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선물 받으면 부담스러울까요??

선물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1-12-20 20:30:51

오늘 신랑이랑 시누이 생일선물 사러 백화점 갔었는데요 살게 마땅치 않더라구요..

고민하다 30만원대 닥스가방을 샀어요.

 

원래 20만원정도 생각하고 운동화같은거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살게없더라구요;;

 

마침 닥스행사하는게 보이고,저번에 신행갔다오면서 선물로 롱샹가방 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던 형님 생각나고,신랑 말이 가방도 몇 개 안되고,,닥스 좋아하신다고...그래서 기뻐하실거 같단 생각에 샀어요.

 

솔직히 지금 우리 형편에 20만원도 크지만,ㅜㅜ

 

형님은 저희한테 더많이 베푸셨고 감사한분이라 마음은 그보다 더 더 큰돈도 전혀 아깝지않은 분이거든요.

 

그래서  잘산거같다고 둘이 기분좋게 돌아와서 저녁먹고 신랑은 졸고있는데..

 

자꾸 한가지 걸리는게.......너무 오바한거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요;;

형님이 우리 사는거 뻔히 알고있는데 뭐하러 이렇게 큰 돈?썼냐며 오히려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나..

그리고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나........

 

저희한텐 이런건 받은거에 비하거나,형님에 대한 마음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지만.받는 분 마음은 생각안하고 되려 한심스럽게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선물이란게 형편에 맞춰 준비하는걸텐데...겁나요;;

 

살 때는 10~20만원대 신발보다 10만원 더 써서 주는 우리도 무안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말이죠...;;

 

30만원 정말 요즘 물가에 비싼것도 아니지만...

 

암튼 정말 시집오니까 시댁쪽으로는 별거 아닌것도 다 마음이 쓰이는거같아요ㅜㅜ

 

82언니들,,형님이 좋아해주실까요??

 

IP : 114.20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방은.....
    '11.12.20 8:57 PM (118.105.xxx.30)

    제 경우는 ...더 비싼 가방이라도 제 취향 아니면 안들어요....ㅠ,ㅠ

    저라면...마음을 표현한 카드랑...10만원정도의 상품권이 더 좋아요...

    동생 부부가 이런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무리해서...안 해줘도 좋구요...^^

  • 2. ^^
    '11.12.20 9:06 PM (218.156.xxx.169)

    글 쓰신걸로 봐서 형님도 좋은분 같은데 고맙게 잘 받으실것 같아요.
    뭐 이리 무리했나...하며 짠한 마음과 함께 어떤맘으로 선물해드렸는지 잘 아실것 같아요.
    기쁜맘으로 사셨으니 기쁘게 받으실것 같네요.
    담부터는 넘 무리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전 제 취향이 아니어도 선물받으면 고맙게 잘 들고 다닙니다.^^

  • 3. 원글이
    '11.12.20 9:06 PM (114.205.xxx.132)

    기쁨님 말씀 감사합니다.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가방은..님,그렇죠????저도 그래서 누가 선물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지금껏 제 취향에 맞는거 준 사람이 없었어요.ㅜㅜ 내키진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그 사람 마음 생각해서 하고다니긴 합니다만...
    그래서 저도 처음엔 상품권 생각했었는데..결혼하고 첫 생일이시고..저도 생일때 선물 받았었고..아무래도 상품권은 정이 없는거같아서...ㅜㅜ 카드랑 같이 드릴려고하는데...말씀 들으니 귀 얇은 저 또 팔랑대네요;;;

  • 4. 원글이
    '11.12.20 10:00 PM (114.205.xxx.132)

    ^^ 님 형님이 그래주실까요???
    그리고 제가 무리하긴 한거 맞는거죠???;;;;

  • 5. 걱정마세요
    '11.12.21 1:57 AM (124.61.xxx.39)

    선물받는것만으로도 기쁘고 고마운데... 얼마짜린지 웬만큼 쇼핑에 관심있지 않으면 잘 몰라요.
    형님 취향에 꼭 맞았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64 결로현상 도와주세요 2 비가 와요!.. 2012/01/11 2,190
60263 소득 공제 잘 아시는분.. 개념 좀 알려주세요. 4 2012/01/11 1,814
60262 러닝슈즈 추천해주세요 4 하니 2012/01/11 1,501
60261 온수매트 써보신분 계신가요...? 4 고원 2012/01/11 2,155
60260 나꼼수 오늘짜 다운 3 나꼼수받기 2012/01/11 2,536
60259 할머니 된장 비결 냠냠이 2012/01/11 2,101
60258 군산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4 군산 2012/01/11 4,952
60257 이시영이요..얼굴에 멍이 보여요 8 wild r.. 2012/01/11 11,344
60256 마포 상암동에 진짜로 일본인들 많이 이민왔나요? 54 ㅇㅇ 2012/01/11 18,159
60255 이렇게 심한데 아무 병도 아니라니 미치겄네요 13 기침이 2012/01/11 6,753
60254 pdf 파일에서 표의 내용 전체를 복사하려 하는데 글씨만 복사.. 4 ........ 2012/01/11 1,865
60253 a quart measure가 뭔가요?????????? 1 rrr 2012/01/11 1,577
60252 남편한테 서운한데 제가 이상한가 봐주세요.ㅠ.ㅠ 8 ㅠ.ㅠ 2012/01/11 3,163
60251 일본인들의 한국 ‘환경이주’ 1 구리구리 2012/01/11 1,784
60250 우유를 데워 먹으면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나요? 1 2012/01/11 5,071
60249 한명숙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8 prowel.. 2012/01/11 3,668
60248 김영삼 대통령 단식때- 보름달빵 3 나꼼수 2012/01/11 3,300
60247 박지성이 대단한건가요? 60 궁금 2012/01/11 9,194
60246 "정봉주 옥중편지 검열걸려 못난온다" 나꼼수 .. 7 거짓말쟁이 2012/01/11 2,494
60245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3 미국가요 2012/01/11 1,212
60244 2박3일 스키장 가는데요. 처음이라 조언구합니다 4 딸기 2012/01/11 1,564
60243 보통 여자가 핸드폰 문자 답장 잘안하는경우 25 나무 2012/01/11 15,346
60242 학교폭력에 이제 군이 개입해야 할 시점 8 이젠 2012/01/11 1,726
60241 ..팔자라는거요 58 이쁜여자 2012/01/11 20,251
60240 의류쇼핑몰 인터넷쇼핑 2012/01/11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