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아보카도 조회수 : 8,977
작성일 : 2012-01-30 18:02:54
얼마전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하룻밤외도했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이년전일 본인입으로 털어놓고 진심으로 반성하기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각서 비슷한것도 쓰게 했어요
근데 이제부터가 더 힘드네요 ㅜ ㅜ
며칠은 막돌아다니고 친구집에서 자고했는데 점점 더 괴롭습니다
친정엄마가 전화하면 무섭습니다 저도 모르게말해서 엄마까지 괴롭게 해드릴까봐요 시댁전화도 못받겠고요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세웠어요
일단 아기갖기위해 쉬고있었는 데 일을 다시 구하려고요 그리고 따로 돈모으고 건강검진도 받고 빼먹던 헬스도 열심히 하려고요
음식도 잘 챙겨먹고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등등 머릿속은 장리가 됬는데 몸이 안 움직입니다
쇼핑을 하면 기분이 풀릴까 하다가도 내 비상금 쓰면 안되다는 생각에 잘 안되요
프리랜서로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어떻게 하면 몸이 말을 들을까요 ㅜ ㅜ
이런거 정말 구질구질해서 싫어요
남편 한 번 용서합니다 그리고 감쌀거예요 하지만 거기까지 저는 언제 다시 올줄모르는 이런 일에 대비할겁니다 내 일,내 돈,내 행복을 따로 추구하려고요

저의 이런 우울하고 비생산적인 시간들을 빠른 시간안에 극복할 방밥이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218.155.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6:10 PM (175.113.xxx.63)

    남편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님이 요 근래 느꼈던 심정들...

    저는 남편과의 일로 괴로운 마음을 다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나서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게 되더군요.
    남편은 제 마음을 다 보여주니 자기도 노력하고 부부관계가 차츰 쌓이더이다.

    아직 아이도 없으신데 그 긴긴 세월 따로 마음속에 벽쌓고 어떻게 사시려구요?
    남편도 그 마음 느낀답니다. 부모형제보다 가깝다는 부부인데요.
    남편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다 털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아보카도
    '12.1.30 6:14 PM (218.155.xxx.64)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화이팅이라고 말씀하신 것 읽고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3. ㄱㄱㄱㄱ
    '12.1.30 8:00 PM (115.143.xxx.59)

    보듬어 주세요..더 고마워할거예여..다신 안그럴겁니다.

  • 4. 행복하게
    '12.1.30 10:08 PM (115.137.xxx.205)

    보듬어 주세요..보듬어 주세요..

  • 5. 천년세월
    '18.12.4 10:09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헛짓거리의여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118 인테리어했는데 현금영수증끊어달라면 끊어주나요 12 현금영수증 2013/03/08 5,351
229117 아래 등이 들어갔다는 글보니 허리아래 엉덩이 윗부분이.. 1 봄달래 2013/03/08 1,001
229116 결혼후에 결혼선물이나 부주 하는경우도 있나요? ........ 2013/03/08 603
229115 대형마트에 사람이 없어요. 11 아나 2013/03/08 4,912
229114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합니다. 11 ... 2013/03/08 3,833
229113 발달지연 우리아들, 이거 대단한거죠?^^ 48 희망갖기 2013/03/08 4,926
229112 이제........옷........뭐 입어야 되나요? 환절기만 .. 4 2013/03/08 2,147
229111 아무로 나미에 좋아하는분 계세요? 15 dd 2013/03/08 3,071
229110 엉덩이 살 많은 사람은 딱딱한 데 오래앉아있어도 안 아프나요? 6 엉덩이 2013/03/08 3,638
229109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이 악기와 외국어 가능 여부를 묻는다는 얘기.. 10 실은 2013/03/08 4,259
229108 형제만 있는분들.. 1 관계 2013/03/08 947
229107 배려심 많은 아이 5 아이 2013/03/07 1,432
229106 음식할 때 간을 안 본다는 건 왜 그럴까요?? 33 궁금.. 2013/03/07 4,278
229105 북한 걱정 안해도 되나요? 16 걱정 2013/03/07 2,945
229104 과자는 안 좋기만 한 걸까요? 6 과자 2013/03/07 2,016
229103 소독약 대용량 싸게 파는곳 1 2013/03/07 905
229102 아니 ㅅㅅ 2013/03/07 458
229101 초등입학한 아이 11 눈먼맘 2013/03/07 1,618
229100 헬스장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동료남자직원 3 연애상담 2013/03/07 1,660
229099 나이 마흔에 연봉 6천 12 어떤가요? 2013/03/07 5,743
229098 조인성 원래 저랬나요? 37 어휴 2013/03/07 10,949
229097 40 중반 넘으신 분들도 스키니 입으시나요? 24 스키니 2013/03/07 5,400
229096 25개월 아이 현미 먹이기 무리 일까요??(약간 더러운 이야기 .. 13 3살 2013/03/07 1,912
229095 해외갈때 비즈니스석 제값내고 타보신분?? 10 궁금 2013/03/07 3,572
229094 LED 티비 - 32인치, 42인치 중 어떤걸로... 12 현명한선택 2013/03/07 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