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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은 왜 저렇게 모자란가요.

바보 남편 조회수 : 14,086
작성일 : 2012-03-04 14:50:45

남편 파마할 때가 되어서 동네 미용실에 예약을 해 주었어요.

동네지만 원장 손님이 많아 예약 안 하면 힘든 곳이예요.

파마 시간 딱 계산해서, 끝나고 같이 점심 먹고 들어오면 되게끔 예약 해 놓았는데,

미용실 간 남편이 함흥차사, 끝날 시간이 넘었는데 올 생각도 안하고 핸드폰은 두고 갔고..

미용실에 전화 해보니 아직도 1시간이 남았다는 거예요.

이게 왠일인가 하고 가보니,

저희 남편이 미용실에 도착해서는 예약했단 말을 안 하고 그냥 앉아만 있더라네요.

그래서 그냥 예약 안 하고 온 손님인줄 알고 순번이 밀려서 그리 되었대요.

왜!! 예약한 누구라고 말을 못하나요.

왜!! 예약한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나가는데 물어보지도 못하나요.

어디가 모자란 거 아닌가요?

제가 승질이 나서 얼굴이 불그락푸르락하니 이왕 이리 된 걸 뭘 화를 내냐고 되려 큰소리..

저 배고픈 거 잘 못 참고, 오래 참으면 포악해지거든요.

아 진짜...

저런 바보가 대기업에서 부장 씩이나 하며 돈 벌어 온다는 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IP : 121.129.xxx.72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라 그런게 아니라
    '12.3.4 2:53 PM (110.13.xxx.156)

    여자들 많은 미용실에 있으면 남자들 말못해요
    여자는 남자 수백명 서있는곳 유유히 걸어가도
    남자는 여자 수백명 서 있는곳 못 걸어가는것 처럼
    여자들 많아서 쫄았나 보죠

  • 2. ,,
    '12.3.4 2:54 PM (147.46.xxx.47)

    미용실도 너무하네요.새로온 손님을 1시간이나 방치하다니....ㄷㄷㄷ

  • 3. ...
    '12.3.4 2:55 PM (121.145.xxx.84)

    제목을 수정하심이..전 여자임에도..이런제목은 좀 거슬려요
    반대로..여자들은 왜~이런 성급한 일반화 제목도 거슬리잖아요^^

    그리고 남자들은 아빠나 남동생이나..남자들이 여자들처럼 딱딱 순번 찾아서..제대로 그런곳에서
    빠릿빠릿 행동하시는 분들 몇명 못봤네요..

  • 4. 바보 남편
    '12.3.4 2:56 PM (121.129.xxx.72)

    그거라도 바보죠. 왜 쪼나요.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마흔 넘은 사람이. 게다가 남자 손님도 많아요.
    아우 정말 짜증나요.

  • 5. ,,,
    '12.3.4 2:58 PM (110.13.xxx.156)

    그럴수도 있죠 아들도 아니고
    배고프면 원글님 먼저 먹고
    나중에 오면 주면 되죠
    서로 요령것 하세요 상대 내 뜻대로 안된다 바보니 뭐니 하지 말고요

  • 6. 바보 남편
    '12.3.4 2:58 PM (121.129.xxx.72)

    네, 말씀 듣고 보니 모자란 건 제 남편이지 다른 남자들이 아닌지라 제목 고쳤습니다.

  • 7. ...
    '12.3.4 3:00 PM (14.55.xxx.168)

    그런 바보를 채용해서 부장까지 승진시켜 주는 회사가 다 있네요
    그래서 조만간 회사에서도 바보 인증 받으면 원글님 속 시원하세요?
    남자들의 성향상 예약해놨다고 꼭 말해 라고 여러번 주지시키거나 따라가세요

  • 8. ㅎㅎㅎ
    '12.3.4 3:04 PM (110.70.xxx.71)

    전 원글님 이해되네요 ㅎㅎ
    멀쩡한 대학나와서 멀쩡한 대기업 다니는 제 남편도 가끔보면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해요
    그럴때마다 제 속은 뒤집어지죠 남들한테 이야기하면 뭘 그런 걸 가지고 화내냐고 할때도 있어요

  • 9. 점세개
    '12.3.4 3:05 PM (175.214.xxx.115)

    그래도 적당히 하세요.
    남편분 바보라고 막 대하시면, 그 바보가 벌어오는 돈 쓰는 원글님은 뭐가 되겠어요?
    화가나도 적당한 수준까지만요.

