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소방관이 남긴 119센터의 상황

문수는개그맨 조회수 : 6,873
작성일 : 2011-12-28 20:20:03
경기도의 경우, 
본부가 아닌 "일반" 소방서의 경우 전화 받는 자리가 보통 세자리 입니다.

서버 및 컴퓨터 등등에 둘러 싸여서 겨울에도 굉장히 덥고, 근무 여건 자체가 악조건입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더 힘든 것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상한 전화가 많습니다.

그런 전화를 받으면서 대기중인 전화를 또 받아야 합니다.

전화 받고, 다시 센터로 출동 지시를 다시 내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 근무일지 같은 곳에 수기로 작성하고요,,, 
나중에 또 이걸 워드로 작성해서 보고 해야 합니다.

근무일지는 상황접보, 주소, 연락처, 출동 센터, 현지도착, 병원도착, 센터복귀 이렇게 분 단위로 적어 놓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일이 많습니다. 그 다음 병원 이송의 경우 환자 상태, 나이까지 적습니다.

보통 소방서에 5개 정도의 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걸 멀티로 관리 해야 합니다.

게다가 병원 이송 마치고, 복귀하는 차를 다시 출동 시키는 경우도 맞습니다.

많이 바쁘면 자기 관할이 아닌 다른 곳으로 구급차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꼬이다가, 구조 출동, 화재 신고 들어오면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장난 전화 아니 장난 전화가 아니더라도 위급한 전화가 아니면 굉장히 허탈하고 짜증납니다.

119는 초단위, 분단위로 환자의 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펌글------
이런 곳에 그런 전화를 해서 자기가 김문수라고 주구장창 떠들어댔으니 
얼마나 상식이 없는겁니까 ????
IP : 119.192.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8:24 PM (110.35.xxx.232)

    에이 모질이들 어쩜 하나같이 다들 저 모냥인지..........

  • 2. ........
    '11.12.28 8:25 PM (121.130.xxx.77)

    거기다가 뒤끝있어서 좌천까지 시킨거보면 문수씨도 꽤나 꼼꼼하신가 봅니다~

    첫번째분은 관등성명 어쩌구로 그랬다지만...
    두번째분은 녹취록을 들으니 다 밝히셨던데....흠.........

  • 3. 큰언니야
    '11.12.28 8:25 PM (124.170.xxx.124)

    상식이 있는 사람들과 상식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삶의 스트레스가 정치라는 것이 맞아.....

  • 4. ㅇㅇ
    '11.12.28 8:25 PM (222.112.xxx.184)

    그치요...말그대로 위급전화는 위급할때 사용하는거지.
    자기 이름이랑 도지사라는거 말하려고 전화하는데가 아니랍니다.
    혹은 소방관 이름 알아내려고 전화하는데도 아니구요.

  • 5.
    '11.12.28 8:29 PM (118.219.xxx.4)

    오히려 도지사임에도 무슨 일이시냐고 계속 묻는게
    더 본직에 충실한것 아닌가요?
    도지사라고 떠받들고 잡담했어야 좌천 안당했겠군요
    정말 미쳤어요 ㅠ

  • 6. 긴급전화라고!!
    '11.12.28 8:29 PM (182.214.xxx.142)

    듣다 듣다 기가차서, 긴급전화를 지 이름 몰라 준다고 계속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몇번이나 쳐 말하는지, 소방관들 위험 수당이나 제대로 해결 해주지!!!!

  • 7. ㅇㅇㅇㅇ
    '11.12.28 8:59 PM (118.220.xxx.113)

    짜증나요. 정말...
    리셋버튼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 8. 미친ㄴ
    '11.12.29 2:24 PM (211.178.xxx.5)

    소방관이 뭐가 잘못했습니까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가요
    김문수라고해서
    네 무슨일이십니까?
    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용건을 말해야지요.
    그동안 도지사 해쳐먹으면서 얼마나 대우받고 목에 힘줬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소방관 처우나 개선해 주지는 못할망정 전출을 시켜요
    미친ㅅㄲ
    경기도홈피,소방청,김문수트윗
    손가락부대 힘냅시다
    이 나라가 싫다

  • 9. 뿌리깊은 나무에서
    '11.12.29 4:00 PM (222.234.xxx.56)

    뿌리깊은 나무 드라마의 대사 한마디 가 생각납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 10. 미쳐도 단단히미쳤지
    '11.12.29 5:09 PM (175.212.xxx.24)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304 조국펀드 상환됐네요 상환 17:49:29 34
1601303 권익위, 김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위반사항 .. 2 속보래요 17:48:47 62
1601302 스웨덴 행주 써 보신 분 계실까요? 행주 17:47:27 39
1601301 기침으로인해 갈비뼈가 금갈수도 있나요? 4 hos 17:46:41 60
1601300 셔츠 입을 때 빼서 입는다vs 넣어서 입는다 ㅇㅇ 17:46:09 47
1601299 6/10(월) 마감시황 나미옹 17:42:45 58
1601298 보수와 수구들도 경악했다. 5 ........ 17:40:26 399
1601297 폐경 후 자궁내막 증식증 2 17:34:38 247
1601296 성인이 지켜야 하는 에티켓 있을까요? 2 어릴적 17:34:21 129
1601295 드라마 졸업. 진짜 저래요?학원 학교? 9 .. 17:33:38 640
1601294 30대중반입니다(야간근무) 30대 17:33:01 149
1601293 동기들은 어린 나이에 들어오고 승진도 팍팍 앞질러서 하는데 3 ㅡㅡ 17:28:38 340
1601292 배현진, 두산-기아전 시구 나섰다가 양쪽 모두에게 비판…이유는?.. 12 123 17:27:05 954
1601291 저탄고지 어지러움;; 6 mi 17:23:47 514
1601290 전문대 수시 과 고민중이에요 3 수시 17:21:50 224
1601289 서해상 불법 중국어선이 안보인답니다 5 ,,,, 17:21:43 887
1601288 아침에 미역국 맛있게 끓여 놨는데... 6 귀찮다 17:15:06 952
1601287 고1 자퇴 검정고시할때 대학진학시 단점이 있을까요 3 검정고시 17:07:52 373
1601286 일상에서 나만의 성취감 공유해 주세요. 16 엄마&.. 17:06:54 1,103
1601285 매실청 걸렀어요 7 2년만에 17:06:50 419
1601284 아이들 입시 끝나면 어디로 이사가세요? 9 .. 17:06:42 875
1601283 아문 아물레또 조명. 스텐드. 6 17:05:57 205
1601282 겨땀패드라는 거 써보신 분? 2 ... 17:05:49 169
1601281 고추장 마늘 짱아찌 쪄서 해보신분 계실까요 맛이 17:03:12 78
1601280 베트남서 무참히 살해된 한국여성…韓 '롤 프로게이머'가 범인이었.. 4 17:01:04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