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후 얼마나 기억하세요?
예를 들면 봉순이언니의 경우 일하는 언니 이야기하는 정도?모든 책을 두번 읽을 수도 없고 매번 독서록을 쓸 수도 없고 제가 비정상인거 같아 괴롭네요.
터지나 조정해 시리즈도 가물가물...그렇게 빠져들어 읽어 놓구요.
다들 어떠신가요?
어떻게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1. 다 기억할
'12.2.18 8:40 PM (1.251.xxx.58)필요 있나요?
저도 다 기억 못해요. 책 많이 읽지만요.2. 지나
'12.2.18 8:40 PM (211.196.xxx.198)저도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독서록을 써요.
올해 받은 작은 수첩 중 하나를 골라서
책이나 영화 본 것들을 제목과 작가(감독) 내용, 간략한 강평, 느낌, 기억 하고 싶은 문장 등을 메모 해 둡니다.3. 원글
'12.2.18 8:41 PM (182.210.xxx.61)아이폰이다보니 오타가ㅠㅠ
토지나 조정래 시리즈4. 다시 읽으면
'12.2.18 8:44 PM (99.226.xxx.152)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요.
한번 읽은책은 대강 줄거리만 기억나고 세세한 묘사는 다 생각 안나요.5. ..
'12.2.18 8:49 PM (124.56.xxx.208)조정래시리즈는 전부다 열번씩은 읽었는데요.. 그래도 어느 부분은 선명하고 누가 물어보면 어느 부분은 도통 기억안나고 그래요..
6. 저는
'12.2.18 8:50 PM (61.102.xxx.162)기억력이 좋은 편인데도
책 다 읽고나면 잘 기억이 안나요.
특히 소설은 인문학 서적이랑 달라서 원래 그런 것 같아요.7. **
'12.2.18 8:53 PM (211.108.xxx.43)저도 한강인지 아리랑인지 사서 1권 다 읽고 보니까
전에 읽었던 거더라구요
전집을 한번에 샀던 거라 참 황당했었어요8. 원글
'12.2.18 8:56 PM (182.210.xxx.61)감사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9. ㅠㅠ
'12.2.18 9:00 PM (183.100.xxx.68)왠지 울고싶어요ㅠㅠ
내 총기는 어디로 갔을까....10. 50
'12.2.18 9:04 PM (220.117.xxx.38)저는 제목이랑 저자도 기억이 안나요;;;
보통 책을 한 번 읽으면 10% 정도 기억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균 미달인 거 같은데
그런데도 책 한 권 읽고 나면, 매번 번번이
이전 나와 아주 달라지는 거ㅋ 신기합니다ㅋ11. 저도~
'12.2.18 9:05 PM (118.221.xxx.249)댓글 달고 싶어서 로그인~!! 저도 그래요... 책좋아해서 많이 읽는데
도서관가서 보면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헷갈리고 빌린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아주 감동적이거나 한번에 콱 각인되지 않는것은 기억이 전혀 안나요,,
40대 중반 넘어가니 증상이 더 더 심해져요...
그 많던 총기는 진짜 다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력있을때 더 많이 읽어두자 생각합니다.12. 에구
'12.2.18 9:17 PM (119.202.xxx.166)제가 그래서 책을 못 버려요.
더 나이 먹으면 다시 읽을려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봉순이 언니도 세번 읽었는데 읽을때마다 새로워요.ㅎㅎ
대충의 흐름만 기억나고 대목대목마다 어찌나 새로운지요.
저 혼자 내가 뭔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답니다ㅠ.ㅠ13. ㅎㅎ
'12.2.18 9:45 PM (175.192.xxx.92)제 남편은 예전에 쓴 자기 소설(10년도 더 되긴 했어요)도 새롭다더군요.
기억이 안 난대요^^14. 그게
'12.2.18 9:54 PM (222.117.xxx.122)참 이상한게
20-30년전에 읽은 책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엊그제 읽은 책은 두세번을 읽어도
세세하게 기억이 안나요.
이럴걸 책은 뭐하러 읽나 싶기도 하고
정신머리가 이러니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시기도 하고
나이 듦이 서글프네요.15.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10:00 PM (121.161.xxx.102)책을 업으로 삼으실 거 아니면 굳이 많이 기억하실 필요 있을까요? 전 작가 지망생이지만 비지망생분들은 책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컴퓨터 게임 정도로. 저 같은 이들이야 책을 즐기기 어려워요. 좋으면 왜 좋은가, 나쁘면 왜 나쁜가 다 분석하게 돼요. 직업병처럼.
전업주부나 직장인들이 짬내서 읽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요, 책 읽으면서 머리 아파야 하는 이들은 책업자들(저자와 출판관계자들, 평론가들 정도)이라고 봅니다요.
