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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학년 애엄마들 왜 그렇게 자주 모이나요?

정말로 모르겠어요 조회수 : 5,946
작성일 : 2012-03-13 17:13:56

올해 아이가 입학 했어요. 큰 아이라서 이런 질문 드려요.

처음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그 길로 엄마들이 모여서 인근 커피집으로 갑니다.

거기서 통성명 하고 주소록 만들고 반아이들끼리 모임짭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남자아이 여자아이 엄마 갈라앉으라고 서로 만날 일 없다 이럽니다.

그래서 한반이 두 반으로 갈라지고 그렇게 모이는게 첫주에 아이 보내고 내내 였습니다.

체육모임짜고 그러고 나서는 그야말로 어느집 애는 어느만큼 학원을 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가만 들어보니 다들 집안일도 못하고 본인 점심도 굶고 있다 하더군요.

안간 엄마들-맞벌이 엄마는 당연히- 못끼구요.

이번주엔 다들 안모이나 싶었더니 또 보자네요.

학교 생활에 궁금한게 있으면,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아는 엄마한테 물어보거나 하면 안되나요?

다들 모여서 그렇게 알림장 서로 보여주고 선생님이 도장을 찍어줬네 안찍어줬네 해야되는건지.

 

저는 정말로 소모성 모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어차피 공부야 자기가 하는거 아닌가요?

저학년때 엄마들 모임에서 왕따가 되면 아이도 왕따가 될까요?

IP : 211.218.xxx.1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2.3.13 5:16 PM (175.211.xxx.140)

    그럼 남아들 운동모임은 이미 팀이 짜인걸까요?
    직장맘이라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어서
    걱정됩니다.

    ㅠㅠ

  • 2. 잘모르지만..
    '12.3.13 5:19 PM (118.222.xxx.98)

    친한 엄마들 애들끼리 또 친하게 지냅니다. 같이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보내고 학원도 같이 보내고.. 방학되면 같이 놀게하고 이런저런 정보도 나누고.. 좋은 엄마들 만나면 그 모임이 졸업할때까지 가는것도 봤어요.

  • 3. 애엄마
    '12.3.13 5:19 PM (110.14.xxx.142)

    직장맘인데 올해 초2 올라갔습니다. 작년에 모임에 간적도 없고 별로 가고싶지도 않구요..그래도 애들은 자기할일 다 하지 않나요?

  • 4. +_+
    '12.3.13 5:23 PM (175.211.xxx.140)

    근데 저는 걱정이요. 유치원때 보니까 모임에 몇번 빠졌더니
    팀짜서 운동하고 하는거에 애가 끼질못해 영 친해지질 못하더라고요.
    그런일있고나서는 웬만하면 모임있음 꼭 끼는 편인데
    초등 생활체육팀이 이미 꾸려졌네.. 축구모임이 꾸려졌다고
    유치원 친구엄마들이 그러는데 모임이 벌써있었나 어떻게 아나 했더니
    아이 학교델다주면서 만나신다더라구요. 정말 걱정이에요.
    총회나 갈수있을듯한데... 그때 껴도 껴주나요?

  • 5. 아이고
    '12.3.13 5:23 PM (203.152.xxx.247)

    다 부질없네요.
    저런 모임 중 99프로는 쓰잘데기 없는 모임입니다.

  • 6. eee
    '12.3.13 5:25 PM (211.40.xxx.139)

    아무 소용없구요.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저러죠.
    분란만 생깁니다. 남의 말 옮기고, 애들 싸움이 엄마싸움되고..반대가 되기도하고

  • 7.
    '12.3.13 5:26 PM (175.115.xxx.77)

    소모성으로 보시는분들도 많으시지만 1학년아이에겐 정말 중요한 모임일수 있어요.... 아이가 활달하면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아이라면 엄마활동에 따라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하니...친구가 많아지고...학교에서 무슨일(?)을 겪을땐....그 아이랑 친하다는 이유만으로도 편을 들어주는 상황이 되니까요..
    꼭..쓸데없다라고 할수는 없는거 같아요...적당히가 참...힘들죠? ^^

  • 8. ,,,
    '12.3.13 5:28 PM (118.47.xxx.228)

    낯선환경에서 좀더 빠르게 적응하고 집에서 혼자노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방과후 모임이 잦아지니
    자연히 교우관계에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너무 심하지 않다면 저도 그리 나쁘게만 볼것도 아니라 봅니다.

