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선택 고민됩니다.

사비나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1-12-12 20:37:17

딸아이가 수시로 중대 경영학부와 이대 인문과학부에 합격했습니다.

둘다 가고 싶어했던 곳이라 기쁘긴 한데 한군데를 고르자니 고민이 됩니다.

부모세대는 이대를 높게 쳐주는 거라 주위 어른들은 이대를 가라 하는데

아이나 친구들은 남녀공학이고 경영학이라는 학문이라고 중대에 더 관심을 보이네요.

전 4년후의 진로에 유리한 곳을 입학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어느 게 나을 지 정말 고민됩니다.

모레까지 수시예치금을 넣어야 하는데 마음만 급하네요.

두 학교의 졸업 후의 상황을 예측해보고 도움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75.114.xxx.14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8:41 PM (211.179.xxx.249) - 삭제된댓글

    취업 생각하면 중대 경영 가세요.

  • 2. 여대 가서
    '11.12.12 8:43 PM (110.35.xxx.199)

    경영 복수 전공하기 만만치 않을 걸요? 학점 따기 힘들어요.
    이대 인문과학부만 나와서는 취업 힘들어요. 중대 경영이 학교 생활도 즐겁고, 취업도 나을 거 같아요...

  • 3. 프리미엄이...
    '11.12.12 8:44 PM (222.106.xxx.33)

    가장 크게 붙는 게 '이대'지요...
    들어갈 때 그저 그렇게 들어가도,
    졸업하고 나면 '명.문.'대접 톡톡히 받을 수 있거든요...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못 가는 데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특혜를 차 버리면
    후회하게 되요.
    졸업해서 사회 나와보면 절감할 거예요...

  • 4. 경영학과
    '11.12.12 8:46 PM (116.36.xxx.29)

    둘다 고만고만한 학교에서는 과를 봐야지요.
    경영학과는 어느학교건 간판학과라서..
    저같으면 경영보내는데, 모르겠네요..

  • 5. 전공이
    '11.12.12 8:49 PM (116.124.xxx.32)

    이대에서도 영문이나, 상경계 학과라면 졸업후 잘 나갈 수 있지만, 인문이라면 취업이 일단 막막할 수 있어요.

    저 위에 무슨님// 모교 비하하는 댓글 보니 거슬리네요. 울 학교 경영 나온 여학우들 대기업/금융권 많이들 가고 공기업 간 사람들도 있고요.

  • 6. ㅇㅇ
    '11.12.12 8:51 PM (211.237.xxx.51)

    저같으면 중대 보내요. 아이가 왜 관심을 보이겠어요.
    남녀공학이니까 그렇죠.
    아이 본인 의견이 아주 잘못된게 아니라면 따라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 7. .......
    '11.12.12 8:51 PM (175.196.xxx.75)

    성한이 중경외시

    문과에서는 ...혹시 나중에 로스쿨까지 생각한다면...

  • 8. 배치표에서도
    '11.12.12 8:52 PM (110.35.xxx.199)

    중대 경영이 이대 인문과학부보다 높을 걸요? 물론 이대 프리미엄 있을 수 있지만
    점수는 정확한 거죠...

  • 9. 89학번
    '11.12.12 8:53 PM (220.121.xxx.176)

    전 그 옛날? 중대와 이대 고민하다 중대 간 케이스인데요..

    (중대 영문과 이대 교육학과)

    학교생활 너무 재밌게 했구(제가 좀 중성적인 성격이기는 함 ㅋ)

    아무래도 과가 좋으니(? )졸업후 지금까지 사회생활 원활히 하구 잘벌어먹고 있어요^^

    여대의 로망,시집 잘간다는것도 이미 한물간 얘기일걸요~

    개인 차가 너무 커서요. 결론은 학과 위주로 선택하세요^^

  • 10. 못가
    '11.12.12 8:53 PM (211.202.xxx.179) - 삭제된댓글

    학교 레벨은 고만고만하네요..
    근데 요즘 이대 너무 하향추세에요.
    중대/건대는 대표적 상향 추세 학교들이구요. (중대 건대 같은 레벨이라는거 아니구요.)

    비슷비슷해서 고민되시겠네요..

