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할놈만 하나요?

공부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12-02-20 13:08:16

대학 보내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중2딸인데..

중,고 어머니들의 이야기 말고

다 지나신분들의 현명하신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초등때는 머리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놀면서 한두개 틀리는.

시험이 어렵지 않아 상식선에서 해격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던거지요.

잡식이 많은 아이예요.잡기에도 관심이 많고.

중1 올라와

첫 시험 조금 신경쓰더니 50등했어요.

그 이후로는 영어고 수학이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빈둥거리며 놀더라구요.

시험전날까지도 컴과 만화로..

올 겨울방학 내내 놀다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2월들어

영어학원 끊어달라,수학학원,그리고 운동시작하겠다 해서

다 등록했고

서너번 가다가 숙제 못이겨 나몰라라했어요.

물론 초등때도 숙제를 안해가니

학원을 오래 다닌적이 없었고

학원 환불받으러 다니기도 이력이 붙었네요.

그래도

머리가 컸으니 이번에는 하겠지했는데

그 버릇 천성이었나봅니다.

오늘 모두 그만둔다 전화해놓고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르는거 꾹 참고 있습니다.

공부가 니 길이 아니지 싶다,,한마디 뱉고

이젠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90% 진심을 담아 말했어요.

정말 공부할 스타일이 아닌가봅니다.

돈이 넘쳐나는 집도 아닌데

아이가 시작하겠다하면

어찌그리 속아넘어가 등록해주는지..

돈이 너무 아까워요.

주변에 보면 잘하지는 않더라도

꼬박꼬박 학원 다니며 성실히도 살던데

얘는 어떻게 3일을 넘긴게 별로 없어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이렇게 놔두면 정말 대학이라도 갈지...

중학교 공부 중요한가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합니다,저는.

이 아이같은 유형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저도 제자식을 모르겠어요...

IP : 1.22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전문가
    '12.2.20 1:33 PM (202.30.xxx.237)

    머리가 있으니 대충 할만큼만 하면서 중위권 유지하다 고3 맞이할거고, 그제서야 자기 성적으론 인서울도 못가는 걸 알고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재수할 엄두는 안나고 대충 수도권 4년제 점수 맞춰서 진학하겠죠.
    그리곤 2-3명 남자들과 연애도 하고, 학점도 적당히 따면서 졸업전 취업 걱정에 어학연수도 다녀올겸 1년 휴학하고 그러고 졸업했더니 어머 웬일, 이때 부터 정말 자신이 예비백수였음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나선 왜 남들 다 공부할때 좀 더 공부하란 얘기 안했냐고 부모 원망할테고, 그러게 왜 학생때 공부안했냐고 부모도 말해보지만 내심 내 잘못도 있는건 아닌가 하고 가슴속에선 맘약한 아쉬움이 베어나오기도 하고...

  • 2.
    '12.2.20 4:26 PM (221.138.xxx.14)

    제가 보기에도 지능이 판별되는 공부는 중학교 공부예요.
    초등학교 공부는 성장속도나 성격에 따라 많이 좌우되고
    중학교에서 기본머리가 판가름되어서 중학교 졸업 때 까진
    별다른 노력없이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흔해요.
    비교적 머리가 좋은 경우인데 고등학생이 되면 여기에다 근성여부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되죠.
    초등학교까지만 잘한건 지능면에선 아무 의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48 스마트폰 글읽을때.. 5 ,, 2012/03/10 1,285
82747 마눌님과 쑥 캐러 갑니다. 4 자랑 글 2012/03/10 1,913
82746 이번에 코스트코 타이어행사하나요? 3 타이어 2012/03/10 3,556
82745 서울-대구 2 ktx 2012/03/10 1,608
82744 야권연대 협상 극적 타결..전략지역 16곳(종합) 2 세우실 2012/03/10 1,496
82743 사주 잘 보시는 분.. 7 맞고 사는 .. 2012/03/10 3,940
82742 냄비/후라이팬 --- 탄 거 말고...검게 그을린 건 어떻게 .. 6 서연맘 2012/03/10 9,183
82741 강정마을 8 해적 2012/03/10 1,742
82740 사생폭행 해명기사보니 23 2012/03/10 4,038
82739 리빙디자인 페어 다녀오신 분 계세요? 뭐 사셨어요? 2 ^^ 2012/03/10 1,291
82738 이거 현미랑 흑미가 상한건가요? 6 잡곡문의 2012/03/10 5,234
82737 운동화 신으면 왼쪽 발목 뒷쪽이 자주 쓸리는데... 3 ... 2012/03/10 2,639
82736 기뿐마음에 글을올립니다.야권연대완료 13 .. 2012/03/10 1,900
82735 [원전]일본수산물 세슘, 작년에는 국산 채소에서도 나왔다 참맛 2012/03/10 1,737
82734 저 어떻해야 하죠? -- 사춘기 딸아이.. 17 딸아 내딸아.. 2012/03/10 8,632
82733 갑자기 친구로부터 사천만원만 빌려달란제안? 13 돈거래 2012/03/10 7,793
82732 베스트 원글님 봐주세요. ㅇㅇ 2012/03/10 1,211
82731 간밤에 웃기는 이야기 하나~ 4 하오 2012/03/10 2,285
82730 이런 어이없는게 있네요 ㅠㅠ 5 5555 2012/03/10 2,536
82729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 분들 도움좀부탁드려요.. 12 난나야 2012/03/10 3,039
82728 여유있게 인터넷 하는데 넘 좋아요~~ 1 프라이데이!.. 2012/03/10 1,468
82727 한명숙-이정희, 심야 긴급회동…야권연대 결론낼 수도 4 참맛 2012/03/10 1,358
82726 DVD 2 치킨맛 2012/03/10 1,046
82725 실력 차이나는 아이 수업같이하지 말아야할까요? 4 과외 2012/03/10 2,378
82724 유희열 스케치북 유희열과 친한 사람들 너무 많이 나오네요 25 ... 2012/03/10 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