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수유중 옷입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려요ㅠ (쁘레나탈수유복어때요)

싱고니움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2-03-10 00:08:36

수유중에는 스타일을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82님들 급해요. 야심한 시간이지만 한 말씀씩만 도와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휴 저는 지금 많은 우여곡절끝에 9개월째 완모하고 있어요.

사실 저 여기도 낳기 전부터 분유가 편해요 모유가 편해요 글 써서 여쭤봤던 사람인데요....

결론은, 그런건 애가 정하지 엄마가 정하는게 아니다- 라는걸 몸으로 깨닫고 있는 사람이에요.

유축한 모유는 절대 안먹었거든요 조리원시절부터...

암튼 이젠 거의 뗄때 다 되었으니 체념하고 있습니다. 저도 설거지거리 따로 안나와 편하기도 하구요...

그냥 이대로 아기 돌까지 어차피 직장나갈 일도 없으니 그냥 살려구요 네...ㅋ

그런데 남편이 문제에요.

제발 복장 좀 이제  어떻게 하라고 난리난리...

임부복시대부터해서 수유복까지 쭉 보자니 더이상 못보겠다.(사실 처녀때도 패션 테러리스트 겨우 면했는데 쩝;)

외출해서는 차에 커텐치고 같이들어가서라도 막아줄테니 수유복은 이제 그만 입어라. 일반옷쫌 입어달라...

남편의 볼권리를 생각해달라고 하네요.

지금 솔직히 살은 애 낳기 직전으로 다 돌아왔고 뱃살은 오히려 더 들어갔어요. 160에47...

그런데 헐렁한 면소재 옷만 입으니 남편이 더 그러네요.

돈줄테니 옷사러가자 가자 하구요.

친정부모님도 젖을 이제 끊든지 해서라도 좀 나은 옷좀 입고 살아라 하고요...

그런데 저는 수유복 말고 일반옷을 입으면 어떻게 밖에서 젖먹일지 좀 난감해요.

차 안이라도 밖에서 훌러덩; 올리기는 좀 그렇구요..

그리고 일반옷은 아무래도 면이 아니니까 애 살에 부비대기도 그렇고...

블라우스를 입자니 가슴팍을 다 풀어헤치는 난감한 상황에 블라우스 소재 자체가 또 합성섬유...;

지금은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산 면소재 수유티 몇 개 최대한 덜유치해보이는걸로 사서 입긴 하는데

(러브핸디/마미마루/꼽슬돼지/소임 정도...?)

사실 몇 개 말고는 진짜 캐릭터도 너무 아동틱한 옷들 꽤 있었어요...

몇 개 제가 산 건 그래도 만족해서 잘 입는데....이것도 이제 한계에요.

좀 패션을 개혁하긴 해야겠는데....

근데 백화점 가면 수유복은 있긴 한가요? 대구 롯데 쁘레나탈인가 거기 가자고 남편이 구체적으로 검색까지 해 놨던데

거기 가면 좀 덜유치한 수유복이 있긴 한지....

그리고 수유할때 다른 일반옷 입을 수 있는 노하우같은건 있는지...

아기 완모 직수 하시는 분들 다른분들은 어떤 옷 입고 사시는지....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IP : 125.185.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0 12:40 AM (116.126.xxx.116)

    그냥 남방,블라우스 입기도하고요
    인터넷에도보면 여러가지 많아요. 대개 고급소재는 아니지만 디자인은 다양하고요.
    수유할때 가리는 스카프류도 보았어요. 목에감고다니다 풀면 가슴가려지는.
    일반 수유티는 좀그렇죠? 정말프리사이즈에 방금 애낳은듯한 느낌.
    봄인데 이쁜거 사시면 기분전환도 되실거예요

  • 2. 싱고니움
    '12.3.10 12:49 AM (125.185.xxx.153)

    네 사실 옷을 새로 안산지가 거의 5달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고싶다는 욕구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 돈이면 기저귀값 이 돈이면 놀이방매트값 이 돈이면 애 책값....
    다 애 돈으로 환산되는 이 기막힌 계산법....
    아 이러니 여자가 아줌마가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으니 사람같은 옷을 사긴 해야겠는데 ㅋㅋㅋㅋ
    가슴이 죄고 사실 돈 쓰기 싫어요...
    그래도 사고 나면 기분이 전환되겠지요? 감사해요.

  • 3. 저도수유중
    '12.3.10 12:56 AM (211.234.xxx.16)

    육개월이구요 수유간격세네시간이라 짪은외출은 후딱나갔다가 집에와서 먹여요 밖에 길게 나가면 그냥 면소재롱티입고나가요 꼭수유티가아니라도 차에서먹일거니깐 옷올려서먹여요^^ 직장다닐때산옷은 죄다정장스탈이라 도저히 아기키우면서 못입는옷들뿐이어요 ㅠㅠ

  • 4. 살랑살랑
    '12.3.10 1:23 AM (121.88.xxx.252)

    전 메이듀 원피스 입어요. 가격 적당하고 예뻐요. 수유구도 절개형이라서 아기한테 좋고요.

