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덧 막달까지 하고도 둘째 낳으신 분?

glsaemfdj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2-03-13 14:35:59

솔직히 다른 이유보다 입덧이 무섭습니다.

 

초기엔 거의 반죽음 상태였고 6개월이후부턴 침입덧을 해서 매일 사탕 물고있거나

 

잘땐 옆에 혹시나 몰라서 걸레놓고 잤구요...

 

죽어도 내 사전에 둘째는 없다.....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 나이들어 호회하진 않을까..싶거든요.

 

아이밥은 어케 해주며.....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고 맡길데도 여의치 않아요.

 

무엇보다 놀아주지 못하는 아이가 안쓰럽습니다.

 

이런 경험하고도 또 낳을 결심하신분 계신지요 ....존경스럽습니다..

IP : 114.204.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2:37 PM (1.225.xxx.92)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 둘 다 낳는 날까지 그랬대요.

  • 2. 정말
    '12.3.13 2:43 PM (211.246.xxx.36)

    입덧 겪어보지 않은 사람을 몰라요
    저도 임신내내 침을 못삼켰다는
    매일 토하기 일쑤고
    게다가 건강하지 않은 아이를 낳아 더욱 둘째 생각은 접었답니다

  • 3. 잔디
    '12.3.13 2:55 PM (125.180.xxx.6)

    제가 그래요
    지금 둘째14주구요
    전 막달까지 하진 않고 20주까지 그랬지만요
    둘째는 증상은 더 심한거 같은데 그래도 빨리 끝나려고 하는지 어제는 첨으로 밥도 몇술 떴어요..감동감동
    매주 링거맞고 구토억제제를 맞아도 두달만에 10킬로가 빠졌네요
    저흰 부부가 다 아이를 좋아하고 낳고나니 더 이뻐서 둘째를 원했는데 제가 워낙 입덧이 심해 망설이다 첫째 세돌쯤되고 더 늦으면 힘들거 같아 가졌어요
    그래도 힘든 고비 넘겼다고 이런 말 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또 낳게 될 생각하면 행복해요
    아마 저번주만 됐어도 제가 무슨 말을 했을지 모르겠지만요 ^^;
    어차피 먹어도 토하고 하루종일 굶는거 물이라도 목안마르게 마셔봤으면 했고,
    침이랑 가래때문에 늘상 종이컵이라도 들고있고 또 들고자고,
    속이 아파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입열면 구역질이 나와 아이이름도 못불러주면서 입봉한채 울면서 살았어요
    첫째때 하도 고생해봐서 멀리사시는 친정엄마한테 염치불구 부탁부탁해서 집에 오시라 했구요
    정말 엄마없었음 첫째는 굶고 살았을거예요
    제가 혼자 돌보는 몇주가 있었는데 정말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거든요
    전 3월이 안 올줄 알았어요
    아..앞으로 다신 입덧하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입덧하던 그 몇달이지 싶어요

  • 4. 정말
    '12.3.13 2:57 PM (180.70.xxx.253)

    입덧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제가 입덧에 입원만 두달을 했어요

    그래서 울면서 언제쯤 입덧이 멈추나며 의사한테 물어보니

    자기 환자 중에 진통으로 아기 나오는 중에도 헛구역질하며 입덧한 환자가 있었다고 했어요

    저도 역시 둘째 생각은 없습니다.

  • 5. ㅇㅇ
    '12.3.13 3:36 PM (211.237.xxx.51)

    제가 극강 최강 입덧 일껄요?
    저는 아이 낳고도 일주일 넘게 계속 울렁댔어요..
    물론 열달내내 멀미 울렁대는 입덧 하고도 남았고요..
    생리예정일 한 닷새전부터 시작된 입덧이... 출산후 일주일까지 간거죠..

    생각하기도 싫고요.. ㅋㅋ
    입덧 이외의 여러 이유로 저는 고등학교 다니는 외동딸만 키우고 있어요..

