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해 그렇게 말썽부렸던 중2딸이

중3엄마 조회수 : 2,420
작성일 : 2012-02-15 15:19:37

이제 3학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중학교 보내고 그렇게도 속을 시커멓게 되도록 말을 안듣더니..

요사이는 조금.. 아주 조금 낫습니다.

아이가 변했다는건 아니구요.

제가 변했습니다.  무조건 다 포용하고 넘어가자... 하니, 마음을 열더군요.

노는 세계에 있는 딸아이... 이해하고, 보듬고,  안아주며    살고 있습니다.

요사이는 영어학원도 다녀요.

예전에 영어는 잘했었거든요.

회화수준도   수준급이라는 말도  들어가며.. 옛시절 말입니다.

그런데요.

공부에  손놓고  시험 포기하고 학교에 급식만 먹으러 다니는 아인데도, 영어시험은 대부분 100점 가까이가 나와요.

과학30,수학50, 사회40... 

ㅡ ㅡ

중3이라, 이제 고등학교 진학을 해야 하는데,

인문계를 보내서는 얘는 안될것 같아요.  

 

영어에 그나마 취미가 있으니, 그 방향으로 밀어 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실오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IP : 1.251.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규
    '12.2.15 3:32 PM (211.209.xxx.208)

    그래요 아이들, 성장하면서 꼭 한철 정도 흔들리는 시기가 있더군요.
    그 맘 때 아이를 나무라거나 다그치기보다는, 무한 신뢰와 약간의 방목(?)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어머니 잘 하셨어요 .
    어학에 관심있다면, 그냥 북돋아 주세요. 영어 참 잘하네 라면서,
    그러다보면 자기가 하고싶은 일 찾아나갈 거예요.
    벌써부터 진로 정하지는 마시구요. 인생 모르는 거 거든요.

  • 2. ...
    '12.2.15 3:49 PM (110.12.xxx.156)

    아이가 영어를 잘 한다면 인문계가 더 나을것 같아요.
    좀 더 나이먹고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고등학교 가서 다른 성적도 좀 더 올리면 되고요.
    제 지인중에 다른 공부는 그저그랬는데 정말 영어만 너무 좋아해서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토익 거의 만점 받는 사람이 있었어요.
    공부는 고만고만 해서 그 지역 국립대를 갔다가 졸업하고 회사다니다가 토익만점을 바탕으로 의대편입 시험쳐서 의대가서 지금 의사하고 있어요(한 6년 전쯤 이야기예요).
    영어 잘하는걸 써 먹으려면 인문계 가서 대학 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ㅇㅇ
    '12.2.15 4:41 PM (211.237.xxx.51)

    우와 그쪽(외국어쪽)으로 아무래도 영재인가봐요..
    외국 영어권에서 살다왔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다른과목은 저지경인데 ㅎㅎ
    영어점수만 저렇게 좋을까요?
    정말 자랑하셔도 될만 합니다
    공부도 안하고 저정도라면 분명 영재일껍니다

  • 4. 영어 잘하면
    '12.2.15 6:33 PM (125.177.xxx.153)

    영어 잘하면 나중에 대학가서 편입 하는데 아주 유리해요
    따님 딱 영어만 시키시고 경제적 여력 되시면 한번 방학때 영어권 나라로
    여행도 보내 보세요
    아예 다른 과목은 딱 마음 놓으시고 나중에 아무 대학 이라도 보내서 편입 시킨다
    (편입이 상위권 대학은 어려운데 하위권 대학은 딱 영어만 잘하면 됩니다.)
    이런 자제로 그냥 애 비위만 맞추어 주세요
    실업계 보다 그냥 인문계 보내세요
    실업계도 좋은데는 내신 많이 보고 내신 안 보는데는 영 질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 5. 푸르른
    '12.2.15 6:56 PM (118.221.xxx.43)

    관광쪽 실업계 학교 알아보세요
    저희 아이 학교 여학생 하나가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고
    경기권에 있는 실업계 진학했어요
    그 학교 가면 나중에 유리할 것이라 예상한 건지...
    성적도 좋고, 학교는 너무 멀고(여긴 부산).. .
    다들 말리는데도 아이 의지가 강해서 갔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81 애 없는 친구가 애 있는 친구를 보니. 4 ㅎㅎ 2012/02/16 2,796
73380 세브란스 간 진료 보시는 좋은 선생님 소개해 주세요. 1 건강하자 2012/02/16 1,296
73379 요즘은 왜 순대 1인분 2천원치 안팔까요? 20 비싸 2012/02/16 3,797
73378 초등 5올라가는데 전집 추천해주세요^^ 2 꾸러기맘 2012/02/16 1,187
73377 젖 떼기.. 엿기름으로 성공하신분요.. 5 프라가티 2012/02/16 1,568
73376 요리 잘하시는 분들... 3 궁금 2012/02/16 1,286
73375 MB맨이라 결국 실패했는데도 또… 6 세우실 2012/02/16 1,287
73374 올리브오일로 마사지해도 좋을까요? 3 동안피부 2012/02/16 10,020
73373 초등학교 등교시간 좀 알려주세요? 2 등교시간 2012/02/16 2,990
73372 쌀국수 ...어디가 맛잇나요? 6 쌀국수 2012/02/16 1,731
73371 김앤장 신입변호사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9 ㅏㄹ 2012/02/16 6,313
73370 아이 용가리 통뼈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3 .... 2012/02/16 1,273
73369 5톤트럭 1층에서 1층이사 견적 어느정도 3 이사 2012/02/16 1,279
73368 쥬니어토플점수715점 좀 아시는분-청담레벨문의도요-답주세요부탁 6 청담 2012/02/16 13,877
73367 회전근개파열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에혀 2012/02/16 2,501
73366 (펌)아줌마 시 6 하하 2012/02/16 1,755
73365 부동산 잘 아시는분..상가 월세 인상..도움 좀 주세요 1 슬픔 2012/02/16 2,778
73364 S예고 무용부(한국무용) 자녀를 두신맘들 계실까요? 5 봄바람 2012/02/16 4,772
73363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구매 8 유통기한 2012/02/16 2,027
73362 <도움요청>지퍼가 천을 꽉 물고 안 놔주네요 5 지퍼가 2012/02/16 1,706
73361 10원도 못모으는 시어머니글 보고. 9 2012/02/16 4,462
73360 여자 4명이서 대구여행가려합니다 대구분들 도움청합니다 5 깔끄미 2012/02/16 1,682
73359 중국 청도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4 초로기 2012/02/16 5,993
73358 아이 배변훈련 마음이 아프네요 16 何で何で 2012/02/16 5,024
73357 [단독]박희태, 방송국 PD들한테도 돈봉투 돌렸다 3 참맛 2012/02/1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