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계란글 보다가 ...

계란 이야기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2-03-08 19:09:01

울엄마는 나와 네살 차이나는 남동생을 은근...히 편애하셨어요.ㅎㅎ
나는 -- 사람이 좋으니까 진짜 누굴 돼지로 아나..;; -- 항상 도시락반찬에 시금치 계란 부침 (그것도 아주 대강대강 ㅋ) 그리고 김치..
무슨 국기도 아니고 ..삼색반찬..ㅎ
친구들과 같이 밥먹을라 치면 너무 창피한거예요. 아시지요.
도시락 잘 싸고 반찬 맛깔나게 해주는 아이가 은근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 어찌 그리 부러웠던지..
물론 착하고 무난한 성격인 난 그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
하지만 너무 야속했다는 거.. 그래서 계란 후라이..별로 안좋아함..ㅎㅎㅎ 먹기는 잘먹지만요.
그런데 울 동생이 고3이 됬는데 나랑 4살차이..
어머나..
엄마가 차를 사시고..그떈 나름 강남 8학군에 살았거든요.
아침마다 소고기를 전을 부쳐주질않나..
전 그때 대학생이라 관심을 안가졌는데..아니 냄새가 나는걸 ..어떡하냐구요.
학교끝나면 학원델다주고.. 델꼬오고.. 난 완전 카레만있음 되는줄알고..
울 엄마 한테 한마디..

엄마.. 내가 착해서 가만히 있었지..
엄마 닭튀김 시켰을때..다리 는 아빠와 동생만 주고는 해서
난 아직까지 닭다리 맛이 뭔줄 모른다우..ㅎㅎㅎㅎㅎㅎ

이젠 옛 추억이 된 계란 후라이.. 입니다 ^^

 

 

IP : 180.67.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7:18 PM (183.108.xxx.229)

    님 글 보니까 ㅋㅋㅋ 저도 남편 만나서야 닭고기는 부드러운게 맛있다는거 알았어요.
    늘 뻑뻑한 살만 줘서 그게 맛난줄 알고 살았어요.

  • 2. ㅠ.ㅠ
    '12.3.8 7:21 PM (180.67.xxx.23)

    제가요.. 닭가슴살이 젤 맛있는 건줄 알았다니까요.
    대학가서 캔터키에서 둘이 먹는데 서슴없이 닭다리 집는 제 친구보고 적잖이 공황상태에 빠졌더랬어요.ㅋ
    어쩜 저렇게 당당하게 닭다리를 먹냐.. 이건 무슨 기분이지.? 하구요.ㅎㅎㅎㅎㅎㅎ 참고로
    갠 엄마하고 둘이 사는 아이였음..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95 랩다이아 ,모이나사이트 차이 많이 날까요? ........ 14:46:25 8
1772494 검찰, '요양급여 부정 수급' 윤석열 장모 판결 항소 포기 1 000 14:45:05 93
1772493 점심 먹고 왔더니 갑짜기 춥네요. ㅇㅇ 14:43:47 71
1772492 탑텐보단 유니클로가 낫죠? 13 ㅁㅁ 14:38:48 324
1772491 지귀연은 조희대 대법관 시절 재판연구관이였다 3 서영교홧팅!.. 14:36:21 174
1772490 당근이 재미 있어요 2 또다른재미 14:26:12 359
1772489 안마기 효능 효과 보신분 2 어깨 결림 14:23:19 184
1772488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듯.. 저는 14:22:18 464
1772487 범죄자 얼굴 공개 법으로 정합시다 1 ㅣㅣ 14:21:30 117
1772486 김냉과 식세기 구매 막판에 고민이에요 2 .. 14:21:17 165
1772485 김건희 뒤에는 이준수를 숨겨주고 있는 누군가가 있는거 같아요.. 6 14:17:59 732
1772484 혈압 140 약 빨리안먹음 큰일날까요 10 14:16:05 694
1772483 나의 비밀의 숲... 숲 탐구생활. 2 가을이야 14:15:13 219
1772482 이년전 개업해서 가게하고 있는 친구 7 개업 14:14:15 1,063
1772481 달러는 1500원 되겠어요 19 14:11:12 778
1772480 후쿠시마 오염수 때메 아직 회 안드시는 분 있나요? 11 .. 14:09:57 319
1772479 중국인 관광객들 경복궁 돌담서 대변테러 14 .... 14:07:54 889
1772478 지인들에게 실망하기 8 ㅇㅇ 14:07:51 814
1772477 자매가 둘다 비혼인 경우 9 .. 14:06:05 804
1772476 우리애는 엄청난 길치인데 집앞 모교가 수능장으로 당첨됐었어요 7 .. 14:04:50 745
1772475 와 성매매뒷조사 의뢰 결과 좀 보세요. 6 oo 14:03:26 857
1772474 전업주부하니 생각나는 사람 8 .. 14:02:16 765
1772473 김건희 "보석 허가시 전자장치 부착, 휴대폰 사용 금지.. 3 넌무기징역이.. 14:02:05 675
1772472 27년 구축아파트 인테리어 9 인테리어 13:53:11 805
1772471 60대 점원 아줌마 목소리땜 머리가 지끈거려요 10 뚜레주르 13:51:2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