  • 9. 거기서
    '12.3.13 5:58 PM (14.52.xxx.59)

    몇년이라도 같이 마음맞출 사람 하나라도 만나면 다행이구요
    아니면 내가 참 미친짓을 했구나,,싶으실겁니다
    전 두 아이 다 1학년 모임에선 아무도 안 남았어요
    그땐 엄마들이 워낙 예민하고 자기들도 초1처럼 유치할때라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10. 뭐든적당히
    '12.3.13 6:07 PM (124.56.xxx.5)

    지금 처음이라서 더 그럴거에요. 시간 지나면, 조금씩 달라질겁니다. ^^

    전 2학년 엄마인데, 그런데 그 동네가 좀 유별난건 있네요. 무슨 남자애 엄마 여자애 엄마 편을 갈라요..
    우리는 그런거 없었어요.

    저는 아들 엄마지만 대부분 여자애들 엄마들하고 많이 어울렸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나랑 성향 맞는 엄마들 따로 있고 애가 좋아하는 친구는 또 다르더군요.
    내가 죽자고 그 엄마 괜찮더라고 애들끼리 친구 맺어주려고 한다고 애가 따라오지 않아요.
    애는 학교에서, 자기 성향 맞는 애랑 친구 만들어서 다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두면 됩니다.
    우리애는 단짝 친구 둘이 다 엄마는 직장다녀서 얼굴 한번도 본적 없고, 그 둘중 하나가 2학년때 같은반이 또 되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학교에서 만나면 즐겁게 논다고 합니다.


    엄마들끼리 몰려다닌다고 애들까지 집으로 우르르... 이딴것도 안했습니다.
    초반에 엄마들끼리 커피나 한잔.. 정도는 했지요. 그것도 안할수는 없어요. 분위기도 익힐겸..

    여자애들끼리는 집으로 가서도 놀고 한다지만, 남자애들 험해서 집으로 부르면 밑에 집에도 너무 민폐고 서로들 피합니다.
    어차피 주말이나 오후 시간에 놀이터 나가서 노는 애들 따로 있습니다. 노는 애들끼리 놀게 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좀 어울리면 됩니다.

    축구팀.. 저도 해봤는데, 지금 안들어간다고 크게 문제 안됩니다.
    축구는 11명이 한팀이잖아요. 보통 10명 정도 처음에 모이면 시작하는데, 나중에 들어온다고 하면 무조건 환영입니다.
    한명 늘때마다 내는 돈이 조금씩 줄기때문에... 엄마들은 많이씩 모이면 더 좋아해요.
    11명 넘어가면 코치가 케어하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14명 정도 되면 반씩 나눠서 미니 게임을 할수 있기때문에 그런 장점도 있어요.
    어차피 뭐 배운다기 보다는 한시간 신나게 뛰다 오는거라 아무때나 들어간다고 하면 끼워 줄겁니다.
    직장맘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엄마들끼리 처음에는 왕창 몰려다니는것 같지만, 조금 있으면 어머니회, 도서부, 녹색 어머니... 정해지고, 그러고 나면 청소때나 가고 반대표가 부르면 가고, 그럽니다.
    오며가며 정보를 어느정도 들을수 있기때문에 반일에 적당히 보조 맞추면서 참여하는 정도...

    아무래도 애들 같은 반이고 학원 동선이나 방과후 스케줄까지 비슷하면 어쩔수 없이 자주 보게되는 상황 생기긴 해도 일부러 시간내서 목 멜 필요는 없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한달쯤 지나면 정리가 될거라고 봐요.

  • 11. 그나마
    '12.3.13 6:29 PM (180.66.xxx.199)

    초1 엄마들 모임이 오래 가요. 학년 올라가면 엄마가 학교 갈 일도 없고, 아이들도 스스로 자기 성향에 맞는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암튼 허구헌날 어울려 다닐 필요는 없지만, 학교 돌아가는 일 대충 알고 있으려면
    정기적으로 만나는 엄마들이 몇몇은 있어야 해요. 저같이 학교 소식이 깜깜한 엄마는 특히 더 그렇구요 ㅋ
    저희 아이 이번에 중학교 입학했는데, 엄마들끼리 아직도 한달에 한번씩 만나고 있네요.

  • 12. ..........
    '12.3.13 7:19 PM (112.148.xxx.103)

    그 모임이 오래가던데요..
    요즘 애들이 적고 반에 애들수도 적고 한 학교다니다 보면 한초등학교에 있는한 6년 동안 몇번은 결국 같은 반이 또 되고..비슷한 학원,과외 받으면서 같은 중학교,고등학교 갈 확률이 높으니까요...
    오죽하면 인맥쌓게 해주려고 강남에 안 살면서 유치원부터 강남에 보내는 엄마들이 있겠어요.

