가 있다면 그런거 같아요
    저도 정말 어디 데려가야 하나 그랬는데 울엄마 말듣고 기다렸더니 일찍 말잘한 애들과 비슷하게 말도 잘하고 암튼 그랬어요~
    말잘알아듣고 심부름도 잘한다하니 좀더 기다려보새요~ ^^

  • 6. ..
    '12.3.20 6:37 PM (119.202.xxx.124)

    괜찮을거에요.
    우리 조카가 그래서 병원갔는데 의사샘이 엄마 아빠 할 줄 알면 그냥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몇개월 후에 말이 터지기 시작.
    지금 완전 말 잘해요.
    똑똑하구요.
    좀 더 기다려보세요.
    우리 둘째도 34개월에도 엄마 아빠 물 밖에 못했는데
    몇개월 후에 말이 터지더라구요.
    아이한테 말을 많이 걸어주고 많이 놀아주세요.
    엄마가 수다쟁이면 아이 말이 빨리 터져요.
    개인 차이도 있구요.

  • 7. 걱정마세요.
    '12.3.20 6:38 PM (175.211.xxx.206)

    제동생 4살까지 말 제대로 못했는데(특히 외계어 남발) 지금 대기업에 떡하니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답니다. 걱정마세요.

  • 8. ..
    '12.3.20 6:39 PM (59.0.xxx.43)

    혹시 모르니 검사는 해보세요

    그렇지만 늦게하는애도 있어요
    울애도 어렸을적정말 늦게까지 말을못했어요 단어정도는했고 알아들을수없느말은
    쉼없이 했던거 같네요 하도 뭐라뭐라하니깐 일본말인줄알고
    동네 애친구들이 얘 일본에서 왔냐고 했던기억이나요
    아마 36개월도 더넘게 말을 못했던거 같아요
    저는 또 왜그랬었는지 별걱정을 안했는데
    나중에 말잘하고나서 형님이 그러시더라구요속으로걱정했다구요

    그렇지만 말터지니깐 어느순간아무문제없이또박또박 너무 잘했어요

  • 9. ㅇㅇ
    '12.3.20 6:40 PM (223.33.xxx.100)

    비슷한 개월수의 저희아이..
    저도 원글님처럼 고민이 깊은데..
    한글카드나 사운드북은 효과없나요?
    역시 병원엘 데려 가야할까요?
    괜찮을거란 댓글에 위로받고갑니다~

  • 10. 검사
    '12.3.20 6:41 PM (14.63.xxx.62)

    얼른 검사 받으세요.
    말이 늦으면 나중에 공부 하기도 힘들어해요.
    오해도 많이 받고 모든것에 자신감 잃어 의욕 상실되고...
    무엇이든 불안하면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저도 가까이 있는 사람도 겪은 일 입니다.

  • 11.
    '12.3.20 6:45 PM (14.63.xxx.41)

    첫 댓글에 언어치료 받는다는 엄만데요.
    언어치료가서 하는 것 어깨너머로 보니
    소꿉놀이 같은 거 있잖아요. 집 모형에 살림살이 있는 거요.
    그걸로 같이 놀면서 타, 가, 줘, 먹어, 같은 단순한 동사 자극 주고 명사도 간단한 거 부터 반복해 일러주시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하는 놀이에 참여하고, 같이 놀이하고 이런 식으로 상호작용 하는 거 유도하시더라고요.
    뭣보다 엄마가 집에서생활하면서 계속 말로 상호작용 많이 하라 그러더군요.

  • 12.
    '12.3.20 6:47 PM (211.246.xxx.82)

    그 정도면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우리애도 괜찮단 말에 위안삼다가
    네살에 검사받아서 진단 받았어요

  • 13. 영유아검진
    '12.3.20 6:52 PM (115.143.xxx.81)

    소아과에서 하는 영유아검진 일단 해보세요...냉정하게....
    거기서 언어관련항목 할수 있는것이 절반정도 나온다면...기다리고 있는게 능사가 아닌거 같어요..
    일단 검사해보시고...필요하다면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또래아이들 여럿 있는곳에서 님아이를 관찰해보세요..
    님말이야 알아듣지만서도(워낙에 오랜시간 같이 있으니)
    다른사람과도 의사소통이 되는지..언어적 지시사항을 따를수 있는지 그걸 꼭 보세요,,
    아이가 만약 원에 다니고 있으면 선생님과도 상의해보시고요..

    물론 뒤늦게 말이 터질수도 있지만...
    또래대비 언어발달이 늦는건 ... 학습이나 사회성이나 자신감 부분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요..

    전 큰애가 말이 늦었는데...
    30개월무렵 또래들 있는 상황에서
    문화센터 선생님의 언어지시를 못 따라하는걸보고..(다른아이들은 다들 따라하더란) 발달검사했고요..
    38개월에 언어치료 놀이치료시작...46개월에 어린이집보냈어요.....

