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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방문하면서 뭐 사오겠다는 친구 한사코 말려야했던걸까요?

ㅇㄹㄹㄹ 조회수 : 11,398
작성일 : 2012-03-19 06:13:00
예전에 친구가 저희집에 저녁초대를 받아 오는데 남의집 방문하면서 빈손으로 갈수없다고 뭘 사가냐고 계속 물었었어요. 

전 정말로 처음에 귀찮게 그러지말라고 몇번 말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계속 말하길래 너희 딸이 과일 좋아한다구했으니까(어린딸도 같이 오기로 했었거든요) 딸이 좋아하는 과일 조금 사오라고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날 저녁 같이 먹고 후식으로 제가 사놓은 과일이랑 친구가 사온 과일이랑 잘 먹었었죠. 

그런데 그 친구랑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그러대요....(사실 지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연 끊었습니다) 그냥 빈말로 뭐 사간다한건데 과일 사오라고해서 정말 짜증났다고.....

처음부터 제가 사오라고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계속 사온다고 말해서 그럼 딸이 좋아하는 과일 사오라고한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거였을까...계속 말렸어야 예의였나..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네요...... 그럴때는 끝까지 거절했어야 옳았던걸까요?
IP : 206.116.xxx.11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9 6:24 AM (223.33.xxx.250)

    짜증나는 친구네요.
    지난다음 사람 황당하게 저런말을 씨부리다니..
    왜 쓸데없이 빈말로 상대방 눈치없는 사람 만드나요...
    진짜 진즉에 정리하시길 잘한분같아요.
    무엇보다 그당시 어땠든 세월지나 상대에게 저런말 할수있는 인성이 놀랍네요.

  • 2. 참나
    '12.3.19 6:34 AM (110.70.xxx.17)

    이런저런 이유로 인연 끊어질만한 사람이네요
    남의집 저녁초대 받아 오면서 그럼 빈손으로
    올생각이었나봐요
    그리고 그걸 지난뒤에 짜증났었다고 말하는거ᆢ
    어떤 뇌구조면 저런말을 할수 있는지 참ᆢ
    식사초대가 아니라 그냥 놀러가는것도
    빈손으로 못가겠던데ᆢ

  • 3. ;;;;;;
    '12.3.19 6:35 AM (119.207.xxx.170)

    뒷말한 친구도 나쁘지만 그말 전한 친구도 별로네요

  • 4. ,,,
    '12.3.19 6:42 AM (110.70.xxx.183)

    별 희안한 친구네요~

  • 5. ㅇㄹㄹㄹ
    '12.3.19 6:51 AM (206.116.xxx.112)

    119.207님 제가 글을 이해안가게 적었나봐요..다른 친구가 전해준게아니라 그 친구가 저랑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직접 했던 말이에요....그게 굉장히 섭섭했다고.....

  • 6. 가끔 생각지도 마세요.
    '12.3.19 6:57 AM (183.98.xxx.57)

    기본이 안된 사람이에요.
    말로만 떼우려는 사람....나빠요.

  • 7. 헉...
    '12.3.19 7:03 AM (119.207.xxx.170)

    남통해서 말듣는것도 기분 별로인데
    대 놓고 말했다고요?
    제가 난독증이 있었네요.

  • 8. 별별
    '12.3.19 7:07 AM (211.246.xxx.210)

    친구라면 끌어 안아야겠지만
    인연 끊은 거 보니까 친구가 아니었네요
    잊어버리고 잘 먹고 잘 살면 됩니다

  • 9. 인연 끊어진게
    '12.3.19 7:46 AM (203.236.xxx.21)

    다행이네요.
    요상한 친구분일세..

  • 10. 인연
    '12.3.19 7:48 AM (175.112.xxx.103)

    연을 끊게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친구가 꼭 그날 짜증 나서보다는 원글님께 상처를 주기로 작정하고 그런것 같은데요..마지막 통화라는게 연 끊으면서 마지막 통화를 말씀하시는거죠??
    나와 인연이 아닌 친구라면 아무리 오래된 벗이라도 틀어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ㅠ

  • 11. 검정고무신
    '12.3.19 8:27 AM (218.55.xxx.204)

    그 과일사서 자기가 데려온 자기 딸하고 잘 먹었다는거죠 ?
    별 이상한 친구를 다 보겠네요
    그럼 자기 딸까지 데려오고 밥까지 친구집에서 잘 얻어먹었으면서 과일도 않사오겠다는게
    무슨 심뽀인지....? 기본이 않된 인간이네요
    인간관계 잘 끊으셨어요...
    그런 사람하고 친구하지 마세요
    만나면 어디 원... 자기 돈 않쓰려고 얼마나 잔머리를 굴리겠어요

  • 12.
    '12.3.19 8:33 AM (14.47.xxx.78)

    정말 빈말 하는 사람들 싫어요.
    떠보는 것도 아니고....
    정말 연 끊으시길 잘 하셨네요.

