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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아기 우는 흉내 내는 저를 보고 울어버리는데요

엄마 조회수 : 5,084
작성일 : 2011-12-19 14:59:13
6개월 딸 키우는 엄마입니다.
병원에서 주사맞고 와서 "00이 주사 맞고 이잉~~~울었지?"
하고 그냥 아기가 울었던 흉내를 냈는데
아기가 저를 빤히 보더니 씰룩거리더니 눈이 빨개지더니 
앙~~~~하고 울어버렸습니다.
너무 서럽게요. 닭똥눈물을 뚝뚝 흘리고요.
전 너무 당황해서 달래다가 정말 내가 우는 흉내를 내서 운건가?
싶어서 다시 우는 흉내를(얼굴 조금 찡그리고 소리만 냈어요 이이잉....하고)
냈더니 또 씰룩씰룩 입꼬리를 흔들더라구요. 울려고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아기가 6개월부터 벌써 엄마와 감정의 상호작용이 되는건가요?
웃는 얼굴 보고 울긴 했지만 우는걸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거 같았는데
벌써 그런 행동을 한다는게 놀랍네요.
이젠 아기앞에서 화를내거나 울거나 하는건 안되나봐요.
아기가 자길 놀려서 기분나빠서 운건 아니겠지요?
그냥 엄마가 운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IP : 221.132.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3:01 PM (121.170.xxx.184)

    예전에 ebs에서 아기들 대상으로 실험한거 봤었어요..^^
    여자아기들이 엄마 감정에 훨씬 더 많이 동화돼서 엄마가 울면 따라 울고
    엄마가 웃으면 또 금방 따라 웃고 하더라구요..

  • 2. 어휴;;
    '11.12.19 3:01 PM (121.136.xxx.28)

    웃으셔야죠. 우는애를 달래도 모자란데 울리시면.ㅋㅋㅋㅋ
    귀엽지만 웃어서 웃겨주세요.ㅋㅋㅋ
    원래 애들은 주변에서 울면 울고 웃으면 웃죠. 애기만 그런거 아니고 초딩 저학년들도 그렇잖아요.
    넘어졌을때 우와 씩씩하다! 대단한데! 이러면 진짜 씩씩한척굴고
    어떻게 괜찮니? 어어어ㅓㅇ? 하고 난리치면 진짜울어요.ㅋㅋㅋ 귀엽죠

  • 3. ..
    '11.12.19 3:05 PM (1.225.xxx.79)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그 노래 불러보세요.
    애기가 웁니다. ^^

  • 4. 흔들리는구름
    '11.12.19 3:05 PM (61.247.xxx.188)

    아기들은 감정이입이 잘되기 때문에 옆에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기들은 옆 사람들이 웃으면 따라 웃고, 울면 따라 운다고 하더군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엄마가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 그냥 엄마가 울으니까 자기도 따라서 슬퍼져서 우는 것 같네요.

  • 5. ..
    '11.12.19 3:08 PM (120.142.xxx.12)

    우리딸 6 개월때 잊지못할 사건이 있는데요, 지금 4 살인데, 아직도 생생해요
    제가 누워있는 딸보고 장난으로 혼날래 혼날래 혼날래 이렇게 3 번을 했어요
    처음엔 누워서 손발운동하다가, 2 번째부터 뭔가 알아차리고 저를 딱 보더니, 3 번째는
    갑자기 아랫입술을 떨더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이 맺히더니 앙~ 하고 울더라구요,
    너무 깜짝 놀랐어요, 뉘앙스를 느꼈나? 싶은게,
    그뒤로 또한번 해보고싶었지만 꾹참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꽃무늬옷입고 울던모습
    6 개월정도면 감정적인것도 느끼나봐요 그나저나 많이 안아주세요 우리아이도
    안기는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저두 힘들어서 못안아주었는데
    크니 안기고 푹감싸져서 잠들고 하는걸 너무 좋아하네요, 늘 그게 아쉬워요 어렸을적에
    많이 못안아준거요

  • 6. 포로리얌
    '11.12.19 3:29 PM (119.207.xxx.175)

    아가 앞에서 제가 다쳤을 때 좀 아파서 우는 시늉했더니
    걱정하는 표정 짓더라구요 막 울려고 하고 ^^
    다 아는 거 같아요 뭔가 ㅎㅎ

  • 7. ㅇㅇ
    '11.12.19 3:45 PM (211.237.xxx.51)

    왜 영아원 같은데 봉사 가보면요.
    옆에 애기가 울면 그냥 옹알이 하고 놀던 아기도 따라서 울어요..
    자다가 깨서 우는 아기도 있지만 잘 놀던 아기도 옆에서 누가 울면
    같이 울더라고요... 저도 아기 키워봤는데.. 영아들도 옆에서 누가 울면
    아니면 우는것 같으면 같이 우나봐요..

  • 8. ...
    '11.12.19 4:05 PM (211.234.xxx.3)

    우리 둘째 아기 때 슬픈 음악 듣고 울먹울먹 ㅋㅋㅋ
    제목이 비목이었어요.

  • 9.
    '11.12.19 5:25 PM (119.196.xxx.96)

    울 아들은 제가 우는 흉내내면 씩 웃고 딴짓해요..-_-

  • 10. ㅎㅎㅎ
    '11.12.19 5:52 PM (121.129.xxx.103)

    노래제목이 비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다가 쓰러져욤~~~

  • 11. 비목
    '11.12.19 6:53 PM (116.38.xxx.6)

    윗님 왜 노래 제목' 비목'에 웃다가 쓰러지나요?

    그 노래가 얼마나 슬픈 노래인데요.

    잘 알지 못하시면서 그런 건 문제가 있네요.
    장일남 곡 비목 한 번 들어보세요.

    저는 그 댓글 읽고 아 아기들도 그 리듬에서 슬픔을 느끼는구나 하고 감탄했는데요.

    비목 듣고 울었다는 아기 어머님, 정말 감수성 풍부한 아기였네요.

    가사도 정말 슬프죠.

    갑자기 비목 듣고 싶네요

  • 12. 미루
    '11.12.19 8:54 PM (58.141.xxx.97)

    위에 비목님.
    비목을 들으면서 웃다가쓰러졌다는게 아니라 ...님의 둘째 아이가 듣고 울먹인 노래제목이 비목인게 웃겼단얘기신것 같은데 너무 정색을 하시고 쓰셔서 제가 다 당황스럽네요.

  • 13. 비목
    '11.12.19 11:33 PM (116.38.xxx.6)

    비목 듣다가 웃었다는게 아니란건 저도 알죠.
    근데 비목이라는 제목이 웃긴가요?

  • 14. tayo
    '11.12.20 3:47 AM (124.49.xxx.65)

    보통 아기들은 섬집아기 듣고 우니까 의외성에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웃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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