  • 11. 위에
    '11.12.12 8:54 PM (119.70.xxx.162)

    무슨 님 보세요.
    서연고 서성한까지는 인문학부를 나와도 취업이 좀 됩니다만
    그 아래는 학교 이름도 그렇지만 과가 중요합니다.
    님의 도련님은 성적이 어지간히 안 좋으셨던 듯

    요즘은 경영이 대세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경영을 전공하지 않으면 아예 지원할 회사가 없답니다.
    여대의 인문계 들어가서 복수전공으로 경영을 하는 것과
    중대 경영을 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 12. 그리고
    '11.12.12 8:54 PM (119.70.xxx.162)

    여대의 경우 학점관리가 힘들지만
    남녀공학의 경우 여학생들의 성적이 좋다는 것

  • 13. .......
    '11.12.12 8:54 PM (211.179.xxx.249) - 삭제된댓글

    중대 경영이 더 높아요. 요새 이대 어느 정돈지 잘 모르는 분 많아요.
    취업시 중대 경영이 더 낫습니다.

  • 14. ...
    '11.12.12 8:56 PM (112.151.xxx.58)

    중대 추천.

  • 15. --
    '11.12.12 9:00 PM (121.176.xxx.230)

    저는 30대 후반인데, 20대 신입들 대접받는게 아직도 중대보다는 이대던데, 전공마다 다르려나요.. 저 학교 다닐때는 이대를 나름 무시했는데, 사회 대접도 그렇고, 여자 선배들이 이끌어 주는 것도 그렇고 이대 출신이 좋아보이던데요...

  • 16. .....
    '11.12.12 9:01 PM (211.202.xxx.179) - 삭제된댓글

    사실 학교 레벨은 중대나 이대나 그게 그거에요.
    다만 선호도 자체가 중대가 더 높고, 이대가 더 낮죠.
    길게 보면 중대가 추월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당장은 레벨 똑같아보입니다.
    고로 아이가 원하는 전공을 택하게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7. .....
    '11.12.12 9:01 PM (211.179.xxx.249) - 삭제된댓글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잖아요.
    근데 현재는 이대가 많이 약해요.
    중경외시이로 봅니다. 고3엄마인데요.
    제가 입시 두번 치러 봐서 하는 말입니다.
    큰애 취업도 경험했구요.
    중대 경영이 취업시 훨씬 유리해요.

  • 18. ..
    '11.12.12 9:07 PM (58.234.xxx.93)

    저라면 이대요. 그 프리미엄을 왜 포기를 하나요.
    그리고 좋은 선배도 많습니다.
    전 이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가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에요. ^^

  • 19. 예로..
    '11.12.12 9:08 PM (116.36.xxx.29)

    요즘 여대는 정말 많이 추락했어요. 이대, 애들이 무시해요.
    프리미엄이라고 하는게 사실, 이대보다는 중경외가 높거든요.
    그러니까, 걔들 하고 함께 쳐주니까 프리미엄인거고.
    얘기 들으니 여대애들은 미팅해도 남자애들이 아주 우습게 가지고 놀더라는 얘기까지 들었네요.
    왕게임~이런걸 남녀공학 여학생들한테는 감히 안시키는데 여대학생들은 어리버리하니 그냥, 당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거 봐도 그렇고 여대가 남녀공학에 한참 딸리고
    과역시 인문학부랑 경영은 나중에 지원할수 있는 기회가 달라요.
    그리고, 저위에 무슨~이라고 쓴분.
    그 사촌도령인지 뭔지가 아마 학교를 속였건, 아니면, 지지리도 대학가서 딴짓을 했건
    그정도 아닙니다. 아니면 눈이 뒤꼭지 가 붙어있을수도 있고.
    그리고 대학가서 열심히 하면, 취업난 어쩌고 해도 되는 애들은 몇개씩 붙어서 고민하더라구요.
    항상 지금이 제일 어려운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고
    대학도 마치 요즘만 대학가기 어려다고들 그러는데, 우리땐 우리때 나름으로 어려웠거든요.
    저역시 이대 나왔지만, 요즘 추세가 아니면 빨리 눈을 요즘으로 돌려야지요.

  • 20. ...
    '11.12.12 9:14 PM (121.167.xxx.215)

    취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싶으면 중대.
    결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싶으면 이대.

  • 21.
    '11.12.12 9:19 PM (121.190.xxx.192)

    이대 프리미엄때문에 고민되실텐데요..
    우리 세대에는 그게 확실했지만
    지금 대학생 세대에도 이대프리미엄이 있을까요?
    전 잘 모르겠어요.. 저라면 중대 갈 것 같아요.

