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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집에 책 많으신 분들요 (아이책말고 어른책요)

girl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1-12-16 10:24:25

 

제 나이 33, 책욕심이 좀 있어요. 직업도 글쓰는 쪽이라 도움도 되구요
전 책을 빌리기보단 사서 보는걸 선호하고
책을 사면 꼭 사인과 라벨링을 해서 내 것이라는 표시하는걸 좋아해요
평생 가지고 갈 책이라 생각하고 모으는데, 갑자기
40되고 50되고 60되면 책이 많이 바래기도 하고 양도 엄청 많아질텐데..
그래도 이고 지고 살아야 하는걸까 이 많은 책들 사들인거 후회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법정스님 무소유를 새겨들으려고 하는데
책 앞에 서면 막 맥박이 빨라지는것 같아요
저 이거 부질없는 욕심일까요


혹시 책 너무 많이 사들이고 쌓아두면 나중에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주기적으로 나눔 하고 다시 새로운 책을 채우는게 현명할까요
저의 책 지름신에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IP : 27.11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6 10:36 AM (211.196.xxx.71)

    저도 윗님처럼 소설류와 에세이는 읽는대로 모아두었다가 중고로 말아요.
    고종석씨의 책은 소장하는 편이구요.

  • 2. 주기적으로
    '11.12.16 10:36 AM (14.32.xxx.237)

    솎아내요 저도

  • 3. 하아
    '11.12.16 10:41 AM (59.7.xxx.246)

    책욕심 많은게 알음앓이라고 하던데... 알면서도 못 놓게 되네요. 전 20년 전 고등학교 교과서도 있어요 ㅠㅠ
    책장 받침이 휘어지고 두 줄씩 꽂고 그것도 모자라 집구석에 세워놓는데... 정리가 안 돼요.
    좀 더 큰 집으로 이사가면 도서관처럼 쫘악~ 정리하는게 목표입니다.

  • 4. 파란나무
    '11.12.16 11:21 AM (115.161.xxx.120)

    소유하고 싶은 책과 속아내야 하는 책 분리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책이 너무 많긴 하지만...
    기준은 내가 이 책을 두면 다시 읽을 것인가네요.
    가끔 여행책이나 요리에세이 책들은 기분 꿀꿀할 때
    마음의 안정을 주기때문에 몇 권 정도는 두어요.
    다시 안읽을 책이면 남들과 나누어 읽는 게 서로 좋은 일일 듯 싶어
    따로 두었다가 기부해요.

  • 5. 시크릿
    '11.12.16 11:32 AM (114.206.xxx.181)

    저는 저희 아들이 나중에 커서 읽을만한 건 소장해둡니다. 저희 남편은 무협지도 안읽는 사람이라서.
    나머지는 중고로 팔아치웁니다. 책욕심도 물욕중 하나고 정리하는 버릇들이면 아깝지도 않아요

  • 6. 저도
    '11.12.16 11:32 AM (118.38.xxx.44)

    현재 엄청 껴안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짐이네요.
    이사할때도 힘들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는 솎아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지금 대폭 줄이려고 생각중인데 이것도 일이네요.
    어떻게 줄일지 ...... 고민이에요. 어쨌든 저는 봄되면 대폭정리 들어갈 예정이에요.
    책장 하나 정도로 확 줄이고 싶어요.

    물론 쌓아두면 이상하게 필요할때가 간혹 있긴한데요
    요즘은 인터넷도 있고 도서관도 많고하니 과감하게 정리들어가려고요.
    관리도 너무 귀찮아요.

  • 7. 음.
    '11.12.16 11:44 AM (118.218.xxx.92)

    그냥 소유만 하고 있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어느날 들어서요,
    중고로 팔아봐도 그닥 돈 되는 거도 아니고..
    책이란 많은 사람이 볼때 그 의미가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기적으로 솎아서 몽땅 지역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어요.
    처음엔 조금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뭐, 세상에 나도 조금은 좋은 일을 했구나 싶어 괜찮네요.
    물어보니 도서관에는 책을 기증받으면 그 도서관에 없는 책은 그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책은 다른 도서관으로 보내준다더군요.
    기증도 생각해보세요.

  • 8. 나무
    '15.11.24 5:35 PM (124.4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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