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나쁜마음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2-03-14 01:06:07

 저희 아랫집 살았는데요.

아이 나이가 같아서 한동안 잘 어울렸는데...

서로 잘 안맞았어요.

일단 그 엄마가 스타일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전 그냥 아이 어려서 싼거나 선물받은거 위주로만 입혔거든요.

왜 이쁜거 모르겠습니까...싼거 입히다보니 스타일이 안살고...

근데 그 엄마는 선물받아도 자기 스타일 아닌건 절대 안입혀요.

암튼 저희 아이 스타일로 엄청 지적질을 해대서

제가 좀 빈정이 상했고...만나다 말다 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주장이 좀 강해서 먹는것도 딱 정해놓은 기준이 있어요.

아이 유기농 과자 사먹이며, 애 밥안먹는다며 짜장면이니 뭐니 매일 외식하는것도

전 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아니 어떻게든 먹여야지 맨날 중국집 짜장면...

 

근데 이사를 간다네요...

사실 좀 아쉬운척은 했는데 뭔가 후련하고 상쾌한 느낌은 뭘까요?

같은 아파트 살지만 참 애매한 관계였는데..

저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13 AM (59.15.xxx.61)

    안맞는 사람이 이사간다면
    일단은 기분 좋은게 사실이죠.
    그런데 세상엔 별난 사람이 많아서
    어떤 사람이 올지...
    또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 2. aaa
    '12.3.14 1:29 AM (218.52.xxx.33)

    어떤 마음인지 알 것같아요.
    제게는 아직 실현되지 않아서 님의 그 마음이 부럽네요.
    제 상대???인 그 사람은 전세고, 기한 지났는데 왜 이사를 안가는지 모르겠어요.
    전세인거 저만 알아서 .. 남들에게는 2년만에 같은 동네로 이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없어서 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사는건지 ..

  • 3. woawoa
    '12.3.14 9:01 AM (112.168.xxx.22)

    그 마음 당연한 거죵. 제 위집도 20살넘은 자녀들이 쿵쿵거리며 뛰어 다니고 부부싸움은 무슨 k1도 아니고 아휴 2년동안 쀍....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이사간다기에 " 어머머 아쉬워서 어째요" 이러고 집에 와서는 환호성을 ㅋㅋㅋ

  • 4. 이해해요.
    '12.3.14 10:40 AM (61.78.xxx.251)

    저는 앞집에 아이도 엄마도 모든게 비슷한 사람이 살았는데..
    조용한 저에 비해 얼마나 아이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던지..
    덕분에 배운건 많지만은..
    늘상 그 집의 딩동거림은 우리 집까지 들썩이고..
    힘들었어요.
    엄마들이 그 집이랑 저랑 비교도 곧잘 하고..그 집만큼 제가 안해준다 이거죠.
    스트레스였는데 이사가고 난 이후 지금까지 맘 편하게 제가 잘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7 김건희 자승스님 커넥션? 상월심 06:35:06 45
1773316 질병 유전자 검사 무료 신청해보세요 민트코코 06:26:05 114
1773315 [Q] 애들이 좋아할 만화 또는 시리즈. 어힌이 만화.. 06:09:00 44
1773314 워렌버핏 마지막 편지 1 체리박 06:03:55 351
1773313 이재명 김만배 민주당 vs 검사 이런거죠? 8 .... 05:18:24 286
1773312 제 증상은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까요 2 진료 04:40:16 998
1773311 편평사마귀 제거후 병원몇번가셨어요? 바쁘다구요ㅜ.. 04:31:08 218
1773310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498
1773309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ㅇㅇ 03:06:08 2,207
1773308 해외사는 여동생한테 보낼 식료품 질문있어오 4 ... 02:33:02 693
1773307 '주 6일 야간근무' 직원 숨진 SPC에 노동부 "대책.. ㅇㅇ 02:16:00 1,039
1773306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3 형제맘 01:52:02 218
1773305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363
1773304 김치 안해본 주부 11 .... 01:41:12 2,077
1773303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4 ... 01:40:26 1,006
1773302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1,392
1773301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6 공대 01:13:23 995
1773300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3 .. 01:13:02 929
1773299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8 ㅇㅇ 01:08:34 1,518
1773298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3 그냥 01:01:21 1,177
1773297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ㅜㅜ 00:47:01 705
1773296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8 .... 00:46:20 1,137
1773295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5 ㅇㅇ 00:42:42 3,414
1773294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3 ㅗㅎㄹㅇ 00:41:42 3,024
1773293 뒤끝이 안좋은 대화 7 .... 00:40:0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