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보이스피싱-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놀래라~ 조회수 : 3,719
작성일 : 2012-01-04 12:36:00

휴대폰으로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혔어요.
010 으로 시작하는..받자 마자
딸 전화번호도 아니고 모르는 전화번호로 와서는
막 울면서

대뜸  "엄마 엄마!! 나 어떡해 무서워 죽겠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꼭 딸 목소리 같았거든요.

"왜왜?? 무슨일이야~"
결혼한 딸에게 무슨일이 생긴줄 알았어요.
이제 19개월된 외손녀가 감기로 열이 오르락내리락
어젯밤에도 열이 안떨어져서 해열제 먹였다고 아침에 일찍 전화가 왔었거든요.

"나 어디 잡혀왔어" 하는데 정말 얼마나 무섭던지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냐 거기 어디냐" 하다가

방학해서 집에 있는 중학교선생 하는 아들에게  
휴대폰을 들고가 귀에 대줬어요.

휴대폰에서 막 우는소리가 나니까
아들이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세요"하니
"아빠 나야 "하다가 전화가 끈겼어요.

다시 그 번호로 걸어보니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덜덜 떨리고 놀라서 딸집으로 전화해보니 딸은 외손녀랑 자고 있어요.

아들이 112에 신고를 했어요.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면서 다급한 여자목소리로 전화가 왔다면서
장난전화 같지 않다고 했더니
불러준 전화번호를 듣고는 보이스 피싱이네요 하더군요.

딸 목소리를 더 들어야 진정이 될것 같아
잠자는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엄마가 네 목소리 더 들어야 진정이 될것 같다 하면서....


 

IP : 59.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2:38 PM (110.14.xxx.164)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는게 좋아요

  • 2. ....
    '12.1.4 1:05 PM (211.253.xxx.253)

    가방 통째로 잃어버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핸드폰 한번만 쓰자고 부탁해서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안받는거예요...집으로 전화 하니까 받는거예요..핸드폰 왜 안받았냐니까
    모르는 번호라 안받았대요 ㅋㅋ
    집전화 없었으면 어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3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종합) 2 truth 2012/01/05 2,834
58132 뜨개실 하시는 분들..수다 떨어봐요.. 10 ... 2012/01/05 3,140
58131 [아직은 카더라임!]북한에 군사 쿠데타??? 8 truth 2012/01/05 2,259
58130 얼굴에 올리브유 말고 포도씨유도 되나요? 6 오일 2012/01/05 9,500
58129 배고파요~~라면 먹을까요? 37 사마리아 2012/01/05 3,386
58128 결혼기념일이예요. 21년전 2 오늘이네요 2012/01/05 2,219
58127 레몬차 정말 맛날꺼 같아요.. 9 독수리오남매.. 2012/01/05 3,297
58126 제가 먹는음식중에 변비를 일으키는것이 무엇일까요? 10 ㅠㅠ 2012/01/05 3,424
58125 생각지도 않은 둘째.. 그래도 예쁘겠죠? 11 까이유 2012/01/05 2,870
58124 모태솔로 얼마나 많은지 다들 모르시네요 4 ... 2012/01/05 5,696
58123 vj특공대 재방을 보니까 후쿠시마 온천 광고를 해주네요 5 2012/01/04 2,964
58122 중학생 딸아이가 한쪽 다리가 아프대요. 5 걱정 2012/01/04 2,471
58121 코스트코 멸균우유 가격 알려주세요~ 2 가을이니까 2012/01/04 2,675
58120 오리털코트의 오리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5 김수미 2012/01/04 13,508
58119 전자사전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04 1,814
58118 님들은 포인트 올라가나요? 1 꿀떡 2012/01/04 1,408
58117 짝 "모태솔로".. 11 .. 2012/01/04 5,021
58116 투표에서 양준혁 0표 받았네요. 27 야구선수협 2012/01/04 9,722
58115 민변 쫄지마 기금 384,643,166원 모금됨(4일 5시 기준.. 6 행복한생각중.. 2012/01/04 1,890
58114 친구가 조울증에 걸렸는데요 4 경상도 민심.. 2012/01/04 4,355
58113 메밀전 파는곳 알고 싶어요 메밀전.. 2012/01/04 2,239
58112 5개월만에 집나갔어요! 2 이사쟁이 2012/01/04 2,661
58111 오늘 너무 추운데 길고양이들은 ㅜㅜ 13 ㅡㅡ; 2012/01/04 2,359
58110 오...KAIST 학생들도 시국선언했군요~ truth 2012/01/04 2,149
58109 막걸리..^^; 7 .. 2012/01/04 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