    남편분 볼때, 어떤일에서는 원글님이 답답할수도 있어요.
    그때 원글님에게 한심하다만 해도 속상하실거에요.

  • 10. ..
    '12.3.4 3:08 PM (211.253.xxx.235)

    그 미용실에 처음 가셨어요?
    남편은 처음이더라도 원글님은 몇번 가보셨겠죠?
    그러니 원장한테 예약도 할테고...
    남편이 거기 처음 간 게 아닌 이상 전 미용실이 이상한데요.
    분명히 그 시간대에 예약을 받았잖아요. 그럼 예약손님 안오면 왜 안오냐 체크정도는 해야죠.

  • 11. 근데
    '12.3.4 3:08 PM (14.52.xxx.59)

    대기업 부장 쯤 되는 분이 파마를 하시나요??
    뭐 복장 두발 검사하는건 아니지만 왠지 중년남자의 파마는 좀 생소해서요 ㅎ

  • 12. ....
    '12.3.4 3:14 PM (180.230.xxx.22)

    마흔넘어 퍼머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13. 완전공감
    '12.3.4 3:14 PM (218.232.xxx.123)

    거칠게 쓰셨지만 상황이 정말 이해가 가요.
    남 얘기가 아닙니다.ㅠㅠ
    애처럼 속 터질때 정말 많아요.
    이런 단숨함 때문에 정글에 나가 돈 벌어오는가 싶고...
    남들이 남편보면 완전 엘리트로 볼텐데 제 눈엔 막내 아들...

  • 14. ..
    '12.3.4 3:14 PM (119.202.xxx.124)

    바보 맞네요. ^^
    그래도 어쩌겠어요. 잘 가르쳐서 데리고 사셔야죠.

  • 15. 미용실 실수
    '12.3.4 3:19 PM (211.63.xxx.199)

    그건 미용실 실수 마자요~
    손님이 오시면 예약했냐 물어봐야죠
    그리고 예약 손님이 안나타나면 당연 전화해야하고요
    저도 예전에 미용실래 있는데 웬 남자 손님이 예약해놓고 예약손님이란소리를 안하고 그냥 앉아있으니 미용사가 2호점으로 보냈어요
    예약손님 곧 올테니 이 손님 오래기다리겠다 싶어서요
    이.남자분도 예약까지 해놓고 2 호점 가라고 떠미니 그냥 가버리더군요
    시간지나 미용사가 왜 안오시냐고 전화하니 그때서야 아까 갔는데 2호점으로 가라고 하지 않았냐며 기분나빠서 그냥 집애 왔다고 대답하더랍니다
    미용사가 사과했습니다
    참 남자들 미용실에 익숙하지 않으니 그럴수도 있나봐요
    뭐 그리 화낼일은 아니죠

  • 16. 너무하네요
    '12.3.4 3:22 PM (125.177.xxx.35)

    남편이 무슨 뜨내기 약장사한테 홀려서 돈을 옴팡 퍼준것도 아니고 미용실에서 말한마디 못했다고 아무리 익명게시판이기로소니 바보라는 말을 할 수 있죠?
    의외로 여자 많은 곳에서 남자들 말 잘 못할 수도 있고 속상한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할 말이 있ㄱ못할 말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바보가 번돈으로 생활하는 원글님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남편을 바보라는둥 모자라는둥 그 소리 하면 기분이 나아지던가요?

  • 17. 어쩌면
    '12.3.4 3:26 PM (115.0.xxx.125)

    바보니까 원글님과 함께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바보스러움이 있다는 것은 여유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원글님처럼 배고픈 것 못참고 포악해지는 분과도 잘 살고 계신 것 같아요.