  • 22. ㅎㅎ
    '11.12.12 9:27 PM (116.36.xxx.181)

    제 주위 여자들 중 90% 가 이대 출신인데요, 점셋님 댓글이 정답입니다
    취업하고싶으면 중대, 맞선보고싶으면 이대 입니다, 맞선시장에선 이대 나오면 10점만점에 10점이구요, 그외 대학은 무조건 9점 이하입니다. 아, 이건 여자의 외모와 직업과 집안경제력이란 조건을 모두 동급으로 계산했을때 얘깁니다. 시엄마자리들은 이대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좋아하더라구요, 그런 엄마의 영향인지 이대 나왔다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남자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말씀드리면 이대 출신분들 화내실지도 모르지만 중매쟁이들이 이대 출신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바드출신남자한테도 댈수있고 지방대 남자한테도 댈수있어서" 라고 합니다, 물론 지방대 남자가 이대 출신 여자와 결혼하려면 뭔가 다른조건이 월등히 좋겠죠, 대학원을 sky 나왔다거나 전문직이라거나 부잣집 아들이라거나 ^.^

  • 23. 윗님?
    '11.12.12 9:31 PM (119.70.xxx.218)

    과가 틀리니 비교하기 애매하네요.
    복수전공 하거나 전문 자격증 취득하실 자신 있으면 이대 추천드리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중대 경영학과를 가야 되지 않을까요?
    경영학과니까요

    그런데 저는 30대 중반입니다만
    사회나와보면 생각외로 취업 또는 직장생활에서도 이대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대가 더 욕을 먹는지 모르겠네요

  • 24. 추가로...
    '11.12.12 9:32 PM (119.70.xxx.218)

    요즘 여대 누가 가냐 이 소리는 15년 전에도 있었어요 ㅋ 그래도 잘 갑디다

  • 25. 라스트사
    '11.12.12 9:38 PM (121.162.xxx.51)

    헐...그리 멀지않은 05학번임에도..
    당연히 이대라고 생각해요.
    사회나가서 이대가 좋다는거 느낀다는데 대학 다니면서도 느끼죠...
    -이대출신 아니지만
    길게 말하고 싶지않고 중대랑 둘다 붙는다면 저땐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이대 보내버렸네요
    동창들 보니깐

  • 26. 저희 때는
    '11.12.12 9:39 PM (112.158.xxx.196)

    여대는 거의 미달이거나 1.1정도 였어요.
    특히 스카이도 가정과는 거의 미달이었구요.
    마치 여대를 누가 가나? 할 정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니 요즘에는 여대도 많이 가더군요.
    제 이야기는 앞으로 여대가 내리막이 되면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이 될수도 있어요.
    80년대 초반에는 정말로 여대나 남녀공학 가정과는 거의 미달이나 1.1 정도였습니다.

  • 27. morning
    '11.12.12 9:40 PM (119.203.xxx.219)

    위의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28. 그래도
    '11.12.12 9:44 PM (175.117.xxx.94)

    이대가 82에서만 고평가인듯...
    요즘 아이들의 대학 평가가 더 정확하니
    딸이 가겠다고 하는 곳으로 보내세요.

  • 29. 깍뚜기
    '11.12.12 9:45 PM (122.46.xxx.130)

    점점 치열해지는 입시에서 성과가 좋아 행복한 고민을 하시구... 축하드립니다 :)
    두 곳다 좋은 학교죠.

    음... 해커스나 오르비스에 가서 질문하시면 80%이상 원글님 아이와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은데요.
    82에서도 '고3 겪은' 학부모님의 상당수는 중대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다 떠나서
    인문과 경영은 전공 특성이 무척 다르니 아이의 관심과 적성이 단연 중요하지요.
    아이가 원하는 과이니 중대를 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일반 기업시 경영학과가 취업에 유리한 것도 현실이고요. (자기 할 나름이라는 것도 맞지만요)

    중대는 무식하게 인문대를 탄압하고 있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반면 경영대는 외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더군요.

