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기는 해장국집 여사장님

ㅋㅋ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2-03-01 23:53:10

낮에 뼈찜 먹으러 해장국 파는 가게  갔었는데요

저희 테이블 담당한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사근사근한 분이었어요

아주머니가 "매운맛하실래요 보통맛 하실래요? 두가지 중 하나 고르셔야 해요"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서빙하시던 그 아주머니 주방에다가 "뼈찜 보통맛 하나요~" 주문을 넣더군요

그러자..

주방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몰며 한덩치 자랑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더군요..

"누구야!!! 보통맛이 어디있다고 보통맛 보통맛 그러는거야 대체!!!!"

"아줌마도 이리오구, 아줌마도 이리와봐"

허리에 양손 집고 인상 팍팍 쓰면서  직원들을 모으더군요

사장님:"우리집 뼈찜 맛이 뭐뭐 있는 줄 알고 있어???"

직원분1:"매운맛..보통맛이요.."

사장님:"아니 보통맛이 어딨다고 자꾸 보통맛이라고 그래!!!"

그리고 그 사장님의 다음 말에 저희는 꼬로록 넘어갔습니다 ㅋㅋ

"보통이 어딨어!! 매운맛이랑 오리지널이지!!보통맛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고!!오리지널 몰라???"

ㅋㅋㅋㅋ

차라리..스파이스 하고 오리지널이라고 했으면 밸런스가 맞았을텐데요..ㅋㅋ

전에 복숭아아이스티 시켜서 얼음동동 띄워서 가져다 줬더니

손님이 왜 차가운거 가져 왔냐고..뜨거운거 가져 오라고  그랬다던 커피숍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딱 그게 생각나서 한참 킬킬 웃었습니다.

(서빙하던 분도 왠지 너무 안쓰럽구요) 

IP : 121.172.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고생
    '12.3.1 11:59 PM (211.246.xxx.134)

    주인 잘못 만나 종업원이 고생이네요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나 그럴까 싶은..ㅎ

  • 2. ㅋㅋ
    '12.3.2 12:02 AM (121.172.xxx.83)

    그러게 말이죠..
    너무 사근하고 친절하고 예쁜 분이었는데..좀 안쓰러웠어요
    여사장님은 덩치도 크고 사납게 생겼었는데,많이 눌려 지낼듯 하더라구요

  • 3. ..
    '12.3.2 12:04 AM (114.201.xxx.138)

    시트콤 같아요... 그 아줌마, 지못미.

  • 4. 아아
    '12.3.2 12:14 AM (174.118.xxx.116)

    자게에서 모처럼 한참 웃다 갑니다 ㅎㅎ

  • 5. .....
    '12.3.2 1:20 AM (118.42.xxx.135)

    잉글리쉬가 해장국집에서 고생이 많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77 올 봄 여성복 유행스타일과 색상은 뭘까요.,트렌치코트 색도 유행.. 4 이번주에 백.. 2012/03/06 1,686
80876 아이들 핸드폰 고르는 것 좀 도와주세요~~please 1 .... 2012/03/06 864
80875 내딸이 이런 남자랑 만나 결혼하면 어쩔까? 8 ------.. 2012/03/06 2,976
80874 형제끼리 콘도 놀러가요. 6 질문자 2012/03/06 1,546
80873 난감한 상황, 알바비 안주실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ㅠㅠ 4 대처법 2012/03/06 1,180
80872 잠이와 죽겠는데 못자겠네요..고1엄마 맘 18 ㅠ.ㅠ 2012/03/06 2,721
80871 벽지 고르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3 버거댁 2012/03/06 1,431
80870 재미있게 보셨던 dvd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3 qq 2012/03/06 911
80869 바이올린 줄 끊어진거 방과후선생님들은 달아 주실수 있나요? 2 급질 2012/03/06 1,627
80868 어느 곳으로 가서 사실래요? 7 여러분이라면.. 2012/03/06 2,135
80867 엑스레이 찍으면 나오려나요? 3 흠냐 2012/03/06 1,183
80866 양배추로 코을슬로? ( KFC스타일)만들어 보신 분? 5 0000 2012/03/06 2,363
80865 이승기 세수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요.. 5 링스텀 2012/03/06 4,204
80864 미국 학제에 관해 아시는 분들 계신지요?(고등학교-대학교) 2 학제 2012/03/06 2,439
80863 공인중개사 시험 3 라이센스 2012/03/06 1,791
80862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887
80861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917
80860 행복한 전업주부님들 어떻게 지내세요? 3 그럼 2012/03/06 2,509
80859 EBS/ 부모자녀관계 개선프로젝트 <부모가 달라졌어.. 초록바람 2012/03/06 1,564
80858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 식물도 죽인다? 1 의학적 수다.. 2012/03/06 2,595
80857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3/06 1,576
80856 해 돋는 고을 ‘과천’ 스윗길 2012/03/06 1,324
80855 참으로 부러운 친구... 15 나이마흔 2012/03/06 14,151
80854 제가 이 시간까지 잠못드는 이유 2 에휴 2012/03/06 2,169
80853 남편 회사에서 복장을 바꾸라고 한다는데... 11 옷고민 2012/03/06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