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을 잘하는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라일락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2-01-11 10:36:14

부부란 무엇일까요?

우문우답같으나.. ^^; 결한지 3개월차 따근한 신혼인데요.. ^^;; 업무때문에, 저는 한국에 신랑은 해외에 있어요.

통화 및 문자도 자주하는 편인데요.. (통화는 무료통화이용)

서로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약간의 다툼이 있다가 .. 다투어도 처음부터 ~ 쭉 '존댓말'입니다.

톤이 똑같죠..-_-;;

부부란 무엇일까? 하고 신랑이 묻던데.. 제가 생각하는 부부란 '사랑하되, 적당히 무관심한것' 이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이에 신랑이 놀라며, 부부란 서로 공유하고 나눠야 하는것 아니냐? 라고 말하더라구요..

신랑은 제 얘기가 너무 서운하다..말하고.. 어찌저찌 화해는 했으나.. 시덥지 않은걸루 다투니까요..^^;;

제 얘기가 많이 서운한건가요?

적당히..관심..적당히 무관심.. 이런게 서로간의 관계가 지속하는데 좋을꺼같은데...

저희는 30중반이에요.. 저는 불타는 연애도 해봤고, 여러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뭐든 '적당한게' 좋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게되고, 그 기대로 상대받을 힘들게하니까요..

그반면, 신랑은 연애를 많이 안해본 스타일. 맘은 착한데, 표현하는데 좀 서툴어요. 그런데, 제가 알려주면 곧잘하죠..

ㅎㅎㅎ 응용력은 쫌 떨어집니다..^^;;

신랑은.. 구속하거나, 집착하는 스타일은 전혀아님니다. 본인집에서도 말 하냐고? 할정도의 사람이나..

시부모님이 보시면 놀라시겠지만, 굉장히 자상하고, 본인의 모든걸 open 하는 스타일이에요. 잔소리하는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런데, 부부에 대한 정의는 서로 조금 다릅니다.

 

며칠전 신랑과의 통화후..

내가 너무 내생각을 솔직히 말했나? 싶더라구요.,그냥 맘속에만 간직할껄..싶구요..

오래..~ 결혼생활 잘 ~~ 유지하시는 82님들..

결혼생활 잘 유지하는 비결.. 비법 등.. 알려주세요..

저는. 뭐든 적당히..~ 사생활 존중..이랬는데..신랑은 아닌가봄니다..

참..신혼3개월차가 뭐이래요!! 하시겠지만.. 저는 신랑을 굉장히 좋아하고, 사랑해요 ! 같이 있으면 너무 편안하고,

존중받는 느낌이에요. 신랑을 만나서 유순해진 느낌이들구요..

그러나, 저는 아직 모든일에 제가 우선이구요..나..그리고..신랑..이렇거든요..

이게..35살을 혼자 ..살아서 그런가, 그중 10년간을 홀로 독립생활하고, 혼자도 잘놀아요! 이런 생활로 살아와서

그런게아닌가 싶어요.. 제 생각에 문제가있는지.. 제주위친구들도 홀로..잘놀아요.그래서,아직 ~ 미혼친구들도 많구요....

 

 

 

 

IP : 210.183.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0:41 AM (115.126.xxx.140)

    서로 귀찮게 하지 않는거는 좋은데요.
    그래도 말은 그렇게 하시면 안되요.
    오해의 여지가 있잖아요. ㅋㅋ
    완전 니가 최고고, 바람피면 죽음이고, 모든건
    오픈오픈~. 저는 요런 식으로 해주거든요.
    살아보니까 여자가 잘하는 것보다 남자가 잘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여자는 대부분 고냥고냥한데
    남자들은 무뚝뚝, 무관심->자상, 가정적.. 요 차이가 꽤 크거든요.

