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치듯 자유는 흔들리고-
낯선 풍경의 소리, 아우성처럼 심야를 깨운다.
바람에 맡긴 하얀침묵,
비틀거리며 내린 피로가 꿈틀대고
길 잃은 자유는 어디로 가야 하나!
모순(矛盾)의 그림자 앞세워
눈발 치던 너머로
자유는 흔들리고 평화는 침묵한다.
눈물겹게 배고프고
고달픈 삶이라도 평화롭던 풍경
밤하늘 깊게 박힌 별들은 무엇에 쫓겨 숨었나!
심연(深淵)의 늪에 빠진 침묵의 묵시록
배부른 자들의 촛불이 증오(憎惡)하고
밤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얼어붙은 평화
봄이 멀기만 해도 눈발 치듯 자유는 흔들리는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발 치듯 자유는 흔들리고...
하이랜더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2-01-06 15:35:53
IP : 211.196.xxx.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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