  • 30.
    '11.12.12 9:51 PM (211.246.xxx.243)

    취업만 보면 남녀공학의 취업률은 남자가 여자 두배정도 높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실제 여자 취업률은 이대가 웬만한 남녀 대학보다 여대생 취업률보다 높습니다
    스카이라면 당연히 스카이 가야 되지만 그이하 대학이라면 이대가 취업에서도 낫습니다

    중대 경영학부 취업률이 70%
    이대 인문학부 영어영문학이 60%
    국어국문학이 55%

    얼핏보면 중대가 높지만 실제 남학생 취업률 고려하면 이대가 눞은겁니다
    취업률은 성별이 다른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대가 취업도 더 낫습니다
    물론 이것도 여대 중 이대 정도만 해당됩니다

  • 31. 윗님
    '11.12.12 10:01 PM (110.35.xxx.199)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어디 취업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경영 나와서 취업하는 곳과 국어국문학 나와서 취업하는 곳은 비교가 힘들 거 같은데요...
    중대 경영과 이대 국문학과가 비교 대상이라는 게 좀 우습네요...

  • 32. 제목 보고..
    '11.12.12 10:24 PM (218.234.xxx.2)

    제목 보고 어느 정도 예상했고, 내용 보니 또 이대와 등등.. 댓글도 예상되고...

    수험생들도 이 때가 힘들겠지만 82회원 입장에서도 이때가 참 힘든 시기네요.
    서로 좋네, 나쁘네 우리때는 어쨌네, 자신 출신교도 아닌 학교에 대해 나쁘네 좋네...

  • 33.
    '11.12.12 10:29 PM (211.246.xxx.243)

    남녀공학의 환상을 특이하게 많이 갖고 계시네요
    실제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지만 남녀공학대학의 높은 취업률은
    남자들의 취업률입니다.
    위윗님 대기업도 남자우선입니다

    같은 경영 전공이라도 이곳은 중대 선호할걸요
    취업시 성적 낮고 군대갔다온 남자선배에게 밀려봐야
    아 이래서 이대가 낫다고 하는구나 하실겁니다

  • 34. 소나무
    '11.12.12 10:35 PM (125.176.xxx.133)

    제 생각도 중대가 좋을듯하네요

  • 35.
    '11.12.12 10:51 PM (211.246.xxx.243)

    전공은 당연히 경영이 우월하죠
    그러나 4년 스트레이트 나와야하는 여자에게
    학번높고 나이많은 남자선배는 성적이 나빠도 우위에 있습니다
    학과 자체도 남자위주라 졸업한 남자선배가 끌어주는 것도 남자후배입니다
    만약 도와주는 남자 선배가 있다면 다른의미가 있는거죠
    남자들 중에는 여자동기나 선후배 결혼식 가는것도 싨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만약 제 딸이 이런경우라면 저는 이대 보냅니다
    제가 남자지만 이런 차별을 많이 봐와서 더 그렇습니다

  • 36.
    '11.12.12 10:56 PM (211.246.xxx.243)

    모르죠
    4년뒤면 세상이 변하기는 할테니

  • 37. 남녀공학
    '11.12.12 11:24 PM (112.149.xxx.31)

    남녀공학이 재밌나요? 여대가면 남자 못만나는것도 아니고
    이런말은 웃기지만 이대가서 스카이 남친사귀는것이 낫지 중대가서 중대남자 사귀는거면
    넘 밑진단 생각이.... 욕먹어도 할수 없네요

  • 38. 제 딸이라면
    '11.12.12 11:24 PM (14.52.xxx.59)

    이대 보냅니다
    아직도 서강대 이대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무지하게 많은데 중대 이대면 82말고는 이대가 압도적일걸요

  • 39. 학교만
    '11.12.12 11:57 PM (121.190.xxx.94)

    학교만 놓고 본다면 아직 이대가 중대보다는 메리트가 있기는 해요
    아직도 신입들 들어 오면 이대 출신들 꽤 알아줘요
    근데 문제는 과인데 경영이 뭘해도 좋기는 하지요
    거기다 중대가 두산으로 넘어 가면서 경영쪽에 엄청 돈 들이고 키우는것도 무시 못하고요

  • 40. 사비나
    '11.12.13 12:20 AM (175.114.xxx.142)

    많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못했던 점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내일 하루 더 고민해보겠지만 아이 생각을 최우선으로 결정해야 겠지요.
    아이가 원하고 살아가고 책임도 져야할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관심어린 댓글 주시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참고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41. ..
    '11.12.13 9:41 AM (118.36.xxx.214) - 삭제된댓글

    윗님이 언급하신 한양대출신녀로서 제 생각은요,
    제 딸이면 이대보낸다입니다.
    대학갈때 부모님은 이대가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셨지만 제가 남녀공학선택했거든요.
    내가 인정안한다고 해도 우리 사회엔 "이대프리미엄"이 존재하더군요.
    속물적인 얘기지만 결혼할때 선시장엔 이대를 젤 쳐줍니다.

