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신 분들,, 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난감하다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2-03-05 11:13:31

이제 갓 6개월 된 아기,

태어나서 크게 아팠던게 생후 3개월때- 백일 막 지나서- 또 이번에 5개월때에요.

 

거의 40도 가까운 고열감기, 분수토... 밤새 우는 아기 안고  반 미친여자처럼 울부짖었던 때가..- 첫애라 경험도 없고,

안그래도 잠 제대로 못자 힘든데 애까지 아파 덩달아 며칠씩 밤새고,, 정상적인 사람의 마인드가 아니었어요.

 

이번에 걸린 감기는..그때보단 나았지만 결국 중이염으로 그리고 항생제 복용에 이은 설사로 인한 기저귀발진으로,

아주 저는 폐인입니다. 

 

공통점은 둘다 남편이 감기를 옮겼다는 거고요.

남편은 일단 외출 후 집에오면 손을 잘 안씻고- 그나마 제가 잔소리해서 좀 씻음-

회사에서도 잘 안씻고 감기 걸려와요.

자기야 어른이니 약먹고 일주일이면 낫지만, 문제는 아기에요.

한번 걸리면 무조건 한달.. 온갖 증세에, 다 나을무렵이면 남편이 또 감기에 걸려오는데 미치겠네요,,

 

저나 아기나  대부분 집에만 있었고 집에 외부인이 자주 오지도 않아요. - 아기 어릴땐 밖에 나가는게 더 피곤하고 힘들고,, 지금은 아기가 아프니 못 나간게 거의 한달이 넘네요.

 

궁금한게..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저는 남편은 아기를 접촉하지 않게 하는데, 그래도 아기가 결국은 감기에 걸려요. 그것도 남편이 다 나을 무렵에요.

 

이제는 남편이 감기걸리면 불쌍하거나 안쓰럽지 않고 화가 나요. 또 애한테 옮기겠다 싶어서요. 애가 아파서 밤새 고통스러워 하는거 옆에서 보다보면 정말 돌거 같아요. 약먹이고,.. 잘 자지도 못하고... 아기가 아파서 우는 소리 들으면 가슴아프고..근데 남편은 별로 걱정도 안하더군요. 자기가 눈으로 보질 않으니. 퇴근해서 오면 아기는 자는 시간이라,

별로 육아에 잘 도와주는 편도 아니라 애가 아프면 더 힘들어요.

 

아,,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그냥 평소처럼 지내시나요?

 

 

 

 

IP : 216.40.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기 걸리면
    '12.3.5 11:32 AM (174.118.xxx.116)

    될수록 가까이에 가지 않도록 해야하는거죠.
    그런데...6개월 아기는,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물질로 외부의 공격을 잘 안받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두 번 모두 남편이 옮겼다고...확신하기도 어렵다고 보이구요.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감기 걸려 힘드실텐데, 너무 공격적으로 몰아부치지 마시고,
    조심해 달라...다독이시구요, 남편도 홍삼 좀 먹이셔야겠네요.

  • 2. ,,,,
    '12.3.5 11:37 AM (216.40.xxx.209)

    에휴,, 애가 면역력이 약한거 같기도 한데.. 남편이 감기 걸려오고 나면 여지없이 걸리니...첨엔 저도 그냥 있었는데 오늘은 거의 한달 끌던 감기에 중이염에 .. 줄줄이 사탕으로 설사에 발진에..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결국 전전긍긍 하는건 저고, 남편은 평소 하던대로 영화 밤새 다운받아 보고, 인터넷하고 낮잠자고..