    부정적으로 보려고 하면 끝도 없어요.
    다른 누군가의 시선에는 남편의 그런 점이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배고프면 기다리지 말고 먼저 밥 먹는다고 전화하셔요.
    다음부터 미용실은 같이 가거나, 원글님이 전화해주셔요.
    바보같은 남편이라고 파악했으면 원글님이 온달공주 해야죠

  • 18. ..
    '12.3.4 3:39 PM (114.207.xxx.76)

    빈틈없이 완벽한 남자보다는 낫지 않나요?

  • 19. ..
    '12.3.4 3:41 PM (122.34.xxx.138)

    바로 윗분은 비약이 좀 심하신것같고.^^;;

    남자들이라는게 여자랑 많이 다른것같아요.
    아주 드물게 아닌사람도 있지만, 그왜 자기 물건 못챙긴다거나,
    옷을 훌훌 벗어던진다거나 본인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아니면
    그리 흥분하지도 않고 신경쓰이지도 않는 스타일.
    아마 그 미용실에서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꺼여요.그냥 기다리나보다 했을지도.
    보통 미용실이 밀리면 한시간도 넘게 기다리기도 하지요.
    남자들 그리고 말하는거 무지 싫어해서 왜 길을 물어보는것도 싫어서
    네비게이션 같은거 없을때 바깥에 물어본다고하면 무지 싫어하고...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기도하고,
    여하튼 여자랑은.완전히 다른존재라는것.

    저도 가끔..신랑이 바깥에서는 다들 인정해주는데,
    그런 기초적이고 기본적인걸로 저한테 구박 많이 받을때보면 좀 안됐기도하고..
    좋은 주말 너무 남편 타박안하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회사에서....부장님들이 가장 불쌍하던데.
    집에서 인정안해주고 아이들에게만 신경쓰는 와이프들때문에
    주말에도 방황하는...
    주중엔 일하거나 술드시거나..뭐 그런 패턴들.
    가장 힘든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 20. 그러게요^^
    '12.3.4 3:41 PM (122.40.xxx.41)

    박신양 말마따나..

    왜~ 말을 못해.. 말을 못하냐고~

    요거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한테는 미칠일이지만
    아무생각없이 그리 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이해하세요^^

  • 21. ....
    '12.3.4 3:42 PM (121.134.xxx.42)

    원글님은 바보라 표현하셨지만 남편분 성격이 무던~하신가봐요 ㅎㅎ
    예약을 했는데도 1시간 가까이 참고 기다리셨다는 사실이 저는 왠지 귀엽기까지 하네요;
    많은 남자들이 타인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걸 꺼려하고 쑥쓰러워한다고 해요
    주말이라 미용실 붐볐을테고 우왕좌왕 바쁜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기가 쫌 그랬나부죠
    예약은 했으니까 기다리면 언젠가 불러주겠지... 하는 심정으로 앉아계셨던듯 하네요
    매사에 급하고 독촉하는 성격보다는 남편분처럼 여유있는 성격이 더 좋아보여요

  • 22. ;;;;;
    '12.3.4 3:44 PM (118.47.xxx.13)

    그래서 원글님이 평소에 남편 잡고 사는것 아닐까요
    큰소리 치고 살것 같아요

    저런 바보가 대기업에서 부장 씩이나 하며 돈 벌어 온다는 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그 바보가 벌어온 돈으로 지금 인터넷에서 하소연 하는거 아닌가요 ?/

  • 23. ......
    '12.3.4 3:45 PM (211.201.xxx.161)

    남자들 바보천치인거 맞아요
    그래서 가르치면서 델고살아야 함..