    지금 7세고요...지금으로선 적절한 시점에 잘 해줬다고 생각해요...
    아니 좀더 빨리 검사해봤음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둘째가 큰애 언어치료시작하던 월령인데요...
    둘째도 빠른축에 드는것도 아닌데 큰애보다 훨씬 소통이 잘 되네요..

    32개월이면 검사 고려해보세요...일단 님아이 자주 다니는 소아과 가서 상의해보세요

  • 14. 안받아도
    '12.3.20 7:08 PM (115.143.xxx.30)

    안받아도돼요...우리아들,조카 걱정스러울 정도로 말못하고 뭔말인지 전혀 알아들을수 없고 소통이 안돼 엄청 걱정했는데 지금 넘 잘해요. 울아들은 명문대 들어갔어요...

  • 15. ...
    '12.3.20 7:17 PM (175.117.xxx.239)

    제 아이 지금 만42개월이구요. 37개월에 언어치료센터가서 검사받고 지금 놀이치료 받은지 5개월 되었어요.
    저희 아이도 단어 몇개만 하고 외계어를 남발해서 영유아검진 받으면서 소아과 선생님이 다른건 다 멀쩡한데 말만 좀더 자극을 주면 할테니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검사결과 이해언어보다 표현언어가 많이 늦다고 해서 치료 시작했구요. 지금은 정말 많이 늘었어요. 저희 아이도 좀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아이다 보니 더 그런거 같더라구요.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요새 아이들 워낙 빠르다보니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인 저도 은근 스트레스가 되서 검사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16. 울딸..
    '12.3.20 7:18 PM (210.117.xxx.193)

    이제 33개월 접어들어요..
    엄마, 아빠, 밥 이외엔 뭔 말인지 몰라요..
    자주 가는 소아과 샘이 말귀 다 알아들음 괜찮다시고..
    요즘 단어를 얘기 하면 따라 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런 애들 발음이 잘 안되서 그렀다고 나중 문장으로 얘기 할테니 걱정마래요..
    우리 넘 조급해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요..

  • 17. 콜라
    '12.3.20 7:39 PM (112.165.xxx.69)

    남의 일이라 조심스러운데 우리 애도 그 때까지 말 못했어요.
    35개월 넘어 말문 트였는데요,전 우리 애가 좀 모자라나 생각까지 했었어요.
    위에 어느 님 아이처럼 말문이 트이니 문장으로 바로 말을 해 버리더군요.
    나중에는 말이 너무 많아서 골치였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알아주는 명문 고등학교 다니고 있어요.
    저도 워낙 걱정을 많이 해서 원글님 심정 충분히 공간해요..

    근데 말귀 알아 들으면 좀 늦어도 다 말해요.

  • 18. 이어서
    '12.3.20 7:41 PM (112.165.xxx.69)

    게시판에 종종 아이가 말이 늦다는 하소연이 올라오면 옛날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가 말을 못해도 아이한테 말을 많이 시키세요.

  • 19. ㅇㅇㅇㅇㅇ
    '12.3.20 7:53 PM (115.143.xxx.59)

    남자아이죠? 우리애는 엄마,물 소리만 하고..38개월떄 아빠소리 처음 했어요.
    제가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던지라..육아를 너무 싫어했고 애한테 말도 잘 안시켰고...좀 그렇게 보냈더니 말이 진짜 늦더라고요..저도 애가 말이 늦어서 막~그때부터 시켰는데도 안하더라구요..
    38개월때 말문이 트인 아들도 있네요.ㅎ
    근데..늦게 말트인애들이 말도 좀 어눌하긴해요..언어적으로도 좀 약하구요..

  • 20. 애기
    '12.3.20 8:00 PM (76.95.xxx.220)

    이런 글이 간간이 올라오네요.
    괜히 저도 걱정되네요.
    저희 애도 비슷한 상황.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애가 말귀를 알아듣고 심부름 한다면 지능발달이 정상이다.
    애가 엄마, 아빠 소리를 한다면 필요한 청력과 말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 및 신경계통이 정상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결론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저희 애는 말은 못하면서 노래는 비슷한 외계어로 따라하네요.

