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생긴 한우고기 명절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요?

어쩐다요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2-01-19 16:05:40

어제 남편이 회사에서 아는 분이 한우를 잡으셨다고 동료들이랑 한근에 만원씩 다섯근을 샀대요.

내미는 봉다리(?) 속에 뻘건 고기 덩어리가 부위별로 포장되있는 것 도 아니고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 분할 할 때 모양으로 완전 덩어리채 그득 들어있었네요.

마트에서나 정육점에서 먹기 좋게 썰어져서 포장되있거나 많아야 한근 정도 사본 제가

뻘건 덩어리가 몇덩이 가득 들었는데 어찌나 흉악하던지 가슴이 덜컥 했어요.

자세히 보니 한 덩어리는 사태인것 같고 나머지는 뭐가 뭔지...

등급은 최상이라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는지.

몇일새로 저희가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는 분량이고

생고기 사서 냉동에 넣을 수도 없구요.

불고기를 하든 찜을 하든 다 일일히 잘라야 하는데

지금 불고기로 재놓고 찜을 해두면 토요일 친정에 갈 때까지는 상하지 않고 가져갈 수 있을까 해서요.

몇일된 고기를 차타고 또 한 두시간은 옮겨야 하는 거라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싸게 샀다고 의기양양했는데

고기 모양새가 고기 별로 않좋아하는 제 눈엔 너무 흉악해서 잔소리 한참했어요.

이를 어쩌나요?

IP : 1.22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잡았으면
    '12.1.19 4:09 PM (58.230.xxx.86)

    명절까지 충분히 쓸수 있어요.
    냉장보관하면 가능합니다.
    아이스팩 얼려 이동할 때
    같이 포장하세요
    고기는 몇일 지나야 숙성되니
    바로 먹는 것보다 며칠 후가 더 맛있어요
    시골에서 소 잡으면 냉장고에 두고 한달도 먹는다고 들었어요.

  • 2. 김냉에 넣어두세요
    '12.1.19 4:09 PM (124.61.xxx.39)

    그럼 살얼음만 생기고 꽝꽝 얼지 않아서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어요.

  • 3. 블루마운틴
    '12.1.19 4:12 PM (211.107.xxx.33)

    보통 숙성기간이 3일정도 된다 들었어요 괜찮을 거에요

  • 4. 한우킬러인 제겐
    '12.1.19 4:22 PM (222.106.xxx.110)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ㅠㅠㅠ
    남편분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 5. jasmine
    '12.1.19 4:27 PM (119.67.xxx.198)

    다른 부위는 그렇다치고 불고기는 어떻게 썰으시려구요...ㅠㅠ
    사진을 요리물음표에 올려보세요. 부위를 알려드릴게요.
    아는 정육점 있음 쌍화탕 한개 사들고 가서 불고기만 좀 썰어달라고하면 욕먹을라나요.

    아직 고기가 숙성되지않았을거예요.
    김냉에 최소 3일은 보관하셨다가 양념하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질길거예요.
    한 토요일쯤 양념하면 가져가기 딱 좋을 듯. 양념육은 잘 상하지않아요.

    구이용은 썰어서 고기망치나 칼등으로 좀 두드린 후 소금, 후추 뿌려 기름을 표면에 발라서 랩으로 감아두면
    일주일쯤 후에 먹으면 맛있을거예요. 뭔지 모르면 얇게 썰어서 구이용이나 국거리로 드세요.
    간장 양념하는 것보다는 그냥 굽는게 부드럽고, 오래 푹 삶아서 국 끓이면 어떤 부위든 괜찮아요.

    중요한 것.
    숙성시킬때 이중포장을 해서 김냉에 넣으세요.
    랩으로 똘똘 감고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훨씬 더 안전합니다. 밀폐용기 자리가 안나오면
    지퍼백에라도 다시 넣어서 보관하세요.