  • 24. 그래도
    '12.3.4 3:47 PM (123.111.xxx.244)

    아무리 남편분이 답답한 행동을 하셨더라도 이런 게시판에 바보남편이라고 흉보시는 건 좀 심하네요.
    그렇게치면 남편분 보기에도 님이 답답한 순간이 있지 왜 없겠어요?
    남자들 드나드는 게시판에 우리 마누라 바보같다, 모자란다 흉보는 글 쓰신담 기분 좋으시겠어요?
    완전 거품 무시겠죠?
    저 역시 남편한테 꽤나 잔소리 늘어놓는 사람이지만 적어도 에휴 저 바보~ 이런 건
    속으로도 생각 안 해봤어요.
    저도 완벽한 아내는 아니니까요.

  • 25. ..
    '12.3.4 3:52 PM (61.102.xxx.183)

    원글님 심정이 완전 이해가 가요 ㅋㅋ
    여자들끼리 속풀이하는 곳이니까 다소 흉이라도 보는건데
    오늘 900만원 회원님 때문인지 댓글들이 좀 까칠하네요.

  • 26. 그러게
    '12.3.4 3:59 PM (175.210.xxx.243)

    왜 바보랑 결혼하셨을까...

  • 27. 남정네
    '12.3.4 4:12 PM (76.95.xxx.220)

    1. 평생 바람 못펴볼 만큼 숫기 없는 분이시라 여자 많은 곳에서 말을 건네지 못하고 있었다.

    2. 예약했다는 말을 미쳐 듣지 못하여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

    3. 미용실에 눈요깃거리가 너무 많아서 일부러 천천히 즐기고 있었다.

  • 28. ㅋㅋㅋㅋ
    '12.3.4 4:19 PM (210.94.xxx.89)

    아이고 글만 봐도 속터져.. ㅋㅋㅋ

    그래도 속 썪이는 분들 보다 낫지 않아요??

    울 회사도(대기업) 그런 어버버버버 부장들 꽤 있긴 있어요 ㅋㅋ

  • 29. ...
    '12.3.4 5:02 PM (124.5.xxx.102)

    원글님이 사나이 대장부 대기업 부장님을 입으로, 어거지로,시방 바보 만들고 있고만요.

    사나이 대장부가 마누님 강요에 이끌려 여자들만 득시글 미장원 가서 뻘쭘하게 파마하는 것도

    한참 거시기한데 그깟 미장원 룰 좀 해태했기로서니 그게 어디 바보입니까?

    물론 저도 어릴 적에는(지금은 no,어릴 때만) 배고프면 엄청 신경질 났어지만서도...

  • 30. ..
    '12.3.4 5:38 PM (1.238.xxx.125) - 삭제된댓글

    결혼은 딱 내 눈높이 맞는 사람하고 하는것..즉 나랑 똑같은 사람이랑 하는것..속의 contents 는 달라도 결국은 같은 수준이라던데용..

    남자와 여자 매커니즘자체가 달라요..원글님 기준으로만 판단마시길..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31. ..
    '12.3.4 5:56 PM (112.222.xxx.228)

    글쓴이야말로 심각한 문제가 있네요
    남편의 경우 뭐 미용실 거의 안가본 사람이거나 가더라도 기다렸다가 커트만 했더라면 뭐 예약하고 그런거 모를수도 있어요
    아니면 예약했단 말을 못들었을 수도 있구요
    원래 성격이 느긋하거나 어자에게 소극적인 사람일 수도ㅜ있구요
    뭐든지간에 바보소리 들을 것도 아니고 심각한 문제도 아닙니다

    그런데 글쓴이는 남편에게 바보라고 지칭하며 공개적인 게시판에 비난했어요
    이건 남녀를 떠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기 배우자를 그만큼 무시하고 있다는걸 드러내기도하고 글쓴이의 생각이 매우 편협하다는걸 드러내는거에요

  • 32. ..
    '12.3.4 5:59 PM (112.222.xxx.228)

    그리고 남자와ㅜ여자는 다릅니다
    여자가 여자에게 익숙치않은 곳에 가게되면 역시 헤멜 가능성이 커요
    글쓴이도 예외가 아니구요
    그럴때마다 바보라고 말하면 좋겟어요?

