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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시는 분들 피아노 가르치세요^^

민트커피 조회수 : 4,380
작성일 : 2012-03-16 20:21:41

전공시키는 건 돈 많이 드니까

취미로, 어느 정도 하면 재즈피아노 가르쳐 놓으시면 좋아요.

 

제가 다니는 성당에 실용음악과에서 피아노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그 전까진 좀 멀대 같고 엉성한 것 같아서

여자애들이 눈여겨 안 봤었어요.

그런데 모 행사할 때

그 남자애가 위아래 검은 옷(검은 폴라티에 검은 바지) 입고 나와서

피아노 치는데 한 마디로 여자애들이 확~ 가더군요.^^

 

제 조카도 유치원때부터 고등학교 갈 때까지 피아노 쳤는데

막상 고등학교 가니까

남학생들은 피아노 잘 치는 애들이 희귀해서

시선도 끌고 그랬어요.

대학 가서도 이미지 괜찮았구요.

 

피아노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적합한 악기 같아요.

힘도 필요하고 그렇거든요.

같은 남자라도 덩치 큰 남자가 강하게 치는 거 더 잘 하고..

스타니슬라브 부닌은 체중미달 수준이라서 페달 밟을 때 바닥 내리치듯 하고...

 

암튼

피아노 치는 남자가 다른 악기보다 더 멋진 듯해요....^^

IP : 211.178.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3.16 8:23 PM (1.251.xxx.58)

    그림이 막 그려지네요....

    우리 아들은 죽어도 안한다길래.......
    피리는 부네요...

    피리 불면 안 멋져보이겠죠 ㅋㅋㅋ

  • 2. ...
    '12.3.16 8:24 PM (110.13.xxx.156)

    요즘 피아노 가르치는데 남자 여자 구분해서 안가르쳐요
    기본이고 필수라 대부분 다 다니죠
    초등학교에서도 피아노 배우고 온다 생각하고 수업하던데요

  • 3. 민트커피
    '12.3.16 8:25 PM (211.178.xxx.130)

    ㅋㅋㅋ님 // 여자 꼬시는 데 탁월하다고 하면 안 배울까요? ^^
    피리도 잘 불면 멋져요.
    전 리코더는 애들용 악기인 줄 알았더니............................ 음반도 나오더라구요.

  • 4. ㅇㅇ
    '12.3.16 8:26 PM (220.76.xxx.41)

    남자애들 피아노 다니는거 디게 싫어하죠. 그런애들이 대부분 나중에 커서 후회하더라눈,,ㅋㅋ

  • 5. 울 아들
    '12.3.16 8:33 PM (125.177.xxx.151)

    키가 좀 작을 거 같은데...
    피아노 필히 시켜야 겠어요^^

  • 6. 궁금
    '12.3.16 8:41 PM (121.185.xxx.221)

    저희딸이 5살인데요 피아노배우고 싶다고하는데요 ㅋ 1월생이긴한데 너무 어린거죠??

  • 7. 봄비.
    '12.3.16 8:44 PM (125.180.xxx.23)

    남자가 피아노치는모습 정말 멋지죠~ㅋ
    노래잘부르는 남자만큼 여자한테 어필만점 ㅎㅎㅎ
    아들이건 딸이건 피아노는 필수입니당^^*

  • 8. 그게
    '12.3.16 8:54 PM (14.52.xxx.59)

    일이년으로 되는게 아니란건 다들 아시죠? ㅎㅎ
    섣불리 노래하거나 피아노 연주하면 본전도 못 건집니다
    기럭지 왠만큼,인물도 왠만큼,노래도 악기도 기본이상 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평범도 위대한 세상이라서요 ㅠ

  • 9. ㅎㅎ
    '12.3.16 8:58 PM (123.111.xxx.244)

    피아노 좀 치는 아들을 둔 엄마로서 참 뿌듯한 글이네요ㅎㅎ
    7살말부터 시작해서 지금 5학년, 슬럼프는 있었어도 그만 둔다는 말은
    죽어도 안 하더니 요즘은 쇼팽 즉흥환상곡 한창 신나서 배우고 있네요.
    학교에서 음악시간 반주자로도 뽑히구요.
    학원에서도 확실히 고학년 남학생들은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다른 악기들도 다 좋고 멋지지만
    아들녀석이 피아노앞에 앉아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흐뭇하고 가르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10. kk
    '12.3.16 9:17 PM (124.50.xxx.136)

    키크고 잘생긴 뽀얀 아들...여자애들한테 사탕 잔뜩 받아오는데 피아노까지 잘치면 ??


    ㅎㅎㅎㅎ걍 여기서 쫑

  • 11. 울아들
    '12.3.16 9:37 PM (211.234.xxx.193)

    본인이피아노원해서7살짜리가
    학원까지알아온놈이네요
    ㅋ이왕시작한거오래시키고싶은데
    본인도평생한다고

  • 12. ..
    '12.3.16 9:54 PM (110.35.xxx.232)

    저희 아들도 피아노 가르치려고 하는데...잘 견뎌줄지..............

  • 13. 민트커피
    '12.3.16 10:13 PM (211.178.xxx.130)

    남자애들한테는
    '나중에 여자애들이 너한테 뿅 가!'라고 하는 게 최고던데요.^^

    제 조카도 음악 별로 안 좋아하던 녀석인데
    "여자애들이 멋있다고 생각해'라고 제가 부추겼더니
    흐흐................ 고등학교까지 다녔어요.

  • 14. 피아노치는 아들 맘
    '12.3.16 10:33 PM (183.102.xxx.101)

    울 아들 4살때부터 사방에 콩나물 그려놓길래 6살부터 가르쳤어요. 7살에 체르니치기 시작했고, 올해 입학했는데, 웬만한 노래는 악보만보면 피아노로 주~욱 쳐요.^^ 악보볼줄 아니깐 리코더도 단번에 오케이, 오카리나도 오케이... 바이올린도 탐내고 있는데 그건 좀 있다가... 피아노가 어느정도 수준이상 올라가면 시키려구요.

  • 15. ...
    '12.3.17 1:13 AM (114.207.xxx.16)

    피리 하니까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저 아는사람 결혼식을 갔었는데
    축가부르는 시간에.. 서울대음대 누가 나와서 연주를 해 주겠다는거예요.
    나오더니 리코오더로 뭔가를 연주하는데.. 정말 깜놀했어요 -.-;;;
    리코오더가 전공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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