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 남편이 대기업 그만두고 창업한다고 글올렸는데요

휴...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12-02-08 00:09:03

 남편이 요즘도 이거저거 알아보고 있어요.

거의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장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같은것이요.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생활력은 강해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 집도 있고, 땅도 있고, 투자한 곳에서 매달 돈도 나와요.

궂은일이라고 안하고, 더럽다고 피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고,

술을 막 좋아해서 흥청망청 마셔대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몸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생활력은 정말 믿음이 가거든요. 근데도 걱정은 되요 ㅡㅜ

 

요즘은 제가 뭐라고 몇마디 했더니

분위기 좋다가도 장사하지 말란 소리만 하면 버럭 화를 내네요.

지금도 즐겁게 티비보다 장사얘기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노후 준비도 하고 해야지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왜그러냐구요 ㅡㅡ;;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회사껄 이용해서 할만한 일은 없대요.

결국 창업............

휴....저희 부부 사이 좋은 편인데 가끔 싸워도 정말 금방 풀리는데

이 문제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ㅡㅜ

제가 자꾸 반대할수록 남편과 갈등은 깊어질테고

그냥 남편을 믿고 가야할까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12.2.8 12:19 AM (118.217.xxx.105)

    아내분은 남편님의 계획에 뭐가 구체적으로 걱정이신가요?

    그냥 막연한 불안이면 갈등만 깊어질 듯요.

  • 2. //
    '12.2.8 12:29 A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이미 결정하신 것 같네요.. 남편분은 그냥 냅두시고요..
    만약 남편분 일이 잘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뭔가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 3. 그러게요
    '12.2.8 12:31 AM (189.79.xxx.129)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남편분 같은 분들인거 같은데요...

    저 아는분도 삼* 다니다가 삼십대초반에 나와 창업해서...지금 엄청 잘사세요...

    일년 매출 단위가 엄청나던데..

    남편분이 돈을 날린적도 없고 막 쓰시지도 않는데 왜 걱정하세요...

    한번 믿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4. ...
    '12.2.8 12:44 AM (211.234.xxx.33)

    믿고 기다려 주는 대신 마지노 선을 정하자고 하세요.

    가령.. 집을 담보로 투자를 한다든지

    가족을 지금의 생활보다 많이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불안하니 최소한의 것은 놓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03 오늘 서울지역 중학교 배정하는 날 맞나요? 2 하니 2012/02/08 1,134
70502 아이들 엄마와 떨어지는 불리불안증 몇세까지 가나요? 2012/02/08 2,445
70501 영화 '범죄와의 전쟁'관람평, 스포는 없음 11 ... 2012/02/08 2,346
70500 운동잘하는 아이는 안부러워하죠? 20 ㅋㅋㅋㅋ 2012/02/08 2,962
70499 2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08 1,082
70498 초등 사교육 2 학부모 2012/02/08 1,227
70497 외국여행 많이 다녀보신분 해외여행 조언 좀 7 여행 2012/02/08 1,955
70496 전여옥 의원, '아파트 개명' 논란 결국 피소 3 lemont.. 2012/02/08 1,983
70495 Writing 책 추천해주세욥! 2 영어잘하고파.. 2012/02/08 1,191
70494 대전 날씨 어때요? 2 오늘 2012/02/08 1,002
70493 오랫만입니다.^^ 82쿡,, 2 그까이꺼 2012/02/08 1,232
70492 지금 좋은 아침에 재활용 리폼하는 사람들.. 38 개인의 취향.. 2012/02/08 9,652
70491 도대체 108배 얼마나 해야 살이 빠질까요! 12 통통녀 2012/02/08 6,022
70490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ㅜ 4 bb 2012/02/08 923
70489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해요.. 2 정말정말 2012/02/08 1,109
70488 임산부 오늘 날씨에 외출하면 안되나요? 8 dd 2012/02/08 1,357
70487 결국은 성공하는 평범한 아줌마 이야기..소설이나 영화는 뭐가 있.. 4 스끼다시내인.. 2012/02/08 1,843
70486 피부과에서 벨벳 관리를 받으려는데 얼마쯤 할까요? 1 한파물러가라.. 2012/02/08 2,509
70485 초등생 여아 핸드폰 어떤거 사용하나요? 2 어쩔까나 2012/02/08 1,184
70484 오늘은 전주분들이 부럽네요 5 전주시의회 2012/02/08 2,008
70483 "ㅋㅋ"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 저만 이상한.. 2012/02/08 1,696
70482 7살아이 수학문제집 풀리다가 가끔 폭발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11 공부가 뭐라.. 2012/02/08 2,139
70481 초등2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쓴글인데요.... 14 jj 2012/02/08 2,022
70480 세부 지진났던데, 안가는 게 낫겠죠? 가족여행 2012/02/08 1,054
70479 도대체 남편과의 사이가 아주 좋다라고 쓴 사람들... 38 세아이맘 2012/02/08 1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