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야옹이들 미안해
돼냥이 한놈은 제 배 위에서 꾹꾹이 하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제가 지금 임신 초기여서 요즘은 못하게 하고 있어요.
다른 냥이는 새벽마다 울부짖고 가구 긁으며 깨우는데 요즘은 잠 설치는 저땜에 울기 시작하면 바로 구석방에 감금돼요. 얌전히 잘 자고 있던 녀석도 같이 감금시켰더니 이놈이 울자마자 본능적으로 도망가더라는... ㅠ
유산기 있는 마누라 보살피며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하느라 요즘 피곤에 찌든 남편도 깜박했는지 오늘은 생전 안 울던 녀석이 울어서 가 봤더니 물그릇이 바짝 말라있는거에요. 자꾸 욕실 들어가려고 문 긁기에 야단만 쳤는데 목 말라서 그랬나봐요.
지금도 꾹꾹이 시도하려다 실패하고 제 곁에 누워 자고 있는 우리 이쁜이들 미안하고 사랑해.
1. 야곰
'12.3.9 11:25 PM (210.205.xxx.25)큰일이시네요. 그러다 버리지 마시고 혹 임보처라도 알아봐서 맡기시는게 어떨까요?
냥이들도 초조할것같아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보시면 임보처 구하실수 있을것같아요.2. 원글
'12.3.9 11:31 PM (119.202.xxx.82)야곰님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렇지만 버리다뇨. ㅠ 양가에서 무수히 많은 압력 들어왔을 때도 꿈쩍않은 저희 부부에요. 요즘 소홀했던거 정말 남편이랑 반성하고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줄거에요.
3. 힘내세요.
'12.3.9 11:34 PM (221.146.xxx.33)냥이 사랑하시는 맘이 느껴지시네요. 저도 털 때문에 한숨나오다가도 넘 이쁜 우리 냥이 보면 그냥 좋습니다.
까만옷은 이제 20년간 안녕인가요.....^^;
혹시 털 빨아들이는 공기정화기 같은 거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4. 야곰
'12.3.9 11:38 PM (210.205.xxx.25)아토케어로 밀면 거의 빨아들여지긴 해요. 근데 그것도 귀찮아서 요즘은 그냥 살아요.
5. 에공
'12.3.9 11:47 PM (182.216.xxx.2)냥이들 물 잘 안 먹는데 목이 많이 말랐나 봐요. 욕실 문을 긁다니... 짠하고 미안하셨겠어요
그래도 지가 뭘 원할 때 야옹야옹 울면 내가 해준다는 걸 알고 야옹야옹 우는 게 신통해요
나를 믿는구나 싶어서 애틋해지구요^^6. 에구에구
'12.3.9 11:56 PM (58.127.xxx.200)미안하셨겠땅~~ 그래도 냥이 아끼시는 맘은 알것같아요~ 잠 못자면 힘들죠. 냥이랑 아가랑 같이 있음 진짜 이쁠듯...^^ 건강한 아가 나으시길 바래용^^
7. 까페모카
'12.3.10 12:46 AM (183.103.xxx.32)임신중이신도. 양가반대에도....이집냥이들 좋은분 만나 복 떠졌네요. 애들 엄청똑똑해서요,,,,, 엄마,아빠에게 서운해하지 않을꺼예요,,,,,,저두. 키워보니 애들이 사람 마음을. 읽는것. 같더라구요. 애기. 순풍 순산하시고. 부디. 애기 키우느라 힘든일도 많겠지만. 앞으로도 마니 사랑해주세요
8. ^^
'12.3.10 9:34 AM (211.215.xxx.248)저도 캣맘인데(저흰 더 많아요) 작년에 애기 낳았어요. 사람이 신경쓸것도 많고 냥이들한테 미안할 때도 많지만 사이좋게 잘 살아보려구요. 원글님도 순산하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냥이들 서운하지 않게 신경 많이 써 주시구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170 | 운전면허필기문제집 예전거로공부하고 7 | 시험봐도되나.. | 2012/03/15 | 945 |
85169 | 희망은 이번선거뿐입니다..제발 꼭 이기기를!!! 3 | 믿고싶다. | 2012/03/15 | 618 |
85168 | 이 가방이 그렇게 별론가요? 34 | 막취향 | 2012/03/15 | 7,561 |
85167 | 강용석 슈퍼스타K4 남자솔로부문 지원 --; 12 | 미친X | 2012/03/15 | 2,215 |
85166 | 양악수술실패글. 전부 광고에요 18 | 광고냄새 | 2012/03/15 | 5,501 |
85165 | PT 잘받는 요령 10 | 몸짱되자 | 2012/03/15 | 5,102 |
85164 | 먹는거 기록해두니 좋네요 4 | .. | 2012/03/15 | 1,582 |
85163 | 장터물건 지금 주문넣었는데요, 2 | 입금낼아침에.. | 2012/03/15 | 1,127 |
85162 | 실시간) 기가막힌 쫄면!!! 개발 완료 ^^ -시식과 팁 77 | .... | 2012/03/15 | 13,741 |
85161 | 예쁜 친구가 있어 너무 좋아요 7 | ㄱㅁㅁㅁ | 2012/03/15 | 3,401 |
85160 | [해품달]형선영감이 최고네요. 8 | 산중선인 | 2012/03/15 | 3,200 |
85159 | 사주에명이짧다는말 | 동자꽃 | 2012/03/15 | 1,784 |
85158 | 마루바닥용 헤드를 다른 업체청소기로 교체하고싶은데요 1 | 밀레 420.. | 2012/03/15 | 813 |
85157 | 뭐죠? 해품달 이 전개는???? 31 | 리아 | 2012/03/15 | 10,074 |
85156 | 첫날밤 둘이서 나눈 첫 말이 무엇이오? 6 | 해품달 보다.. | 2012/03/15 | 3,887 |
85155 | 앞부분을 제대로 못봐서.. 중전은 왜 죽었나요? 4 | 해품달 | 2012/03/15 | 2,432 |
85154 | 세계속의 한국여성(펌) 1 | ... | 2012/03/15 | 1,042 |
85153 | 가방 3 | 모지리 | 2012/03/15 | 1,094 |
85152 | 해품달은 전미선이 최고 5 | 이쁘다 | 2012/03/15 | 3,204 |
85151 | 키 작은 노총각...이라도 직장이 좋으니 여자들이 끊이지를 않아.. 14 | ??? | 2012/03/15 | 4,921 |
85150 | 슬퍼야할장면에서 1 | 양명아~~~.. | 2012/03/15 | 1,164 |
85149 | 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THE ILLUSION을 예매했습니다... 3 | 마술 | 2012/03/15 | 832 |
85148 | 국어책읽는 한X인 나도 연기하고싶다 13 | 연기력제로의.. | 2012/03/15 | 2,650 |
85147 | 새누리, 이번에 '여성비하 전력' 인사 공천 파문 | 밝은태양 | 2012/03/15 | 599 |
85146 | 훤 뭐죠? 양명을 저렇게 가게 내비두다니...삼류 들마에요.. 10 | 짜증 | 2012/03/15 | 2,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