    작년 11월에 여기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납니다
    남편에게 식빵 사오라고 심부름 시켜컸는데 어이없이 샌드위치용 빵 사왔다고 바보 아니냐고 말한 글이었죠
    이 글이 딱 그 수준이네요

  • 33. 해맑은웃음70
    '12.3.4 7:00 PM (121.144.xxx.238)

    남자들이 좀 어리숙한 부분? 좀 생각을 안하는면이 있는거 같아요.
    회사에서는 자기가 맡을일을 열심히 하지만 집에 와서는 긴장이 좀 풀리고 편하다보니 뭘 시켜보면 좀 답답할때가 많아요.
    며칠전에 마트에 같이 갔는데 (부부동반으로 자주감) 제가 계산할 동안 박스 하나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물건이 반도 안들어갈 박스를 가져와서 제가 다시 가서 큰것으로 가져왔어요.
    그랫더니 계산하는 직원이 웃으면서" 아저씨가 마트에 자주 안오셔서 그런가봐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보고 그렇게 물건이 많은데 자기는 작은박스에 물건이 들어갈 줄 알았냐고 하니까 대충 집어 넣으면 될 줄 알았지 하고는 자기도 웃더라구요.

  • 34. 내 팔자야
    '12.3.4 7:20 PM (118.222.xxx.141)

    그래서 저는 제가 예약하면 신랑 도착 할때쯤 미용실에 전화 한번 넣어요.
    애들도 이젠 혼자 알아서 하는데요.아파트 상가 내과에 찾아 가는 것도 같이 가 달라 해요.
    찾으면서 몇번이나 전화 하는지..

  • 35. ㅋㅋㅋ
    '12.3.4 7:31 PM (218.232.xxx.123)

    자꾸만 이 글 읽게 되네요.
    비슷한 남편 두신분들은 이 글 읽고 가볍게 웃으실거 같아요.
    이런데에 바보라고 욕했다고 평소에 집에서 남편 잡고 사는 스타일은 아닐거예요.
    차분하게 남편 하나에서 열까지 잘 챙기실걸요?
    남편이 그거 믿고 더 무뎌져요.ㅎㅎ
    엄마하고 사는 것처럼....
    독립적으로 내둘리면서 일 시키면서 살면 그 정도 나이 되면 빠릿빠릿해집니다.^^

  • 36. 답답한양반일세
    '12.3.4 7:59 PM (115.143.xxx.59)

    답답해서 우찌사신대요?

  • 37. 키키
    '12.3.4 8:20 PM (64.139.xxx.222)

    원글님 동감입니다
    큰일들은 잘 처리하는데 작은 일들은 정말 답답해요
    하지만 전 큰일이 닥치면 어디서 부터 결정하고 나서야 할지 몰라요
    그래서 삽니다

    파마요 중념 아저씨들 파마하고 염색하면 훨씬 인상이 부드러워 지고 젊어 보여요
    ㅍ울 남편도 뻐덕머리라고 하죠 직모요
    파마를 하면 머리 자르는것도 3주마다 안가도 되고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 38. 원래
    '12.3.4 8:56 PM (110.9.xxx.69)

    똑똑한 사람인데 원글님과 살면서 바보되었나보네요. 아무리봐야 미용실 잘못이구만..

  • 39. 깜찌기펭
    '12.3.4 9:37 PM (219.251.xxx.204)

    심하게 공감되서.. -_-;;
    우리집에도 그런 바보 있습니다.

  • 40. !!!!!
    '12.3.4 9:40 PM (91.11.xxx.139)

    으...분통터진다 저도 몇년전에 남편이랑 스페인식당에 갔는데 밥을 두시간동안 기다린적이 있어요.제가 나서서 빨리 밥달라고 그러는거 교양없다고 싫어하는 사람이라 저녁식사 분위기 망칠까봐 그냥 기다렸는데,하도 안나와 몇번 남편한테 얘기해보라고 그랬더니 가만있으라며 짜증을 내더니, 두시간만에 밥 나오는데 어이없고 화가 나서 목구멍으로 안넘어가더라구요. 결국은 다투고(이래나 저래나 ㅜㅜ)...그담부터 안참아요 그사람한테도 확실하게 교육시키고 늘 당당히 요구하고 말하라고 교육시켰어요 ㅡ.ㅡ

  • 41. 바보 맞는거 같은데..
    '12.3.4 9:59 PM (175.112.xxx.118)

    답답한거 맞잖아요. 남자들이 다 저렇다고 누가 그래요? 요즘 다 빠릿해요.