굳이 그래도 잘 읽어야 되겠다 싶으시면 모티머 J. 아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읽어보세요. 밑줄 긋거나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려보거나 그 글과 동의하거나 부동의할 때 메모해 놓으면 기억이 향상되긴 합니다.16. ^^
'12.2.19 9:17 AM (71.62.xxx.64)저도 일일이 다 기억은 못해요~ 디테일은 다 모르지만 보고 느낀점, 생각나는 점, 기억하고 싶은 문구 등을 짧게라도 적어두고 읽어보는 편이에요^^
17. 하하
'12.2.19 9:58 AM (211.41.xxx.106)제가 그래요. 저 한참 고민됐었어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다시 빌리고 한참 몇 장 읽다가 어, 읽었던 거 같은데..했던 순간도 있었고요.
책 읽고 난 뒤, 단편적인 인상이나 감상의 분위기만 남지, 스토리가 오래 남지 않아요. 그러니 읽은 지 한 몇년 된 거는 누가 그거 읽었니 해도 읽었다 하기도 뭐한 상태...
저 위에 자기가 쓴 소설도 새롭다는 글도 공감 가요. 제가 이전에 끄적여 놓은 글들 보면 이런 걸 내가 썼어 싶은 낯설고 생경한 기분 자주 들어요.
공지영씨가 자기가 초기에 쓴 고등어 같은 소설을 세월 흐른 후 다시 읽고 누가 이리 소설을 잘 썼어 했다더만요.ㅎㅎ
이게 다 나이 탓? ㅠㅠ 머리가 썩어요.18. ㅎㅎ
'12.2.19 12:50 PM (125.177.xxx.193)비슷한 분 많아서 위안받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325 | 오랜만에 유산소 (걷기)운동 하면 온피부가 간지러워요 ㅠㅠ 6 | 지못미 | 2012/03/12 | 10,329 |
83324 | 친정엄마 때문에 기분이 상해요.. 1 | .. | 2012/03/12 | 2,484 |
83323 | 학교못간단전화 5 | 어디로? | 2012/03/12 | 1,829 |
83322 | -간절히 급해요-고딩딸의 성정체성 고민 28 | rhelde.. | 2012/03/12 | 14,941 |
83321 | 라면스프에 홀딱 빠져 중독 수준 3 | 애고고 | 2012/03/12 | 2,283 |
83320 | 두 아이 출산하고 탄력잃은 뱃살도 근력운동으로 해결이 되나요? 2 | 복근 | 2012/03/12 | 6,353 |
83319 | 3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 세우실 | 2012/03/12 | 1,057 |
83318 | 4살된 아이가 3일 연속 어린이집에서 맞고 왓어요..ㅠㅠ 3 | 딸램아~ | 2012/03/12 | 1,819 |
83317 | 자동차세를 1월에 15만원 냈는데... 이거 일년치 다 낸건가요.. 3 | 뭐지 | 2012/03/12 | 1,843 |
83316 | 요리조리 질문 1 | 타산지석 | 2012/03/12 | 1,043 |
83315 | 커리전문점 강가 8 | 커리 | 2012/03/12 | 2,150 |
83314 | 맛 담백하고 깔끔한 우유 추천해주세요 6 | ..... | 2012/03/12 | 2,274 |
83313 | 어떻게 해야할지ㅡㅡㅡㅡ 95 | alzl | 2012/03/12 | 15,047 |
83312 | 내겐 애물단지 아이폰... ㅠㅠ 버릴수도 없고.... 2 | 사랑하지만 | 2012/03/12 | 3,105 |
83311 | 돌아온 미녀 별이엄마의 피부과체험기 10 | **별이엄마.. | 2012/03/12 | 3,266 |
83310 | 사인 가족 식비 월 40 정도면 많이 적나요?? 14 | ... | 2012/03/12 | 3,707 |
83309 | 니트 보폴 ㅠㅠ 도와주세요 9 | ..... | 2012/03/12 | 2,101 |
83308 | 컴질문) 다음 까페접속이 안되요. 1 | 데이지 | 2012/03/12 | 1,323 |
83307 | 4억 정도 아파트 재산세 얼마나오나요? 2 | 매수인 | 2012/03/12 | 15,934 |
83306 | 전 예쁘다는 말을 한 번도 못들어봤어요 13 | ..... | 2012/03/12 | 3,892 |
83305 | 아들이 영어유치원에 다녀오더니...(냉 펑~) 40 | 심란맘 | 2012/03/12 | 12,595 |
83304 | 초등6학년 딸아이 빈혈 5 | 치키치키 | 2012/03/12 | 1,945 |
83303 | 10억 있으면 중산층 소리 듣나요???? 9 | 별달별 | 2012/03/12 | 5,619 |
83302 | 차, 집 잇으면 내는 세금 몇종류나되나요 5 | 무늬만주부 | 2012/03/12 | 2,404 |
83301 | 한눈에 반한 사람 6 | 휴유 | 2012/03/12 | 3,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