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97 영어 공부 방법 알려주세요 5 첫걸음 2012/01/29 1,618
63296 이젠 대학교육도 조만간 무상교육하게될지도.. 4 .. 2012/01/29 719
63295 친구들 모임인데 남자들은 모두 앉아있고.. 1 82녀 2012/01/29 977
63294 82쿡 영어고수님들께 여쭤봐요^^;; 5 이건영어로?.. 2012/01/29 747
63293 법원진행경매물이 뭐에요?,, 설명좀.. 2 질문 2012/01/29 716
63292 저처럼 공부하는게 무지무지 싫으신 분도 있으세요? 8 ... 2012/01/29 1,428
63291 모닝차 중에 남자타기 좋은색깔을 고르신다면? 6 모닝 2012/01/29 1,724
63290 물건 택배로 받기로 했는데 카드취소 될까요? 2 일산로데오 2012/01/29 630
63289 어제 남대문 나갔더니 옷 그냥 가져가라고 하더라고요. 1 아웅 2012/01/29 2,864
63288 고등학교 졸업식 후 부페 어디가 좋을까요? 11 짱! 2012/01/29 1,576
63287 초등학생 내일부터 봄방학할때까지 급식 안하죠? 10 급질 2012/01/29 1,771
63286 인테리어 업체 정보좀 주세요 3 아트월 2012/01/29 720
63285 서양 클래식 『명곡 100곡』 들어보기 10 바람처럼 2012/01/29 1,934
63284 늦은 나이에 라식하신분 3 어떠세요? 2012/01/29 1,183
63283 배뇨계통이 불안한데요..출산방법 어느것이 나은가요? 3 걱정 2012/01/29 794
63282 서울서 전주까지 ktx 있나요? 3 버거킹 2012/01/29 1,122
63281 정말 몸이 한해 한해 다르네요. 2 .. 2012/01/29 2,047
63280 요즘 영훈중 합격은 그리 축하할 일이 아닌가요?; 6 영훈중 2012/01/29 4,286
63279 의사선생님 좋아해본적 있나요--;; 12 ..... 2012/01/29 9,353
63278 아기낳고 첨으로 남편 아침을 줬어요. 1 호오 2012/01/29 834
63277 미미디카 9살한테 선물로 괜찮나요 2 미미 2012/01/29 1,647
63276 폼나게 살거야 보시는 분 큰아들부부요. . 5 폼나게 살거.. 2012/01/29 1,299
63275 능력되면 독신이 낫다는 거 17 ... 2012/01/29 5,634
63274 미국에 들어간다는 표현이 거슬려요 10 ... 2012/01/29 2,764
63273 문제제기 1 2 생각하기 2012/01/29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