    암튼 결론은 중대냐 이대냐인데 저는 이대 강추예요.

  • 42. 전 연대 출신이지만..
    '11.12.13 10:25 AM (119.64.xxx.86)

    만약에 딸이 있다면, 서울대가 아닐 바에는 이대를 보내는 편이 낫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입학할 당시에는 정말 비교도 안되는 성적이었는데, 졸업하고 나니 별게 아니더군요.
    40대 중반인 지금 주위를 돌아 보면, 대학 동창들보다 이대 출신 친구들이 시집도 잘 갔고(이
    대목에서 돌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고 중요한 현실이니까요...),
    직장 생활도 더 잘 하고 그래요.
    이대는 여학교이기 때문에 서울대의 남초 학과(경영, 경제 등)와 연합해서 학회나 동아리를
    많이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대녀+서울대남 커플이 많구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서울대가 먹히는 사회이기에
    회사에서 잘 나가도 조금이라도 더 잘 나가니 여러 면에서 좀 더 여유롭게 살 가능성이 많은
    것이지요.
    아무튼, 입학 성적 대비 졸업 후 가장 우대 받고 인정 받는 학교가 이대인 것은 사실이에요.
    바로 그 이유로 이대가 까이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딘가 부당한 프리미엄..' 이라는 인식 때문에요.
    남녀 공학은 아무래도 남학생 중심으로 돌아가는 편이라서 여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대 졸업생들이 졸업 후 사회 생활 할 때 야무진 면이 있지요.

  • 43. ...
    '11.12.13 11:34 AM (61.255.xxx.84)

    따님이 공부 잘했네요. 우선 축하드리고 싶어요.

    따님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이대 프리미엄이 있는것은 사실인데요.
    (중대 경영보다 배치표가 낮은데도 여기 분들이 이대 의견이 많은것이 바로 이대 프리미엄이지요.)

    또한 이대 갈 성격이 아닌 애들이 이대 갔다가 정말 적응 안되서 괴로워했던 사람 여럿 봤습니다.
    저는 성격 때문에 남녀공학 갔어요. 여자들이 끼리끼리 다니는것.. 그거 너무 힘들어했던 성격이거든요.
    저희 학교가 이대 보다 점수가 빠지는줄 아는 어른들 앞에서는 손해 본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남녀공학 간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이대 나온 아이들과 저는 지금 분명 다른 삶을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제 삶이 만족스러워요. 쿄쿄쿄쿄.

    따님 성향이 어른 말 잘 듣고 착하고 조신한 아이라면 이대.
    미래계획이 확실하게 서 있고, 남자들 사이에서 더 활동적이고
    여자들에서 몇이 끼리끼리 다니는것 힘들어하는 성격이라면 중대.

    참고로 중대 취업율이 남자들 고려되서 남자가 더 많다 라고 생각하시는것은 정말 옛날 얘기고요...
    내신이 여자애들이 더 잘하는 것 처럼, 공채 시장에서도 여자들이 훨씬 잘 봅니다.
    스펙도 여자들이 높고 면접도 여자들이 더 잘 봐요.
    학교에서도 조별과제가 대부분인데 제일 잘하는 것도 여자들이에요.
    유치원때부터 딸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알거에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뭐든지 잘 하는 것.
    취업 시장에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몇년째 남성 쿼터를 은연중에 도입하고 있을 정도에요.

    남자 위주 시장에서 여자선배들이 끌어주는 게 낫다 라고 하는게 여대 나온 분들 말씀인데,
    이게 요즘은 안먹히기 때문에 여대가 점수 하향추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 여대가 남녀공학보다 확실히 유리한 시장이 있어요.
    고시 시장이요. 시험 족보 같은 건 여대들이 더 잘 돌아요. 남자들은 아무래도 필기 이런것 약하니까요.

