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산관리 어찌 하시나요

눈물부터 닦고 ㅠ.ㅠ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12-03-04 21:52:47

거창하게 자산이라고까지 하긴 좀 거시기 한데요...ㅠ.ㅠ

 

요즘 82가 월수입 900으로 시끌시끌한데 이 분위기에 죄송하지만 저도 좀 봐주세요.

 

저흰 맞벌이고 신랑이 250~300, 제가 350정도 됩니다.

월 평균 600~650정도 되는데요.

전 앞으로 10년은 더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둘째는 1.5년 뒤에 출산 예정입니다.

 

1. 생활비는 300정도입니다. 제가 과소비하는 지 좀 봐주세요.

식비 30 / 교통주유비 30 / 주거통신비 45 / 육아(친정엄마용돈) 70 /

부부용돈 40 / 생활용품 10 / 의류비 20 / 경조사 20 / 건보료 15 / 기타 10~20

 

2. 여기에 차량 할부 110. 이건 사정이 있어서(아빠 회사 3개월된 리스차를 반값에 사기로 했거든요)

 

3. 보험32 + 연금 20 + VUL 20 =72

 

4. 그리고 나머지 100만원 정도를 대출 상환합니다. 대출은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5. 나머지는 CMA에 넣어두어요.

 

전세집을 전전하다보니 모으면 모으는대로 전셋값 올려주기 바쁩니다 ㅠ.ㅠ

 

나중에 둘째도 생기고, 아이들도 커지면 비용이 만만찮을텐데..

이렇게 10년간 일하고 모으면 2억 정도. 퇴직금까지 3억.

뭐 10억 노후도 불안하다 어쩌다 얘기가 많아서 정말 걱정됩니다.

언니 선배님들 돈을 어떻게 모으시고 관리하시는 지 가르쳐 주세요.

전 부동산은 이제 과거와 같은 핑크빛은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주식-펀드에 나머지 저축할 수 있는 돈은 저축하려고 하거든요.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IP : 221.154.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4 10:04 PM (112.151.xxx.134)

    지금도 알뜰하신대요. 거기서 어떻게 더 아끼겠습니까.
    노후대책이냐..둘째냐로 고민을 많이들 해요.
    심지어 노후대책 자신없어서 하나도 안 낳기로 하는 경우도
    있구요. 자식키우고 늙어서 돈없어서 자식한테 짐되기 싫다구.
    사람마다 경제적인 기준이 달라서 몇억만 되어도
    부자라고 노후대책 충분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10억도 부족하다고 여기기도 해요.
    원글님이 은퇴 후에 한달에 얼마는 있어야지 생활비로
    가능한지 생각해보시구..... 만일 도저히 지금 상태론
    막막하다 싶으시면 둘째는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정말 아이 키우는데 돈 많이 들어갑니다.ㅠㅠ....
    수입을 늘릴 수 없다면 지출을 줄이는게 최우선인데.....
    그중에서 자식욕심 줄이는게 가장 큰 절약이긴 해요.
    중고교때..대학때..... 결혼할때....
    일체 사교육없고 대학도 지가 휴학 알바 반복하면서
    자기힘으로 다니게 할거 아니라면요.
    남들도 더 적은 수입으로 둘 셋씩 다 키우고 산다.....고
    맘편히 여길 분이라면 애초에 지금처럼 고민도
    안하실거구요.
    욕먹을 댓글 단 것 같지만.....제 동생이라면 이렇게
    조언한다 싶어서 적었습니다.

  • 2. 원글이
    '12.3.4 10:35 PM (221.154.xxx.154)

    답변을 정성껏 써주셔서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전 외동도 좋은데, 부모님들과 신랑은 둘째를 원해요. 딸아이도 동생이 갖고싶다고 하고..ㅠ.ㅠ
    아이 하나 친정엄마께 맡기는 것도 죄스럽고, 저도 힘든데 둘째 생각을 하니 엄두도 안나구요.
    아직 계획에만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저도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제가 정말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언니처럼 정성들여 답변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43 일 원전사고에 대한 현지 특파원의 시각과 경험 1 지나 2012/03/11 1,171
83042 유치원에 안가겠다네요 어쩌나요 ㅠㅠ 7 6살아들 2012/03/11 1,913
83041 여자들은 왜 ‘해품달’에 열광할까 맞는 말이네.. 2012/03/11 1,205
83040 글 좀 찾아주세요 2 학교폭력 2012/03/11 923
83039 애들 단행본은 어떻게 골라주시나요? 4 추천해주세요.. 2012/03/11 1,072
83038 발효 막아야 합니다 1 ~~ 2012/03/11 1,117
83037 홍리나씨 만났는데 그분도 20대 같더군요. 16 대문글보고 2012/03/11 21,610
83036 우주선장 율리시즈 ... 2012/03/11 1,103
83035 MB 일본지진 1주기 맞아 일신문기고 7 헐... 2012/03/11 1,521
83034 알타리무우 김치.. 3 .. 2012/03/11 1,638
83033 코스트코 페브리즈 다우니 향이 영 ~ 아닌가요? 5 ... 2012/03/11 4,108
83032 아이 피아노학원 주3회 해보신분 계신가요? 4 궁금 2012/03/11 6,600
83031 전업주부님들....가방 뭐들고 다니시나요? 7 가방고민 2012/03/11 4,607
83030 자식 칭찬하는 기준도 돈이네요 8 ㅇㅇㅇ 2012/03/11 2,955
83029 도와주세요(컴퓨터 관련) 3 maddon.. 2012/03/11 1,000
83028 (급질)도와주세요 2 ㅠ.ㅠ 2012/03/11 892
83027 주고 싶은 선물은 손편지..받고 싶은 선물은??? 별달별 2012/03/11 867
83026 말 한마디에 인생이 바뀐... 9 ... 2012/03/11 4,051
83025 급질_컴앞대기_무플절망) 오늘 북한산 산행 복장 6 ... 2012/03/11 1,423
83024 열무에서... 1 파라오부인 2012/03/11 933
83023 생리통때문에 잠을 깰줄이야.. 7 ㅇㅇ 2012/03/11 2,241
83022 착하고 예쁜 딸인데,,, 지쳐요 36 엄마 2012/03/11 13,249
83021 유기농..얼마나 믿으세요? 28 진짜는어디에.. 2012/03/11 4,813
83020 반찬만들어두고 이제 잡니다 6 졸리다 2012/03/11 2,736
83019 핸드폰 주소록에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 저장 어떤식으로 하세요 4 .... 2012/03/11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