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이너무맛있어클났어요

냉장고파먹기실천중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02-15 09:43:28

새똥님 글과 알찬 댓글들에 힘입어,

나도 정리하며 살자,

있는 것 알뜰히 사용하고,

물건들이 세상에 태어난 용도 못하고 허무하게 사라지게 하지 말자!

라는 결심이 들어서,

우선적으로 냉장고 파먹기 실행중입니다.

 

혼자 사는 살림에,

장도 안보고 냉장고도 텅 비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먹을게 많나요. ;;

 

어제는  일년넘은 황율(말린밤)이 너무 거슬려서,

먹어치우려고 잡곡 정리했습니다.

찹쌀현미 한컵에, 말린밤 불려서 한컵, 검은콩 한줌, (이상 엄니 기증품)

마트에서 파는 혼합잡곡 한줌 넣고 밥을 했더니.

 

너무너무 맛있는 겁니다. ㅠ.ㅠ

 

아무 반찬없이 된장국과(역시 엄니 기증품인 냉이 얼려둔거 조금 넣고) 먹는데,

밥이 사무치게 맛있는 거예요.

 

조금더 밥퍼서,

반찬 찾아보니 역시 엄니 기증품인 김치,

새언니 기증품인 마늘쫑 장아찌와 깻잎 장아찌가 나오더군요.

 

내친김에 일년 넘게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멸치도 꺼내서,

역시 일년도 넘은 건고추 있길래 넣고,

역시 일년 넘어가는 잣과 너츠 넣고 볶았더니.

ㅠ.ㅠ

 

곧 봄인데~~

IP : 221.158.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전문가
    '12.2.15 9:46 AM (202.30.xxx.237)

    밥이 맛있는건 정상입니다.

    똥이 맛있는 것도 아닌데 뭐..

  • 2. ㅎㅎ
    '12.2.15 9:52 AM (211.244.xxx.178)

    그래도 밥이 맛있는 게 나아요
    긔고 다 건강식이네요
    아침에 빵 먹었는데 군침이 막 돌아요
    전 요즘 제빵에 맛들여 빵 먹느라 옆구리 살 붙었어요

  • 3. 전..
    '12.2.15 10:02 AM (61.106.xxx.25)

    요즘 브라우니에 맛들여 미치겠어요.
    살찐다구 밥은 적게 먹는데요.
    여기 들어와 글 읽으면서
    구운 거 한 판씩 먹어요

  • 4. ...
    '12.2.15 10:10 AM (112.167.xxx.205)

    찌찌뿡...
    한달 사이에 삼키로가 늘었어요..
    정말 큰일이예요..
    전, 요즘 김치삼매경입니다.
    김장김치나 동치미, 폭 익은 알타리가 넘 맛있어
    지져놓은 알타리 몇쪽이면 밥 한그릇,
    새콤하게 익은 김장김치로는 볶음밥, 찌게, 청국장, 비지등등.. 김치 넣고 해먹는건 다 하고 있구요..
    동치미는........ 아예 물 대신에 퍼마시고 있어요....ㅠㅠ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ㅠㅠ

  • 5. 올 겨울 3킬로
    '12.2.15 10:45 AM (110.15.xxx.248)

    밥이 맛있으면 절대 다이어트 못합니다..
    3킬로 다시 빼야 하는데....ㅠㅠ
    저두 밥이 너무 맛있어요
    게다가 돌솥에다 밥을 하니 밥이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밥만 먹어도 감격할만큼 맛있네요

  • 6. 저두요
    '12.2.15 10:51 AM (164.124.xxx.147)

    나이 들어가면서 입맛이 완전 180도 바뀌어서요.
    5년전만해도 밥보다 빵이 좋아, 고기도 너무 좋아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밥이랑 생선이랑 나물 반찬, 장아찌 같은거 맛있어서 죽겠어요.
    맞벌이라 주말 아침에나 새밥 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현미랑 잡곡 섞어서 고슬고슬 새밥하고 새반찬 두어가지 해서 밥 먹으면 숟가락을 못 놓겠어요. ㅠ.ㅠ

  • 7. ..
    '12.2.15 11:04 AM (110.35.xxx.232)

    첫 댓글 뿜었네요~
    그러게요..똥이 맛있는것도 아닌데 원글님 정상입니다~쾅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51 키우던 강아지들을 보내려고 하는데요(펑했어요) 13 똥비이하들 2012/03/12 3,296
83550 눈 밑 비립종 제거해보신 분? 10 오돌토돌 2012/03/12 17,139
83549 간단한 등산화겸 일반화로 신을 신발 추천해주세요. 걷자 2012/03/12 863
83548 종로약국에 가면 더 싸게 살수있을까요? 6 약국비상 2012/03/12 2,275
83547 총선목전 보수분열 조짐..정운찬 행보 주목 2 세우실 2012/03/12 861
83546 실비 가정주부가 7만냥이면 8 실비보험 2012/03/12 2,213
83545 초등아이가 하도 공부를 안하려는데.. 6 .. 2012/03/12 1,482
83544 어린이집 밥이 너무 형편없는거 같애요...ㅜㅜ 글구 원장님은 .. 10 학부모1 2012/03/12 2,655
83543 태권도 2품이상 되는 자녀 두신분~ 6 자세 2012/03/12 2,645
83542 귀뚫은 뒤 진주알만한 혹이 생겼는데, 수술을 어떻게 하나요? 8 피하낭종 2012/03/12 2,375
83541 날 필요로 하는 작은회사로 옮길떄.연봉은? 8 이직 2012/03/12 1,547
83540 문재인, 60대이상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서 손수조 따돌려 5 바람의이야기.. 2012/03/12 2,386
83539 EM 을 모르고 밖에 추운데 내놨네요.. 5 EM초보 2012/03/12 1,451
83538 왜 작가 김수현은 91년 <사랑이 뭐길래> 이후 MB.. 4 드라마 이야.. 2012/03/12 2,039
83537 이 심리는 무슨 심리인가요? 16 루트와 파이.. 2012/03/12 4,214
83536 인터넷상의 전월세거래는 어디서?? 3 골치 2012/03/12 840
83535 민주당이 다시 창당하네요 2 재창당 2012/03/12 1,132
83534 최요비 다시보기vs문화센터 요리강좌...뭐가 더 도움될까요? 4 요리짱 2012/03/12 1,670
83533 민주당 지지율이 올랐네요 2 ㅁ; 2012/03/12 1,541
83532 물가는 상류층에 살고, 내 지갑은 다이어트 중이니 쩝 참맛 2012/03/12 916
83531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핑크싫어" 2 하하하 2012/03/12 727
83530 아내의 일기, 남편의 일기... 4 별달별 2012/03/12 2,300
83529 지금 집을 사는 것 시기적절할까요? 6 성현맘 2012/03/12 2,686
83528 몸살 중 손에 가벼운 화상 1 입었어요 2012/03/12 808
83527 한자를 배우고 싶은데요. 3 어디가서말도.. 2012/03/1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