  • 44. ,,,
    '11.12.13 11:51 AM (61.101.xxx.62)

    이대를 결혼 목적으로 가기에는 집에 빵빵하지 않고서는 요즘 세대에는 아닌것 같은데요.
    요즘은 거의 20년도 더 지난 우리 세대 생각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우리때만해도 잘나가는 대학 잘나가는 과에 남자 아이들이 비율이 높았고 여자애들의 비율이 적었어요.
    그래서 서울대나 의대 출신 남자들이 여대 애들과 사귀는 경우가 많았죠.
    근데 지금 보면 여자애들이 강세잖아요.
    sky에도 우리때보다 여학생들 비율이 완전 높아요.

    그리고 나이 차이 많이나는 사촌동생들 결혼하는것 보니 정말 이제는 결혼도 자기들 끼리 하더이다.
    선시장으로 갈거 아니면 연애결혼은 100% 자기 학교출신끼리.
    서울대 출신은 서울대 출신끼리 연대 출신은 연대끼리 연애해서 결혼 .(자기 학교 출신 여학생이 이리도 많은데 무슨 이대까지.... 이 분위깁니다.
    거기다가 요즘은 공부 잘하는 애들이 외모도 잘난거 아시죠? 이젠 공부잘하는 여학생이 외모에서 여대에 밀린다 이런 것도 없다고.

    그 사촌동생들의 부모들인 제 삼촌들도 sky출신인데 그 시대는 모두 이대랑 결혼했습니다. 근데 엄마 자신이 이대 출신임에도 이제 며느리는 아들과 같은 레벨로 찾습니다. 본인 아이들 입시 치루면서 이대 위상이 떨어진걸 시어머니들이 먼저 알아요.
    세태가 변하는게 느껴지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58 왕따가해자는 부모들의 문제 42 교육의 부재.. 2011/12/22 4,618
49857 향기좋은 나무 1 뭐가있나요?.. 2011/12/22 1,220
49856 식사는 좀 조용히 했으면 4 ... 2011/12/22 1,371
49855 맛있게 잡채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1/12/22 3,617
49854 재택부업에 대해 여쭐께요.. 5 꼬소한우유 2011/12/22 1,528
49853 미국사는 7살 꼬맹이.. 어떤 선물 좋을까요?? 3 .. 2011/12/22 660
49852 사람은 원래 선한 길로 가려고... 하는데... 3 달려라 정봉.. 2011/12/22 865
49851 시아버님 환갑이신데 어떻게 해드릴지... 3 며느리 2011/12/22 1,230
49850 수단 보낼때 노트/연필/볼펜 필기구만 된다합니다. 1 아프리카 2011/12/22 797
49849 김치냉장고 1 김치냉장고 2011/12/22 559
49848 무한도전 "죄와 길"이 BBK풍자였네요 3 ........ 2011/12/22 2,446
49847 *은평구쪽(선일고등학교부근이나,연신내쪽) 꽃가게 어디있나요? 3 알이 2011/12/22 1,294
49846 애견을 키우며 얻는 작은 행복과 교훈을 우리함께 9 얘기해 보아.. 2011/12/22 1,084
49845 저번 자게에 어떤분이 올려주신 저렴한귤.. 6 싼귤 2011/12/22 1,130
49844 <경제119>북콘서트-주진우기자 대담자로 나온답니다... 네모난 동그.. 2011/12/22 837
49843 들깨 토란국 레시피 알려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11/12/22 9,319
49842 4살정도 키우는 엄마들.. 응가하고 뭘로 닦아주시나요? 18 .. 2011/12/22 2,412
49841 오크우드 VS 쉐라톤그랜드워커힐 4 호텔 객실 2011/12/22 1,217
49840 檢, 정봉주 전 의원 출석 통보...서울구치소에 입감 11 truth 2011/12/22 1,945
49839 미권스 식구들 엄청 늘어나네요,!! 6 미권스 2011/12/22 2,224
49838 스마트폰 문의입니다.(아이폰이냐 갤2냐) 14 소나무 2011/12/22 1,314
49837 윌리엄왕자 처제와 비밀연애 루머.... 16 케이트 2011/12/22 16,402
49836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압승하기 어려운 이유 7 국회의원 2011/12/22 1,342
49835 굴젓 담갔는데 너무 짜요. 1 굴젓 2011/12/22 1,002
49834 블로그 이웃 얼마나 믿으시나요? 9 오늘 2011/12/22 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