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아이 말투

과외선생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11-12-30 23:50:04

집에서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에게는 좀 엄한 편입니다. 뭐 과외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리 깐깐하게 구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쌓이는게 좀 있네요.

그 중 한 여자아이 말투가 계속 거슬리는데 뭐 아이가 나쁜 뜻을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닐테니 기분 나빠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때때로 욱하는데요. 좀 봐주세요.

나 : 숙제 꺼내세요.

여아 : 뭔 숙제요?

나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여야 :  말하려고 했는데요.

-------------

나 : (깜박 실수하고 아이들 이름을 혼동)

여아 : 정신 좀 차리셔야 겠네요.

----------------

여아 : 선생님 --- 요.

나 : 어! 선생님 집에는 없는데..

여아 :  좀 갖다 놓으세요.

---------------

주로 수업 중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하고 고갯짓으로 끝내기래

나 : 선생님이 질문하는데 고갯짓으로 대답하면 안돼지

여아 : 이번건 고갯짓으로 할 건 아니었어요.

----------

문자 : 선생님 프린트 잃어버렸어요. 준비해 놓으세요.

 

 

은근히 기분 상하는데 제가 속 좁은 건가요?

IP : 218.51.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0 11:51 PM (58.239.xxx.230)

    몇살이신데요?20대신가요

  • 2. 투굠
    '11.12.30 11:59 PM (120.142.xxx.121)

    사춘기? 그 시기면 그럴 수도 있을거같긴한데
    제가 선생님이어도 기분 상할거같아요..

  • 3. 저는 속이 무척이나
    '11.12.31 12:21 AM (219.251.xxx.162)

    좁은편이라 고런말투 하면 너무 미울듯...
    정확하게 어른께 말할때는 요런말들은 요렇게 하는게 맞다고
    지적해주세요.
    자기가 잘못한다는걸 알아야해요,아무리 어리더라도.

  • 4. 요새
    '11.12.31 12:26 AM (14.47.xxx.64)

    애들 말투가 그런듯 싶어요.
    울 아들도 가끔 저에게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해서 혼나는데 본인은 그게 버르장머리 없는 것인지 모르는것 같아요.
    요즘 예절 교육에 대해 좋은 책이 있나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아이가 모를수도 있으니 그럴땐 이렇게 말해야 하는거라고 알려주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좀 얄밉게 말하긴 하네요

  • 5. tv영향
    '11.12.31 2:09 AM (124.50.xxx.164)

    김 @현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들 말투가 딱 저런 식이더라구요.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것인데 김@현 작가는 자기 딸이 어렸을 때 그랬는지 그게 당연한 듯 어른들이 좋은 낯으로 그걸 다 받아 주고 이해해 주고 야단이라고는 치지 않지요.
    어른을 어른으로 안 보고 졸로 보는 느낌이랄까.
    아이가 저럴때마다 네 말투가 잘못됬다. 네가 그렇게 말하면 어른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 것이다. 어른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투로 말하면 안 된다. 인지 시켜 줘야죠. 아직 아이니까 어른이 다듬어 줘야지요.

  • 6. 아이는
    '11.12.31 5:05 AM (82.113.xxx.206)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부드럽게 민지(가명)처럼 이쁜 아이는 말도 이쁘게 해야겠지요?
    하고는 이쁜 말투는 이런거라고 실례를 들어서 가르치세요
    말을 이쁘게해야 얼굴도 자꾸 이뻐져요라고 하세요

  • 7. 집안
    '11.12.31 12:02 PM (119.70.xxx.181)

    아마 집안 분위기가 그럴꺼예요. 서로의 말투가 그래서 서로 신경 안쓰는 집안일수도 있고, 좀 부모 성격이 소위 사가지 없는 성격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엄마도 못고치는 걸 선생님이 고치기는 힘드니 수시로 이럴 땐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쁘다는 걸 바로 표현해 주심 아이도 좀 조심하지 않을까요?

  • 8. 읽기만해도
    '11.12.31 12:54 PM (58.234.xxx.228)

    그 아이 꿀밤 놔주고 싶어요~

  • 9. ..
    '11.12.31 4:47 PM (110.10.xxx.60)

    싸가지없는 애에게는 강하게 나가세요.
    지 싸가지 없는 거 알게 가르쳐야겠지만,
    주로 저런 부류는 가르쳐도 모르므로,
    그냥 세게 나가시고 버릇없는 놈이다 대놓고 대해보세요.
    뭐라 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29 술 취해 욕설하는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해 ..... 2012/02/01 2,312
67628 조선종편 '한나라당' '박근혜'만 '이뻐~' 호빗 2012/02/01 1,823
67627 급질문) 수제비반죽 많이 남았는데 어떻게 보관하나요? 6 나나 2012/02/01 11,894
67626 식당에 오셨다가 목도리를 놓고가시는 분이 많은지.... 3 마사 2012/02/01 3,290
67625 갑자기 남편과 예전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2 ... 2012/02/01 1,943
67624 대한 노인회 상조회 괜찮은가요? 2 상조회 2012/02/01 5,201
67623 육십만원이 넘는 돈을 나흘만에 내라니!! 9 그냥 2012/02/01 4,269
67622 성장판 닫혔다는 말 듣고도 노력해 보셨나요? 8 엄마마음 2012/02/01 4,268
67621 앱 결제할 때 사용하는 신용카드 어떤거 사용해야 하나요 1 카드 2012/02/01 1,619
67620 티파니 2 sleepq.. 2012/02/01 2,301
67619 푸드쇼 <Olive Show>와 함께 할 방청객을 모.. 3 초코코 2012/02/01 2,084
67618 소유한 집을 공동명의로 변경 4 속이 타네요.. 2012/02/01 2,854
67617 지금 나꼼수 봉주 4회 다들었는데.... 66 나꼼수 2012/02/01 5,019
67616 해지스옷 2 울산댁 2012/02/01 2,677
67615 6살아이에게..고래고래..미친듯이..소리질렀어요ㅠ 4 ㅠㅠ 2012/02/01 2,535
67614 시사인 나경원 피부클리닉원장 녹취록 영상 공개했네요 9 들어보세요 2012/02/01 2,798
67613 컴 잘하시는분...도와주세요[컴대기중] 1 2012/02/01 1,324
67612 오십넘으니 허리가 막 느네요. 2 허리 2012/02/01 2,285
67611 이렇게 추운데 스키장 가도 될까요? 2 애나봐 2012/02/01 1,834
67610 봉주4회 파일좀,,, 2 2012/02/01 1,422
67609 낙하산이랑 같이 입사 했는데..서럽네요 4 ,,, 2012/02/01 3,210
67608 양문형 냉장고로 바꾸면 전기세가 얼마나 줄어들까요? 6 전기세줄이자.. 2012/02/01 3,207
67607 정봉주모친에게 명진스님이 기눌린까닭 1 .. 2012/02/01 2,859
67606 나꼼수와 뉴스타파가 인기몰이하는 이유 4 아마미마인 2012/02/01 2,167
67605 이성당 택배 글 읽다가 7 빵순이 2012/02/01 6,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