  • 2. 사실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12.1.11 10:45 AM (115.161.xxx.209)

    존댓말 쓰는거... 나쁘지는 않지만 그런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더라고요
    바로 주위에 서로 존댓말쓰는 부부가 있는데
    사는거나 서로 대하는 마음가짐은 정말 닮고싶지않은경우가있어서;;;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서로 측은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에 애정표현은 자주자주 ㅎㅎ
    이해득실같은거 덜 따지고 서로 더 잘해주려고하면 점점 좋아져요

  • 3. 요즘
    '12.1.11 10:50 AM (61.81.xxx.21)

    전 결혼 21년차인데요.
    그동안 같이 살며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남편을 사랑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아니면 이 험한 세상에
    이 남자 챙겨줄 여자가 또 있으랴 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 4. 대화많이 하세요.
    '12.1.11 11:07 AM (119.197.xxx.71)

    결혼 7년, 마음을 열고 하는 대화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부부라도 처음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힘든일입니다. 그러나 시작하면 다툼은 사라지죠.
    "도대체 배려가 없어요. 왜 저러는지 알수가 없어요" 저희사이엔 없습니다.
    말을 하니까요. 한몸처럼 사랑하고 아끼지만 한몸이 아니기에 말을 안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대화하세요. 상대방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대화에 임하면 됩니다.

  • 5. ...
    '12.1.11 12:56 PM (116.43.xxx.100)

    너무 오픈하고 살아서 결국은 그걸로 인한 피해아닌 피해가...가던데요..

    원글님이 솔직한 심정이라 괜찮은데..전..ㅎㅎ

  • 6. **
    '12.6.17 3:02 PM (165.132.xxx.52)

    결혼생활 비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68 일체형컴퓨터 살까 하는데 어떨까요? ^^ 6 컴퓨터~ 2012/01/20 878
60267 혹시 스마트폰 심심이 어플 아세요?? 웃겨 2012/01/20 784
60266 종편에 간 아나운서들 참 많네요 6 ..... 2012/01/20 2,441
60265 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1/20 403
60264 ‘보너스 시즌’ 주요 그룹들 설렘-좌절 교차 4 꼬꼬댁꼬꼬 2012/01/20 561
60263 조선일보 백기, 日작가 책엔 천안함 없었다 2 참맛 2012/01/20 1,061
60262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려요.(아이) 2 엄마 2012/01/20 510
60261 횽콩여행시 환전 문의... 4 궁금 2012/01/20 880
60260 이웃집 진돗개 간식 문의 22 ... 2012/01/20 3,116
60259 연말정산 신용카드 내역 얼마나 되시나요? 18 ... 2012/01/20 2,639
60258 광명역 처음 가는데 도와주세요 5 2012/01/20 1,631
60257 숯가마 간식이나 요기거리 알려주세요 2 힐링일까? 2012/01/20 690
60256 jk님, 지성피부 댓글 보다가,,건성 피부에는 어떤 관리가 좋을.. 3 추천 2012/01/20 914
60255 회화나 문법 13 미중년 2012/01/20 2,586
60254 코치가 50대가들기엔좀그런가요 13 da 2012/01/20 4,149
60253 개명 후 졸업증명서 떼 보신 분 계신가요? 5 졸업생 2012/01/20 15,607
60252 눈물이 자꾸 나네요.... 7 왜 이럴까요.. 2012/01/20 1,671
60251 프랑스 대학등록금이 30만원이 채 안되요. 5 ..... 2012/01/20 2,258
60250 조심스럽게..... 이 상황이 맞벌이가 맞는지... 5 데빗앤폴 2012/01/20 1,945
60249 김치 2포기 담갔는데 하루가 다 가네요. 1 99 2012/01/20 770
60248 땅콩과자 파는곳 어디 없나요? 2 땅콩과자 2012/01/20 1,668
60247 해품달의 중전 아역이요.. 7 손예진닮았어.. 2012/01/20 2,647
60246 스티로폼속의 정체 2 미쳐요 2012/01/20 825
60245 아들 타령...극복할 길은 없을까요? 19 슬픈 며느리.. 2012/01/20 4,127
60244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들수있나요? 기타 궁금증.... 6 노후 2012/01/20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