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귀가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만화를 틀어주네요~

후~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2-03-06 21:51:53

2년 다른 유치원을 다니다 이사 관계로 7세에 유치원을 옮겼어요.

월요일과 오늘 적응기간이라 단축수업을 했는데 어제 일이 있어 미리

원으로 직접 데리러 갔더니 교실 창문 쪽에서 뽀로로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이를 태우고 가는데 아이가 뽀로로 봤다면서 전엔 시시했는데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원에서 왜 만화를 틀어줬지? 1차버스 가고 2차버스 타는 아이들 버스 올 때까지 만화를 틀어주나?

혼자만 생각하다가 오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타요를 봤다네요.

 

오늘까지 단축수업이라 혹시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어 아직 원에 물어 보진 않았어요.

내일 정상수업이 시작되니 내일도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또 만화를 틀어 줬는지 물어보고

계속 그러는게 맞다면 유치원에 시정을 요구하고 싶은데 그럼 제가 너무 까탈스러울까요?

 

대략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20~25분정도 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 시간에

자유선택놀이를 하거나 정리 시간이 부족하다면 책을 읽게 또는 한 가지 영역에서만

활동하게 하는 게 맞을 듯 해요. 지난 번 원에서도 그렇게 했구요.

멍하니 다들 앉아 매일 tv를 보고 있는다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IP : 110.9.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6 10:00 PM (220.82.xxx.138)

    저희 아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엄마 기다리는 교실에서 tv틀어줘요.
    그 많은 아이 통제하기엔 tv만한것도 사실 없지요..(아이들이 많아요.)

    저는 괜찮던데..^^; 집에서 많이 보는것도 아니고
    아이가 친구들이랑 보는것도 재미있어 해요.

    차라리..학습만화를 보여주는게 어떠냐고 건의 해보시면 어때요?
    7세에 뽀로로 타요는 쫌..^^

  • 2. ..
    '12.3.6 10:03 PM (180.67.xxx.5)

    신학기초 적응기간이기도 하고 또 하교때 버스기다리는 시간엔 교사들도 바쁘고 ..데릴러 오는 부모님도 계시고 어수선하니 아이들이 집중할수 잇는 만화를 틀어줍니다. 어수선 할때 이런저런 사고가 잘나거든요.
    좋아하는 만화를 틀어주면 아이들이 제일 집중하고 얌전하거든요~ 긴 시간도 아니고 아이들도 하루종일 이런저런 교육적인 프로그램에 지쳐 있는데 그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 3. ..
    '12.3.6 10:06 PM (121.166.xxx.129)

    저희 아이도 기다리는 교실에서는 티비봐요....나름 유명하고 좋은 유치원이구요.
    여러반 아이들이 모여 있는데 아이들이 얌전히 책 보는게 가능할거라 생각하시나요?ㅎㅎ
    사고 없이 아이들 통제 시키려면 티비 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도 괜찮던데.....친구들끼리 모여 10-20분 티비 보는 모습이 저는 귀엽던데요.
    말씀하시면 까탈스러운 엄마 되실거 같아요~ ^^

  • 4. 칼있으마
    '12.3.6 10:27 PM (124.56.xxx.59)

    저도 아이들이 보여주지도 않은 만화 이야기를 하길래 영문을 몰랐다가
    나중에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보여 주는 걸 알았네요.
    지금 유치원에서는 버스에서 보여주는 듯 하고요..

    하원시간이 다 제각각이고 어떤 아이들은 버스를 타지만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하원지도를 하셔야 하니
    그 시간에 아이들을 집중하고 얌전히 있게 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겠다 생각하고 있네요.
    자칫 그 사이에 아이들끼리 싸우기라도 한다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더 큰 일이니까요..

  • 5. 저도 원글님과 비슷
    '12.3.6 10:37 PM (110.70.xxx.28)

    오늘 아이가 폴리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단축수업하고 있고 제가 데리려 가는데..기다리는 동안 봤다네요.
    사실 바로 전에 다니던 원에서는 반에 tv 자체가 없었고..
    또 없어도 충분히 아이들 케어 잘하고 큰아이 졸업할때까지 큰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그 얘기 들으니 저는 좀 별로였어요.
    이사때문에 어쩔수 없이 원을 바꿨지만...5살 아이한테 오늘 원에서 뭐가 제일 재밌었냐니까 폴리 본거 신나게 얘기하는데...좀 그렇더라구요.