    남을 떠보는것 같고 시험 하는것 같아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네요

  • 13. 횡재
    '12.3.19 8:41 AM (211.204.xxx.133)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이유는 (사실 지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연 끊었습니다)

  • 14. 축하
    '12.3.19 9:09 AM (221.139.xxx.63)

    설사 내가 좀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정말 친구라면, 아니 정말 조금이라도 내가 상대에게 잘해준걸 안다면 그런걸 따지지 않을거 같아요.
    그런걸 따지고 얘기하는 사람... 상대안하는게 나아요. 제경험상...
    그런걸 세세히 기억하고 따지려고드는 사람 피곤해서 못 만나요

  • 15. 애엄마
    '12.3.19 9:27 AM (110.14.xxx.142)

    아이고야..지금은 안만단다시니 다행이시네요...

  • 16. ...
    '12.3.19 10:23 AM (221.164.xxx.171)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과는 인연 잘 끊으셨어요

  • 17. 남에 집에 자기
    '12.3.19 10:27 AM (14.52.xxx.74)

    애 데리고 오면서 빈손으로 가는게 맞다는 건가요?
    그 친구는??

    손이 부끄러워서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 18. ..
    '12.3.19 11:02 AM (110.35.xxx.232)

    애까지데리고 친구네 저녁초대를 받아서 가면서..그럼 빈손으로 갈생각을 했나봐요???
    참 별인간들 다있네요..정말 손이 부끄럽고 낮짝이 부끄러워서 어찌 빈손으로 가나요??
    그것도 저녁초대를 받고...진짜 그게 아까웠어도 그럼 그러고 말지..뭘 뒷말을 저리 지껄였는지............
    인연끊긴게 정말 다행이네요~

  • 19. ,,,
    '12.3.19 11:09 AM (14.52.xxx.72)

    남의 집에 가면서 빈손으로 덜렁덜렁 가는거 아니라고 엄마한테 교육 받아서
    정식 초대 아니고
    그냥 대학생때 학교 앞에 자취하는 친구집 들를때도 생수 큰거 한병이라도 사 갔어요,
    얼마 안비싸고 물은 늘 필요한거니까요.

    친구가 눈치 안줘도 잠깐 10분 앉았다 가도 물한병이라도 사가거나
    아님 그냥 밖에서 바이바이 하고 걔네집에 안가거나 하는게 마음 편하지...

    머리 커서는 친자매라도 언니네 집에 갈때도 집에 사놓은거 들고 가고
    언니도 진짜 사과 한알, 귤 몇알도 갖고와서 탁자위에 올려놔요.

    허물없다, 친하다, 하면서 빈손으로 덜렁덜렁 다니는거 버릇되면 서로 불편해요.
    꼭 뭘 못얻어먹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상대방 집에 가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것 자체가요.

    진짜 조그만 거라도 뭐 가져가나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챙기는거,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필요하고 그래야 관계가 오래가요.

  • 20.
    '12.3.19 11:33 AM (211.41.xxx.106)

    저는 뭐 사가고 안 사가고를 떠나서 저렇게 빈말 했다가 뒤통수 치는 사람 무서워요.
    받고 싶으면 받고 싶다 하고, 주고 싶으면 흔쾌히 주고 말지, 친구 사이에 과일 한봉지가 뭐라고 그걸 꽁하게 품었다가 얘기한대요.
    제 주변에도 유독 저런 빈말 입에 달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겉치레가 예의라 생각하는 건지. 자기가 몇번을 사양해 놓고 왜 안 주냐 나중에 뒷말 하고, 뭐 줄 땐 손이 벌벌 떨리는 게 보이는데 그거 굳이 줘놓고 생색내고.
    맘에 우러나서 주는 거면 고맙게 받아주고, 자기 또한 우러나서 준 거면 아깝다 말아야 할텐데, 그런 담백함이 없는 사람 음충시렵고 너무 피곤해요. ㅠㅠ 혼자 감정이입모드 가동중..

  • 21. ㅜ ㅜ
    '12.3.19 3:51 PM (211.210.xxx.30)

    친구도 아니네요...
    뒤에 가서 딴소리 하는 사람이 젤 싫어요

  • 22. 대관령황태
    '12.3.19 7:41 PM (58.127.xxx.26)

    그 사람은 님에 대한 단점이 그거밖에 없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 인연 끊은 친구 정말 이상한 여자네요.

  • 23. ㅎㅎ
    '12.3.19 8:25 PM (221.138.xxx.62)

    헤어지는 마당에
    또라이 인증해주고 헤어지는 센스 ㅋㅋ

  • 24. 짝짝짝
    '12.3.19 11:08 PM (222.238.xxx.247)

    헤어지기를 정말 잘하셨네요.

    저 아는이도 우리집올때 형님 뭐사가요?

    이렇게 물어보는데 걍 와라 그러면 뭐라도 사들고오던데 갸도 속으로는 원글님 친구같은 생각을 했을라나?

  • 25. ....
    '12.3.19 11:43 PM (114.206.xxx.39) - 삭제된댓글

    잘 끊으셨네요 특별하게 가전제품사갈것도 아니고 먹을거사갈거면서 물어보긴 왜 물어보고... 세상에나 사오라고해서 짜증났다니 그런말을 할수있다는게 대단하네요

  • 26. 어머나
    '12.3.20 1:25 AM (58.123.xxx.13)

    별 희한한 여자도 다 있네요?? 지가 물어봐놓고 사오라 하니까 사오라 해서 짜증 났다니....가지가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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