  • 42. ...
    '12.3.4 10:08 PM (110.14.xxx.164)

    가서 예약했다 말하라고 일러 줘야해요

  • 43. ㅇㅇ
    '12.3.4 10:09 PM (223.33.xxx.122)

    원글님이 간과하신 한가지는...

    본인이 그쯤되면 바보짓했구나 자책하는중인 상황일텐데 남의 업장 전화기 빌어 아내분께 깨졌을때 고분고분 나죽었소 나좀 혼내주시오 하고 기분좋을 남편 단 한명도 없을듯

    딴건 모르겠고,
    남편분 적반하장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드릴수있을거같아요.

    지금쯤 낮에일은 잊고 남편분과 좋은시간 보내고있으시겠죠??^^

    상황에 따라 원글님께 바보남편이기도 어떨땐 귀한남편이기도 하실거같아 차마 함께 바보라 욕해드리진 못하겠네요^^

    다음번엔 아시죠?남편분 믿지마시고 원글님이 한번 더 체크하세요.

  • 44. ㅇㅇ
    '12.3.4 10:27 PM (223.33.xxx.122)

    이런~ 신경쓰여 다시와보니...

    제가 낮부터 글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군요.아내분이 미용실에 직접오신거네요.저혼자 소설 완전히 잘못썼군요.이궁

    어쨌거나 남편분과 화해 잘하셨길바라고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죠.
    님의 답답한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 45. 원글이
    '12.3.4 10:32 PM (121.129.xxx.72)

    원글이예요.
    자기 전에 스맛폰으로 잠깐 82하려다가 많이 읽은 글에 있어서 깜놀 ㅎㅎㅎㅎㅎ
    저 남편 잡지 않고요,
    재밌게 잘 살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 글 보고 웃으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아까도 파마 끝나고서 팔짱 끼고 점심 먹고 들어왔어요.

    아 근데 바보란 말은 원래 자주 해요.
    당신 바보지? 그럼 어- 그러거든요.
    남편도 저도.
    도대체 당신 같은 사람을 왜 월급 주고 쓰냐? 그럼 '내 말이! 나도 그게 미스테리야!' 그러고요. ㅎㅎ
    남편은 저한테 금치산자라고 해요. 길 못 찾고 어리버리 하다고요.

    다른 분들 '바보' 같은 말도 안 하고 사신다는 거에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너무 막 살고 있나? ㅎㅎ

    아 그리고 바보가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사는 너는 뭐냐 걱정해주신 분도 계신데,,
    저도 열심히 벌고 있어요 ㅎㅎ

    남편이 옆에서 흘끔 거려서 그럼 이만,,,

    바보와 금치산자의

  • 46. 여기
    '12.3.4 10:32 PM (61.109.xxx.127)

    모자라기요? 여유가 있는거겠죠. 호기심이라 할까? 아짐들의 수다의 주제는 뭘까? 좀 더 오래 듣고파서...
    잠깐 아줌들의 기세에 밀려서 말하는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고,
    원장이나 일뿐들은 손님도 많고 바빠서 신경도 안써 줬을 뿐이고,

    그 상황에 스팀받은 마나님 보고 벙 찔 뿐이고(집에 있는거 보다 나은데)

  • 47. 맞아요
    '12.3.5 1:14 AM (1.227.xxx.83)

