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관련해서요... 혹시 아시는분 조언좀..구할께요..

꼬끼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2-02-14 11:05:16

친언니가 어제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왔다고 하네요.

양육권도 포기하고 재산도 하나도 없이.. 몸만 나오게 된다고 하는데..

 

딸둘이 있습니다. 첫째가 6학년 둘째는 5살.

그런데 첫째딸아이는 동생과 떨어질 수 없다고 하고, 언니의 경제적 여건으로는

한 아이만 양육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둘을 따로 떼어 놀 수 없어 둘이 함께 있어야 한다면

언니가 양육권을 포기하고 애둘에 대한 양육은 아빠한테 넘기고 나온다고 하네요.,

 

언니말로는 이혼은 하지만 첫애가 어느정도 큰 아이고 본인의 의지를 얘기하면

엄마와 만나고 살고싶다 하면 살수도 있는거 아니겠냐며 착하게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와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양육권은 아빠가 가져가지만

아이가 원할때는 엄마와 살 수 있는 것에대한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 문구라도

넣을 수 없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라고.. 저도 법을 잘 모르지만.. 언니가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 이나 문구 하나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쉽사리 원하는대로 이혼 해주고

다시 그 권리를 찾으려면 너무 어려운것 아닐지 싶은 맘에 답답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첫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는걸 알기때문에 엄마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필요할때 엄마가 없고, 혼자 동생을 보살피고,, 힘들면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면

언니가 그 아픈맘을 또 어떻게 가지고 살아갈지도.. 고민이고..

 

이혼에 대한 결정적 사유는 언니가 제공했지만, 형부가 10년 넘게 살면서 무직이었던 때도

많았고 생활에 성실하지 못하고, 아이들 교육은 일절 언니한테 모두 맡기고

오락으로 재산탕진한 적도 있고. 여러모로 언니가 살면서 속을 많이 썩었네요..

 

애들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이혼을 말리고 싶지만.. 형부랑은 도저히 성격차이와

이러저러한 이유로 살 수가 없다고 하는 언니를 또 말릴수가 없네요. 언니 인생이 없어지는 것이니..

 

이혼할때 이것만큼은 확실히해야 한다는 아시는 내용 있으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언니한테 전달해주게..

 

IP : 61.33.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1:18 AM (112.169.xxx.238)

    지금 6학년이면 한창 중등대비 신경써줘야 할때인데...안타깝네요.
    아빠 밑에서 가능할까요? 피죽도 못먹을 지라도 엄마밑에 있어야지요.
    기초수급자 이대아파트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아버지 밑에서 뭘 배울까요?

  • 2.
    '12.2.14 11:46 AM (175.213.xxx.61)

    면접교섭 잘 안이루어지면 나중에 면접교섭권 신청하시면 되구요 추후에도 양육권변경이나 심지어 친권변경도 신청할수 있어요 절차가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이혼을 끝으로 모든걸 되돌릴수 없는것은 아니란 말이구요
    이런말은 그렇지만 원글님께서도 언니 과실이 있다 하시고 6학년이나 된 아이가 스스로 엄마보다는 아빠를 택했다는 점에서 언니가
    무조건 아이를 맡는게 옳은지도 의문이에요 면접교섭 날짜 잘 조율하셔서 아이와 주기적
    으로 만나는게 어떨지 싶네요

  • 3. 꼬끼
    '12.2.14 1:29 PM (61.33.xxx.137)

    아이가 아빠를 택했다는말은 아니구요.. 엄마랑 살고싶은 것과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한 것 같더라구요.. 속깊은 첫째 아이네요.. 그래서 언니는 양육권과 모든걸 줄 생각인것 같구요.. 아무래도 집이 있는 아빠집에서 사는것이 아이한테는 집도없이 형편안되는 엄마보다는 낫겠다 싶은 생각같아요..어쨌든 정보 감사합니다.

  • 4. ,,,,,
    '12.2.14 2:40 PM (112.72.xxx.152)

    자식을 그것도 딸을 5살이나어린것을 어떻게 두고나오시나요
    힘들더라도 딸둘을 지켜내라고 말하시고 같이 도움도 주고받고 하면 못키울거없지않나요
    그아이들의 눈물을 생각해보세요 큰딸아이의 짐은 어떻하구요
    무책임합니다 아빠가 등신같으면 엄마라도 맡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77 미CNN "해군기지로부터 제주도를 구하자" 전.. 2 단풍별 2012/03/07 1,967
81376 차량 사고 (초보) 수리부분 도움 부탁드려요 6 보험 2012/03/07 1,760
81375 레스토랑 1 ,,, 2012/03/07 1,212
81374 버츠비 크림 좋은가요? 7 버츠비 2012/03/07 3,340
81373 상사 부의금은 얼마해야 하나요? 15 부조 2012/03/07 9,470
81372 번화가 걷다 확 자빠졌던 추억.. 5 정말 미겠어.. 2012/03/07 2,079
81371 스마트폰 약정기간 남은 상태에서 분실했을때는 처리가 어떻게 되나.. 2 난감 2012/03/07 2,768
81370 민주통합당, 결국 김진표 공천하는군요 7 brams 2012/03/07 1,715
81369 동네에서 그룹 과외요.. 7 하려구요 2012/03/07 2,222
81368 14개월 딸아이와 어떻게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요? 6 우리딸이뻐요.. 2012/03/07 1,721
81367 꿈해몽 부탁드려요~ 1 ㅇㅇ 2012/03/07 1,633
81366 대학생 두신 부모님들 봐주세요. 꼭 13 붕어아들 2012/03/07 4,066
81365 목까지 가려지는 마스크 찾아주세요~ 검색고수님들! 2 마스크 2012/03/07 1,588
81364 3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07 1,283
81363 급매로 사려고해요.. 10 아파트 2012/03/07 3,561
81362 강정마을 [생중계] 5 사월의눈동자.. 2012/03/07 1,980
81361 보관법좀,,, 파인애플이 2012/03/07 1,307
81360 다 내보내고 자러 갑니다~ 6 잠시 안녕 2012/03/07 2,788
81359 이문동 보호소의 버려진 동물들을 위해 서명 부탁드려요ㅜ 9 생명존중 2012/03/07 1,979
81358 빚은 이라는 떡집 맛이 어떤가요? 23 질문 2012/03/07 5,199
81357 쿠쿠 밥솥 쥐시장에서 사도 될까요? 5 쿠쿠 2012/03/07 2,188
81356 아기낳고 무릎이 너무 아파요.계속 이렇게 아플까요? 7 6개월 2012/03/07 3,039
81355 초등 학급 준비물중....질문드려요.(물걸레,e-교과서) 4 ,, 2012/03/07 2,115
81354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부정고백 18 ffffff.. 2012/03/07 7,754
81353 거래처에서 메일 받았는데 민트커피 2012/03/0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