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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저한테 엄마이길 바래요...미치겠어요.

아내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2-03-05 11:09:51
남편이....
저게 엄마이길 바래요.
평소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에서 근무를 해요.
토일은 휴무입니다.

평일엔 아침을 안먹어요. 아니 못먹어요. 장이 약해서 뭘 먹고 가면 설사를 한다고 안먹고 가요.

그리고 퇴근하고 오면 
다 차려진 밥상을 바라고 먹고나서 보고싶은 티비방송을 두세방송을 봐요 그것 보고 나면 새벽 1시정도 되요.
그동안 저는 저녁밥상에 후식으로 과일도 가져다 주고....차도 가져다 주고..

그리고 나서 방송 다 보고 나서 하품하고 나서는 바로 잡니다.
그뒷날 출근이에요.


그리고 금요일이되면 다음날 토요일이라 휴무니까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토일 이틀은 앞에 말한 그대로 티비보고 밥먹고 티비보고 밥먹고 낮잠자고..그러고 보내요.

여기서 빠진건 저와의 대화, 아이들과의 대화...가장 중요한 부부관계가 없어요.

그냥 전 애들키우는 엄마, 남편 밥차려주는 하숙집 아줌마가 된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씩 남편에게 불만을 얘기하면,
매일 피곤하게 일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쉬는게 그리 배아프냐, 편하고 싶다..피곤하다...니가 너무 불편하다...
이런식으로 말해요.
다 제탓으로 돌려요.
저는 뭔가요 도대체...밥해주는 아줌만가요?남편은 제가 밥만 잘해주고 애들만 잘키워주면 그걸로 만족해 보여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결혼생활은 부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사는 삶이었거든요.
왜이리 저의 바램과는 동떨어진 결혼생활이 되는건지...전 이런 생활이 정말 행복하지가 않아요.
IP : 59.86.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1:11 AM (61.102.xxx.154)

    편하고 싶다..는 그렇다 치고 맨뒤에 니가 너무 불편하다..?
    이거 양원경이 하던 말인데;;

  • 2. ,,,,,
    '12.3.5 11:17 AM (216.40.xxx.209)

    아,,,저는 저렇게하면 제가 안하고 싶을거 같은데요.
    님은 그래도 애정이 남아있으니 그런가봐요.

    원래 부부관계는 한쪽이 막 하자고 하면 다른쪽은 느긋해 진다 그러나..오히려 안하고 싶어져요.

    차라리 그냥 내버려두시고, 지금처럼 잘해주는것도 좀 줄이세요.

  • 3. 그러게나 말입니다
    '12.3.5 11:18 AM (221.138.xxx.62)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결혼 생활이란게 쉽지 않네요.
    그러니 나름의 삶의 행복을 찾아야지요.
    자발적으로 ...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한번 뿐인 인생인데 ㅎㅎ

  • 4. 미혼들이
    '12.3.5 11:19 AM (112.152.xxx.173)

    이런글 읽고 결혼은 무슨 결혼 안하고 만다 할까봐 겁나네요 ㅎㅎㅎㅎ
    진짜 좀 심하네요 남편이 대놓고 저런말을...

  • 5. 어휴
    '12.3.5 11:23 AM (220.72.xxx.65)

    정말 같이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요

    밥해주는 아줌마...

  • 6. ㅇㅇ
    '12.3.5 11:37 AM (114.207.xxx.87)

    엄마 할테니, 효도 좀 하라 하세요.

  • 7. ㅁㅁ
    '12.3.5 11:47 AM (58.121.xxx.24)

    엄마할테니 효도좀하라하세요22222

  • 8. 음...
    '12.3.5 11:48 AM (115.140.xxx.66)

    밥차려주는 아줌마가 싫으시면 꼭 차려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리세요
    남편분 휴일날 빈둥 빈둥 노실때 님은 다른 취미생활 찾으셔서
    외출 하시구요.
    님이 남편분에게 바라는 바는 옳은 거지만 남편분이 해주실 생각이 없으시니
    그냥 포기하시고 대신 님도 남편에게 엄마노릇하시는거 정도껏만 하세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님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시다 보면
    불만이 절로 해결되실거예요

  • 9.
    '12.3.5 11:55 AM (125.186.xxx.131)

    그렇게 열심히 밥을 차려주시는지;;; 남편을 포기하시구요, 정도껏 하세요. 나머지 시간을 님과 아이들에게 쏟아 부으세요. 남편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데, 님은 왜 안하세요?

  • 10. 22
    '12.3.8 3:06 PM (210.218.xxx.25)

    나도 니가 귀찮아....................... 그러세요
    혼자살고 싶으면 나가서 혼자 살라고 그러세요 뭐하러 들어와서 염장을 지른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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