    우리 남편도 회사 최고 주요부서 요직에 있어요. 직급도 부장. 그런데 가끔 보면 일상생활에서의 잔머리나 생활의 지혜 뭐 이런게 부족해요. 가끔 저도 속으로 님처럼 저래서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하나. 그것도 일잘하기로 소문난 유능한 사람이거든요. 가끔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멍때릴 때가 있어요.
    결론은 여자들은 오랜 시간 사회적 약자로 살면서 나름 대로 생존을 위한 소소한 요령이 있는 것 같구요. 또 신체적, 사회적으로 힘이 약하니 잔머리를(좋은 의미)를 쓰는 재주가 발달은 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힘과 능력이 되니 이것 저것 생각안하고 그냥 단순하게 부딪히는 형이구요.
    하다 못해 집에서 냉장고를 옮겨도 우직히 힘만 쓰다 울 남편은 장판 구멍을 내더라구요.
    여자들은 냉장고 옮기다 잘 안밀리면 밑에 뭐가 걸리나 하며 살피는데 힘좋은 남편은 아 힘을 더 주자로 생각하는 듯하더라구요. ㅋㅋ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이러 저런한 황당한 일 끝에 앞으로 마누라말 들으면 다 잘된다고 자꾸 가르쳤더니 이젠 생활의 소소한 건 제말을 다 따르게 되었어요. ㅋㅋ

  • 48. ㅎㅎ
    '12.3.5 4:17 AM (112.168.xxx.86)

    다들 너무 살벌하셔서 깜놀했는데 원글님의 댓글 마무리로 안심중이에요 ㅋㅋ

    사실 여기다가 남편 바보라고 쓰지.. 어디서 남편 바보라고 하나요?

    저도 남편에겐 바보라는 말은 가끔 쓰지만 남들에겐 그렇게 말 안하죠 ㅎㅎ

  • 49. 이럴수가
    '12.3.5 9:33 AM (112.223.xxx.172)

    여자들이
    카메라나, 오디오, 컴퓨터, 자동차.. 등등
    다루는 거 보면
    남자들도 속으로
    이런 바보들도 세상을 사는구나...
    합니다.ㅎㅎ

    서로 좀 달라요.

    그리고 대부분 남자들은
    직장에서 하도 정확하고 칼같은 일에 하도 치여서
    집에 오면 그냥 마음을 풀어놓고 헐렁헐렁해져요.

    님 남편도 아마 직장에선
    칼같은 분일겁니다.
    대부분 그래요.

    아내 앞에서는 반대로 팍 늘어지죠.ㅋ

  • 50. ,,
    '12.3.5 10:57 AM (124.54.xxx.73)

    글쎄요..
    저는 그런 분이니까 대기업에서 "부장씩이나" 하신다고 봅니다..
    그래도 부장이나 되시는 남편에게 바보 바보 하지마세요.
    말이 씨된다잖아요^^;;

  • 51. ^^^
    '12.3.5 10:57 AM (219.251.xxx.182)

    우리집도 46세 바보, 20세 바보 있고요..
    속터져요^^

    어제도 나 아니면 밥은 먹고 살겠냐고 소리 질렀어요
    하도 어리버리해서
    그래고 그 바보가 벌어온 돈으로 먹구 삽니다 감사합니다~~~

  • 52. 나무
    '12.3.5 12:30 PM (220.85.xxx.38)

    저도 울 남편 보고 신기해하고 있어요.
    어떻게 돈 벌어오지? 하면서요.

  • 53. 메종
    '12.3.5 1:04 PM (121.166.xxx.70)

    저희는 제가 바보고 우리남편은..어디서든 대우받아요..

    부러워요 그런 서글서글함이..

  • 54.
    '12.3.5 2:48 PM (203.252.xxx.92)

    이런 말 할 수 있죠. 부부끼리 그렇지 않아요?

    저도 답답할 땐 야 이 바보야! 이렇게 소리 지르면
    울 남편은 머리 긁적이며 내가 뭐 그렇지..
    반대의 경우도 많아요. 제가 한 소리 들으면 뭐 입 삐죽 나오지만 흥~ 이러고 끝이죠 뭐.
    학교 다닐 때 친구끼리 이렇게 장난치는 거 같아서 우린 괜찮은데...

    글로 봐서 그런가? 너무 심각한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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