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맹이 식당에서의 문제.. 이럴 땐 어찌할까요?

...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12-03-04 19:47:00

제가 식당에서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애들 꼴을 못봅니다..

제 아이는 기질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아이인지 아니면 제가 싫어하는것 같아서 알아서 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식당에서 그러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해물탕을 먹으러 시어머니와 식당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자꾸 애 귀엽다고 이것저것 말 시키고 데리고 노셨어요.. 휴지를 물에 적셔서 동그랗게 해서 공처럼 만들어서 애한테 던지고 가지고 오라고 그렇게요.. 작은 식당이고 손님이 저희랑 그 아저씨 그렇게 두 테이블 밖에 없었지만 저는 사실 불편했어요.. 시어머니도 자꾸 그 분들에게 아이 자랑하시구요.. 식당가면 애는 제 옆에 붙어서 밥 먹고 장난감 하나 가지고 가면 그걸로 놀고 그러는 아이거든요.. 딱 1년전 얘기네요.. 당시 아이는 30개월이었고 지금은 42개월 우리 나이로 5세입니다.

 

그리고 어제 고기 먹는 식당에 갔는데요. 좀 넓은 식당이었어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애 이쁘다고 이리로 와~ 하시면서 자꾸 말 시키시고 데리고 다니시는데.. 저는 그냥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우선은 고기 굽는 식당이어서 바닥에 기름으로 미끄러울 수 있어서 넘어졌다가 테이블 모서리에 혹시 다칠까 걱정도 되었어요.. 아이가 눈치가 없으니 자꾸 따라다니면 귀찮게 할까봐도 걱정이었어요.. 아줌마가 잘해주니.. 아줌마 상 치울 때 옆에서 구경한다고 앉아서 구경하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오라고 하면 오긴하는데.. 아줌마가 짬 나면 서서 우리 테이블 쳐다보고 계시고...

사실 제가 이 아줌마가 저희가 손님이라 예의상 애한테 오라고 하는건지 애를 원래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그러는 건지 분간이 안되었어요.. 차라리 애 좋아서 그러시는거면 신경 안 쓸텐데.. 그냥 예의상 그러신거면 애가 귀찮으실거잖아요..(제가 애들을 별로 안좋아해서 모르는 애가 와서 치대는거 싫어요..)

하튼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애가 옆에 있어야 저도 안심하고 밥을 먹고 애도 먹일텐데 좀 난감하기도 했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222.121.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한테
    '12.3.4 8:05 PM (121.88.xxx.23)

    아줌마가 듣든 말든 상대않고 애한테는 가지말라고 하고 옆에 붙여앉혀놓고 밥 먹이고 나옵니다.

    편하게 밥먹으려고 식당가는거에요.우리애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저도 안심이 안되요.

  • 2. ..
    '12.3.4 8:07 PM (59.29.xxx.180)

    아이 안보내시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58 이웃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6 보미 2012/03/16 4,292
85357 제조한지 2년 거의 다 된 향수가 왔어요 환불할까요? 3 향수요 2012/03/16 1,831
85356 집단탈당 진압(?)…보이지 않는 손 있나 세우실 2012/03/16 1,222
85355 [원전]고리원전, 지진없이 후쿠시마 참극 재연될수도... 2 참맛 2012/03/16 1,721
85354 이런 스타일 옷 보신분은 제보 바랍니다...ㅜㅜ 7 클로이 2012/03/16 3,121
85353 보통 집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책을 읽으시나요? 5 집에서 책 .. 2012/03/16 1,943
85352 연금보험 정말 후회되요. 9 쇼랴 2012/03/16 5,591
85351 다들 다이어트얘기 하시는데 2 다들 다이어.. 2012/03/16 1,498
85350 너무너무 답답해서 조언 구합니다. 43 대책없는사람.. 2012/03/16 10,401
85349 운동하는데 살찌는 나 8 호호맘 2012/03/16 3,617
85348 가비와 고종에 대해(조선말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영화 2012/03/16 1,849
85347 놀이터에서 아이가 울고 떼 쓸때.. 2 은재맘 2012/03/16 1,525
85346 카톡에 맨날 행복해 죽겠다고 대화명 설정 해놓는 친구... 61 내친구 2012/03/16 17,176
85345 아들 고등학교 명사초청에 김종훈이 왔대요. 6 어이없어요 2012/03/16 2,252
85344 점심....뭐 드셨어요????? 8 집에있는심심.. 2012/03/16 1,912
85343 수학 인강샘...고1 3 ... 2012/03/16 2,033
85342 野 거물 vs 與 루키···예측불가 낙동강 '혈전' 3 세우실 2012/03/16 1,176
85341 혹시 다단계 애터미 라는 곳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세요? 13 음... 2012/03/16 12,137
85340 어금니 땜질이 떨어졌는데 치과를 갈수없네요ㅠㅠ 2 된장찌개 2012/03/16 2,239
85339 기사/집을 왜 샀을까..이제와 땅치는 사람들 1 .. 2012/03/16 2,997
85338 일하는 엄마 아이 임원 못하게. . . 우리모두 정.. 24 딸기네 2012/03/16 5,036
85337 대학생인데 자궁경부암 주사 맞는게 좋을까요? 3 2012/03/16 2,247
85336 대학생 여친이 12,000원 짜리 사탕 받고 '이게 뭐냐?'고 .. 20 화이트 데이.. 2012/03/16 4,551
85335 강당용 대걸레 써보신분 계세요? 4 청소 2012/03/16 1,437
85334 시츄랑 페키니즈랑 어떻게 구분하나요? 9 ... 2012/03/16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