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력 증강문제

하이랜더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2-01-11 00:04:57

요즘 우리 정치권을 보면 안보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올해 국방예산이 줄어들고 국방개혁이나 제주해군기지건설 문제가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만 봐도 우리 정치인들 사이에 국방에 대한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일본이 해군력 증강 경쟁에 돌입한 듯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우리정치인들은 이런 사정을 알기나 하는 걸까?

중국은 이미 3000톤급 순찰함(하이젠 50)을 동중국해에 투입했으며, 이 군함이 이어도해역까지 순찰할 뜻을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거기다가 항공모함 취역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본도 헬기탑제 호위함 건조에 들어갔다. 모두 동중국해에 해군력 배치 강화가 목적이다. 곧 우리 제주도와 이어도까지 이들의 활동무대가 될 것이다. 지금도 중국 어선들이 우리영해에서 불법조업이 심각한데 앞으로는 자국 해군의 호위를 받아가며 노골적으로 우리영해를 유린할 것이다.

이러한 주변국의 해군력 확장에 대비해서 우리가 주권을 지키려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필요한데도 국회는 올해 제주해군기지건설예산의 96%인 1278억 원을 삭감해버렸다. 당초 2015년에 완공하기로 계획한 것이 차질을 빗게 됐다. 국회는 작정하고 예산삭감에 칼날을 들이댔다.

지난해 5월 제주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평화포럼’의 공동대표였던 이용선 씨가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돼 사업비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밀어붙였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야당에 휘둘려 삭감에 동의해줬단다. 여야막론하고 정치인들에게 나라의 안보와 주권수호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군(軍)과 정부에만 맡겨둬서는 안될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이 해군기지건설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국민적 여론을 모아야 한다.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미는 후보들이 무수한 공약을 남발하겠지만,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국민들의 안목이 요구된다. 다시는 안보에 대한 확실한 소신이 없는 사람을 나라의 일꾼으로 세워서는 안 되겠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75 충무김밥 좋아하세요? 18 율마 2012/01/11 3,889
    60074 previous와 prior 구분법 아시는 분들... 7 영어문제 2012/01/11 2,426
    60073 설날 뭐 입으실 거에요? 1 2012/01/11 1,483
    60072 거위털, 모피, 이런거보다 옷 한개 더 껴치는게 훨씬 따뜻하지 .. 2 겨울 보온은.. 2012/01/11 1,475
    60071 남편 옷 얼마나 자주 사 주세요? 8 꼬꼬 2012/01/11 1,976
    60070 오늘 날씨 괜찮은데요. 1 2012/01/11 792
    60069 정장에 잘 어울리는 핸드백 좀 골라주세요^^ 5 핸드백^^ 2012/01/11 1,532
    60068 민주통합당 합동연설회 생중계중,, 4 지형 2012/01/11 1,095
    60067 평촌에 살고 있어요. 6 고민 2012/01/11 3,530
    60066 눈썰매장 가는데 간식거리 싸 갈려고 하는데 추천 부탁이요~ 4 눈썰매장 2012/01/11 1,615
    60065 갤럭시s2로 바꾸려는데 이게 싼거 맞나요 12 핸드폰 바꾸.. 2012/01/11 1,875
    60064 차례상 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5 알려주세요 2012/01/11 855
    60063 아직도 떡고물에 매달리는 인간들이라면... 사랑이여 2012/01/11 914
    60062 통합진보당, 뭉치긴 뭉쳤는데…왜 힘 못쓰나? 4 세우실 2012/01/11 985
    60061 여자동안은 오세정이 짱이겟네요.. 12 부럽~ 2012/01/11 3,247
    60060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부르고 우는 서수남 有 2 ... 2012/01/11 1,854
    60059 깔끔한 녀자가 되고자 1 .... 2012/01/11 1,202
    60058 육아..좀 도와주세요.. 13 어지러워 2012/01/11 2,007
    60057 개봉과 광명 중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12 모란 2012/01/11 3,068
    60056 인디언식 이름짓기 양력으로 하는건가요? 6 000 2012/01/11 2,168
    60055 저렴하지만 반응 괜찮았던 명절 선물에 어떤 게 있을까요? 경험 .. 12 버터링 2012/01/11 3,215
    60054 자격증 문의 1 곰탱이 2012/01/11 830
    60053 일산 좋은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2 한정식집 추.. 2012/01/11 1,903
    60052 유치원 급식반찬 돼지고기야채볶음,오이무침 레시피좀 부탁해요^^ 3 어린왕자 2012/01/11 1,434
    60051 제 형편에 백만원짜리 패딩이 미친걸까요??? 85 과소비 2012/01/11 1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