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궁금맘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2-01-05 23:19:13

모라 설명은 잘 못하겟는데..

어른들이 웃자고 하는말에 진지하게 토달고..

어른말에 싸워 이기려 든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한번에 고분고분 말 들으려 하지 않아요

고분고분은 어찌보면 상당히 불쾌한 말인듯 하지만 사실상 권위에 자꾸 도전한다는 느낌에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어쩌나 싶어 요새 그 부분에 많이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집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본다 치지만..

문제는..밖에 나가서 자꾸 어른이 보기에 쟤 왜저러나 싶은 말을 많이 한다는겁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싶지만서도..

엄마입장에서 부끄럽고..아직 논리가 정확하지 않은 관계로 말이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며 억지주장을 펼친다는거죠..

말 한마디한마디를 수정해줄 수도 없는거고..자꾸 제가 변명하게 되고 보호하여야할 것 같고..

 

아빠가 집에서 웃자고 별소리를 많이 하긴 합니다.

일일이 설명할 순없어도 어쩔떈 듣다가 애가 그거까지 알아야하냐고 면박줄때도 있어요..

근데 꼭 아빠하는 말이 머리속에 꼭 박히는지 늘 언제나 밖에서 희한한 소리를 할때는 예전에 아빠가 그랬어..이럼서 말을 하더라구요..꼭 틀린말은 아니지만 애가 저런것도 아나..저런것까지 알고 있나..모 이런느낌에 말들이 많아요..

 

애아빠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늘 재밌어하고 물론 희한한 말도 하지만 또 깊이있는 지식도 알려줘서 알아듣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꽤 똑부러지는 소리도 하긴하죠..

 

그러니..다른 어른이 보기엔 얘가 멀쩡하고..아는게 많아서 어른말에 다 토다는거고 꼭 이기려 하는거 같아보이니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겠죠..한번에 네 하는법도 많지 않고.............휴

 

엄마인 저는 무서워하고 요새들어 고치자고치자 해서 눈치보고 있긴 한데..전 제 아이가 눈치보는것도 싫고..

왜 말투가 저럴까 싶고..

지금에야 어른들만 신경쓰이지만 좀 더 크면 친구사이에 문제있을까도 두렵고 하네요..

사실 자기애 나쁘게 보는 엄마 없지만 말투빼면 반듯하고 순하고 귀엽고..ㅎㅎ 물론 제자식이니 그렇지만요..친구들사이에도 순하게 잘놀고..쫌 어린면이 있어서 귀엽거든요..휴..

 

하여가네 전 이 말투를 어찌해야 좋을지 몰겠네요..답이 있을까요

IP : 125.177.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6 12:17 AM (210.219.xxx.58)

    아들아~

    말 똑똑하게 잘하는 것만큼,
    남의 얘기 차분히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거야..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말 잘 귀담아 듣는 사람을 좋아해.
    우리아들이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32 세뱃돈 어떻게 주시나요? 4 궁금해요 2012/01/16 696
58631 생리통에 뭐가 좋을까요? 8 달별 2012/01/16 821
58630 강남서초권에 테라스 있는 아파트 어디있나요? 5 이사 2012/01/16 2,171
58629 명절날 시댁에서 제일 견디기 힘든게 뭔가요? 8 궁금 2012/01/16 2,639
58628 몸무게가 1킬로 늘었네요. 4 임신 4개월.. 2012/01/16 736
58627 결혼하면 뭐가 좋아요?? ㅠㅠ 11 .. 2012/01/16 2,022
58626 토너 가는 문제 문의 합니다. 도와주세요. 5 흑백레이져 2012/01/16 500
58625 4월부터 연 6%대 대학생 대출 나온다 세우실 2012/01/16 464
58624 아이 없이 사시는 분들이요, 시부모님이 뭐라고 부르세요? 3 딩딩 2012/01/16 1,209
58623 손톱 물어뜯는 우리딸 9 ,,, 2012/01/16 1,067
58622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점에 책 팔고왔어요 5 eeee 2012/01/16 1,650
58621 앞에 앉은 직원이 너무 냄새가 나서.. 5 미칠것같아요.. 2012/01/16 2,302
58620 이번 연휴때 앞뒤로 더 쉬는 회사들 많나요? 1 이번 2012/01/16 422
58619 이혼남 어떠세요?? 10 아준맘 2012/01/16 3,885
58618 바슈롬 콘텍트 렌즈 one soflens 생산중단... 4 gamyun.. 2012/01/16 1,138
58617 (기독교)믿음의 형제자매 님들 봐주세요 1 ... 2012/01/16 427
58616 강아지를 키우는데 고양이 들이고 싶어요 4 ... 2012/01/16 1,040
58615 김윤기같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카운셀링 받으려면 4 촌기작렬 2012/01/16 2,160
58614 강아지를 키우는데 고양이 들이고 싶어요 4 ... 2012/01/16 850
58613 부모님들의 용돈, 보통 어느선에서 드리나요? 4 코알라 2012/01/16 1,014
58612 부모님 생신상 1 생각 2012/01/16 2,260
58611 개콘 '황현희'가 하는 '위대한 유산' 불편하네요. 11 다 좋은데 2012/01/16 3,199
58610 살림돋보기 사진이 안보여요 ddd 2012/01/16 692
58609 친구야, 내가 대학 졸업한 지 이십년이 넘었다... 7 난감 2012/01/16 2,206
58608 ktx 민영화 서명 합시다. 1 .. 2012/01/16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