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시부모님 공양하는 사람은

궁금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1-12-11 19:43:15

그런 얘기 가끔 82에서 들어서요.

시부모님 찾아뵙기 싫지만,

모시기 싫지만,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나도 늙으니깐 그런다고.

 

정말 본인도 싫은 일을 자식을 시키고 싶어서 그런겁니까?

아니면 그냥 안할수 없으니깐 스스로 위로하는 말입니까?

 

궁금합니다.

저희 큰 어머니(친정)는 나는 해도 너희들은 안시킨다고 하면서

집안에 다른 말많은 형제들 다 끊어주시거든요.

뭐 그렇다고 해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여전히 편하기만한 시댁은 아니지만

 

어릴땐 어른들이 며느리 버릇못들인다고 욕하는거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요즘엔 큰어머니 정말 속 깊은 사람같고,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때 어른들이 하던 말씀 생각하면 사는데 크게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어지간히 도리따지고 남말하기 좋아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IP : 175.117.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12.11 7:52 PM (61.38.xxx.182)

    시부모 공양뿐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자식이 보고배울걸 생각해서 한번더 생각하고 행동하죠.

  • 2. 관계
    '11.12.11 7:54 PM (114.207.xxx.163)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관계에 더 신경 쓰는 그분들과
    말많은 친척들 가지치고 적절히 끊어주시는 원글님 큰어머님이 꼭 배치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관계의 기본은 하되, 과도한 개입이나 희생은 막아주는 것, 그게 현명한 사람들이 할 일이지요.
    전자의 경우, 과하거나 왜곡되면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요.

  • 3. ..
    '11.12.11 8:06 PM (222.121.xxx.183)

    스스로 위안하는거겠죠..
    그리고 그걸 모티브 삼기도 하죠..
    싫지만 해야하는거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4. ㅇㅇㅇ
    '11.12.11 8:09 PM (115.139.xxx.16)

    할머니 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 받고
    알게 모르게 그 스트레스 자식들한테 푸는데
    그로인해 애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모르는건가 싶어요.

  • 5. ....
    '11.12.11 8:30 PM (118.47.xxx.13)

    할머니에게 극진한 효자였던 아버지께서 내가 이렇게 해야 너거들이 따라 배울것 같다
    그래야 나중에 나에게도....

    그랬지만 현실은 그냥 그래요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모셔야지 내가 이렇게 본을 보여야 자식들이 배운다고 하는 의무 내지 무언의
    강요 압박감이 보여서 싫었어요
    오래전 아마도 20대 초반이었던 남동생은 아버지께 나는 아버지 만큼의 효자는 못된다고 딱 잘라말했지요
    할머니 97세
    아버지 75세
    제 나이 50대 동생들도 40대 중후반 사실은 부담감을 가져요

    엄청난 갈등 스트레스 해소의대상이 된 전 별로입니다.

  • 6. 그건
    '11.12.12 12:06 AM (112.158.xxx.196)

    내가 모법을 보여야 자식들도 제대로 자랄것이다라는 생각.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바르고 선하게 살아야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 같아서 노력합니다.
    바르고 선하게 산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도
    전 제가 부모 임장이라면 얼마나 서운할까 ~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전 오히려 자식들이 힘들까봐 어른이 미리 차단한다는 것도 옳은 처신은 아닐 것 같아요.

  • 7. ㅇㅇ
    '11.12.12 3:46 PM (115.143.xxx.176)

    제사의 기본도 그거잖아요., 난 죽은 부모에게도 이렇게 효도를 한다. 그러니 너희도 내게 효도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2 유산균 먹어보니 좋아요. 2 ... 2011/12/21 2,048
49341 줄임말 하니 .... 얙 은 뭔지 아세요? 9 ... 2011/12/21 1,833
49340 시어머니 점퍼나 패딩 하나 사드리고 싶은데 브랜드 추천 좀 (굽.. 4 포로리 2011/12/21 1,239
49339 @ 마켓 쇼핑몰 택배가 연말이라 힘들다는데 6 쇼핑몰 배송.. 2011/12/21 842
49338 방과후교사는 연말정산안하죠? 5 환급언제 .. 2011/12/21 2,551
49337 이 사람하고의 관계 어찌하면 좋을까요? 4 인간관계어려.. 2011/12/21 1,586
49336 디카 사진을 어찌.... 3 쉰훌쩍 2011/12/21 1,205
49335 클라란스 페이스 오일 써보신분 계신가요? 4 건조한 내얼.. 2011/12/21 3,719
49334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1 고민고민 2011/12/21 658
49333 ....문재인, “나도 ‘씨바’ ‘졸라’ 하고 싶다” 11 가카새키 2011/12/21 3,125
49332 초등학교 1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2 연이맘 2011/12/21 4,408
49331 정시지원시 기준은 어디것들을 참고 하나요....(도와주세요) 4 머리아픈재수.. 2011/12/21 1,053
49330 '명진스님을 쥐떼들이 습격'이란 글이 오랫만에 아고라에 베스트로.. 1 -용- 2011/12/21 1,043
49329 나이들어 살찌니 안빠지네요. 4 2011/12/21 1,959
49328 x마켓 같은 푸드데이 보다가 너무 질러버렸어요 4 .. 2011/12/21 1,529
49327 청소용 부직포요 8 ... 2011/12/21 2,368
49326 자존심 손상죄 1 (펌) 2011/12/21 626
49325 생리전과 생리중 우울증이 너무 심해요.. 4 이흐히호호 2011/12/21 11,015
49324 어떤 보험이 좋을까요??? 5 보험 2011/12/21 482
49323 산소발생기 집에 있거나 남에 집에서 보신분? 6 82가 만능.. 2011/12/21 3,154
49322 이거 재밌는데요ㅋㅋ1분만에 이해되는 BBK 2 오! 2011/12/21 813
49321 국물 하얀 라면 중에 최고는.. 5 오래전 2011/12/21 1,940
49320 깔끔한 남편과 살기 16 청소 모~옷.. 2011/12/21 3,848
49319 아버지가 수입차를 사실까하는데 추천좀부탁드립니다. 13 .. 2011/12/21 2,822
49318 초등고민 2 질문 2011/12/21 610