  • 6. 원래 고기는..
    '12.1.19 6:13 PM (218.234.xxx.17)

    숙성해야 맛이 있어요. 일단 냉장고에 아이스팩 겹겹히 둘러싸서 넣으시고, 정 안되면 냉동실로 가야죠, 뭐..

  • 7. 가슴이 찡
    '12.1.20 4:25 PM (1.227.xxx.83)

    하도 이일 저일 바빠 이제야 다시 들어왔어요.
    이리도 성의 있는 댓글들에 가슴이 다 찡해요. 이래서 전 82가 좋아요. 너무 감사해요.
    받은 첫날 얇게 썰어 구워먹고는 하도 질겨서 쩝....
    인터넷 찾아보니 사태를 구워 먹은 것 같네요. 그 이후는 비닐 째 고무줄로 총총 동여매서 그냥 김냉에
    던져 놨어요. 친정엄마에게 바톤 터치하려구요. 에고 .
    남편 말로는 3일정도 숙성한 거라고 하네요.
    쟈스민님 말씀대로 꺼내서 덩어리별로 랩으로 감아 놓구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가져가야 겠어요.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아서 아이들 먹을 것 정도만 마트에서 사버릇 해서 아는 고깃집도 없어요.
    댓글주신 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명절에 몸상하지 않고 건강히 가족들 맛난 음식 잘 해먹여 보자구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316 목디스크 치료 어떻게 하나요? 2 통증 2012/02/10 1,583
68315 고민입니다 공유지분 2012/02/10 437
68314 이억 전세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요? 10 헬프미 2012/02/10 1,430
68313 엠베스트-영어문법 강의 추천해 주세요 3 중1 2012/02/10 2,480
68312 청국장 가루 열심히 먹고, 기초 튼튼히 했더니 피부가 좋아졌어요.. 17 햇살 2012/02/10 4,380
68311 어린이집에서 만난 기분 나쁜 엄마.. 4 기분나빠.... 2012/02/10 2,971
68310 부산에 신장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몽몽몽 2012/02/10 1,810
68309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무종교남편의 꿈에 하느님 출현) 4 .... 2012/02/10 1,020
68308 손정* 로스옷은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손스타일 2012/02/10 3,082
68307 LA갈비-데이비드안의 레서피 아시는 분~ 4 어디서 찾을.. 2012/02/10 2,256
68306 저 공부해도 되겠죠..??? 5 t씨T 2012/02/10 1,188
68305 조 국 교수님께 질문 있으신 분 ~ 7 감사드려요... 2012/02/10 1,133
68304 저녁밥 먹고 열심히 제 방 정리중인 중학생 딸래미... 3 기분좋은엄마.. 2012/02/10 1,781
68303 꿈을 펼쳐라 님 블로그 아시는분?? 검색후질문 2012/02/10 485
68302 술만 먹으면 우는 남자 어떤가요? 18 마크 2012/02/10 4,763
68301 루키버드 의류 사이트 아시나요? 1 사이트 2012/02/10 6,540
68300 비행접시가 자주 꿈에 나오시는분 계신가요? 3 저처럼^^ 2012/02/10 1,077
68299 키톡 약밥레서피 환상적이네요.. 17 Turnin.. 2012/02/10 5,575
68298 다우니 미제 아님 베트남제 1 코스코가 정.. 2012/02/10 936
68297 고교진학시 성적을 유지하려면 어찌... 4 예비고 2012/02/10 1,416
68296 며칠전에 꾼 꿈 해몽 부탁드려요 3 해몽 2012/02/10 797
68295 냉골서 떤다, 치솟은 등유값에..이런 얼어죽을 물가 참맛 2012/02/10 646
68294 서울에서 4억으로 정착할만한 곳? (가벼운 님 말씀부탁드려요) 10 정착할 곳 2012/02/10 2,458
68293 이또한지나가리라...라는말 33 2012/02/10 12,180
68292 초등생들도 다 아는 파레토의 법칙도 모르는 어르신들~~ 4 safi 2012/02/10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