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시아버지는 저희랑 여행을 가시는게 소원이에요.

ㅋㅋ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12-01-10 11:30:50

근데 저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 소원, 못 들어드려요.

 

시어머니가 같이 지내기 너무 힘든 캐릭터고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언제고 쓸수 있는게 아니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값진 휴가라서

일박이일 국내로 진짜 참고 갔다오면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주일 해외...는 저는 도저히 못해요.

물론 참고참고 또 참으면 스트레스 잔뜩 받으면서 다녀올 수 있겠지요.

근데 물론 핑계지만

이유를 들자면 제가 싫고, 제가 싫어요.

 

정말 원하셔서 매일 말씀하시고 그러는거 보면 좀 죄송하지만..

그리고 저랑 시아버지 사이는 꽤 조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건 정말 못 들어드리겠어요.

상상만 해도 온 몸이 피곤해 와요.
IP : 199.43.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1.10 11:35 AM (14.47.xxx.13)

    안타깝네요
    시어머님이 너무 힘들게 하시나봐요
    전 어쩔수 없이 다녀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괜챦았어요
    전 친정아빠가 까다로워서 친정아빠랑 가는게 솔직히 싫어요
    울 친정아빠는 어떤 좋은것을 먹어도 좋은 말씀을 안하는 분이시라

  • 2. ㅋㅋ
    '12.1.10 11:40 AM (121.160.xxx.196)

    파워가 님에게 있네요
    힘 있을때 봐 드리세요

  • 3. ..
    '12.1.10 11:50 AM (1.225.xxx.66)

    쌩판 모르는 남의 집 노인도 돕는 세상인데
    1박 2일 여행은 같이 다녀와드리시죠.

  • 4. ...
    '12.1.10 11:55 AM (218.145.xxx.137)

    직장 생활하면서 일주일 휴가... 그걸 시부모님하고 보내기는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도 싫네요.
    얼마나 귀한 휴간데 ㅜㅜ

    그냥 일박 이일로 퉁치세요.

  • 5. 저두 며느리
    '12.1.10 12:16 PM (211.209.xxx.210)

    해외는 그나마 괜찮아요.....밥은 해결되잖아요...
    전 시댁이랑 국내로 여행갔다가 죽는줄 알았어요..이건뭐.....여행이 아니라....노동무급일이듯...
    외식싫어하는 시댁땜에 삼시세끼 하고,설겆이 애들 뒤바라지에....여행이 여행이 아니였지요...
    콘도에서 내내 부엌에만 있었어요...정말 서러웠어요.....
    지금도 시부모들은 우리랑 가고 싶어하시는데..전 노땡큐입니다.....
    외국이라라면 차라리 가겠어요...근데 비행기 못타는 시아버지땜에 것도 안되고.....ㅠㅜ

  • 6. 저두
    '12.1.10 12:38 PM (222.234.xxx.120)

    싫은데 ... ^^;;

    특히 시어머님 공주과셔서 부페가서도 모든 음식 수발 다 들어드려야 하고, 물 한잔도 당신이 직접 마시지 않으세요. 며느리가 보이면 시키셔야 합니다.

    신혼 때 시댁 가족끼리 해외여행 간 적이 있는데, 큰시누가 수발 다 들어드렸어요. 전 조카 아이들 돌보고 ...

    시부모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일정과 메뉴가 결정되고 ... 어디를 다녀왔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 기억에도 안남네요 ㅎㅎ

    그 이후로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 단 한 번도 간 일 없어요. 전 ... ^^::

    한번은 제주도 가족 여행 짜면서 두 분 형님들은 큰 아이들 학교 때문에 못간다고 ...
    시부모님과 아주버님, 고모부님 모시고 저희 가족 (어린 아이 둘 있어요) 같이 다녀오면 어떨까 ...
    하는 이야기 듣고 .. 절대 못간다 했어요.

    나쁜 며느리인가요? 자신없었답니다... 도무지 ...

  • 7. 솔직히..
    '12.1.10 12:41 PM (122.32.xxx.10)

    시부모님들과의 여행이 꺼려지는데, 그 분들 잘못이 많이 있는 거 같아요.
    가서 즐겁고 재미나면 누가 안 가려고 하겠어요? 노동의 연장이니 다들 피하는 거죠.
    저도 1박 2일 정도라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일주일씩이나 가는 건 싫으네요.

  • 8. 쩝~
    '12.1.10 1:54 PM (211.215.xxx.39)

    일주일이면,
    신혼여행도 지겨울판...
    시아버님 욕심이 과하시네욧.

  • 9. 여행에..
    '12.1.10 3:11 PM (218.234.xxx.17)

    내 돈 내서 몸종하러 가는 여행을 누가 좋아하나요..
    여행은 서로서로 즐거워야죠.. 친구들끼리도 여행갔다가 싸우고 오는 마당에..

  • 10. 그냥
    '12.1.10 3:5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제주도나 1박 2일 호텔 패키지로 다녀오심이

  • 11. ..
    '12.1.10 6:50 PM (119.202.xxx.124)

    일주일이라니.......
    간 큰 시아버지네요.
    가지마세요.
    일주일 해외 여행은 너무 무리죠.
    직장인들 하루 쉬는날이나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 그것만 바라보고 사는데
    그걸 뺏아가려는건 나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93 내일이 수능이라서 ... 09:34:58 8
1772392 국세청이 진짜 대왕고래 시추 중~ 1 잘한다! 09:31:47 158
1772391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6 .... 09:28:49 77
1772390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43
1772389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6 런베뮤 09:25:12 377
1772388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72
1772387 출산병원 어디로? 엄마 09:23:38 48
1772386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3 인생 09:22:41 441
1772385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9 ㅇㅇ 09:21:47 210
1772384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2 다른분들 09:15:24 119
1772383 원탑명리 잘 보나요? ㅇㅇ 09:12:06 100
1772382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3 이게 나라다.. 09:07:17 719
1772381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9 ... 09:03:54 573
1772380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2 .... 09:02:52 285
1772379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7 15년된 09:01:13 538
1772378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17 ㅇㅇiii 08:55:23 571
1772377 7500억을 왜 항소포기 하나요 (풀어주는거?) 23 .. 08:53:20 686
1772376 햄스터 뒷산에 묻으면. 13 ufg 08:50:19 764
1772375 팬티라인 안쪽에 뾰루지요 7 ... 08:49:41 500
1772374 시부상에 남편 시외가 며느리들 아무도 안왔는데... 5 ㅇㅇ 08:49:37 1,092
1772373 서울 아파트 13~14억 정도 사면서 대출 6 ... 08:49:08 837
1772372 수능 한번으로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기도 해요 12 .... 08:48:50 877
1772371 남편 회사모임?에 따라가도 될까요? 10 .. 08:48:07 744
1772370 임플란트본뜨고 임시치아하나요 7 치과 08:47:22 270
1772369 미국주식 사고 팔때 환율이 궁금한데요. 4 ... 08:46:42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