  • 6. ㅁㅁㅁ
    '12.3.7 11:23 AM (218.52.xxx.33)

    어제 이틀째간 날이었는데, 버스에서 내린 아이를 보니, 카디건을 안입고 왔길래 어린이집에 갔어요.
    집에서 가까워서 그냥 갔는데, 아이들이 컴퓨터와 연결된 티비로 만화 보고 있었어요.
    단축수업 중이라 종일반 아이들은 원에 남아있고, 지역별로 버스타는 시간이 달라서 버스 기다리는 아이도 있을거고.
    그냥 넘겼어요.
    아이들이 돌아다니지않고, 집중해있고 사고 안나는게 더 낫다싶어서요.
    단축수업 끝나면 자리 좀 잡히겠지요.
    전 부담임쌤에게 옷받아서 나왔는데, 마당에서 토끼 보는동안 담임쌤이 달려나와서 너무 죄송하다고 하던데, 안쓰러웠어요.
    이런 일로도 시끄러운 엄마들이 꽤 많은가..... 내가 너무 조용히 처리했나...... 내가 순둥이처럼 보이면 내 아이에게 소홀해질건가.......... 하고 혼자 막 소설썼어요.
    아이도, 선생님도, 부모도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같아요.
    딸내미 잘 놀고 있으려나... 보고싶어요.ㅠ

  • 7.
    '12.3.7 2:37 PM (118.34.xxx.241)

    저희 유치원 단축수업 기간뿐아니라 1년 내내 점심시간,하원하기전 30분정씩 TV보는거 같애요.
    집에서 TV안봐도 유치원에서 보기떄문에 각종캐릭터 다 꿰고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85 닭 냉장실에 3일 두면 상하나요? 4 컴 대기! 2012/03/16 2,192
85584 갑상선모양이 안좋다고 조직검사했는데 어떤건가요? 3 부모님 2012/03/16 4,605
85583 12살짜리가 마이클잭슨 춤 추는거 보셨어요? ........ 2012/03/16 1,209
85582 제가 잘못한건지 어떡해야 하는지 121 어려워 2012/03/16 14,879
85581 이거 아토피 맞나요? 애기엄마 2012/03/16 1,149
85580 노엄 촘스키, “김지윤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 2012/03/16 1,757
85579 와우 역대 최고의 무대가 나왔네요 이선희씨^^ 4 .... 2012/03/16 4,264
85578 우와 이선희와 멘티들 끝내주네요 2 최고 2012/03/16 3,141
85577 빅뱅 지드래곤하고 탑이 픽시 로트란 가수랑 작업을 ㄷㄷㄷ 3 쿠앤쿠 2012/03/16 2,874
85576 이선희씨 노래 정말 잘하네요 6 2012/03/16 3,069
85575 집에 칠판 가지고 있는분 계세요?? 11 화이트보드말.. 2012/03/16 4,036
85574 뜸이나 불부항으로 효과 보신 분 있나요? 3 제제 2012/03/16 3,340
85573 제왕절개로 넷째 가능할까요? 11 세아이맘 2012/03/16 11,037
85572 영작 부탁해요. 영어울령증 2012/03/16 1,261
85571 도를 아십니까 5 궁금 2012/03/16 1,588
85570 밤이면 식욕이 샘솟아ㅠㅠ 5 나무 2012/03/16 2,209
85569 어린이집 원장이 교육있다고 그날 오지말라는데.. 7 제대로된어린.. 2012/03/16 2,344
85568 남편 취미는 냉장고 뒤지기 5 짜증나 2012/03/16 2,279
85567 오늘 너무 잘했어요 구자명 2 구자명 화이.. 2012/03/16 2,248
85566 오늘도 식당엔 풀어진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더군요 4 ... 2012/03/16 2,554
85565 피아노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요^^ 10 네르하 2012/03/16 3,030
85564 멍게철이 지났나요?? 4 ??? 2012/03/16 4,163
85563 전세 재계약 3 울타리 2012/03/16 1,746
85562 아기를 위해 교회에 다녀보고싶은데요.(유아) 7 ㅂㅂ 2012/03/16 1,848
85561 타블로의 난처한 상황이 좋은 이유 42 따블로 2012/03/16 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