  • 21. 첫째
    '12.3.20 8:37 PM (115.143.xxx.38)

    두돌이 되어서 엄마아빠만 했어요. 말귀 잘 알아듣고 시키는것도 잘했지요. 저도 참 많이 걱정을 했고 발달검사 받으려다 말 못하는거빼고는 관찮아보여서 기다렸어요. 30개월즘에 어린이집을 보냈네요. 확실히 자극이되니 말문이 트였는데 바로 문장 나오더군요. 아이들에게 자극이 중요해요. 저는 아이 두돌즈음에 임신과 출산으로 신경을 못써줬어요. 지금도 미안하죠. 그리고 말 늦은 아이들은 대근육발달도 늦을수있어요. 문제가 있어서 말이 늦는 경우가 아니라면 발달이라는게 조화를 이루면서하더군요. 계단 혼자 오르기 제자리에서 폴짝 뛰기 이런거 많이 시키시고 말을 무조건 많이 해주세요. 동화 동요 시디도 계속 틀어주구요. 말하는것도 근육이 발달해야 잘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54개월인데 말 너무 많아요.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을 보세요. 엄마가 제일 잘 알지요. 단순히 말만 늦는다면 운동도 시키시고 자극을 줘보세요

  • 22. ^^
    '12.3.20 9:09 PM (119.70.xxx.60)

    언어치료하셔요,,
    요즘 단순히,기다리는엄마없습니다,,애를활발히 놀아주시고

  • 23. ..
    '12.3.20 9:34 PM (59.0.xxx.43)

    위에 우리아들 늦게 말터졌단글쓴사람인데요
    어느댓글님이 늦게말트인애들이 말도 어눌하고 언어적으로 약하다 하셨는데
    절대 그러지 않아요 우리아이 늦게 말시작 했지만
    책을 너무 좋아해서 그랬는지몰라도 울식구중 가장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말잘합니다
    울집에선 박사로 통합니다 똑똑하단거죠
    단지 말이늦었다뿐이지 언어적으로나 어떤 문제그런거 전혀없어요

  • 24. 래리네
    '12.3.21 6:14 AM (128.208.xxx.191)

    혹시 모르니까 소아 정신과 가 보세요.

  • 25. 27개월 엄마
    '12.3.21 11:12 AM (61.108.xxx.216)

    보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이라..
    27개월 남아구요.. 아직 엄마아빠만 해요.
    24개월 영유아 받으러 갔더니 소아과 의사가 깜놀 하면서; 30개월까지 기다려보고
    검사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마냥 기다리고 있다가 언어발달 좀 있었던 아들을 가진 친구가;; 검사나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예약하고 내일 검사 받으러 가요.
    울 아들도 말귀는 다 알아듣고 심부름도 다 하고 그러는데 말만 안하더라구요..
    제가 워킹맘이고 친정엄니가 키워주시는데 어린이집 안보내서 그런가 고민도 많았어요.
    어제는 '네'를 가장한 '다~'라는 대답을 시작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내일 검사 받아보고 후기 함 남겨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905 내가 아는 분도 사찰을 당했군요.. 8 .. 2012/03/30 2,029
87904 경기도 초등학교 교사님들. 기차표 할인돼나요? cal 2012/03/30 905
87903 근데 선 볼 때요 3 아마? 2012/03/30 891
87902 그래도 서장훈은 할만큼 한거 같은데... 30 ... 2012/03/30 18,081
87901 해찬솔 원목 식탁 어떤가요? 4 나무랑 2012/03/30 3,949
87900 아이가 장중첩증세 있었던 분들 있나요? 2 -- 2012/03/30 2,756
87899 이런 남편 어때요.... 7 ㅡㅡ 2012/03/30 1,064
87898 유치원 보조교사는요? 1 끙끙 2012/03/30 1,133
87897 전라도 광주... 어떤가요? 9 복숭아나무 2012/03/30 1,582
87896 남편이 혈압이 높아요.. 3 민스맘 2012/03/30 1,953
87895 굴비.. 5 먹고싶다 2012/03/30 732
87894 내용이 지저분하면 좀 지저분하다고 옆에 표시해주세요. 제발 2012/03/30 488
87893 여자는 외모가 벼슬이다,,, 13 별달별 2012/03/30 6,433
87892 시체가 돌아왔다 보았습니다. 샬랄라 2012/03/30 842
87891 스마트폰으로 82쿡 접속이 안되요. 3 ^^ 2012/03/30 606
87890 와이프를 위한 파스타 접시를 구합니다. 13 남편 2012/03/30 2,431
87889 인물은 야권단일후보 정당은 진보신당이나 녹색당 38 ^^ 2012/03/30 1,131
87888 답을 알고도 한참헤맨 산수문제.. 8 ㅡㅡ;; 2012/03/30 978
87887 미스 필리핀??? 별달별 2012/03/30 1,021
87886 우리와는 아무상관없다. 1 .. 2012/03/30 495
87885 에니멀 퍼레이 3월까지 유효기간이면 먹어도 될까요? 1 영양제 2012/03/30 395
87884 민주 "민간인 사찰, MB 탄핵 검토해야" 4 .... 2012/03/30 827
87883 민간인 사찰, 총선 정국 뒤흔든다 外 5 세우실 2012/03/30 808
87882 갱년기 장애 어느 정도로 심하셨고.. 홀몬제 드셨는지요 ?? 2 57세 2012/03/30 1,600
87881 주말에 나가보니 미어터지던 길들이 널널해요 1 ㅇㅇ 2012/03/30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