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 몰래 돈을 빌려줬는데

한숨만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2-03-13 14:09:12

남편이 저 몰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어요.. 4천만원...

차용증은 받았고 변제기일이 두어달 지났는데 돈을 못받고 있어요..

알아보니 채무자 소유의 집은 사업자금 쪼달려 이미 대출받아다가 못갚아 경매로 넘어가고 알아본 봐로는 현금화할만한게 없네요... 휴...

주변 사업하는 사람들 얘기로는 민사소송이라도 일단 거는게 낫다와..

돈 받는게 어찌됐든 목적이니 그냥 잘 구슬려 한푼이라도 받아내는게 낫다 하네요...

이런쪽은 전혀 아는바가 없었는데 발등에 불이라 뒤져보니 지급명령신청이라는걸 해서 채무자가 이의신청이 없다면 강제집행이 가능하다는데 이것도 뭐 받아낼 뭔가가 있어야 의미가 있을텐데..... 이거라도 하는것이 나은걸까요

채무자는 이자라도 낸다며 작은 회사에 출근을 시작했고 그 부인도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이런 경우 어찌 대처해야 할까요.... 현실적으로 뭘 어찌해야 나은건지 모르겠어요

남편명의 마이너스통장은 이자 11%대... 하루하루 마이너스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짜증만 나고 기가막혀 울고 싶어요...

 

IP : 122.38.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3 2:16 PM (220.72.xxx.65)

    이런경우 채무자가 돈 갚을 여력이 안되고 결국 재산이 한푼도 없으면 결국 그게 못받게 되는거더라구요
    재판한다해도 저사람 고의성없고 갚겠다 말만하면 민사소송 백날해도 못받아요
    결국 못받는거거든요

    일단 그사람이 재기해서 얼마라도 벌어야 받을수있죠 가능성이 없나 알아보세요

  • 2. 원글이
    '12.3.13 2:21 PM (122.38.xxx.65)

    채무자 부부 월급가압류 같은건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소송해도 말로는 갚겠다하더라도 갚고싶어도 돈이 없어 못갚는다 하고 나오면 우리로썬 방법이 없겠지요.... 이혼하고 싶은 맘만 굴뚝같아요..

  • 3. caffreys
    '12.3.13 4:02 PM (203.237.xxx.223)

    대체 자기 돈도 아닌 은행 돈을 빌려서 남을 빌려주는 이유는 뭘까요?
    그 정도 되면.. 못받을 거 각오하거나, 못받아도 상관없이 친한 친구이거나..?

  • 4.
    '12.3.13 9:46 PM (210.206.xxx.183)

    헐.. 제 남편 같은 분 여기 또 있네요..
    제 남편은 변호사라는 사람이 그런짓을 하셨답니다..
    남의 떼인돈 소송해주는 사람이,
    자기돈은.받지도.못하고 넋놓고 자기가.마이너스 이자내고....
    아.생각하면.속터지는데 ...
    아무튼,
    법으로 처리하세요..

  • 5.
    '12.3.13 9:48 PM (210.206.xxx.183)

    아,
    월급압류.하시면 되요.
    그냥.계시지말고 꼭.법적으로.처리해놓으세요.

  • 6. 원글이
    '12.3.13 10:05 PM (122.38.xxx.65)

    처음에 시작은 채무자 사업에 투자를 한거였어요.. 어찌되었든 차용증 받고 거래한거니 투자든 걍 빌려준거든 지금에 와선 별 의미도 없고 ㅠㅠ

    정님.. 그럼 어떤 절차로 시작 해야하나요.. 법률사무소 같은데 가서 도움받아 민사소송처리 하면 되는건지..
    돌쟁이 애 보면서 짬짬히 인터넷으로 알아보느라 정말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간단하게라도 좀 알려주세요 그럼 정말 큰 도움 될것같습니다

  • 7.
    '12.3.14 3:46 AM (210.206.xxx.186)

    인터넷으로 알아보지.마시구요,
    가까운 변호사.사무실 아무데나 가셔서 상담 받으시면
    방법 알려줄거에요.
    그정도 소송이면 아마 300정도 받고 성공보수 조금 받을거고..
    돈 아까ㄴ우면.. 여기저기 상담받아서 방법 알아내서 그정도 민사는 혼자 진행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제 남편에게 살짝 물어보고싶지만.. 지금 꿈나라에 계셔서;

  • 8. 원글이
    '12.3.14 3:55 PM (122.38.xxx.65)

    정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사인 남편친구한테 물어보니 채무자 재산이 없는 상황이라 (막판에 사업자금으로 죄다 대출받고 못갚고 있음.. 자동차까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나오는 채무자 월급에서 나눠 받는게 일단 최선이라네요..
    법적으로 절차밟아 받으면 매월 받는돈이 얼마 안되서 (150인가 제한 금액을 받을수 있대요) 우선 법 절차 없이 그냥 받는걸로 해보다 안되면 그때가서 법적으로 소송하는게 낫지 않겠냐 하네요..

    이쪽 전문인 변호사가 아니라 전 이게 맞는건지 몰겠어요.. 휴..
    소송보다 남편과의 이혼이 먼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37 박재범 노래 정말 잘하네요 11 ..... 2012/03/13 2,835
83936 결혼후 친정, 시댁에 생활비 똑같이 드려야하나요? 9 생활비 2012/03/13 3,179
83935 [강정 힘내라!]미국거주 한인들이 강정마을에 성금 보냈습니다. 6 ^^ 2012/03/13 1,140
83934 스타인간극장~유지,기태영부부 너무 이쁘네요~ 4 이쁘다 2012/03/13 4,064
83933 아픈엄마 입맛 돋우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5 2012/03/13 1,608
83932 열무김치가 너무 짜요. 5 열무좋아 2012/03/13 4,953
83931 청와대가 증거인멸 주도 확인… 검찰 ‘윗선’ 수사 불가피 세우실 2012/03/13 1,022
83930 답답한 야당... 1 아이구 2012/03/13 856
83929 이마트 수분크림 어떨까요? 1 궁금 2012/03/13 1,454
83928 갤2 쓰시는 분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하세요. 5 바느질하는 .. 2012/03/13 1,448
83927 전업주부가 아니라 천상 연예인,서정희 12 다녕 2012/03/13 5,984
83926 노느니 주식해서 돈벌자... 2 별달별 2012/03/13 2,075
83925 에레라 디야~ 돈벌엇다... 별달별 2012/03/13 956
83924 마법천자문 1 카드 조언 2012/03/13 875
83923 지금도 떡볶이를 좋아하세요? 19 ... 2012/03/13 2,670
83922 마음이 힘드네요.. 1 ... 2012/03/13 1,052
83921 나꼼수 팀은 정말 목숨을 내놓고... 26 용기있는 사.. 2012/03/13 3,061
83920 '제주 7대경관 투표 무늬만 국제전화?' 논란 세우실 2012/03/13 767
83919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시어머니 한마디... 8 공포 2012/03/13 4,465
83918 서부이촌동 강변아파트 질문 2012/03/13 1,881
83917 심리학과나오신분들은 뭐하시면서사세요? 4 심리학 2012/03/13 2,837
83916 양은냄비 데치는 용도로만 써도 될까요? 6 냄비 2012/03/13 3,187
83915 이사갈집 보러 다니다가 보니 현관문고리에 마스크가 걸려있는데 의.. 2 궁금합니다 2012/03/13 2,654
83914 중학생 딸이 82에 물어보래요 7 중학생 2012/03/13 3,149
83913 미끄럼방지... 1 아이디어 2012/03/13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