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건망증으로 영화 한편 찍었네요 ㅠ.ㅠ

치매시작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2-02-09 22:05:49

오늘 저녁 있었던 일입니당 ㅠㅠ

기분좋~게 남친이랑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짬짜 시켜서 배뚜들기면서 나왔어요.

2만 얼마가 나왔길래 (저랑 제 남친은 서로 칼같이 더치페이 합니다) 남친이 카드로 계산하고 제가 중국집을 나가면서

제 지갑에서 현금 만 얼마 꺼내서 남친에게 줬어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저는 제 차를 끌고 중국집 바로 길건너에 있는 이마트로 가고

남친은 담배 한대 피우면서 슬슬 이마트로 걸어와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마트에 주차하고 내리니 지갑이 없는거예요. 차 실내등 켜고 아무리 뒤져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분명 중국집에서 나와서 차타기 전에 제 지갑에서 돈 꺼낸 기억이 있으니 중국집에 두고나왔을리는 없고..

아마 제가 차 타다 지갑을 떨어뜨리거나 차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출발했나보다...하고

미친듯이 차로 온 길을 다시 뛰어가서 길바닥 이곳저곳 다 살피고 했는데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입고있던 옷 주머니도 다 뒤져도 없구요 ㅠㅠ

 

 

중국집에도 당연히 지갑 없다하고.. 혹시 내가 치매가 생겼을지도 몰라..하면서 애먼 차 트렁크까지 뒤지고

진짜 추운밤에 한시간은 생난리를 떨었네요.

결국 남친 돈으로 장보고 집으로 와서 울면서 카드 분실신고 하려는데...

제가 평소에 잘 안입는 후드티를 입었는데 후드티 앞에 배 부분에 주머니 있는 후드티 있잖아요...

의자에 앉았는데 배 부분이 불룩해서 뭔가 하고 봤더니 그 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논거였네요...

ㅠㅠ

남친한테 괜히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 부리고 (새로 산 비싼 지갑에 현금도 꽤 들어있었거든요)

기분 엄청 나빠있었는데 진짜 민망해서

아직 남친한테 지갑 찾았단 문자 하나 못보내고 있네요 ... 저 나이 28살입니당 ㅠㅠ

IP : 121.88.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으면 안되는데
    '12.2.9 10:09 PM (59.15.xxx.229)

    아...그 상황이...눈앞에 펼쳐져서
    저도 모르게 그만 웃어버렸네요
    괜찮아요....그냥 그런날도 있는거죠
    남친한테 말하기 곤란하면....누가 지갑 찾아줬다고 하세요
    믿을디는 모르겠지만 ㅎㅎ

  • 2. ..
    '12.2.9 11:26 PM (121.88.xxx.168)

    아, 요즘은 더치페이 많이하시나봐요. 적응이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59 고물상에서도 헌옷받나요? 4 헌옷 2012/03/06 3,667
80958 젠틀맥스 레이저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2 김동베개 2012/03/06 18,999
80957 대전도 버스 내릴때 교통카드찍나요 1 2012/03/06 2,144
80956 주옥같은...발음 잘 해서 읽어보세요.ㅋㅋ 2 사랑이여 2012/03/06 1,463
80955 재혼을 생각중인데 결혼정보업체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12 재혼고려중 2012/03/06 6,232
80954 윤형빈...우째요..ㅎㅎ 19 .. 2012/03/06 19,149
80953 피아노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5 중고피아노 2012/03/06 2,449
80952 헌정사상 초유로 MBC 전국파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네요! 8 참맛 2012/03/06 1,654
80951 우유, 달걀 알러지 있어 못 먹는 아이, 영양보충(대체) 어떻게.. 11 애셋맘 2012/03/06 4,339
80950 밤새도록 다리미가 꽂혀있었는데 4 다리미 2012/03/06 1,652
80949 한가인 아무리 얼굴커도 눈은 인정해야할듯 31 달걀 2012/03/06 8,855
80948 봄나물 캐러 갑니다.ㅎㅎ 4 아싸 2012/03/06 1,209
80947 꿈 해몽 해주세요 2 심심풀이 2012/03/06 799
80946 MBC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 모두 파업에 합류 18 베리떼 2012/03/06 1,898
80945 새벽 3시까지 뭘할까? 1 궁금해. 2012/03/06 892
80944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연결이 안되요 1 도와주세요 2012/03/06 1,173
80943 제 상황은 힘든데 다들 책임회피하네요. 46 진짜 2012/03/06 8,512
80942 옷에 빗물이 튀어서 왔는데..... 1 살림초보 2012/03/06 906
80941 캐릭터 3단자동우산 튼튼하나요?? 5 ... 2012/03/06 946
80940 피아노 운반을 하려고 하는데.. 5 123 2012/03/06 1,004
80939 시네마천국ost 러브테마 말고- cinema pradiso 악.. 시네마천국 2012/03/06 2,993
80938 혹시 학교 교육비지원하신분 있으신가요? 5 학교 교육비.. 2012/03/06 1,258
80937 [원전]ADS방식의 4세대 원자로 - 기존 원전의 문젯점 개선?.. 2 참맛 2012/03/06 636
80936 이거 희망고문인가요? 21 희망고문 2012/03/06 3,448
80935 40대로 보이는 70살 할머니 다음에 있는 기사 보셨어요? 8 대박 2012/03/06 3,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