  • 3. ..
    '12.3.5 11:45 AM (125.186.xxx.131)

    남편과 접촉 못하게 했는데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일단 집안 일 같은건 남편을 부려먹으세요 =_= 괘씸하니까요^^ 그리고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 보세요. 그것만 해도 아기가 감기가 잘 안 걸리거든요. 6개월까지는 잘 안 아픈데...안타깝네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 집에 오면 가글 하고 손 닦기는 하긴 하는데요...이걸로 감기가 덜 걸리는지는;;;

  • 4. 플럼스카페
    '12.3.5 11:48 AM (122.32.xxx.11)

    형제있는 집은 누나나 오빠에게도 옮아요. 제 자식이 옮긴건대 원망할 순 없잖아요. 그저 남편을 큰아들이다 생각하시는게 마음은 편하실거에요.
    첫애신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예민하신 듯 해요. 남편도 바깥생활 하다보니 걸리는거니 너무 미워라는 마시고요.

  • 5. ..
    '12.3.5 12:16 PM (116.126.xxx.116)

    보통 남자들 저렇게 한달에 한번씩 감기 걸리나요??
    비타민이라도 좁 건네면서 격리를 시켜도 시키면 덜 상처받을듯 합니다.

  • 6. 백일
    '12.3.5 12:26 PM (211.60.xxx.187)

    지나면 면역물질 떨어집니다. 아가 열날때 백일기준으로 그이후면 감기 의심하지마는 그 전엔 대학병원서도 초긴장하는 이유가 감기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어른 감기떨어질 쯤 걸리는게 맞고 장염증세 있어서 고생 무지합니다. 가능하면 안거나 할때도 마스크 쓰게 했고요. 손은 당연히 자주씻고요. 그래도 걸립니다. 걸리되 너무 고열로 시달리지않게끔 살펴주고 늘 먹는거 잘챙겨주고. 감기 자주 걸린다고 아픈건 아니잖아요.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71 재미있게 보셨던 dvd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3 qq 2012/03/06 911
80870 바이올린 줄 끊어진거 방과후선생님들은 달아 주실수 있나요? 2 급질 2012/03/06 1,627
80869 어느 곳으로 가서 사실래요? 7 여러분이라면.. 2012/03/06 2,135
80868 엑스레이 찍으면 나오려나요? 3 흠냐 2012/03/06 1,182
80867 양배추로 코을슬로? ( KFC스타일)만들어 보신 분? 5 0000 2012/03/06 2,363
80866 이승기 세수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요.. 5 링스텀 2012/03/06 4,204
80865 미국 학제에 관해 아시는 분들 계신지요?(고등학교-대학교) 2 학제 2012/03/06 2,435
80864 공인중개사 시험 3 라이센스 2012/03/06 1,791
80863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887
80862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917
80861 행복한 전업주부님들 어떻게 지내세요? 3 그럼 2012/03/06 2,509
80860 EBS/ 부모자녀관계 개선프로젝트 <부모가 달라졌어.. 초록바람 2012/03/06 1,564
80859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 식물도 죽인다? 1 의학적 수다.. 2012/03/06 2,595
80858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3/06 1,576
80857 해 돋는 고을 ‘과천’ 스윗길 2012/03/06 1,324
80856 참으로 부러운 친구... 15 나이마흔 2012/03/06 14,151
80855 제가 이 시간까지 잠못드는 이유 2 에휴 2012/03/06 2,169
80854 남편 회사에서 복장을 바꾸라고 한다는데... 11 옷고민 2012/03/06 3,559
80853 놀이터에서... 이런 엄마도 있더군요. 6 음... 2012/03/06 3,487
80852 입사 1년 6개월만에 연봉 60% 인상이 가능한가요? 3 정말모름 2012/03/06 2,232
80851 병설유치원 지각하면 안되나요? 7 초보운전 2012/03/06 8,163
80850 한라산 등반 전 아침 식사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4 한라산 2012/03/06 3,094
80849 영양제 먹이시나요? 2 아이들 영양.. 2012/03/06 1,446
80848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몇살까지 나는걸까요? 21 아놔 2012/03/06 5,507
80847 카톡으로 6년전 헤어진 첫사랑이 절찾는군요 6 황당한밤 2012/03/06 6,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