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보맞져

곰녀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1-12-30 14:01:11

워낙 천성이라고 해야되나  남한테 싫은소리 별로 안하고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

결혼하고  그런 성격이 더 강해 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속으로  다 삼키고 삼켜 ..  이제는 그러기 싫은데  이눔의 곰팅이 성격이 ㅠ.ㅠ

남편보다는 시부모님이랑  그런게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네요 ..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인 시부모님이랑은  서로 피해 주지 말고 살자  그 주의(말로만)이신데 ..

얼마전  시어머니가 " 아버지가 허리가 아픈지 기분이 별로 안좋으시니 클스마스도 오지말라고 하신다 .."

하시길래  잠깐 들러  많이 아프신가 했지요 ..

 클스마스날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니 선물이랑 카드만 드릴려고 들렀더니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어머니는  표현이 참으로 풍성하신 분이라 (남편왈 자기 엄마는 영화배우했음 대종상감이라고 )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쌌니  ...;;;    그렇게  좋아 하시다 ...

하시는 말씀

"  어제는  아버지한테  하는표정이  꼭  니 남편하는표정이더라 " (남편이 외아들인데 부모님한테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

그러시더라구요    ....  그래서   네?  그냥  아버님 많이 아프시냐  어쩌냐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내표정이 ? 도대체   어쨌다길래

그렇게 말씀하신후  어머니왈  " 너는...혹시 내가 머 잘못했나  쩔쩔매는 어려워 하는 그런표정이 좋다구 ㅠ.ㅠ

니 남편같은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   

전  그냥  댓구도 안하고   

조금지나  아버님 도착 ~~

넌  기본이 안되었다   오늘이 클스마스면  음식이랑  다  싸가지고 와서  같이  드시자  해야 되는거 아니냐

머하는 애냐 를  시작하다    며칠전  같이  부모님집에 먹을거 싸가 와인도 한병 (아버님은 술안하심 ) 싸가고

당연히 아버님 안드시니  남편만 와인 마셨는데  ,,,,,   또  그게  원인제공

너희는  와인을  싸왔으면  아버님도  한잔 하시겠냐  해야  그게  제대로 된사람  아니냐구 ...ㅠ.ㅠ

지금  며칠째  아버님이 화나셔서  어머니까지 냉전이구 ㅠ.ㅠ

그 신경전에  어머니는  또  벽(저) 한테  넌  가정주부가  그렇게  밖에 못하냐 ,현명하지못하구 ..ㅠㅠ

이런 일이  거의  주기적으로  있는 있이에요 (잘해주실떈 미안할 정도로 해주시면서)

저는  집안 분위기 맞추느라  좋으면 좋구 싫어도 좋고  그런 내가 아닌 사람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꺼내기 힘들고  친정엄마 한테는  더더욱 꺼내기 힘든  얘기라 

이렇게  자게에 올려 봤네요 ..

낼 모레면 설날인데  두렵네요 
IP : 114.142.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2:14 PM (211.237.xxx.51)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건데
    시부모님도 며느리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죠
    당치 않은 말씀을 하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싶을땐 며칠 가지 마세요..
    안왔다고 뭐라 하면 또 며칠 더 가지 마시고... 한쪽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쌍방이 서로 잘해야죠..

  • 2.
    '11.12.30 2:29 PM (121.189.xxx.245)

    님 그러다 홧병 납니다.
    본인을 표현하는 걸 막지 마세요.님 스스로..
    그러다 암 걸리고 하는 거잖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03 올랜도 블룸은 미란다커 진짜 진짜 좋아하나봐요..^^;; 12 미란다커 2012/02/02 7,645
67802 코엑스 아쿠아리움 경로할인되는거.. 꼬꼬댁꼬꼬 2012/02/02 1,061
67801 서향집어떤가요? 15 서향집 2012/02/02 32,151
67800 여러분 자녀들이라면 어떤 길(대학)을 권해주고 싶어요? 12 대학선택의 .. 2012/02/02 2,483
67799 코타키나발루와 발리 어디가 더 좋을까요? 5 고민 2012/02/02 7,571
67798 LG전자 ‘흰 가루’ 에어컨 집단 환불사태 1 꼬꼬댁꼬꼬 2012/02/02 1,630
67797 한중록 감상문 4 혜경궁 홍씨.. 2012/02/02 1,341
67796 이런 경우 문화센터 다니시겠어요? 2 ... 2012/02/02 1,573
67795 약국 주수입이 약판매가 아닌 조제비인가요? 3 궁금 2012/02/02 2,264
67794 올수리하면 모기가 적을까요? 4 레몬빛 2012/02/02 1,093
67793 식기건조대 안 쓸 수는 없을까요? 6 청결 2012/02/02 4,797
67792 남편이 팽글팽글 머리가 돌면서 어지럽대요 5 뭔일일까요 2012/02/02 1,886
67791 2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02 1,095
67790 예민한 장에는 뭐가 좋을까요? 1 고려지킴이 2012/02/02 1,079
67789 소유권보존등기시 주소를 몇일 이전해 달라는데요.. 2 세입자 2012/02/02 1,370
67788 실비보험은 아무때나 혜택 받을 수 있는 건가요? 1 ..... 2012/02/02 1,156
67787 주방 깨끗히 정리하고 사시는 분... 11 실천 2012/02/02 4,688
67786 횟집에서 일하는 평범한 시민도 달려들면서 분개하는데.... 1 사랑이여 2012/02/02 1,177
67785 시누가 세째 낳을때가 됐는데.. 낳고나서 안가봐도 될까요. 30 사이 몹시 .. 2012/02/02 3,000
67784 서초경찰서 이병만 법무부 권정훈 그리고 범죄자 김민철 2 사기전화임 2012/02/02 953
67783 거위털 점퍼를 샀어요. 6 남편옷 2012/02/02 1,649
67782 박원숙씨요...그분과의 에피소드~ 30 나도봤당ㅋ 2012/02/02 11,382
67781 대체 기자들은 기획사에게 얼마나 받아처먹길래 2 해품달 2012/02/02 1,731
67780 정말 많이 추운가요? 11 꼬꼬댁 2012/02/02 2,186
67779 초등 1학년 반배정은 무슨 기준으로 하는건가요? 2 ... 2012/02/02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