  • 6. 카페라떼..
    '12.3.13 3:46 PM (58.29.xxx.3)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둘째를 엄두도 못내고 있답니다.
    저도 만 5개월까지 누워서만 지내야 했고,
    속이 비면 더 울렁거리는 입덧이라 끊임없이 뭔가를 먹어야 했고,
    김치 냄새는 맡지도 못했어요.

    지금 아들 여섯살인데도 엄두가 안나요.
    저 드러누워 있으면 아빠는 그렇다 치고 아들은 누가 챙기나요.흑.

  • 7. 둘째임신중
    '12.3.13 5:07 PM (125.189.xxx.11)

    저도 첫아이때 입덧.출산.육아 중..제일 무서운게 입덧, 그담 육아..출산 이 제일 쉬웠죠..근데, 지금 둘째 가졌어요..엄두도 안났지만, 계획상 외동은 아니었기때문에..또 막상 임신계획하니...입덧걱정은 할 겨를없이 임신이 잘 안되..고민했어요..임신되고 임신 사실 안 5주부터 폭풍 입덧시작...둘째는 좀 나으려니 기대했지만 기대와 달리...완전 시체처럼 누워 지냈죠..차츰 시간이지나면서 저같은 경우는 나아지는 케이스여서..다행히..지금은 울렁거리는 와중에도 먹을것 먹고 지내요....사실 셋째 낳으라면 죽어도 못낳아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74 또 등산복 질문요 6 ... 2012/03/13 1,621
84573 승무원님들- 궁금한 거 있어요 ^^ 3 비행 2012/03/13 2,742
84572 어떤게 맞는건지 의견 좀 나눠주세요 4 뺑소니 2012/03/13 1,114
84571 성동을 임수경전략공천 1 .. 2012/03/13 1,372
84570 하드렌즈 교체안하고 오래 끼신 분들 ?? 3 ㅣㅣ 2012/03/13 8,079
84569 저가항공으로 해외가기 괜찮나요? (방콕) 6 괜찮나? 2012/03/13 3,201
84568 오늘 백분토론...유시민님 나오시는데..... 5 리아 2012/03/13 1,729
84567 연애 시작하고 모든 연락 무시하는 친구가 있어요 6 ... 2012/03/13 2,344
84566 해군기지 정도가 아니라 제주도 전체를 요새화시켜야 freeti.. 2012/03/13 1,080
84565 남향인데 앞에 건물이 있는 아파트 어때요? 3 어린 2012/03/13 2,095
84564 괌pic의 구조가 우리나라 케리비안베이 같은 것인가요? 3 떠나자 2012/03/13 2,079
84563 서른 넘어 결혼이라는 것은... 2 빛으로 2012/03/13 2,249
84562 승무원 해외로 비행다녀온후 얼마나 쉬나요 10 질문 2012/03/13 5,552
84561 일상이 늘 같은 생활..무기력해지네요 1 그냥 2012/03/13 1,656
84560 @@청소년들 수염이 보통 언제쯤 나오나요?@@ 3 두리맘 2012/03/13 2,289
84559 중딩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9 피곤 2012/03/13 2,883
84558 이사왔는데 화장실에서 벌레가 나와요~~ 4 2012/03/13 5,018
84557 방송사 낙하산 사장들이랑 가카까지 한방에 날릴 계획! 2 yjsdm 2012/03/13 1,202
84556 그럼 영어유치원 다닐나이의 6,7세의 교육비는... 7 ... 2012/03/13 2,963
84555 영어유치원 하니간 생각나는데.... 2 별달별 2012/03/13 1,625
84554 이솔 화장품 쓰시는분 계시나요..? 8 ....? 2012/03/13 4,509
84553 전화 못받은 게 많이 잘못한 일인가요? 34 노이로제 2012/03/13 21,580
84552 학교 운영위원을.. 1 애플 2012/03/13 1,342
84551 남양유업 이것들이 약을 팔고있네요 1 미듬이 2012/03/13 1,605
84550 경춘선 기차 좌석 돌릴 수 있나요? 5 경춘선 2012/03/13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