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 주면 떠날 남자 만나실수 있나요?

질문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1-12-13 14:51:39

본론 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약 한달 전에 만났어요.

제가 영어권 나라에서 오래살다 귀국 후 친구들이 대부분 외국애들인데요. 생일파티에서 만났고

제 친구의 친구인 남자입니다.

그 날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술마신 후 그 뒤 2주 뒤에 다시 술집에서 만났구요

그때는 서로 서너시간동안 단둘이 얘기하고 그랬어요. 연락처는 서로 묻지 않았구요.

그리고 나서 우연히 지난 주말에 연말 파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사실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파티 주최한 친구가 그 남자의 제일 친한 친구라서 -_-;

지난 주말에 만났을때는 같이 술마시면서 스킨쉽도 약간^^;; 했는데 제가 이 남자가 많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원래 술 마시다 만난 남자한테 연락처 안주는데 줬어요.

근데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요 ㅠ_ㅠ  이 남자가 다음주에 자기 나라로 돌아가요.

저도 내년에 다시 출국 예정이구요. 한마디로 서로 다시는 볼일이 없는거죠.

근데 제가 먼져 연락하고 싶은데...페이스북에 메모 남길까를 수십번 생각하는데 제 손가락을

분질르고 싶어요 ㅠ_ㅠ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 보고싶은데 제가 먼져 연락해서 보자면 좀 그럴까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솔직히 물어봤다 거절당할까봐....챙피할거 같아 연락 못하겠어요. 아흑...

IP : 14.33.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2:56 PM (110.13.xxx.156)

    남자가 별마음이 없어 보이는데요
    거절당해도 상관 없다면 해보세요 . 다음주 가는 남자 만나서 두번째 보고 스킨쉽 했다면
    마지막으로 만나 마지막까지 가는건가요..

  • 2. 원글이
    '11.12.13 3:00 PM (14.33.xxx.108)

    마지막으로 만나 마지막까지 가는걸로 들리나봐요? ^^;;; 그 날 이후로 자꾸 생각이나서 저녁한번 먹고싶었어요. 안그러면 왠지 최선을 다하지 못한(?)후회가 남을것 같았거든요.
    스쳐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려는데 잘 안되네요.

  • 3. 원글이
    '11.12.13 3:07 PM (14.33.xxx.108)

    점 세개님 말씀 무슨뜻인지 잘 알아요. 남자가 연락이 없다는건 관심이 없는거다 라는 만고의 진리
    잘 알거든요. 그래서 남자한테 먼져 연락한적도 없는 나름 연애박사인데^^;;; 어차피 앞으로 못볼거니 쪽팔린거 오래 안갈거라고 생각하니깐 갑자기 먼져 연락하고 싶어지더군요. -_-
    근데 연락안하려구요. 맞아요. 품위지킬래요.

  • 4. 아오
    '11.12.13 6:00 PM (124.121.xxx.36)

    그남자가 많이 좋고 끌린다면 연락하는게 뭐 어때서 그래요.
    저 젊은 사람 아니고 40대인데요, 살아보니 후회되는 일 중 가장 큰게 맘껏 연애 못한거예요.
    여러사람 만나지 못한걸 말하는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한 기억이 없다는거요.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만나려고 노력하는데, 왜 여자는 연락 오기만 기다리고,
    좋은 사람 만나는 것 보다 차라리 자존심을 지키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나요.
    원글님 경우 어차피 일주일 뒤면 떠난다면서요,.
    시도 안해도 못이어지고 시도 해도 못이어진다면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마음이라도 채워주는게 좋잖아요.
    혹시 아나요, 마지막으로 좋은 인상 남아서 서로 생각 하다가 연락 하게 될지.....

  • 5. 일단한번연락해보세요...
    '11.12.13 11:46 PM (115.143.xxx.81)

    그냥 가볍게 페북에 남겨봐요..
    다음주에 떠나는 아쉬움을 전하며...저녁이나 한번 먹을정도로...

