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 맘대로 아플 자유도 없습니다.

ㄷㄷ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2-02-20 23:24:33

애셋 키우면서 알게 된게 너무 많지만..

지금은 막내가 장염으로 아픈중에..입원은 못시키고 링거 맞히고 와서

조금씩 낫는 중인데..

이젠 이 엄마가 조금씩 지치네요.

아들 둘도 감기 기운이 또 보이구요 ㅠㅠ

남편도 현재 감기를 ..ㅠㅠㅠ

 

애교쟁이 막내딸이 힘없이 있으니.. 맘도 아프고,

동생이 아파서 엄마가 신경을 못쓰니 아들들도 집에서 답답해 하고,

남편은 회사일도 복잡한데.. 본인 몸도 안좋고, 집에오니.. 이 지경이고,,

 

맘 같아서는 저도 병원에 며칠 누워 링거 맞고 잠만 자고 싶습니다. ㅠㅠ

 

최근 10년간 젤 편했을때가. 애 낳고 병원 누워있을때랑

첫애낳고 조리원 있을때 였던 것 같네요.

살림신경안쓰고, 끼니마다 나오는 밥 따박따박 먹을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ㅠㅠ

 

 

 

 

IP : 119.64.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1:27 PM (1.225.xxx.70)

    엄마가 가족 허락도 없이 아픈건 크나큰 배신 행위에요 , ㅠ.ㅠ

  • 2. 아프면 절대 안되요!!
    '12.2.20 11:40 PM (122.128.xxx.72)

    엄마는 집안의 햇님입니다.
    엄마가 아프면 온집안에 먹구름이…우중쭝해진다규요~~~ㅠㅠ

    힘드시겠지만 빨리 떨치고 일어나세요.
    아픈아이도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 보태어 보냅니다.

  • 3. 제가
    '12.2.20 11:40 PM (220.86.xxx.1)

    쓴 글인줄 알고 깜놀했어요
    작년 이맘즈음...그렇게 아이 셋 다 아프고 신랑도 골골
    저도 죽어가는 중에 아플 틈도 없을때...넘 힘들더라구요
    요즘같으면 내가 살아야 울가족이 살겠다 싶어서
    몸에 좋다는건 뭐라도 하나 먹어야겠다 싶더라구요
    하루빨리 모든 가족들 다 쾌차하면 좋겠네요
    토닥토닥토닥

  • 4. ㄷㄷ
    '12.2.20 11:48 PM (119.64.xxx.140)

    역시. 제맘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눈물이 잠시.. ㅠㅠ
    다시 기운내서 이겨보리라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당^^

  • 5. nn
    '12.2.21 12:11 AM (211.208.xxx.149)

    이번 설에 독감 걸리고 저녁해 먹기 힘들어서 중국집에 전화하니까 목소리 듣던 여사장님이 아프시냐고 ㅠㅠ
    목소리가 안나왔거든요
    언른 나으시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ㅠ
    엄마는 아파도 안돼요 ㅠㅠ
    급식 나오는 애들보면서 엄마도 학교 다니고 싶다고 말하곤 하네요

    기운내시구요
    뭐라도 후딱 해먹을수 있는거 인터넷이건 식당이건 돈 좀 들여서라도 사서
    어떻게든 해서 드시고 이겨내세요
    인터넷에서 장보기도 가능하니까
    뭐든 손에 잡히면 먹을수 있는 빵도 사두고
    좀 달다구리한 쵸콜렛 같은것도 사고
    닭한마리 사서 백숙도 해드시고
    손 덜가고 먹기 편한 한그릇 음식으로 해드세요

    모두들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 6. ^^*
    '12.2.21 12:54 AM (211.108.xxx.43)

    그래서 엄마는 어지간하면 안아프게 만드셨는 거 같습니다
    다들 편안해지면
    그때 아파도 되지요
    그것이
    엄마의 힘이자
    아픔이자
    뭐 그런 거지요
    엄마는 튼튼해요!!!!

  • 7. 에효..
    '12.2.21 2:32 AM (124.49.xxx.185)

    에효에효..눈물이 앞을..
    지금 제 상황과 비슷하네요.
    애들 장염걸려서,,일주일 넘게 고생하니..
    제가 골병들게 생겼어요.
    몸이 욱신욱신 한데,,

    아플 틈도 없네요..

    제가 아프면,, 이 애들 누가 돌봄니까.. 남편은 맨날 철야 야근 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60 어떤문제에 고발하는 시민발언대? 그런 프로그램 있나요? 2 티비에 2012/03/13 957
84159 한미 FTA의 ISD제도 -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듣는다 2 노짱만세 2012/03/13 1,126
84158 고추부각 맛있는 곳.. 2 바바라 2012/03/13 1,533
84157 영어유치원 돈지랄 맞습니다. 166 통번역사 2012/03/13 35,380
84156 김용민씨가 김구라 스타일(외모)인거 처음 알았어요 나는 2012/03/13 1,405
84155 애들이 학교가서 더 잘먹고 오는것 같아요 ㅠㅠ 6 ee 2012/03/13 2,719
84154 대구 동구에(지하철 안심역부근) 양심적이고 치료잘하는 치과 추천.. 치과 2012/03/13 3,069
84153 i've never been to me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4 bloom 2012/03/13 3,049
84152 올봄 한달간 국내여행할건데 어디가 좋을까요 5 국내여행 2012/03/13 2,389
84151 제가 미쳤나봅니다. ㅎㅎ 2012/03/13 1,580
84150 운전은 몇살까지 가능할까요? 6 궁굼 2012/03/13 3,594
84149 재활용 쓰레기 수익금 3 궁금증 2012/03/13 1,453
84148 ebs 아빠가 달라졌어요 => 재미있으셨나요? 3 2012/03/13 2,178
84147 아이 연금을 들려하는데,,,, 1 엄마 2012/03/13 1,243
84146 박그네님만 믿습니다....ㅡㅜ 별달별 2012/03/13 1,089
84145 자녀가 서울외고 다니는 분 잇으신가요? 6 중 3맘 2012/03/13 3,255
84144 삼성건설 윤부장님 그렇게 살지마세요 34 액땜했다 2012/03/13 15,172
84143 '야권분열'만 부각한 KBS, MBC, 민간인 불법사찰은? 1 yjsdm 2012/03/13 981
84142 6억 어떻게 굴릴까요? 2 ... 2012/03/13 3,024
84141 어떻해요ㅜㅜ 1 정말정말 2012/03/13 1,272
84140 언론개혁 토크 콘서트가 생방송중입니다. 1 라디오21 2012/03/13 1,109
84139 예전에 존슨앤존슨에서 나왔던 바디로션ph5.5 3 무지개빗방울.. 2012/03/13 1,536
84138 중학교 딸이 임원이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하늘 2012/03/13 1,667
84137 존경받는 명진스님 신밧드 룸싸롱 사건 23 물타기가 아.. 2012/03/13 9,359
84136 자녀3명중 1명에게만 1 유산상속 2012/03/13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