  • 13. 적응
    '12.3.13 7:24 PM (211.219.xxx.200)

    작년에 그런모임에서 아주 빠져서 집안일 밀리고 시간,돈 다 버린엄마에요 그래도 단하나 건진건 아이가 처음 학교 생활하는데 적응하도록 해주었던거는 같아요 필수는 아니지만 1학년동안은 힘들어도 어쩔수없이
    모여서들 그러기도 해요 1학년 끝나자마자 저는 기다렸단듯이 학교일에서 손 뗐어요 그이후 모이는 사람은 모이고 저처럼 빠져나오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 14. 부질없다는거
    '12.3.13 7:32 PM (110.10.xxx.36)

    너무 잘 아는데... 감히 뿌리칠 수가 없네요 ㅠㅠ
    근데, 저희애들 학교인가봐요 너무 똑같아서 ^^
    그래도 1학년동안은 모임가지려구요, 2학년만 되도 다들 시들해지니까요...

  • 15. ..
    '12.3.13 7:58 PM (121.165.xxx.222)

    참 부질없는짓인데...알면서도 발들이면 못빼고,모임에 안끼면 안절부절...

  • 16. 부질있는 모임도 있어요
    '12.3.13 8:2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1학년 엄마 모임이 20년 가까이 지속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처음엔 아이때문에 만났지만 나중엔 부부모임 가족모임이 되어 정말 보기 좋더군요.
    근데 그런 행운도 아무나 가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 17. 괜찮은 모임으로 이어지기도
    '12.3.13 8:37 PM (58.123.xxx.216)

    서로 마음만 맞으면 괜찮은 모임이 될 수도 있어요.
    애들 초등 1학년 때 모임이 아이들 대학 졸업 후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정말 편한 모임이랍니다...^^

  • 18. ,,
    '12.3.13 10:39 PM (218.48.xxx.236)

    저는 어쩌다 1학년때 반대표 엄마까지 했습니다 으휴 제 인생에 가장 뻘짓했던,,
    여기저기 참견다녀야하고 모임 만들어야하고
    청소에 학교일은 어찌나 많은지ㅜㅠ

    전요 진짜 내 밥도 못먹으며 내아이 숙제도 못봐주고 둘째도 종일반에 보내며 반 엄마들 한 중심에 있어봤는데요 남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반일 잘하면 본전이구요 못하면 여기저기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에효~

    그때 제가 제일 부러웠던 엄마들이 누군지 아세요,,,진짜 중요한 모임 한두번만 참석하며 집에서 내공있게 살뜰하게 자기아이 챙기는 맘들이 제일 부럽고 보기좋아보였어요

    엄마들 어기저기 모여 모임 만들어봐야 아이들 성향 틀리면 오래못가구요 뒷 험담 할까봐 모임 자꾸 나가게 되구요

    어휴~절대 1학년 맘들,,,모이라는 모임 다 나가지 마시구요 학교에서 원하는 녹색이니 명예니 그런활동 해주시고 내공있게 내 아이나 잘~
    키우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 19. 저학년떈
    '12.3.14 4:58 PM (211.63.xxx.199)

    아이들 놀리느라고 엄마들이 자주 만나요. 하교후엔 아이들 놀이터에서 잠깐 놀리고 각자 학원이나 집으로 흩어져요.
    그리고 1학년 학부형 모임이 자연스럽게 아이들 졸업때까지 이어져요. 주로 공부에 관한 정보 공유고요.
    사춘기를 겪는다거나 여러가지 아이들의 발달상황 다른 엄마들에게 듣기도 하고 옆에서 지켜볼수 있어서 좋아요.
    제 아이 친구들 엄마는 직장맘들도 저녁모임으로 약속 잡으면 꼭 나왔어요.
    게중엔 이젠 직장 접고 전업으로 바뀐 엄마들이 꽤 되고요.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1학년이니 거의 매달 모임을 해요. 직장맘을 위해서 저녁에 모임을 잡을떄도 있고, 주말에도 한번씩 잡고, 평일 낮에도 한번 잡고 그런식이예요.
    방학땐 아이들 떄문에 모이기 힘드니 그래봐야 한 학기에 4~5번이고, 저녁모임, 평일 낮모임, 주말모임 등등 시간대가 다르니 4~5번 꼬박꼬박 다~참석하는 엄마는 드물고요.
    첫모임엔 20명이 넘게 모였었는데 지금 아이가 6학년인데, 이제는 10명 ~15명 정도 모입니다.
    그리고 모임에 열심히 나오는 엄마들이 대체적으로 학교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편이예요.
    또 아이가 고학년 됐으니 새롭게 일을 시작하거나, 직장을 구하거나, 공부를 시작해서 얼굴 못 보는 엄마들도 있구요.
    저희 아이반 엄마들은 다들 성격도 좋고, 누굴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엄마도 없고 다들 점잖은 사람들이라 모임이 잘 이뤄지네요.
    전 이런저런 아이들 얘기도 듣고 학교얘기 선생님들 얘기등등 들을수 있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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