  • 5. ..
    '12.3.10 4:58 AM (222.120.xxx.63)

    일반 옷 입고 수유런닝을 갖춰입었어요.
    전 수유티 한장도 안샀음.
    수유할때 배 안나와서 쓸만했네요.
    수유할때는 옷 올리고 먹였고요.

  • 6. ㅎㅎㅎㅎ
    '12.3.10 9:35 AM (122.32.xxx.222)

    저 둘째 수유중인데 전 첫째 19개월 먹였거든요.남편 심정이 제 심정이랑 좀 겹쳐지네요.
    나도 좀 사람(여자)같은 옷 좀 입어보고 싶다 했었는데..집에선 맨날 헐벗고 있거나 수유내복입고 있고-_-

    둘째인 지금은요.생각을 바꿨어요.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더라구요.저도 패션센스는 별로 없지만 여자가 안꾸미는건 게을러서가 젤 크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제 경험상 ㅠ.ㅠ)
    수유복은 아무리 봐도 촌스러운 디자인들 많거든요.일반 남방이나 티셔츠 입으셔도 되구요.h&T나 이런데가보면 너무 애같지 않고 좀 톡톡하니 싼거 있어요.9개월이면 이제는 애가 막 헐떡거리면서 젖 찾는거 아니니까 좀 갖춰입으셔도 될거에요.
    남일같지 않아 주절거렸어요 ㅎㅎ

  • 7. sara
    '12.3.10 10:02 AM (218.52.xxx.179)

    완전공감^^ 저도 수유복이랑 이마트에서산 박스면티 번갈아가면서 버티고있어요..낳기전에는 백화점옷가격도 안보고 샀었는데...쩝..
    수유부 친구가 쁘레나탈 입었는데 세련되고 이뻤어요. 근데직접가서 사면 비싸구요..롯데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 팔다남은거 싸게 팔더라고요..매장에서 눈으로 찍어놓고 인터넷으로사더라고요..제친구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59 유독 82에서 자주보이는 공격성 댓글... 11 ...무서운.. 2012/03/12 1,392
83458 반 대표 엄마 뽑지 않나요? 8 초등 참관 .. 2012/03/12 2,117
83457 튼튼영어 프리샘 어디서 알아보나요 1 튼튼영어 2012/03/12 1,963
83456 시어머니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셔도 되는건가요? 15 oo 2012/03/12 3,713
83455 초등1학년 영어시작 조언을 주세요. 3 예쁜봄날 2012/03/12 1,234
83454 전세대금잔금을 이사먼저들어오고 그 다음날 주겠다는데.. 21 동생집 2012/03/12 3,662
83453 약간 어둡고 따뜻한 작은방, 춥고 넓은방 -아이 공부방 어느방에.. 9 4학년 남자.. 2012/03/12 1,886
83452 예쁜 팔찌시계~~~~ 2 어떤게 2012/03/12 1,392
83451 머리를 매일 감아야 하나요 18 머이 2012/03/12 5,696
83450 골프치시는 분들 궁금한게 있는데 6 쌀쌀 2012/03/12 4,012
83449 그만두시는 학습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오늘 2012/03/12 2,024
83448 난민이야말로 진짜 약자, 소수, 인권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입니다!.. 2 sukrat.. 2012/03/12 1,012
83447 남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이래요 2 .. 2012/03/12 1,663
83446 냉동실에 보관했어도 유통기한 지나면 바로 버려야하나요? 7 아리송 2012/03/12 17,883
83445 여성 골프채 좀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 2012/03/12 4,129
83444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학 20 고민맘 2012/03/12 12,977
83443 5살(42개월) 여자아이 유치원적응이 너무힘들어요..어떻게 도와.. 1 천우맘 2012/03/12 1,467
83442 강용석 할부지가 강정마을 출신이라네요.. 11 아놔...;.. 2012/03/12 2,491
83441 레고보관 어케 하시나요? 8 봄날 2012/03/12 2,779
83440 진학사이트 상담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고3부모 2012/03/12 1,368
83439 이사예정지에 송전탑이 근처에 있는데 4 송전탑 2012/03/12 3,189
83438 내 차례는 언제올까.. 2 낼모레 50.. 2012/03/12 1,153
83437 아픈 사람인데요. 샴푸 좀 추천해 주세요. 4 비니 2012/03/12 1,156
83436 방송3사 파업 콘서트 포스트 짠~ 5 eee 2012/03/12 1,138
83435 82바이러스? 때문인지 컴이 이상한데요, 다들 괜찮으신가요? 1 속터져 2012/03/1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