    네...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저 님처럼 친구의 친구로 그렇게 한번 만나고
    그날분위기 좋아 어떻게 연락처 주고 받고..
    그후로 가끔 온라인으로 오갈 뿐 (그것도 제가 친구홈피갔다가 그남자발견..그홈피에 아주가끔 알짱거린;;;)
    오프로 저랑 연락 없던 남자..

    1년뒤에 제가 일이 있어서...
    그 남자 있던 지역엘 갔다가...그날 그냥 연락했어요..
    자꾸만 그남자가 머리속에 떠오르는데...혼자정리는 안되고...그래서요...
    제머리속을 정리해보고픈 생각에...

    제가 열심히 궁리해서 보낸 첫 문자가...저녁에 시간 어때요? 였는데 ...
    (제가 보고싶으면 구체적인 얘기가 올거고...
    맘에 없다면 다른 이유를 얘기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혹시나 거절을 당해도..제가 급작스레 연락한거니...당연한거라 생각하면서...)

    어떻게 잘 연락이 되어서 그렇게 같이 저녁을 먹고... 저는 집으로 왔고요..
    그 다음주부터 그 남자는 매주 저를 보러 저희동네로(편도 두시간거리) 왔어요..
    그리고 1년뒤 그남자랑 결혼했고요...

    나름 연애박사시면...한번해보세요...
    저도 나름박사였는데...제프로젝트(?) 중에 제일 성공적이었어요...
    절대 소심해보이고 질척거리면 안되는거 알죠?? 쿨하게 당당하게 ...

    그때 제가문자를안보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10 아래 시어머니 글을 보고 저도 적어봐요. .. 02:21:30 17
1729309 양산이나 우산도 명품이 있나요 더조언 02:14:32 29
1729308 네이버페이 줍줍 ..... 01:59:52 98
1729307 위고비 과정 초기 보고 3 01:30:52 459
1729306 가수 정미조님 너무 멋지시네요 01:20:28 347
1729305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25 890 01:19:46 1,410
1729304 암웨이 체리맛 없어졌나요 ㅠㅠ 4 ........ 01:14:32 304
1729303 이번 통역관.. 통역관.. 01:11:02 516
1729302 정청래 법사위원장 사표 수리 안됐고 다음주중에 법사위 열려고 한.. 7 ... 01:02:52 852
1729301 근데 병원에서 마약한거 감춰주면 나중에 2 푸른당 00:56:50 843
1729300 1학기기말 이후 고3 생활 팁 있을까요? 울적 00:52:56 140
1729299 박보검의칸타빌레 정미조님 나오네요 1 joy 00:33:07 501
1729298 조국남동생 병원침대 실어 검찰취조실가서 조사받음 8 ㅇㅇㅇ 00:29:04 1,699
1729297 천가방 안에 지퍼 만드려는데 얼마나 들까요? 7 질문 00:22:24 407
1729296 가스라이팅 엄마 7 ... 00:14:41 987
1729295 완전 소름. 여기에 무려 22년도에 평택항 글이 있어요. 24 누구냐 00:12:22 4,063
1729294 모유수유를 2주만에 중단한 이유 5 ㅇㅇ 00:11:20 1,112
1729293 점핑운동 거의 허발 다단계였나요..? 8 . . 00:07:16 1,184
1729292 어머님의 진심을 알고싶습니다. 18 질문 00:01:04 1,914
1729291 어흐 이재명 대통령 짱드셈 7 2025/06/20 1,249
1729290 남친집의 이런부분 문제 없는걸까요? 22 의문 2025/06/20 2,415
1729289 저 50대인데 이거 됩니다:) 7 . . . 2025/06/20 2,764
1729288 오늘 이스라엘 풍경 4 ... 2025/06/20 1,888
1729287 고소영 유튜브 망언 11 ㅇㅇ 2025/06/20 4,023
1729286 815는 왜이리 먼지 2 대한민국 2025/06/20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