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바쁜 남자친구

..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2-02-11 03:31:27

다 아는데도 그냥 속상합니다.

인제 사귄지 1년되는 남친인데요 롱디라서 한달에 한번정도 겨우 직접 봅니다. 남친이 수업이 두 학기더 남았거든요. 이번 봄이랑 여름학기...  

학교일이 엄청 바쁘다네요? 하루종일 메신저에 있긴 하지만 말걸어도 그냥 한문자 대답에 집에가서 스카이프해도 학교일하거나 피곤하다고 자고.

안쓰럽긴한데 그러면서 저한테 왜 말이 없냐 이러면 참 뻘쭘합니다.

바쁜사람한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시간 없으면 차라리 바쁘다고 연락을 안하던지.

달달한말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무뚝뚝.

애써 뭔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해도 금방 "나 바빠."

그럼 저보고 도데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관 말고 떠들어야하는 걸까요? 또 그러면 나중에 일 못끝냈다고 징징. 그럼 괜히 저만 시간 뺏어서 못 끝냈나 걱정.

도데체 무슨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친 일이 항상 바쁘니까 (주말에도) 뭐 말할 거리가 있어야죠. 그래서 일은 잘돼? 이러면 또 맨날 똑같은거 왜 물어보냐고 그러고. 바쁜건 알겠는데 그래도 전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냥 제말 할것말 빨리 말하던지 아니면 그냥 일하는거 어쩌냐고 묻고 놔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몰라주고 왜 같은 말만하냐고 따지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맨날 뻔히 바쁜거 알면서 왜 바쁘냐고 물어보냐고..

 

ㅠㅠ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운해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제가 쪼잔하게 구는 걸까요??

근데 이렇게 별 말도 안하고 그냥 맨날 보내는게 커플인가요?

제가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주말에도 바쁘고 주중도 바쁘고 이번 학기내내 바쁘거 아는데 차라리 일주일에 몇번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요??

이야기하다 짜증나서 이렇게 씁니다...
IP : 204.27.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48 3월 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3/07 1,223
    81447 리영희 선생의 내가 사랑하는건 ‘국가가 아니야 애국 이런것이 아.. 2 호박덩쿨 2012/03/07 1,393
    81446 예전에 사생팬이었던 사람들은 지금은 뭐하며 살까요? 9 새삼궁금해요.. 2012/03/07 3,046
    81445 정성호씨부인ᆢ손님접대시 나무젓가락을 내놓던데요ᆢ 67 기분 좋은날.. 2012/03/07 21,705
    81444 인터넷으로 무청을 샀는데요 알려주세요 2012/03/07 1,242
    81443 불고기브라더스 1인 패키지 48%할인 쿠폰나왔어요. 1 제이슨 2012/03/07 1,601
    81442 오늘쯤 먼가 터질때가 되었는데.. 돗자리깝니다.. 2012/03/07 1,455
    81441 이직조건. 이렇다면 그냥 옮기라고 해야할까요? 2 이직 2012/03/07 1,512
    81440 애를 앉혀놓으면 자꾸 뒤로 넘어지는 장난(?)을 해요 6 아놔 2012/03/07 3,045
    81439 학부모 샤프론 봉사단 가입해야 하나요? 3 중학생 학부.. 2012/03/07 2,446
    81438 제주도 펜션 추천 좀 부탁드려요 *.* 7 4월의제주도.. 2012/03/07 2,048
    81437 웍 후라이팬 바꿔야 하는데 안전한 재질 뭐가 있을까요? 4 스텐이 재질.. 2012/03/07 1,841
    81436 [19] 임신 준비중인데요.. 13 숙제숙제- 2012/03/07 5,990
    81435 당뇨있으면 간식으로 호두 괜찮나요? 5 당뇨 2012/03/07 3,611
    81434 초1 아이 한쪽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경우 안약 넣어주는 것만으로.. 3 ........ 2012/03/07 2,350
    81433 여유있는 아침시간 1 ㅎㅎ 2012/03/07 1,347
    81432 자궁적출 하신 분께 질문드려요 6 무서워요 2012/03/07 2,596
    81431 홍준표.. 동대문 을 공천.... 2 한겨레발 2012/03/07 1,744
    81430 결혼생활 3년동안 있었던 파란만장한 일들.. 내일이 결혼 기념일.. 12 갑자기문득 2012/03/07 4,406
    81429 돌잔치에 참석하는데요, 부조를 어떻게 하지요. 1 링스텀 2012/03/07 1,769
    81428 효리,,팬됐어요 4 오직 2012/03/07 2,270
    81427 동작성지능은 어떻게 발달시켜주나요? 21 궁금맘 2012/03/07 18,329
    81426 영어학원 유치부 보내시는 맘들 계신가요? 조언 절실... 4 dd 2012/03/07 2,103
    81425 재밋는 기사가 떴네요....서울 중구 지상욱? 4 한겨레발 2012/03/07 3,034
    81424 일본인 마을보다 더 큰 문제가 차이나타운 문제.. 3 별달별 2012/03/07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